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06, 2016

1월의 밤하늘 관측 안내

1월의 밤하늘 관측 안내

* 팟 캐스트 365 Days of Astronomy를 통해 방송된 1월 관측 안내 입니다. 원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cosmoquest.org/x/365daysofastronomy/2016/01/02/jan-2nd-observing-with-webb-in-january-2016/

* 1월의 밤하는 지도와 천문 캘린더
http://www.skymaps.com/skymaps/tesmn1601.pdf

웹(Webb) 과 함께 살펴보는 2016년 1월의 관측 정보 (1월 2일 방송)
Observing With Webb in January 2016

* 이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롭 웹(Rob Webb)씨는 펜실배니아소재 고등학교에서 천문학과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요약:

이번 달 밤하늘은 다른 때 보다 좀더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이른 아침에 4개의 행성을 볼 수 있고, 쌍안경으로 카탈리나(Catalina) 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쿼드런티드 유성우(Quadrantid Meteor shower)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밝은 알데바란(Aldebaran)의 식(occultation) 현상이 있겠습니다. 춥긴 하겠지만 다양한 겨울 밤하늘을 함께 해 봅시다.

행성들....

맨눈으로도 복 수 있는 행성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질녁에 볼 수 있는 행성은 없군요.

목성은 밤새 동쪽에서 시작해서 남쪽을 지나 남서쪽으로 움직입니다.

아침에 볼 수 있는 행성으로는 남동쪽에 금성(Venus),  남쪽의 토성(Saturn), 역시 남쪽으로 화성(Mars)과 목성(Jupiter)이 있죠.

이번달에 수성(Mercury)는 볼 수 없겠습니다.

금성(Venus)-새벽 4시경 남동쪽 화성 바로 아래와 전갈자리(Scorpius)의 가장 밝은 별인 안타레스(Antares) 근처에서 금성이 빛나고 있을 겁니다.

화성(Mars)-새벽 2시경 동쪽 하늘에 스피카(Spica, 처녀자리-Virgo 의 1등성)의 왼쪽에 밝은 적색으로 빛나는 별이 화성 입니다. 동틀 무렵까지 정남쪽 지평선에서 약 35도 높이에 떠있을 겁니다.

목성(Jupiter)-저녁 10시경 사자자리(Leo) 아래에서 아주 밝게 빛나는 별이 목성입니다. 밤새 남쪽을 지나 동틀녁에는 남서쪽으로 움직일 겁니다.

토성(Saturn)-새벽 4시 남동쪽에 뜹니다. 화성의 아래, 전갈자리의 가장 밝은별인 안타레스 근처에서 볼 수 있죠.

(아침 6시경 동쪽에 금성과 토성이 매우 근접하게 뜨는데 고도가 낮아서 보기 어려울 듣)

(1월 9일 새벽 4시경, 화성과 목성, 카탈리나 혜성, 쿼드런티드 유성우를 볼 수 있겠다. 날씨만 좋다면...)

천문현상들.....

카탈리나(Catalina) 혜성-헬리혜성처럼 확연하진 않더라도 맨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헤성 전문 관측가의 데이비드 레비의 말처럼 혜성은 고양이와 같아서 둘다 꼬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심술이 맞다는 공통점이 있죠. 얼마나 밝을런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이 혜성은 아침형이라 아주 일찍 일어나서 남동쪽 하늘을 보면 찾을 수 있죠. 혜성 관측은 난해하므로 아래 웹 사이트를 미리 살펴보세요.

1. http://earthsky.org/space/comet-catalina-c2013-us10-november-december-january-2015-2016


2. http://www.space.com/31426-comet-catalina-visible-early-morning-sky.html


달이 이 근처에 뜰 것이므로 맨눈으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쌍안경을 준비하세요.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이달 중순경을 노려 보세요.


2일: 한밤에 떠서 아침에 지는 하현달(Last Quarter Moon)을 볼 수 있습니다.

2일-3일: 오전 2시 반경 남동쪽 하늘에 달과 화성, 목성이 아주 근접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일과 3일 새벽에 하현달은 목성과 화성의 중간에 있을 겁니다. 이때 달은 화성에서 위로 약 5도 가량 위에 있게되고 처녀자리(Virgo)에서 가장 밝은 별 스피카(Spica)에 가깝게 위치합니다.

