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QRP용 외장 스피커 상자
외장 스피커를 만들겠다고 시작했다가 막상 사용해보니 이런저런 편의 기능이 필요해서 넣다보니 지나치게 복잡해 졌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고 하지만 지나치게 만능을 추구하다 괴상한 물건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또한 그런 경우가 될지도 모르겠다. 현재 만들어 놓은 기능외에 더미 로드, 파워미터, 일렉 키어, 오디오 스펙트럼 등을 넣으려다가 겨우 참았다. 일단 현재 만들어져 있는 기능들을 보면 이렇다.
앞면 모습
- FILTER/GAIN/VOL: 오디오 LC 필터가 포함된 앰프(LM386), 증폭도 선택가능
- PHONE SW: 내장 스피커/외장 모노 헤드셋 선택 스위치
- KEY: 전건 입력
- Side-Tone Vol: CW 연습 오실레이터 겸
상자 앞으로 사이드 스위퍼 자작 전건과 그 뒤로 3500mAH 용량의 QRP용 파워뱅크! 그뒤로 보이는 250mW 급 CW 송신기 '미쉬건 마이티 마이트(MMM: Michigan Mighty Mite)'
뒷면 모습
송신기와 수신기가 분리되어 운용하는 경우를 감안했다. 송수신 전환하며 운용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외장 스피커로 시작 했다가 실제로 운용해보니 이런저런 편리기능이 필요해서 넣고 배선하다보니 내부가 이모양이 됐다.
일단 작동을 확인하고 얼른 뚜껑을 닫았다. 정작 만든 나도 눈알이 돌지경. 정리삼아 내부 구성도를 그려놓기로 한다.
QRP 운용 개념도
수신기는 RTL-SDR 동글을 사용하고 송신기는 MMM같은 소출력 기기를 자작한다. 이를 위해 송신과 수신을 전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MMM 같은 초소출력 송신기가 사이드-톤 발진기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일부 회로도에서 부저(buzzer)로 사이드 톤은 발생 시키기도 하는데 소리가 아주 지저분하다. 송신음을 수신기에서 받아서 듣기도 하는데 PC에 연결된 SDR 동글을 수신기로 쓰는 경우 약간의 지연이 있어서 있어서 전신 송신시 사이드 톤으로 쓰기 곤란하다. 차라리 송신시 오디오를 끊어 주고 별도의 사이드 톤을 듣도록 했다.
이 스피커 상자에 사용된 각종 회로들은 인터넷 여기저기서 모아다가 약간의 수정을 거쳐 배선만 해주었다. 각 부분 회로도는 다음편에 정리해서 올리겠다. 송신기까지 포함해 온전한 QRP 무선국의 구성이 될 것이다. 물론 안테나와 안테나 튜너도 포함 예정이다. 이른바 "햄린이의 QRP" 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