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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6월 23, 2026

[양평집] 2026년 5월....

[양평집] 2026년 5월....


일교차가 ㅎㄷㄷ....

먹을거......

볼거......






장미......








고양이......
 

 

일요일, 5월 17, 2026

내 신경망 만들기(Making My Own Neural Network)

내 신경망 만들기(Making My Own Neural Network)

온 세상이 "인공지능"으로 가득 합니다. "Make your own Neural Network" 은 인공지능의 시작이라고 하는 "신경망"을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한글 번역판도 있는데 부제에서 말한 "수포자도 이해하는 신경망 동작 원리와 딥러닝 기초"라는 문구에 동감할 만 합니다.


Make Your Own Neural Network                    신경망 첫걸음

1부와 2부로 나눠진 이 책은 1부에서 신경망의 작동 원리를 곱셈과 덧셈 만으로 설명합니다. 약간의 고등 수학 '처럼' 보이는 부분이 가미되어 있지만 1차 방정식과 인수분해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부는 '파이썬(Python)'으로 내 신경망을 제작 합니다. "DIY with Python"라는 장 제목부터 남다릅니다. '파이썬'이라는 컴퓨팅 언어를 모르는 입문자를 배려하여 "아주 부드럽게 시작(A Very Gentle Start with Python)"합니다. 1부가 '수포자' 였다면 2부는 '컴포자(컴퓨팅 언어를 포기한 자)'를 대상으로 쓰였다고 해줄 만 합니다. 텐서플로우니 파이토치니 하는 매우 추상적인 패키지(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장 기본적인 numpy, matplotlib 만 사용하여 MNIST 라는 손글씨 숫자 영상 인식을 수행하는 "내 신경망"을 충분히 코딩하고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포자', '컴포자'의 입문서 치고 두께가 만만치 않아서 요약글을 준비했습니다.

내 신경망 만들기(Making My Own Neural Network)
https://fun-teaching-goodkook.blogspot.com/2026/05/blog-post.html

원서의 제목을 빌어 "내 신경망(My Own Neural Network)" 제작이 목표입니다. "파이썬" 뿐만 아니라 C++ 언어로도 작성 했습니다. 파이썬과 C++ 언어를 공부하면서 학습 예제로도 유용할 것입니다. 소스 코드는 "내 칩 디자인 킷"의 깃허브 저장소에 올려 놓았습니다.

https://github.com/GoodKook/ETRI-0.5um-CMOS-MPW-Std-Cell-DK/tree/main/Projects/MY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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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내 칩" 디자인 킷 사용자 그룹(Open-Source My-Chip Design Kit User Group)
https://groups.google.com/g/mychip-on-mydesk


화요일, 5월 12, 2026

"아집" 이라는 나잇살을 경계한다.

"아집" 이라는 나잇살을 경계한다.

"지적"과 "훈계"는 나이 들어가며 느는 것 같다. 안 그럴려고 하는데도 내 태도에서 잔뜩 묻어 나오나 보다.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주는 경우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적"을 애써 "조언"이라고 우겨본다. "아집"은 조언을 "지적질"이 되게한다. "인공지능(사실은 검색)"은 "아집"을 이렇게 설명한다. 

아집(我執)은 자기중심적인 좁은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무시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고집을 뜻합니다.

최근 아집을 부릴뻔 했다. "인공지능"이라는 최신 신기술을 접하면서 '아~ 그거 신경망 아냐?' 라며 옛날에 다 해봤던 것이라고 치부해 버렸었다. 학생들에게 한수 가르칠 생각에 찾아본 입문서 "Make Your Own Neural Network"를 처음 발견하고는 이론따위 대충 넘겼다. 이 책의 2부에 "파이썬"이라는 컴퓨팅 언어로 신경망을 구현해 놨길래 앞의 이론은 다 아는 것인 양 키보드 부터 두드렸다. 저자가 소스 코드(파이썬으로 작성된)를 모두 깃허브 저장소에 올려 놨으니 어렵지 않게 신경망을 내 컴퓨터에서 작동 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내것 맞아?' 책 제목에 'Your Own' 이라지만 '그의 것'이라는 찜찜함을 떨칠 수 없다. 더구나 '파이썬'은 너무나 추상성이 높아서 단 몇줄로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이라는 '곱셈 합(행렬 내적)'을 단번에 해치운다. 그가 2부 첫머리에 이렇게 써놨다.

"To Really understanding, you need to make it yourself"

'다 아는 것'이라는 '아집'을 떨쳐 버려야 할것 같았다. '내 것'으로 만들어 보기로 한다. 나는 '파이썬'보다는 'C++' 인간이다. 그의 파이썬 신경망을 나의 C++ 로 바꾸기로 하고 이 책의 첫장부터 다시 읽고(서너번은 정독한 듯하다) 기억 깊숙히 잠겨있던 행렬 내적이니 지수 함수 미분이니 하는 것들을 들춰내 나의 언어로 작성했다. 비로서 '나의 신경망'이 되었다.

    https://github.com/GoodKook/ETRI-0.5um-CMOS-MPW-Std-Cell-DK/tree/main/Projects/MYONN

'내것'으로 이리저리 시험해 보고 나서야 비로서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수많은 동영상들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어떤 것들은 내용을 '지적'할 수 있게 됐다. 내 것을 가진 자의 뿌듣함이 아닐 수 없다. 다시한번 그간 해온 연륜이 있다며 "아집"에 빠지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토요일, 4월 25, 2026

어느 시골 생활자의 봄날 아침 책상샷 (feat. "오픈 소스 내칩 디자인 킷" 사용자 그룹)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어느 시골 생활자의 봄날 아침 책상샷

올해로 마침내 어쩔수 없이 국민 연금 수급 대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당에 나서 맞는 봄날 아침 햇살이 눈이 부십니다. 우리나라 기대 평균 수명이 83세라고 합니다. 별탈 없이 산다면 열댓번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기 그지없네요. 대문밖에 나서 한창인 벗꽃을 구경하다가 들어 왔습니다.

