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7, 2014

쌍안경으로 관측한 심우주 천체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심우주 대상 스케치)

쌍안경으로 관측한 심우주 천체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심우주 대상 스케치)

Stargazing을 우리말로 하면 "별 바라기"라고 한다지요. 정감있는 표현입니다. 이 단어에 맞게 아련한 느낌으로 별을 바라보려면 역시 맨눈(Naked Eye)이 제격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들에나가 별자리를 찾아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눠보구요. 별 바라기 재미를 보려면 아무래도 광해가 없는 한적한 시골을 찾아가야 겠지요.

사실 별을 보는 일은 참 심심합니다. 별자리를 찾을 줄도 알고 별 이름도 좀 알면 그나마 덜 할텐데요.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그러려면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죠. 얼마전에 소개한 책을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겁니다.

천체관측 추천도서, Stargazing for Dummies
http://goodkook.blogspot.kr/2014/11/stargazing-for-dummies.html

별자리를 조금 알게되고 별의 모습이 궁금해 천체관측 취미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망원경에 대한 욕심도 솔솔 들게되겠구요. 장비가 필요한 취미는 뭘 알아야 그 값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남들 따라하다간 장비업자 배만 불리고 말죠. 좋은 장비들였다고 다른 사람들이 봤다는 그 멋진 광경을 내눈으로 볼 수 있게 될까요? 망원경을 들이기 전에 천체 관측 입문의 함정 을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영상자료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멋지고 선명한 천체 사진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감명 받아서 천문관측 취미에 들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망원경을 사죠. 행여 이런 광경을 보게될 거라는 기대를 하며...


출처: WiKiPedia, Andromedia Galaxy
http://en.wikipedia.org/wiki/Andromeda_Galaxy#mediaviewer/File:Andromeda_Galaxy_(with_h-alpha).jpg

한마디로 "택도 없다" 입니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진들은 아주 고성능 망원경이거나 심지어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찍은 겁니다. 십 수만원 대의 소형 망원경으로 저런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 정도 되는 망원경은 있어야 저런 모습이 보일 겁니다. 그런데 저런 장비를 끌고 다닌다면 "별 바라기"가 그리 낭만적이지도 않을 것 같네요.

출처: http://www.cruxis.com/scope/scope1070.htm

작은 쌍안경 하나쯤 들고 다니며 별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그냥 맨눈으로 하늘을 보다가 쌍안경으로 보면 정말 많은 별이 보입니다. 마치 하늘에 소금을 뿌려놓은 듣하게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별 밭을 보면 처음엔 감동하다가 이내 시들해 집니다. 그냥 별들이 점점이 박혀 있을 뿐이니까요. "별이 많긴 많구나" 그리고 "끝"입니다.

동기부여는 취미에 재미있게 빠지게 합니다. 그 동기의 하나로 "메시에 마라톤(Messier Marathon)" 이라는 것이 있죠. 밤새 심주우 천체(Deep-Sky Object)를 많이 찾아보는 경주 입니다. 관측 실력을 겨루는 것이죠.

심우주 대상을 관측하는데 거대한 망원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십여만원대의 10x50 규모의 소형 쌍안경으로도 심우주 대상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처럼 멋진 모습을 본다던가 아주 어두운 천체를 관측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희미한 모습을 애써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 있습니다.

소형 쌍안경으로 보는 "심우주" 천체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죠. 쌍안경으로 관측하고 스케치한 "심 우주" 천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Rony's Astronomy Site
http://rodelaet.xtreemhost.com/binocular_astronomy.html

Rony De Laet 씨는 관측경험이 많은 분인데 그간의 스케치를 모아 책으로 냈군요.

The Casual Sky Observer's Guide Stargazing with Binoculars and Small Telescope

저자는 벨기에(Belgium) 사람으로 이 책을 쓰면서 미국인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문장이 아주 단순간결하여 영문 서적입니다만 읽기 편합니다.

멋지고 선명한 사진을 상상했다면 쌍안경으로 본 심우주 대상의 모습은 어쩌면 실망 스러울 지도 모릅니다. 그 아름답다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이렇게 보이거든요. 15x70 규모의 쌍안경으로 보고 그린것이라고 하네요.

