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05, 2023

[양평집] 2023년 5월, 역시 계절의 여왕

[양평집] 2023년 5월, 역시 계절의 여왕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겠지요. 꽃밭이 더욱 화려해 지기 시작하고 지난 월말에 심은 텃밭 모종들도 자리를 잡아 갑니다. 비가 몇차례 내리더니 시작된 '잡초와의 전쟁'. 대지의 어머니께서는 작물과 꽃과 풀을 가리지 않으시지만 우리 인간은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잡초라며 못뽑아서 안달을 냅니다.

올해도 마당 꽃밭이 풍성해 졌습니다. 지난달 튤립과 수선화 등 구근류 봄꽃들이 지고 이제 여름꽃이 한창 입니다.

 

 

 

 

 

블루베리가 달리기 시작했고 머루포도 넝쿨도 뻗기 시작 합니다.

 

작년보다 딸기가 번식을 많이 하더니  제법 달렸습니다. 온실 딸기에 비하면 잘아서 잼을 만들어서 조카들에게 한병씩 나눠 주었습니다.

 

츄르 하나에 마냥 행복한 '꼬북이', 마당에 나가면 호기심 가득한 '꼬리'

 

외부 활동이 늘어나니 식생활이 많이 부실(?)해 집니다. 식탁 사진이 부족한걸 보면 대충 때웠나 봐요. 아침은 여전히 파스타. 명란 파스타는 자신 있습니다.

 

텃밭 쌈채소 샐러드

 

깍두기 사과빵, 스폰지 케익을 시도 했는데 팬 케익이 되버렸습니다. 머랭이 뭐랭~!

 

올만에 초코칩 쿠키도 굽고, 구운 식빵에 딸기 잼은 취미공부 하다 머리 식히며 먹는 주전부리 입니다.

 

다음달 부터는 '백수'에서 '비정규직'으로 신상에 작은 변화가 있을 모양입니다. '비전임 산업중심 교원'이라는 제안을 받아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1년 가량 하게될 것 같군요. 학점 과정은 아니고 정규 수업에서 다하지 못한 실용적인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하네요. 대학교에도 '방과후 학습'과 유사한 제도가 있나봅니다. 요즘은 학사규정이 많이 바뀐것 같아요. 여름 방학 중에도 뭐든 해달라 하는데, 작년에 봐둔 High-Level-Synthesis 와 최근 열올리며 들여다 보고있는 Radio System Design 을 가지고 특별반을 시험운영 해볼까 합니다. 평생공부를 취미삼아 만들어 놓은 자료들인데 대학 보조교재로 써도 될지, 수준은 맞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어쨌든 꾸준히 공부해 두면 쓰일 날이 있게 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강의 해본지 오륙년이 지나서 걱정 반 기대반 입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 되려나 봅니다. 하늘이 높아지는 군요.

 

나무그늘에 누워 하늘을 쳐다 봅니다. 녹음이 우거지고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과 햇빛이 부서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