3일-4일: 쿼드런티드 유성우(Quadrantid Meteor Shower)가 내리는 걸 보려면 아주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이 유성우가 좁은 범위에 내리겠지만 추운 날씨에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을 겁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조 하세요.

http://earthsky.org/tonight/quadrantid-meteor-shower-before-dawn-in-early-january


6일-7일: 6일 아침 6시반 경 남동쪽 하늘에서 달과 금성, 토성이 조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토성과 금성 그리고 달이 한줄로 서는데, 토성이 가장 아래에 있고 약 3도 가량 위로 금성이 밝게 빛나며 6도 위의 오른편에 달이 떠있을 겁니다. 다음날(7일) 아침에는 금성과 토성의 오른쪽으로 아주 가늘게 기운 달을 보게 될 겁니다.

9일: 신월(New Moon)이라 하늘이 아주 어둡겠습니다.

9일 오전 5시반 이후 남동쪽 하늘에 토성과 금성이 1/2도 거리로 아주 근접한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두 행성이 이렇게 근접하는 것은 매우 드믈죠.

16일: 상현달이 떠서 한밤에 집니다.

19일: 달이 별을 가리는 식(Occultation)현상이 있습니다. 이날 저녁 아주 밝은 별인 알데바란(Aldebaran)이 반달의 어두운 쪽 뒤로 숨었다 다시 나타나는 모습을 보게될 겁니다. 진행자가 거주하는 랭카스터 카운티를 기준으로 동부표준지 저녁 9시반에 달 뒤로 숨었다가 한시간 20분 후에 다시 나오게 됩니다. 지구상 관측 위치에 따라  다소 시간차가 있겠지요. 달에 의한 식현상 예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lunar-occultations.com/iota/bstar/bstar

달에 의한 별의 식현상을 이번처럼 분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오전 10~11시경이라 식 현상을 볼 수 없음. 위도가 높은 미국 북동부에서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볼 수 있음 .



23일: 보름달이 밤새 떠 있겠습니다.

27일-28일: 달과 목성이 가깝게 접근 합니다. 27일 밤 9시 40분 이후에 막 기울기 시작한 달과 목성이 약 2도가량 떨어져 뜨겠습니다. 나란히 뜬 목성과 달은 이후 이정도 간격을 유지하며 밤새 움직일 겁니다.

31일: 하현 반달을 한밤중에서 새벽까지 볼 수 있겠습니다.

별자리...... 고개를 들면 밤하늘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것들...
(스카이 맵-SkyMap- 링크를 따라가면 이달의 밤하늘 별자리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skymaps.com/skymaps/tesmn1601.pdf

초저녁....해가진 후 (요즘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전후) 페르세우스(Perseus), 황소(Taurus), 마차부(Auriga)자리

페르세우스자리의 중앙에서 약간 오른편에 Mel20 이라 불리는 산개성단이 볼거리다. 쌍안경으로 페르세우스 자리 주변을 관찰하다 보면 많은 별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주변보다 많은 별이 몰려 있는 것을 산개성단(Open Cluster)라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Alpha_Persei_Cluster



시간대별 관찰해 볼 별자리:

해질녁부터 한밤 중까지, 마차부(Auriga), 황소(Taurus), 쌍둥이(Gemini)자리
한밤중, 쌍둥이(Gemini)자리
새벽녁, 마부(Bootes)자리

별자리 찾기 요령:

겨울 별자리의 대표적인 겨울 별자리는 오리온(Orion, 사냥꾼)이죠. 저녁 7시반경 동쪽에서 떠오를 겁니다. 오리온 자리를 기점으로 주변의 많은 겨울 별자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해진 후 동쪽에 오리온이 떠오르면 허리띠에 해당하는 세개의 별을 찾습니다. 이 별들에서 아래부터 위로 일직선을 그어 약 20도 가량(팔을 뻗쳤을 때 주먹 두개에 해당하는 각 거리) 떨어진 위치에 아주 밝은 별을 발견할 수 있는데 황소자리(Taurus)의 알데바란(Aldebaran)입니다. 이어서 한주먹 가량 더 가면 플리어데스(Pleiades) 성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오리온 벨트 아랫쪽으로 직선을 그어 약 20도 가량 내려가면 큰개자리(Canis Major)의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Sirius)를 발견할 수 있죠.

오리온의 머리위에 쌍둥이(Gemini)와 마차부(Auriga)가 있습니다. 각 별자리의 일등성들이 하늘위에 둥글게 포진하고 있죠. 시계방향으로 황소자리의 알데바란(Aldebaran), 오리온의 오른발에 해당하는 리겔(Rigel), 쌍둥이 자리의 카스토(Castor)와 폴룩스(Pollux), 마차부 자리의 카펠라(Capella) 입니다. 겨울 밤하늘을 장식하는 멋진 별이죠.


