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6, 2015

오랜만에 VATSIM 비행/RKSS Traffic Pattern

오랜만에 VATSIM 비행/RKSS Traffic Pattern

어재는 NEFS의 몇분이 모처럼 모임을 가졌습니다. 거의 4~5년 만에 뵙는 얼굴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옛 추억을 되살려 VATSIM 온-라인 비행을 해봤습니다.

VATSIM 비행이 몇년만 인지 모르겠군요. 거의 5~6년 만인것 같네요. 예전의 VATSIM ID가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가입하고 SquawkBox도 설치하고 비행 했습니다.

ServInfo 로 검색해보니 인천센터에 지승문(Seungmun Ji)님이 관제중입니다. 인천-제주구간을 운행하는 분도 계셨네요.


VATSIM 비행전에 비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간단히 시험 비행이라 계획서 없이 VFR 트래픽 패턴을 구두로 요청 하고 허락 받았습니다.

김포 32R에서 VFR로 이륙하여 왼쪽 선회 트래픽 패턴 비행을 요청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비행이라 절차도 다 까먹고 그냥 32R로 이륙하겠다고 했더니 기체 타입을 묻더군요.  비행 계획서(FP, Flight Plan)를 제출 했더라면 기체정보와 비행 구간 등 이 포함되어 관제석에서 확인 할 수 있겠지만 구두 요청이라 확인 절차가 있었습니다. 바쁜 공역에서 센터에 이런 식으로 구두 요청하면 혼나겠죠. 다음 부터는 비행계획은 미리 제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후 김포 32R로 이륙, 1200피트 Left turn traffic 을 허가해 주셨습니다.

구두 요청시 제대로 하자면 자신의 위치와 항공기 타입(비행계기 형식)과 비행의도를 요청 했어야 했습니다.

Incheon Center, HL4791, type Cessna 172 at Gimpo Airport, request left turn traffic departure.

김포에서 32R로 이륙하고 좌선회 하니 계양산이 확 다가오네요. 이 산이 좀 높이가 있어서 위험 하더군요. 고도를 높이 던지 좀더 북쪽으로 가서 선회하는게 좋겠더군요.

시계비행은 일단 이륙하고 나면 조종사 재량(Pilot's discretion)이라 관제석과 별로 교신 할일이 없죠. 온-라인 가상 관제 비행(virtual traffic flight)의 재미는 교신이 한 몫 하기에 트래픽 패턴 비행을 취소하고 레이다 벡터를 요청 했죠.

Incheon center, HL4791, Cancel traffic pattern, request radar vector to Gimpo airport.

센터에서 이를 받아 주시고 계기비행을 허가해 줍니다. 레이다 상의 항적 위치롸 스쿽(Squawk) 그리고 비행 방향 및 고도를 지정해 주네요.

HL4791, 6 miles west from Gimpo airport, squawk 1003, heading 140, 3000

김포에서 6마일 서쪽에 있고 기수 방향 104도 고도 3000피트로 비행하라는 지시입니다. 잠시후 센터에서 헤딩 수정 지시가 있었습니다. 104도 방행이 아니라 140이라고 합니다.

이번 비행이 오랜만이기도 했고 관제 수신음을 사무실에서 음악을 트는 공용 스피커에 맞춰놓고 있던 터라 숫자를 정확히 듣지 못한 거였습니다. 이후 몇번 잘 못 알아듣는 통에 Say again 을 몇번 외치기도 했네요. 덕분에 사무실 내 사람들 모두 관제 비행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죠. 재밋어 했길 바랍니다.

한참 140도로 진행 하다 헤딩 350, 고도 4000을 지시 받았습니다. 조금 후 센터에서 헤딩을 050로수정하라는 지시가 내려 오네요. 역시 잘못 알아 듣은 겁니다. 애매할 땐 즉시 Say again을 했어야 했는데 괜시리 미안해서 그러질 못해서 벌어진 사단입니다. 통신을 위해서하도 헤드셋을 사용해야 겠습니다.

안양 상공에 이르럿을 즈음 헤딩 350과 32R 활주로 ILS(계기착륙 시스템)으로 접근 하고 로컬라이져(Localizer)를 잡으면 보고 하라는 지시가 왔습니다. 그런데 김포 32R의 ILS 주파수가 뭐였더라? 비행전 준비 부족이군요. 센터에 물어보려고 했으니 다른 항적과 교신이 분주해 보이길래 계기 착륙을 취소하고 시계 접근 하겠다고 요청 했습니다.

