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벌써?) 더 늙기 전에 대학에 가보자고 수능 대비 일일공부를 시작 했었다. 막상 시험을 치뤄보니 보통 순발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결과는 아주 참담했다. [2018_수능대비]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수능 시험을 치뤄서 대학가기 어렵다면 독학으로 대학과정 공부하면 되겠지! 커세라(Coursera.org)와 에드엑스(edX.org)의 온-라인 대중 강좌(MOOC)를 통해 공부하고 싶었던 수학, 물리학, 우주론을 수강하는 중이다. 비록 대중을 상대로 입문 과정이라고 하지만 아주 만족하는 중이다. ['아무나 수학 블로그']
사실 시험이라는 제도에 대해 이런저런 부작용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험' 만큼 긴장감을 주는 제도도 없으리라. 목표를 약간 수정하기로 한다. 대학을 가기 위해 '시험'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원활한 두뇌 회전을 위해 기름칠 할 목적으로 수능 대비 공부를 하기로 한다. 2018년의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 새해 첫 목표로 한국 교육방송(EBS)의 2020 수능개념 수학 강좌의 수강으로 잡았다. EBS의 '수능개념'은 각 과목이 30편 내외로 짜여있다. 말하자면 고교 수학의 요약인 셈이다. 새봄에 본격 밭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마쳐 보리라. 개념 정도는 세워서 새봄을 맞이해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별 이상한 개념도 다있다고 하려나?
올해로 55번째 해를 살았다. 굳이 기대수명을 따져본다면 살날이 20해 가량 남았다. 눈감는 날까지 수능 수학을 풀기로 버킷 리스트 하나를 수정해 본다. 이 다짐이 쇠하지 않도록 [수능대비 일일공부 블로그]에 그 흔적을 남길 것이다.
올해로 55번째 해를 살았다. 굳이 기대수명을 따져본다면 살날이 20해 가량 남았다. 눈감는 날까지 수능 수학을 풀기로 버킷 리스트 하나를 수정해 본다. 이 다짐이 쇠하지 않도록 [수능대비 일일공부 블로그]에 그 흔적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