출처: Rony's Astronomy Site, M31
http://rodelaet.xtreemhost.com/Sketch_M31_bino.html

천년전 초신성이 폭팔한 잔해라고 알려진 게성운(Crab Nebula) 입니다. 정말 멋지죠. 이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출처: WikiPedia, Crab Nebula

성운(Nebula)은 은하(Galaxy)에 비하면 정말 어둡고 작습니다. 쌍안경으로 어떻게 보일까요? Rony 씨의 쌍안경 관측 스케치 입니다. 한 가운데 작은 솜털같이 뿌연 것이 게성운 입니다.


사진과 비교하면 쌍안경으로 본 심우주 대상의 모습은 보잘 것 없어 보이나요? 그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일입니다. 작은 쌍안경으로 심우주의 보물을 찾는 재미가 "별 바라기"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Analyzing Universe/수료증

Analyzing Universe/수료증

6주간 강좌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매주 시험을 보는데 제한 시간을 넘겨 25%의 페날티를 받았고 5주차는 최종 마감일을 넘겼네요. 결국 총점이 61.9점 입니다. 60점이 낙제선인데 겨우 턱걸이 했어요.




https://www.coursera.org/account/accomplishments/certificate/6PYXWXCXLV

Effective Score

Week1:
18.75 / 20.00
Explanation: 18.75 = 18.75 (Score for attempt 3) * 100% (No penalties)

Week2:
14.25 / 20.00
Explanation: 14.25 = 19.00 (Score for attempt 3) * 75.0% (Late penalty, 1 day(s) late)

Week3:
13.50 / 20.00
Explanation: 13.50 = 18.00 (Score for attempt 2) * 75.0% (Late penalty, 4 day(s) late)

Week4:
13.50 / 20.00
Explanation: 13.50 = 18.00 (Score for attempt 2) * 75.0% (Late penalty, 3 day(s) late)

Week5:
0.00 / 20.00
Explanation: 0.00 = 0.00 (Score for attempt 1, submission after hard deadline)

Week6:
14.25 / 20.00
Explanation: 14.25 = 19.00 (Score for attempt 2) * 75.0% (Late penalty, 14 day(s) late)

Grade Achieved: 61.9%

쌍안경용 조준기 만들기

쌍안경용 조준기 만들기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의 범위는 매우 넓습니다. 밤하늘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넓죠. 넓은 하늘에서 한점을 확대해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바로 망원경 입니다. 그런데, 망원경의 시야각(FOV, Field of View)은 아주 좁습니다. 배율이 높을 수록 시야각은 좁아 지는데 수십 초(1/360 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맨눈으로 넓게보던 하늘의 한 점을 정하여 좁은 시야각의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며 관측대상을 찾기란 곤란합니다. 게다가 천체 망원경은 상하좌우가 뒤집어진 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리저리 휘 젓고 말죠. 그래서 대개 배율이 낮으면서 시야각이 넓은 조준경(Finder Scope)을 달아 놓습니다.

조준경도 10 정도의 배율을 가진 일종의 망원경 이라서 상하가 바뀌어 보이고 시야각이 제한됩니다. 그래서 조준기(Sight)를 더 달아놓기도 하죠. 배율이 없기 때문에 어두운 천체를 찾을 수 없지만 맨눈의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겹쳐놓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별을 조준하기에 좋습니다. 이런 장치로 일반적인 것이 RDF(Red Dot Finder)라는 것이 있습니다. 텔라드(Telard)라는 상품명의 조준기는 조준원이 투사되는 것도 있습니다.

심우주(Deep-Sky) 대상이라면 맨눈으로는 거의 볼 수 없으므로 근처의 밝은 별을 먼저 조준하고 그로부터 상하좌우로 훑어가며 관측 대상을 찾습니다. 이렇게 관측 대상을 찾아가는 행위를 스타-호핑(Star Hopping) 이라고 하죠.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관측의 필수품인 조준기를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합니다.

참조: Year-Round Messier Marathon Field Guide, P55,

저렇게 쿠킹-호일 종이 심을 접착 테잎으로 망원경에 붙여서 메시에 대상 97개를 찾았다는 군요.

쌍안경은 망원경에 비해 시야각이 넓습니다. 대략 2~6도는 됩니다. 이정도면 큰 천체 망원경의 조준경과 비슷한 시야각 입니다. 쌍안경에도 조준기가 필요할까요?