Center HL4791, Cancel ILS approach, request visual approach to 32R

시계 접근을 허가받고, 활주로가 보이는지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HL4791, Report runway insight

이번 비행에는 조이스틱 이나 요크가 없이 키보드 컨트롤로 이루어 졌습니다. 조종간은 없었지만 VRinsight 사의 u-ProPit 과 M-Panel을 활용 하였습니다. 지상 활주와 접근시 스로틀 조작에 애 좀 먹었습니다.


어찌어찌 하여 무사히 착륙하고 활주로를 빠져 나왔지요. 그리고 주기장으로 택싱하기가 곤란하여 비행을 마쳤네요. 항적을 보니 요모양이 되었네요.

계양산 넘어 남쪽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면 혹처럼 튀어나온 모습이 보이죠. 140으로 선회 하라는 것을 104로 알아들었던 까닭입니다. 나중에 센터에서 지기해 주셔서 수정하긴 했는데 이것도 사고 사례에 해당 할까요?


모처럼 VATSIM 비행 즐거웠습니다. 틈틈이 비행에 참여해 봐야 겠습니다. 오늘 관제해 주신 RTRR 센터 지승문님 감사합니다.


화요일, 11월 17, 2015

풍경 스케치

풍경 스케치

즐겨듣는 앨범 트랭퀼러티(Tranquility)의 재킷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풍경화는 역부족이네요.


금요일, 11월 13, 2015

ABC 방송의 시트콤,"라스트 맨 스탠딩"의 교신 장면

ABC 방송의 시트콤,"라스트 맨 스탠딩"의 교신 장면

미국 ABC 방송의 시트콤 라스트 맨 스탠딩(Last Man Standing). 작년 방영분에 아마추어 무선 관련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네요. ARRL 뉴스레터에 소개 된적이 있었죠. 저 드라마 스탭과 배우들 중에 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군요.

이 에피소드가 방영될 때 상당한 관심을 모았었나 봅니다. 드라마 세트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군요.



교신 장면

남자는 카일, 여자는 맨디.

맨디가 남자친구 카일을 애타게 부름
카일이 이 소리를 듣고 맨디 인줄 모르고 다른 아저씨인지 물어봄.

"아저씨 목소리가 맨디 같아요..."
(여자친구 목소리도 잘 못알아 들을 정도의 음질이라니... SSB의 폐혜 ?)

카일은 맨디가 문자 답장을 안하자 차인줄 알고 답답해 함.
맨디가 부모에게 핸드 폰을 뱄기고 컴퓨터도 못쓰게 해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못보냄.

카일의 룸메이트가 여동생 소개 시켜준다고 데리고 왔다고 말함.
맨디가 약간 짜증...

중간에 약간 취한 듯한 아저씨가 끼어듬. 카일에게 조심하라는 투로 조언함.
중간에 다른 아줌마 햄이 끼어들어 한마디 함.

맨디, 트위터 처럼 타이핑 안하고 얘기하니 좋다고 함. 근데 이사람들 다 누구야?
카일, 우리 얘기하는거 수백명은 듣고 있다고...




목요일, 11월 12, 2015

쉽게 배우는 회로 해석(Circuit Analysis)이라고? 미적분 한번 풀고 가실께요~~

쉽게 배우는 회로 해석(Circuit Analysis)이라고? 미적분 한번 풀고 가실께요~~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속절 없이 나이만 먹어 가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지만 그래도 심난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기왕이면 멋있게 늙을 수 없을까? 소싯적 "공대 오빠 똑똑하다~~"라는 찬사에 우쭐해 봤잖아요. 이젠 "아빠 멋지다~~" 라는 찬사를 들어보겠다고 책을 꺼냈습니다. 손쉽게 멋 있어지는 방법은 똑똑해 지는 겁니다.