어질러 놓은 책상을 보면서 마음만은 호기심 가득한 청춘이라며 조금 위안을 받습니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지만 책상 샷을 늘어놓아 봅니다. "양평집"은 구옥을 고쳐 넓힌 탓에 내부 구조가 기이합니다. 창가를 빙둘러 여러대의 책상이 놓여 있어요. 가정 먼저 눈에 띄는 회의 테이블. 여섯명이 앉아 회의를 할 수 있지만 실제 회의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뭔가 신기한 것을 이해했을 때 저기 앉아 창밖을 보며 연구 노트를 씁니다. 요즘 인공지능이 흥하니 그 기초라는 신경망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내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공돌이 답게 땜질 책상이 있습니다.  

마주한 벽면으로 주 책상에서는 시뮬레이션, 테스트, 코딩, 동영상 녹화 등 컴퓨터를 사용하는 작업을 합니다. 중국 알리 상회에서 구입한 오실로스코프가 보이네요. '메이커'(아마도 업계에서 일하다 은퇴한 노련한 기술자)들이 자작으로 측정기들을 만들어 그 소스들이 공개되고 이를 받아 중국에서 제조하니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초 정밀도는 아니더라도 대학(석사급) 실험 수준에는 충분 합니다.

그 옆을 돌아가면 공작대와 무전 책상이 있습니다. 기판을 자르고 샷시 만들 때 쓰는 간단한 공구들이 보입니다. 3D 프린터와 NC 밀링기를 구입할까 고민만 몇년째 입니다.

저는 아마추어 무선사입니다. 시골에 와서 속시원하게 40메터 길이의 (어마어마 한! 도시에서는 꿈도 못 꿀!) 다이폴 안테나를 쳤습니다. 요즘은 반도체 설계에 빠져 있어서 무전기에 먼지만 뽀얗군요. 틈날 때는 초소형 무전기를 만들어 교신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만든 전자회로가 내 책상을 벗어나 하늘로 날아오르다니!!!

 
https://www.youtube.com/shorts/N4XRflOGtJc

천장에 비행기가 날아 다니네요. 입체 종이 공작(paper craft)도 저의 취미중 하나 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컴퓨터 외에 밤하늘, 비행기, 무전기 등등 아직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뒤늦게 궁금해 져서 찾아보고 이해하고 만들어보고 부수고 있습니다. 30년 전에 곁눈질로나마 봐뒀던 요즘 신기술이라 하는 것들의 기초를 지금 매우 유용하게 되살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컴퓨터의 성능을 이유로 실현하지 못하던 것들이 이제 살아나니 한편 후련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느라 고전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니 한편 고소(?) 합니다.


The Mistake That Built Heathkit, and the America That Buried It
https://youtu.be/lUQOG1hp54g?si=cZ07jr2Leovly2Uy

지금의 과학기술 사회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던 "히쓰킷(Heathkit)". 단지 부품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조립 설명서를 넘어 회로 동작을 교육하는 교재로도 그만 이었다고 합니다. 그덕에 지금의 "메이커" 전통의 토대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쉽게도 전자부품이 작아져 직접 조립할 수 없게 된데다 80년대 들어 완제품의 대량생산으로 키트 제품의 가격이 완제품보다 비싸져서 결국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전자부품의 대량생산과 제조기술 덕에 "모듈"들의 가격이 내려가서 "메이커"들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설계와 제작 비용 때문에 엄두도 못냈던 "반도체"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독일의 어느 '메이커'가 Tiny Tapeout 으로 유명한 매튜 벤(M. Venn)씨를 온-라인으로 모셔다가 디지털 반도체 설계를 진행 하더군요. 무려 여섯 시간동안 중간에 밥도 먹어가며 라이브를 진행 합니다.


LIVE: Making a custom ASIC design feat. legendary Matt Venn
https://www.youtube.com/live/cU38rujL6eY?si=tr-QAovpLVbHrr3E

마침내 자기가 첫 ASIC을 만들었다며 자랑을 하고 있어요.


I made a custom ASIC: World's first of its kind
https://youtu.be/DdF_nzMW_i8?si=0tY_MSxJevES1dP7

Tiny Tapeout 을 통해 칩을 만들려면 비용이 들지만 우리는 "내 칩 제작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호기심을 불태워 보세요. 혹시 반도체 설계를 어떻게 시작할지 모른다면 "오픈 소스 내칩 디자인 킷" 사용자 그룹에 들러 주세요.

MyChip-On-MyDesk
https://groups.google.com/g/mychip-on-mydesk


https://www.youtube.com/watch?v=X9EmajSiu0w

누구나 환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