쌍안경으로 별을 보려고 시도해 봤다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겁니다. 맨눈으로 보면 바로 저기 있는데 쌍안경으로 그 별을 볼라치면 도데체 어디있는지 이리저리 휘젓다 말게되죠. 다른 한눈으로 넓은 배경을 참조할 수 있는 조준경에 비해 두눈을 모두 접안경에 대고 있으니 시야가 아주 제한됩니다. 대상을 찾겠다고 이리저리 훑다 보면 엉뚱한 곳을 겨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쌍안경으로 밤하늘을 보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별들이 보입니다. 과연 지금보는 별이 맨눈으로 봤을 때 조준하려고 했던 그별이 맞는지도 아리송 합니다. 더구나 희미한 심우주 대상을 더듬어 가려는데 참조별이 아리송하면 않되겠지요. 물론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쉽게 조준할 수 있게 되긴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쌍안경이 20x80인데 대물렌즈 지름이 80미리미터이며 20배율 입니다. 시야각이 약 2.5도 쯤 됩니다. 이정도 망원경이면 작은 손떨림 만으로도 별상이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들고 관측하기 곤란합니다. 삼각대에 올려놓고 관측 하게 됩니다. 삼각대에 올려 놓으면 움직임이 제약되죠.

시야각도 좁고 움직임도 제약이 있으니 원하는 대상을 조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준기를 달아보기로 합니다.




투명 필름(OHP용지)를 둘둘 말아서 조준기를 만들었습니다.

(a) 탄력이 있는 필름을 둥그렇게 말았을 때 끝부분이 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쪽 귀퉁이를 사선으로 자릅니다.
(b) 지름이 약 1.5~2센티미터 가량되게 둥그렇게 맙니다.
(c)투명 접착 테입을 사선으로 감아 원통을 유지합니다.
(c)투명 필름으로 고정대를 만듭니다. 조준기 원통을 끼울 구멍에 가깝게 접어야 흔들림이 적습니다.
(d) 밝은날 조준기와 쌍안경의 광축이 일치하도록 맞춰가며 접착 테입으로 붙여 고정합니다.
(e) 밤에는 조준경이 보이지 않습니다. 붉은색 LED 등을 비춰주면
(f) 조준기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도심에서 성운이나 성단을 맨눈으로는 찾기는 불가능 합니다. 다행히 아주 밝은 별 볓개는 보입니다. 이별로 부터 근처의 심우주 대상을 찾아갑니다. 그러려면 먼저 참조별을 정확하게 조준해야 겠지요.

요즘 겨울철 별자리 오리온과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는 어지간한 광해에도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 대성운을 찾기는 쉬울 겁니다. 시리우스를 정확하게 조준했다면 그로부터 바로 아래의 M41 산개성단 찾기도 수월할 겁니다. 희미한 심우주 대상을 금방 인지되지 않습니다. 참조별을 정확히 조준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로부터 대상이 있음직한 위치를 탐색해 보면 분명 거기에 원하는 대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겨울밤 남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시리우스 입니다. 북반구에서 가장 밝은 별이므로 눈을 감았거나 구름이끼지 않는 이상 못볼 수 가 없습니다. 누구나 다아는 오리온의 왼쪽 아래에 시리우스가 있습니다.

먼저 8x50 정도 쌍안경으로 시리우스를 조준합니다(붉은원). 그리고 시리우스가 쌍안경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따라가며 아래로 살짝 내립니다.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희미하게 점점이 별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M41입니다.

M41은 찾기 쉽지않은 산개성단이죠. M41을 봤다면 별보기에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겁니다.




화요일, 12월 16, 2014

Analyzing the Universe/우주 분석

Analyzing the Universe/우주 분석

천문학자들은 망원경을 다룰줄 모른다고 합니다. 별자리는 프로페셔널 천문가 보다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더 잘 안다고 합니다. 아는 천문학자가 없으니 실제로 물어본 것은 아닙니다. 어느 천문학자가 팟 캐스트에 나와 그렇다고 하더군요.