무슨 과목을 해볼까? 기왕이면 좀 익숙한 게 좋겠죠. "회로해석(Circuit Analysis)"이 적당 할 것 같습니다. 전자공작 취미에도 도움이 되겠고 해석이라 하니 어쩐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회로라는 것이 저항, 컨덴서, 인덕더 같은 간단한 소자들의 조합일 뿐이고 겨우 전류와 전압 계산하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책의 부제목에  "Hard stuff made easy" 라네요. 어려운 걸 쉽게 설명 했다니 안심 해 봅니다.


이 쉽다는 책의 첫 장에서 전류와 전압을 설명 합니다. 까짓거 전류 쯤이야! 하며 덤벼 보기로 합니다. 전류는 시간당 회로에 흐르는 전하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하량을 구하려면 전류를 적분 해야 한다네요. 초장부터 미적분이라니 약간 겁나긴 하네요. 하지만 까짓거 간단한 미적분 기호일뿐인데 이해 못할 것도 없네요.


이제 배웠으니 연습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쉬운 책이라기에 펼쳐 들었더니 겨우 7쪽 부터 이런 문제가 나오네요. 전하량을 구하라는 문제인데 전류 식이 무려 지수함수와 삼각함수로 표현되어 있군요. 이걸 적분하라는데 쉽긴 뭐가 쉬워!


그렇다고 초장부터 집어치우면 않되 겠기에 풀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해답(Solu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답을 대충 읽어보고 혼자 풀어 보기로 합니다. 그래야 내 것이 될테니까요.

[경고] 아래 내용은 의욕상실 및 혈압상승의 우려가 있음!

정적분을 구하려면 적분 기호를 없애는 방법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지수함수를 적분하면 그냥 지수함수가 되고 코사인 함수를 적분하면 사인 함수가 됩니다. 간단한 적분 공식인데 외워둡니다.


흔히 수학은 외우는게 아니고 이해하는 거라고 들 합니다만 틀린 이야기 입니다. 기초 산수를 배울 때나 일일이 이해하고 증명해 보는 것이지 수학을 다룰 때는 기본 공식은 외워야 합니다. 실제로 구구단은 외웠지 이해하며 배우진 않잖아요. 특히 고등 수학은 수 백년간 많은 수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공식인데 그걸 일일이 이해하고 증명해 보일 수 있다면 좋지만 정력 과 시간 낭비 입니다. 기본 공식은 외웁니다. 외우고 써먹다 보면 이해될 날이 올겁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말을 배울 때 자주 접하다 보면 익숙 해 지듯이 수학의 공식도 외우고 자주 써먹다 보면 친해지죠. 외우기와 연습을 게을리 하면 수학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도 못합니다.

위의 문제에서 적분 안에 두 t의 함수의 곱이 군요. 두개의 함수가 곱해진 경우 각각 함수로 풀어내야 합니다.  각 함수를 따로 적분하여 곱할 수 있겠지만 수학은 그리 만만 하지 않죠.



또한가지 외울 것이 있는데 부분 미적분이라는 겁니다. 두가지 함수가 곱해진 경우 각각을 미적분해서 더해 줘야 하죠. 이 역시 간단한 공식 입니다.


위의 첫번째 공식은 부분 미분, 두번째 공식은 부분 적분(Integral-by-Partial) 공식 입니다. 적분 공식에서 f(t)g(t) 라는 항이 보이죠. 적분 기호가 없습니다. 정적분 계산을 위해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q(t)를 아래와 같이 각각 f(t)와 g(t)의 미분 함수라고 정의해 봅시다. 함수에 ' 을 찍은 것은 미분 했다는 뜻이죠.


이렇게 정의한 f(t)와 g'(t)에 대해 각각 f'(t)와 g(t)를 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외웠던 지수함수의 미적분, 삼학함수의 미적분 공식을 적용한 겁니다.


이를 부분 적분 공식에 따라 q(t)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식의 왼쪽 첫번째 항(1)은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해서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항에 다시 지수함수와 코사인 함수가 곱해진 적분이 있네요. 이 적분항을 다시 풀어야 하는데 다행히 앞서 했던 부분 적분 공식을 그대로 적용 하기로 합니다. 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 식의 첫번째 항은 역시 공학용 계산기로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값은 약 -0.0004 입니다. 두번째 항은 지수함수와 사인 함수의 곱으로 된 적분 항이군요. 이 결과식을 원식 q(t)에 대입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q(t)에 대하여 정리하면,


약 2.4 미리 쿨롱 입니다.


