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10월 결산, 문화강좌 참여
양평의 10월은 가을이 훌떡 넘어갑니다.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대부분이군요. 밤 줍기도 올해는 끝이고 고구마 얻어먹습니다.
'주워먹고 얻어먹고 일궈먹고'
김장꺼리는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배추밭에 뜬 새벽달'
얼기전에 알타리 무를 수확해서 김치를 담궈 봤네요.
'알타리 무 수확'
그리고....
지난번에 '엉치통' 때문에 동네 병원에 다녀오고 이번에는 면 도서관의 문화 강좌에도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면까지 한 이십여리 됩니다. 여름에 도서관 피서 다니면서 사서 선생님들과 안면도 익히고 책도 빌려보고 있습니다. 가을에 어린이 강좌, 성인강좌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되고 있네요.
'원어민 영어회화' 강좌가 매주 목요일 저녁에 두시간씩 열립니다. 12월 초순까지 약 두달간 진행 된다 하는 군요. 첫 수업에 갔는데 은퇴하신 어르신, 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 마당 가꾸는 언니(?), 토익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참여 하네요. 수업 시간에 조를 짜서 영어 대화하는 시간이 있는데 수다 떤다는 기분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조금씩 참여하는 기분으로 매주 나가려고 합니다.
이웃에 아궁이 불때는 황토방을 내주셔서 며칠간 지졌습니다. 낸내가 밴 황토방에서 며칠 잤더니 우리 마당에도 하나 지을까 하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곧 겨울이 오면 집을 비워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네요. 지금 목조집이 날림으로 지어놔서 물을 빼놔야 하거든요. 아마 12월 중순까지 양평집을 이용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참에 단열 공사를 보강해서 겨울도 나볼 욕심이 생기네요. 내년 봄에는 한번 계획을 잡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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