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8, 2021

"별보러 갈까요?" 휴대전화에 담은 밤하늘

"별보러 갈까요?" 휴대전화에 담은 밤하늘

요즘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의 성능이 좋다. 별자리 사진을 한장에 담을 수도 있을 만큼 시야각도 넓다. 다만 2~3초 가량 노출을 줘야 할테니 흔들리지 않도록 삼각대에 거치해야 한다. 굳이 장비를 살것도 없이 내 차 다시방에 뒹구는 휴대폰 거치대를 역시 신발장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법한 삼각대에 재주껏 고정시켜 보자.

기억하기론 재작년쯤 갤럭시 s20으로 찍었던 기억인데 이런 그림이 나온다.

어렵게 찍은 별 사진은 카메라에 담아 두지만 말고 꺼내서 별 자리를 그려 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잘 봐두었다가 다음번 밤하늘을 볼 기회가 생기면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휴대전화로 밤하늘을 찍은 사진들이 종종 올라온다. 노리고 찍었는지 우연히 찍었는지 알 수 없지만 잘찍은 사진이다. 가을 별자리가 잘 찍혔길래 찾아봤다.

원본출처: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earch_target=t_user_id&search_keyword=iih1123&document_srl=707249168

애써 담아온 밤하늘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비교해 보면 뜻 밖의 대상이 찍힌 걸 발견하게 된다. 나름 뿌듣할 것이다.

참고: "Small-Scope Winter", Sky and Telescope 12월호 22쪽

참고: stellarium-web.org

모처럼 들에 나갔다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야! 별 많네!" 하고 말지, "저건 목동(AURIGA) 자리, 황소자리(TAURUS), 페르세우스(PERSEUS)..." 라고 하면 스타 아빠 소릴 듣게 될지 모른다. 기왕이면 전설 이야기도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리라. 오리온(ORION) 자리는 다 알아도 큰 개(CANIS Maj.)자리, 시리우스(SIRIUS)가 바로 옆이란 걸 아는 이는 드물지 않을까?

원본출처: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page=20&document_srl=707249168

거창하게 "천문학"을 들이대지 않겠다. 별보기는 그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재밋꺼리다. 어쩌면 작업 멘트 일수도 있고.

"별 보러 갈까요?"




화요일, 10월 26, 2021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

물류 관련 업종 경력자들이 조기은퇴 또는이직으로 복귀하지 않아서 물류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코로나-19로 가족과 지내며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한 것도 한 이유라고 한다.

모던 타임스라는 영화가 있었다.

20세기 들어 개인의 삶이 거대한 체제속의 작은 부속품 하나쯤으로 비하됐다. 너 하나쯤 빠져도 세상은 돌아 간다며 협박아닌 협박에 참고 지내왔다. 막상 외적 요인이긴 하지만 강제로 그 체제에서 잠시 떨어져 보니 그말이 맞긴 한데 협박으로 느껴지진 않게 되었나 보다.  비록 부속품 하나에 불과 하지만 소중한 내인생을 자각한게 아닐까 싶다.

관두면 뭐먹고 살래? 라는 협박에 덜먹고 덜쓰면 된다며 막상 대답했다가도 뒤쳐질까봐 두려워 그리 못했었다. 막상 해보니 않될 것도 없더라는 걸 체감했을까? 귀촌 해서 한가롭게 살아보니 예전에 뭘 좀 안다고 잘난척 했던 것들이 다 부질 없더라. 게다가 요즘 십여년 전에 몰두 했던 일들을 재미삼아 다시 꺼내 봤더니 뭐 그리 변한 것도 없었다. 다만 변한거라면 더욱 자극적이라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