오늘이 수능 날이고 하니 날고기던 옛 시절을 추억하며 간단한(?) 정적분 계산 문제를 풀어 봤는데 혹시 이런 기분은 아니죠?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수요일, 11월 11, 2015

"꿈이룸" 학교

"꿈이룸" 학교

재미있는 공간이 생겼군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모양 입니다. 학교 소개 머릿 글이 인상적입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IT 기술과 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나 봅니다. 공연장, 도서관, 교실, 각종 공작 작업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아직 시작 단계라 그런지 프로그램이 많진 않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 라는 공간이 소개되어 있군요. 각종 공작을 할 수 있는 작업실 인가봅니다.

http://dreamscometrue.or.kr/archives/698


이 "꿈이룸 학교"의 위치가 당산동 저의 본가에서 1킬로 가량 되는군요. 여기에 전자공작 교실 열면 재미있겠어요. 간단한 부품으로 만드는 무전기 QRP CW TRX 만들고... RTL-SDR로 위성 추적도 하고... 비행 시뮬레이션도 장치도 만들고... 별도보고... 이곳은 도심이라 별은 못보겠네요. 한갖진 시골에 개인 전자공작, 우주 항공 과학기술 카페 만드는게 저의 희망 인데 어떻게 꾸몇는지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연필깎이 스케치

연필깎이 스케치

약간 굴곡이 있는 사각평면 칠하기 연습.

마져 그렸습니다. 너무 칠을 많이 한 것 같네요.

금요일, 11월 06, 2015

11월 밤하늘 관측(365 Days of Astronomy)

11월 밤하늘 관측(365 Days of Astronomy)


Sky Guide - November 2015
* 365 Days of Astronomy 팟 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는 매월 관측 정보 입니다.


음원: http://traffic.libsyn.com/astro365/20151101-365DOA.mp3
Draw a line from Phad in the bowl of the Plough to Dubhe (and then extended for the same distance) and it's reveal two entire galaxies in the field of view of the same eyepiece.


녹취: http://cosmoquest.org/x/365daysofastronomy/2015/11/01/nov-1st-awesome-astronomys-november-sky-guide/


[0:26]
:
11월 입니다. 어두운 밤이 길어지면서 겨울의 볼거리 들이 점점 높이 떠오르고 있네요. 두 차례의 유성우가 내릴 것이고 행성들이 가깝게 접근하는 아주 특별한 모습이 막바지에 이를 테며 맨눈으로도 관할 수 있을 만한 혜성이 다가옵니다. 먼저 랄프가 얘기해 주는 초보자를 위한 관측 안내를 들어 봅시다.


Paul:
November and the skies are dark, the nights are long and all those winter favorites are climbing high once more. We have two meteor showers to take in, the end of a very special planetary conjunction and a possible naked eye comet. But before all that it's time to look at the beginners guide with Ralph.

[0:41]
랄프:
11월은 오후 5시면 깜깜해지죠. 가족과 함께 관측하기 아주 좋은 때입니다. 특히 어린 지구인들에게 밤 하늘의 신비를 보여주기 좋죠.


Ralph:
As it's dark by 5 o'clock most of November, this is a great time of year for observing associable times of the evening and especially good for taking a little earthling outside to introduce them to the wonders of the night sky.

[0:52]
이제껏 밤하늘을 보며 몇개의 별자리와 밝은 별이 사실 행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먼 우주의 가스와 먼지 덩어리에서 별이 태어난다는 것을 배우고 은하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지 않은 아이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I've not yet met a child that hasn't been shown around the night sky and been inspired by learning a few constellations, seeing bright stars that they now know are planets and knowing a few places in the winter skies where star forming regions of gas and dust or entire galaxies can be found.

[1:10]
얼사 메이져(우르사 메이져, Ursa Major), 큰곰(Big Bear) 자리를 먼저 볼까요. 북극성을 찾을 때 아주 유용한 별자리로 적도의 식 가대(Equatorial Mount)를 가진 망원경을 사용하는 관측자에게 아주 익숙할 겁니다. 큰곰 자리는 연중 내내 북극성 주위를 맴도는데 천극일주(circumpolar)라고 하죠.