공개토크쇼 과학같은 소리하네 12 <1주년 특집! K박사의 우주>
http://cdn4.iblug.com/contents/sd/sciencewithpeople/mp3/1403348179449.mp3

천문학자는 사진을 가지고 연구한답니다.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을 좋은 망원경을 갖춘 천문대에 의뢰해 사진을 얻거나 관측 장비를 갖춘 과학 위성이 찍은 사진을 분석함으로써 우주를 연구한답니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은 천문 관측에도 큰 영향을 주어 최근의 천문학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답니다. 특히 우주론은 최근 십여년 사이에 교과서를 새로 써야할 판이라는 군요. 최근 관측된 눈부신 천문관측 성과에 어떤 과학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알아보는 강좌가 있었죠.

AstroTech:Science and Technology behind Astronimical Discovery

http://goodkook.blogspot.kr/search/label/%EC%B2%9C%EB%AC%B8%ED%95%99%EA%B0%95%EC%A2%8C%3AAstroTech

컴퓨터 기술, 디지털 사진장치, 물론 우주탐사 기술도 빼놓을 수 없군요.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의 모습은 황홀합니다. 하지만 단지 멋진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이런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겠지요. 천문학자들은 이 사진을 가지고 우주를 분석하고 이해합니다. 사진으로 저멀리 있는 천체의 무게와 거리, 구성 성분을 밝혀내고 거기서 벌어질 현상을 예측합니다.

관측 사진을 통해 우주를 분석하는 강좌가 있습니다. Coursera.ORG 에서 진행된 총 6주 분량의 강좌입니다.

Analyzing the Universe/우주분석
https://class.coursera.org/analyze-002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챈드라 X-선 우주 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으로 관측한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문 관측 자료는 공개되어 있고 이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강좌는 실제 관측된 X-선 사진 자료를 가지고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우주를 분석해 봅니다.

강좌는 동영상으로 진행되며 관련 자료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매주 마다 시험문제가 주어지며 이를 제시간에 풀어 제출 합니다. 공부한 내용을 심화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수강 비용을 내고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루고 답안지를 제출하며 이때 실시간으로 수험자의 사진을 찍어갑니다. 따라서 수험을 보려면 웹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비용은 50불 정도 합니다.

저는 이 강좌도 유료 수강했습니다. 6주 강좌를 모두 듣긴 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 제시간에 제출하지 못해 25%의 페날티를 받았고 5주째 시험은 끝내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최종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지는 군요.






[펌]전원생활 어떻게 하면 잘살수 있는가?

* 아래 글은 "퍼온"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에 의해 다른 경로로 퍼나른 글을 옮긴 것이라 원본 출처를 알수 없군요.

[스크랩] 출처: http://blog.daum.net/isadako/10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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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어떻게 하면 잘살수 있는가?

하나, 시나리오있는 전원생활을 준비한다.

- 전원생활의 올바른 순서는 첫 번째가 일이다.
액수가 크던 작던 농촌에서 할 구체적인 일을 신념있게 결정하는 것이다.  그다음이 부지구입, 집짓기, 텃밭가꾸기 순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순서를 바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전원생활이란 좋은 터에 이쁜 집 짓고, 텃밭가꾸어 자족하는 것에서 절대 끝나지 않는다.
그것을 기본으로 나머지 70%를 채울 자기 시나리오를 만들어두어야 할 것이다.

- 사람에게 가장 편한 사람이란 가장 최근에, 가장 빈번하게 만나던 사람이다.
환경이 바뀌어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은 천차만별이다. 이런 사람들과 코드를 맞추는 일은 어쩌면 불가능할정도로 어려운일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아파하지 말고 길게 길게 접근하고 양보하고 때로는 강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며 소통해가는 것이다.

- 농촌의 삶은 단조롭고 쓸쓸하다. 귀농하여 생존을 걸고 도전의 삶은 사는 이와 취미로
사는 것은 달라도 많이 다른 것이다. 생존을 걸지는 않더라도 돌아온 청춘으로써 자신의 최선을 다할 뭔가 한방은 있어야 한다.

- 수도권에 아파트 한채 기본으로 두고, 세컨드 개념에서 전원살림터를 마련한다.
제 2의 인생이 농산물 재배 등이라면 월동기와 필요시 왕래할 도시의 아파트는 필요한 것이다.

