[양평집] 오늘은 김장 담그는 날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 무, 갓, 마늘을 가지고 담그는 김장.
올해로 삼년째 담그는 김장이지만 여전히 익숙치 못해서 더디다 보니 끼니를 거르게 됩니다. 굴 숙회에 싸먹어보는 노란 배추속, 들기름에 비벼 달콤 매콤 고소한 김치속 비빔밥은 김장 담그느라 거른 끼니의 허기를 단숨에 날려 버립니다.
절인 배추를 사다가 담그면 편리 하다지만 내가 직접 기른 배추 맛에 비할까 싶습니다.
맛있게 말라라~ 무청을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 놓으면 요긴한 식재료가 되겠지요. 김장철이면 피는 용담이 이 가을의 끝을 장식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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