Ursa Major, or the Great Bear, is where we start. A useful constellation for pointing out the Pole Star for those of us who want to use a telescope on an equatorial mount, the Great Bear always appears near true north (in fact it circles true north throughout the year - a term known as circumpolar).

[1:30]
국자의 머리와 손잡이 모양을 이루는 7개의 별이 지평선 가까이 떠있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 별에는 각각 고유의 이름이 있는데 가장 왼쪽 별부터 알케이드(알카이드, Alkaid), 마이자(미자르, Mizar), 얼리오쓰(알리오스, Alioth), 메그레즈(Megrez), 패드(파드, Phad), 머락(Merak) 그리고 두비(두브헤, Dubhe)라고 합니다.


You'll easily spot the 7 bright stars that make up the handle and bowl of the Plough just above the horizon, from left to right, Alkaid, Mizar, Alioth, Megrez, Phad, Merak & Dubhe.

[1:43]
이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어두운 밤에도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늘이 충분히 어둡고 구름이 없어야겠죠.


When you can find this constellation you can always know which direction you're headed - assuming it's dark and cloud free!

[저녁 6시경 북쪽 밤하늘. 큰곰 자리가 지평선 가깝게 떠있다.]

[1:51]
국자의 손잡이 끝의 1.8등성인 알케이드 주위에 두 개의 멋진 은하가 약 4도 떨어져 자리하고 있죠. 관측하려면 망원경으로 봐야 합니다. 핀휠(Pinwheel) 은하로 알려진 M101이 알케이드의 위에 있고 아래로 월풀(Whirlpool) 은하 M51가 있죠.


In the handle of the Plough, sitting just 4 degrees either side of the magnitude 1.8 star Alkaid are two fantastic galaxies to observe through a telescope: M101 The Pinwheel Galaxy sits above Alkaid and M51 the Whirlpool Galaxy is just below.

M101 핀휠 은하

M51 월풀 은하



[2:07]
연중 겨울인 이 시기에 국자는 지평선에서 아주 가깝게 놓입니다. 따라서 이 은하를 찾으려면 이 별자리를 가로질러 지평선위의 끝 별에서 찾는 것이 쉽습니다.


These time of the year, the Plough is really low in the winter sky. So, it might be easier to move across to the other end of the constellation, to find a couple of galaxies that are well above the horizon.

[2:19]
국자 머리에 있는 패드에서 두비까지 직선을 긋고 그 거리만큼 연장한 위치에 두 개의 은하가 접안경의 시야에 들어올 겁니다.




M81 보드 성운(Bode's Nebulae)

[2:29]
M81은 보드의 성운(Bode's Nebulae)이라고 알려 졌지만 실은 나선팔 은하 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확실히 두 개의 나선팔을 볼 수 있죠. 그에 이웃한 M82는 시가 은하(Cigar Galaxy, 시거 담배 모양을 한)로 많은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가깝게 위치한 두 은하 사이에 왕성한 상호 작용으로 인해 별의 생성이 활발하고 그 덕분에 더 밝은 빛을 내고 있습니다.


M81 Bode's Nebula is a spiral galaxy with two clear spiral arms in a telescope and its neighbor, M82 the Cigar Galaxy, is known as a starburst galaxy because as it's so close to M81, violent interactions between the two galaxies causes rapid star formation giving off more light than usual.

M82 시거 은하(두개의 은하가 충돌하며 급격하게 별이 탄생하는 곳이다 )

[2:49]
11 17일부터 말까지 초저녁에 달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달은 가장 자세히 볼 수 있는 관측 대상 일뿐만 아니라 망원경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대상이기도 하죠.


From the 17th November to the end of the month, the moon will be visible in the early evening. The moon is not only the most detailed object in the entire sky through a telescope but it's also the best object to learn to use a telescope with.

[3:02]
워낙 밝기 때문에 겨냥하기도 쉽고 초점 맞추기 연습하기에 적당하며 다양한 배율의 접안경을 활용하여 관측해 볼 수 있습니다. 크레이터 벽면이나, 그늘진 계곡, 주름진 용암의 바다 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 17, 18, 19일은 달의 장관을 관측하기 좋을 겁니다.