둘, 가장 고급스러운 취미를 갖는다.

- 한번의 땅사본 경험은 안목을 넓히게 되고, 제 2, 제 3의 적지를 찾는 일에 좀더 전문적인
식견을 갖게 되므로 아예 이 종목을 깊이있게 공부해나가는 것도 매력적인 취미가 될수도 있다. 실제로 세 번째 사는 땅에서부터 서서히 적지않은 이득을 얻는 성취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땅에 대한 공부는 취미와 효용성측면에서 앞으로 점점 더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 취미중에서 돈되는 취미가 가장 싫증나지 않는다. 대부분 취미가 돈이 들어간다.
낚시라고 하자. 기본적으로 장비구입경비, 철따라 남부에서 중부까지 이동경비, 때론 숙박경비에 식사경비까지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애완동물 사육, 역시 사육시설 마련에서 기본 동물 구입 및 사료, 관리 비용에서 취미가 점차 고급스러워지면서 고가의 동물 구입으로 경비가 들어간다. 소모성 취미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소모성 취미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 한예로 텃밭가꾸기에서 시작한 전원의 취미를 살려 그 지역의 돈되는 작물로 영역을 확장해간다. 이 취미는 수익이 실현되는 한 절대로 싫증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원생활을 1, 2년 할때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4계절이 너무 아름답다. 이것에 취해서 다 지나간다. 그러나 3년차에 들어서면 공허하다. 할 일없어 공허하고, 그러한 공허함에 자신의 존재감이 없음에 더욱 공허해진다. 삶은 끝없는 도전이다.

최소한 연소득 1천을 올릴수있도록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현하다보면 그때 인생이 정말 아름다워질 것이다.

셋, 건강관리, 특히 겨울철에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한다.

- 봄에 밭갈고, 여름에 밭매고, 가을에 수확하고 바쁘게 지내는 동안에는 활동량이 많아 건강에 오히려 유리한 반면, 크게 할 일 없는 겨울철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기름기있는 음식 많이 먹게 되면 불청객이 찾아오기 쉽다.

적은 운동량과 많은 식사량은 혈당수치, 콜레스테롤 및 비만으로 이어져 당뇨, 혈압, 대사증후군으로 이여질수 있으니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 그래서 전원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중의 하나인 월동기를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것인데, 특별한 아이템을 찾지 못하였다면 실내에서 즐길수 있는 운동을 배워둔다.

누구에게나 무리가 없는 수영, 기술적 진보를 느낄수 있는 탁구, 이웃들과 내기게임을 할 수 있는 배드민턴, 부부가 함께 배우는 스포츠댄스 등이다.

- 전원생활의 여가선용, 동반자 역할에서 스포츠를 빼놓고 논할수 없다.
전국적으로, 모든 계층을 불문하고 대중적인 스포츠로 첫 번째는 족구이다. 족구는 4인으로 구성되는데 공격수, 토스 그리고 2명의 수비수로 구성된다. 이는 적은 공간으로 아들, 손자, 두가족만 모여도 실천할 수 있는 각광받을 국민운동이다.

넷, 결혼전에 했던 약속! 늦게나마 지켜보자.

-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모에 관심이 없다. 뭐! 다시 결혼할 것도 아니고, 나 편하면 최고지. 그러나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이다. 그러려면 산속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배우자에게 맞춰주어야 한다.

- 남자! 전원생활 시작하면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닌다. 어떨때는 하루에 두팀이 오기도 한다. 그럴수록 여자 속은 팔팔 끓는 된장찌개 보다 더 끓는다. 전원에는 소리없이 드나들어야 한다.

- 전원살림터는 자신과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난후 그들이 선호하는 곳을 감안하여 선택하면, 삼겹살 생각날때마다 찾아들게 되고 덤으로 그만큼 손주들의 재롱을 볼수있게 될 것이다. 낚시란 물고기가 꼬이는 길목에 던져야 하는 것이다.

- 농촌출신 여자는 그래도 전원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한다. 그러나 도시출신 여자라면 인내심의 한도는 2년을 넘지 않는다. 소외되는 듯 느껴지는 삶에 찾아오는 것이 있다. 우울증이다. 그냥 놔두면 사람잡는다. 때론 정신과 치료도 필요하다.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은 수다다.