월요일, 1월 04, 2016

미래를 보았을때 하드웨어쪽과 소프트웨어쪽 전망이 어떤가요?

전자공작 카페이 이런 질문이 올라 왔더군요.

미래를 보았을때 하드웨어쪽과 소프트웨어쪽 전망이 어떤가요?
진로를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달아둔 답글입니다.

진로 때문에 하는 질문이라면 중고등 학생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하드웨어를 할지 소프트웨어로 할지 지금 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꼰데"가 하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수학과 영어에 집중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작문과 독서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조리있게 설명할 수 없다면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소용 없습니다. 프로그램 작성도 결국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목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죠. 하드웨어 설계 또한 회로 부품을 결합하여 목적을 표현하는 겁니다. 간단한 단어와 기초 부품을 이용하여 규칙(문법과 특성)에 맞게 엮어 표현하는 겁니다.

그동안 인류가 수없이 저질럿던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성과를 내것으로 취하려면 독서가 필요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책을 읽어보세요. 자칫 책만 읽다보면 얇은 지식으로 떠들기만 하는 재담꾼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은 어떤 실수를 저질럿으며 어떻게 성과를 이뤘는지 생각해 보는 겁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수학 또한 그 나름의 언어라 할수 있으며 원하는 바를 이루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일 뿐이죠. 먼저 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목표로 정할만한 분야가 아주 많으며 전망의 우열로 따지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디지털 시대라고 아날로그 전문가들이 홀대 받지 않습니다. 단지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니 디지털 기술자들이 좀더 기회가 많을 뿐입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가 전망이 좋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자기기가 넘쳐나는데도 동네에 "순돌아빠" 전파사가 사라졌지요? 왜그럴까요? 점점 복잡해지는 시대에는 재주꾼 보다는 전문가를 필요로 합니다. 창의적 생각이 빛을 발하려면 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황당하지 않으려면 수리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동네 발명가와 과학자의 차이가 바로 이런데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라 하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떠올리죠? 미국에는 거지도 영어를 잘한다고 합니다. 그 영어를 가지고 누구는 철학을 이야기 하고 시를 쓰고 감동적인 소설을 쓰죠.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주 쉬운 기초 단어가 사용되고 엄격한 규칙이 있을 뿐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목표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언재든 수월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아직 젊잖아요.

하드웨어라 하면 회로설계를 떠올리죠. 무슨 회로를 설계할 겁니까? 게다가 수리적 이해 없이 설계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동네 전파사 수리공은 예외입니다. 수학은 아주 추상적이라 익히기 고통 스럽기 때문에 젊을 때 사고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으면 늦습니다.

목적이 있고 이에 접근 하는 방법을 안다면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선택일 뿐입니다.



양평에 주말별장을 구입 했습니다.

양평에 주말별장을 구입 했습니다. 위치는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입니다.

처음 이곳을 방분한 것이 재작년 이군요. 어찌어찌하여 알게된 분의 주말 별장을 빌려 가끔 놀러 갔었습니다. 그 이후 몇번 더 갔었는데 매번 빌리기 미안하던 차에 어느 분이 내놓은 필지가 있다길래 몇달 고심하다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필지 크기는 250평인데 약 10평가량의 작은 오두막 수준의 집이 있네요. 크지 않고 아담해서 맘에 듭니다. 목조 건물인데 단열은 엉성합니다.

그간 전원 주택지 찾는다고 홍천을 다녔었는데 결국 양평으로 정했습니다. 서울 본가에서 약 95~110Km 거리인데 막히지 않을 땐 한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겠더군요.

요즘 부쩍 아버지께서 기력이 많이 쇠약 해지셨고 어머니도 서울 아파트 생활에 우울해 하시네요. 저의 별보기와 무선취미를 즐기려고 좀더 한갖진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만 양평에 부모님 모시고 몇번 다녀왔는데 전원 모습을 좋아하시길래 결정 했습니다. 부모님과 얼마나 더 함께 할지 모르는데 너무 외진 곳 보다는 차로 쉽게 가는 곳이리라 생각 합니다.

이곳 일신리에 몇번 방문 했을 때 그럭저럭 별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2영동 고속도로가 지나는 길목이라 앞으로 발전될 여지가 있는데다 근처에 펜션이나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늘이 밝아지고 사람들이 북적대면 그때가서 다시 외진 곳을 찾아보기로 하지요.

꽃피는 봄을 기대해 봅니다.


[스케치연습]크림 튜브 와 컷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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