It's so bright that it's easy to locate, learn to focus and try out different magnifications - all the while getting breathtaking views of crater walls, shadowed valleys and rippled lava seas. Try looking at the moon on the 17, 18th and 19th November for the most spectacular views.

[3:20]
11 22일 밤, 달에서 손가락 하나 높은 위치를 찾아 봅시다. 밝은 달 가까운 곳에서 뭔가 찾기란 쉽지 않지만 그곳에 위치한 행성 유라너스(Uranus, 천왕성)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On the night of the 22nd November, try locating the star just a finger's width above the moon. It may be tricky in the full glare of the moon but this is an easy way to locate the planet Uranus.



23일 0시경 달과 천왕성의 위치 (밝은 달 주변이라 5.7등성 가량의 천왕성을 찾기 어렵다)

[3:32]
그리고, 19일 밤에, 달에서 오른쪽(동쪽)으로 세손가락 떨어진 곳에 넵튠이 위치합니다. 지구에서 십억 마일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유러너스 보다는 좀더 어둡죠. (달처럼 잘 알려진 천체를 기준으로 위치를 찾는 것은)태양계의 멀리 떨어진 어두운 행성을 찾는 유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Then, on the night of 19th November, the moon is 3 fingers' width to the right (or east) of Neptune, and being fainter than Uranus (and a billion miles further away from us) this could be the easiest way to Neptune if you're having difficulty spotting the most distant planet in our solar system.

19일 밤 7시경 해왕성(Neptune)의 위치. 해왕성의 밝기는 7.8등성!

(이어서 폴의 황소자리 및 사자자리의 유성우, 새벽의 수성-화성-목성이 보여주는 멋진 모습, 2013US10 카탈리나 혜성-5등성으로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데..., 본격 겨울 별자리인 오라이거(Auriga, 마차몰이꾼-Charioteer자리로 알려진 오각형의 모습을 한 별자리)의 M36,37,38 등 산개 성단의 관측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목요일, 11월 05, 2015

블루투스 헤드셋 스케치

블루투스 헤드셋 스케치

스케치 연습. 흐린 연필 도구로 믿그림을 그리는데 아직 필압 조절이 잘 안되고 한획으로 긋기가 서툽니다. 완성은 내일 쯤.


헤드셋 사진. 앉아서 그릴 때와 사진 찍을때 시선이 달라서 귀 스피커 크기가 다릅니다. 다시 그릴까?


어재 밑그림 그려놓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완성 했습니다. 귀마개가 좀 작게 그려 졌군요. 다시 그릴까 하다가 그냥 완성해 봤습니다. 귀마개는 작고 띠는 두껍게 되었군요. 초벌 그릴 때 부터 비율과 구도를 잘 잡아야 겠습니다.



귀마개 크기가 작아서 수정


화요일, 11월 03, 2015

핸드폰 그리기 망함

핸드폰 그리기 망함

줄긋기 연습입니다. 타블렛 위에서 전자 펜의 움직임과 화면에 그려지는 선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종이에 그리는 것과 차이가 있네요. 선을 긋다 맘에 안들면 Un-Do하지 않고 지우개로 지우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그려봤는데 신통치 않습니다.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군요. 검은색 재질을 표현한답시고 처음에 선으로 그리다 검은 칠을 했다가 지우개로 지워가며 표현 하려다가 엉망이 되버렸군요. 직선을 한획으로 내려 그어야 하는데 전자펜에서는 흔들림(노이즈?)이 심해서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곡선을 그리기도 어렵군요. 무려 한시간에 걸쳐 그렸는데 요모양 이네요.


아침에 출근전에 식빵을 구워먹으며 잠깐 식탁에 놓여진 책과 찻잔을 그려봤네요. 20분 가량 걸렸습니다. 흐린펜으로 구도 잡고 책갈피 벌어진 부분을 자세히 그렸더니 그럴듯하군요. 타블렛-전자펜으로 프리핸드 스케치에는 휴대전화 처럼 기계적인 매끈한 직선보다 이런 흐트러진 듯한 정물이나 풍경이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내일 마져 그려볼 참입니다.


Digital Signal Processing 이 졸지에 컵 밭침이 되었군요.


심난 할 때 그림을 그리기가 큰 위안이 되는군요. 가을이 빨리 지나 갔으면....



