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별하늘지기" 카페에 게시된 사진입니다. 카메라 노출 시간 변화에 따라 찍히는 모양을 참고할 수 있겠군요.
원문 링크입니다:
노출 시간에 따른 오리온 대성운 비교
http://cafe.naver.com/skyguide/11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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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의 광학 센서가 워낙 감도가 좋고 노출을 1초만 줘도 빛이 누적되어 성운끼가 찍힙니다. 게다가 별의 모양이 굵어 보이는데 실은 촛점 맞추지 못해서 그리된 겁니다. 필터 중에는 오히려 부드럽게 찍는다고 일부러 퍼져나오게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사람의 눈은 촛점 맞추는 능력이 월등하고 노출도 짧습니다. 감도가 떨어지는 대신 워낙 적응력이 뛰어나죠. 눈으로 보면 처음에는 성운끼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한 10분이상 노려봐야 약간의 성운끼를 짐작하게 되더군요.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한다는 것이 배율보다는 빛을 많이 모은다는 의미를 알겠더군요. 천체 스케치할 때 30분이상 노려본 후 그리라는 의미를 알겠더라구요.
90mm 굴절 "코동"을 통해 안시로 보면 위의 사진중에 가장 근접한 것은 없습니다. 차라리 아래 링크 사진을 참고하세요.
http://www.celestronimages.com/details.php?image_id=5042&action=addtolightbox&id=5042&sessionid=5265cba4dfb2501d9e31d908401f47f1
이 사진도 촛점이 맞지 않아 별이 뿌옇습니다. "코동" 4mm 접안경으로 보면 오리온 성운 중심의 작은 4개점(트라페지움 원래는 5개 별로 이뤄짐)과 그아래 늘어선 3개 별이 정말 콕 찍어놓은 점으로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 별들은 성운끼를 강조한 사진에서는 오히려 찾기 어렵죠. 안시로 보면 성운 사진과 정말 다른, 제대로 보고있는지 의심이 들만큼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게다가 칼라도 아니구요.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들은 다른 종류 컬러 필터를 끼워 여러장을 찍어 합치거나, 컬러 효과를 주어 보정(이미지를 외곡한 것이 아니므로 합성이 아님)한 것이더군요.
제가 "코망"을 보고 그려본 오리온 성운은 이런 모습입디다. 무슨 망토처럼 되었죠? 생애 세번째 스케치이니 이해해 주세요. ^^;
망원경으로 본 것이라 사진과는 좌우-상하가 뒤집어진 도립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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