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11, 2018

겨울 텃밭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겨울 텃밭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가을 걷이도 끝나고 이제 텃밭 일거리가 없습니다. 지난 여름의 무더위가 겨울 강추위를 예상한 탓인지 12월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로 시작 하네요.



이런 날은 역시 벽난로 앞에 앉아 내년에 무엇을 심을까, 마당 화단은 어떻게 가꿀까 이런 저런 궁리를 해봅니다. 입도 심심하고 마침 불도 좋으니 피자를 구워 봅니다. 시골집 벽난로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이왕이면 아궁이가 넓은 것을 고르길 권합니다. 입구가 작은 벽난로는 고구마 말고는 굽는 재미가 없습니다. 열효율이니 뭐니 그런 장단점이 있을지 모르나 이것저것 구워먹는 재미만 하겠습니까.



냉동 피자를 난로에 넣어 놓고 잠깐 한눈 팔았더니 빵이 탓네요. 그래도 제법 화덕 피자 모양이 납니다.



가을걷이한 고구마도 구웠습니다. 김장 맛이 들면 동치미에 메밀국수 말아 먹고, 김치 만두 만들 생각으로 가득 합니다. 겨울 텃밭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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