가끔은 옛날 얘기를 해 볼까.
언제나 가던 그 단골가게
마로니에 가로수가 창가에 보였었지
커피 한잔의 하루
보이지 않는 내일을 무턱대고 찾아서
모두가 희망에 매달렸어
방황하던 시대의 뜨거운 바람에 떠밀려
온몸으로 시대를 느꼈어... 그랬었지

길가에서 잠든 적도 있었지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모두가
돈은 없었지만 어떻게든 살아갔지
가난이 내일을 실어날랐지
작은 하숙방에 몇명이나 들이닥쳐
아침까지 떠들다가 잠들었다
폭풍처럼 매일이 불타올랐어
숨이 막힐때까지 달렸어... 그랬었지

한장 남은 사진을 봐
구렛나룻의 그 남자는 너야
어디에 있는지 지금은 모르지
친구도 몇명이나 있지만
그날의 모든 것이 허무한 것이었다고
그렇게 아무도 말하지 않아
지금도 그때처럼 이루지 못한 꿈을 그리며
계속 달리고 있지... 어딘가에서...


월요일, 11월 02, 2015

줄긋기 연습 (2)

줄긋기 연습 (2)

스케치를 언재 그만 둘지 모르지만 줄긋기 연습은 계속 됩니다. 이렇게 그리다 보면 마음이 가라 앉네요.


줄긋기가 심심해서 LED 전등을 그려 봤구요. 깔죽이 가공면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



줄긋기 연습 (1)

줄긋기 연습

가로 세로로 반듣하게 줄긋기도 쉽지 않군요. 삐뚤빼뚤 한게 마음이 혼탁해서 그런가봐요. 줄긋기가 심심해 제자리 창문밖으로 보이는 앞 건물 옥상을 그려넣어 봤습니다.
연필로 그리고 흑연 가루 문데기도 연습해 봤네요. 거실의 장식장도 그려봤구요.


와콤 타블렛을 구입하다

와콤 타블렛을 구입하다

지난주에 와콤 타블렛을 샀습니다.

타블렛은 아주 예전에 온-라인 문자인식을 연구한답시고 자주 사용 했었습니다. 거의 25~6년전 이군요. 타블렛이 아주 고급 입력장치로 여겨지던 시절이라 고가 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윈도우 그림판으로 그리며 놀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나름 그림 좀 그린다고 생각 했었지요.

Rony 씨는 성운이나 성단 같은 Deep-Sky 대상들을 소형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관측하고 스케치로 기록하는 분입니다. [Rony's Astronomy Site] 별관측 스케치용으로 타블렛을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종이에 구도와 기록을 하고 전자 그림판으로 자세히 옮겨그리는 방법을 쓴다네요. [Rony De Laet의 The Casual Sky Observer's Guide 참조] 따라해볼 요량으로 타블렛을 하나 살까 하다가 정작 관측 나가기도 여의치 못한데 몇번이나 쓰랴 싶어 관뒀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타블렛 쓸일이 있어 구입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사용 문의에 그림으로 그려서 답변할 용도로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그동안에는 마우스로 그리곤 했습니다. 설계용으로 필요하다고 우기기도 했구요. 내심은 그림 그리기 용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타블렛은 와콤 사의 CTH-690 입니다. 무선 팩과 함께 구입 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타블렛 까지 주요 입력장치들이 모두 무선이라 책상이 참 넓어 좋습니다.

타블렛이 생긴 김에 스케치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타블렛에 번들로 딸려온 스프트웨어가 코렐 페인터 잇센셜입니다. 그림 그리기 소프트웨어가 참 좋아졌군요. 연필 흑연가루 문지르기 효과도 낼 수 있구요. 연필 압력 조절도 되네요.

얼마전 오랜 친구를 만났다가 그시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타블렛을 다시 만져보니 이십년전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왜 그리 서툴렀던지. 부끄러움,아쉬움,그리움,미안함,서운함 그리고 분노까지 마구 뒤섞여 마음이 심난해 지더군요. 그때 쓰던 물건이 아직 보관중인 것이 여럿 있습니다. 그 것들에게는 별 감흥이 없더니 유난히 새로산 타블렛 앞에서 옛생각에 젖는 것은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그림연습이나 해야 겠습니다. 생각없이 시간죽이기 아주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