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언론사의 대학평가는 이제 사라지는가?
Are the U.S. News College Rankings Finally Going to Die?
[ https://www.nytimes.com/2022/11/22/opinion/us-news-world-report-rankings.html ]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고문 이군요.
기사중 일부 인용,
Yale’s law school made the stunning announcement last week that it would no longer participate in the influential rankings published annually by U.S. News & World Report.
예일대 법학대학원은 지난주에 더이상 매년 U.S. 뉴스 월드리포트에서 발간하는 영향력있는 대학 순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놀라운 발표를 했다.
... educators, freed from the U.S. News straitjacket, will be liberated to pursue their distinctive educational missions
교육자들은 언론의 '구속복(straitjacket)'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차별된 교육 임무를 추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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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nctive educational missions 은 학교마다 교육 철학 또는 전통을 의미하겠지요? 우리나라 대학에 과연 이런게 있기나 할런지... ㅜㅜ
언론사에서 직접 조사하는게 아니라 평가항목(straitjacket: 구속복)을 주고 그에 대한 대학측 답변을 가지고 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준비 잘해서 순위권에 들어가기에 기를 쓴다고 하던데요. 한국이 IT 강국으로 알려지자 영어권 저개발국 학생들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받아서 논문을 써대는 '논문공장'을 운영하는 교수도 있다고 합디다. 지금은 좀 달라 졌나 모르지만... 취업율도 높은 평가를 받는지 대학마다 부풀린 취업율 자랑을 빼놓지 않더군요. 어떤 대학은 '취업사관학교'라고 내걸기도 하고, 차량 정비학과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학과가 유행하다 사라지고 군(부)사관 취업이 잘되는 탓인지 군관련학과, 항공기 조종사가 멋져 보였는지 항공 학과도 여기저기, 객실 승무원 학과 등등... 인원 조정을 대학에 맞겨논 탓에 기존 비인기 학과 폐지하고 교수들 재편해서 가르치라고 하고.... 학원인지 대학인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학과'라 하기 창피할 것 같아요.
꽤 잘 나간다는 어느 지방 사립대 항공관련 학과의 교수진을 보면 조종면허을 가진 물류나 경영 관련 학위자들로 채워 있더군요. 석사과정 학생이 있던데 도데체 뭘 가지고 학위를 하는지 슬쩍 물어보니 자신들도 모른다고... 그냥 학부생 대상 비행교관을 하는중 이라고 하데요.
또 어느 대학은 사회안전.. 뭐라는 학과도 있던데 아마추어 무선을 가지고 비상통신망 구축에 관해 무려 박사학위 논문을 써서 통과된 곳도 있더라구요.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읽어 봤는데... 뭐.. 더이상 언급은 안하렵니다만 그 '박사님'이 또 어디가서 누굴 가르치겠다고 나서면 어쩌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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