그녀에게 소통이 잘 되는 친구 둘만 붙여주면 자연치유되기도 한다. 여자는 하루에 2만 5천 단어를 말해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남자는 1만 5천 단어가 넘어가면 스트레스 받는다.

-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친구와 만나 커피마시고 담소하고 그러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 그래서 전화로 2시간 통화하고 헤어질 때 이런다. ‘얘! 자세한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남자는 이해하기 힘들다...그러나 진실이다....

대형마트에서 장보고, 피부관리하고, 영화보고, 스포츠센타에서 운동하고, 이런 재미로 사는데 전원생활 쉽지 않은 선택이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언제고 돌아올수 있는 아파트는 보전되어야 하고 필요시에는 주말부부도 좋은 방법이다.

- 재능기부할 소재를 뭔가 하나 마련해둔다. 이것은 전원생활하면서 농촌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원동력이 될뿐만아니라 삶의 보람이 될 것이다.

목요일, 11월 06, 2014

40Mhz 급 DDS 제작

40Mhz 급 DDS 제작

저의 취미중 하나가 전자공작(Electronics Homebrew)인데 인두 잡아본지 몇달 된것 같습니다. 부품상자에 전자공작 카페( http://cafe.daum.net/elechomebrew )에서 공동 제작했던 DDS 키트가 있네요. 결선하고 케이스를 만들어 줬습니다.





DDS 란 Direct Digital Synthesizer로 고주파 발진기(RF Oscillator) 입니다. 이것의 용도는 아주 다양하죠. 먼저 라디오 기기(무전기 등)의 심장역활을 합니다. 고주파 발진기에 믹서를 더하면 그냥 무선 송수신기가 되는 겁니다. 이제 DDS 를 장만하게 되었으니 슬슬 전자공작 취미를 가동해 봐야 겠네요. ^^


휴대형 전동 적도의로 사진 찍는 요령

휴대형 전동 적도의로 사진 찍는 요령

전동 적도의를 자작하여 가끔 사진을 찍어보곤 합니다. 자작품의 문제인지 사진 찍는 기술이 문제인지 그리 썩 훌륭한 사진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작한 전동 적도의에 관한 글입니다.

S-Tracker: 천체 사진 촬영용 전동 적도의

S-Tracker/Barn-Door Style Motorized Portable EQ Mount
http://goodkook.blogspot.kr/2013/09/s-trackerbarn-door-style-motorized.html


전문가의 상용 전동 추적기(SkyTracker)의 사용기가 있길래 읽어보니 아주 멋진 사진과 함께 천체사진 찍는 요령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작한 전동 적도의 S-Tracker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도 적용해 볼 수 있겠기에 일부분을 인용해 둡니다. 무었보다도 천체사진 찍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군요. 제가 바로 "대충" 찍고 있었네요. 그러면서 애꿋게 카메라와 장비탓만 했군요. 이 요령을 잘 익혀 두었다가 다음번 사진찍을 때 적용해 봐야 겠습니다.

-[인용 시작]--------------------------------------------------------------------

5. 스카이트래커를 사용한 촬영에 대한 팁
 
① 촬영 방법
 
- 촬영을 위한 각종 장비들을 준비합니다. (필요한 장비들: 삼각대, 카메라, 렌즈, 볼헤드, 릴리즈, 이슬방지 장비, 각종 필터들).

- 삼각대 위에 스카이트래커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모든 장비를 부착하고 나서 다시 조일수는 없으므로 처음에 단단히 고정하고 꼭 확인을 합니다.

- 스카이트래커에 있는 카메라 부착용 플레이트를 분리하여 볼헤드와 연결하고 이것들을 다시 스카이트래커에 장착합니다.

- 볼헤드에 카메라를 부착합니다.

- 카메라에 릴리즈와 이슬 방지 장치를 부착하고 스카이트래커에 극축 망원경을 부착합니다.

- 극축 망원경에 북극성이 들어 오도록 대략적으로 극축을 맞춥니다.

- 밝은 천체를 이용하여 렌즈의 초점을 맞춥니다. 라이브뷰를 사용하면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촬영할 대상을 카메라 시야에 넣습니다. 구도를 잘 설정하여 볼헤드를 단단히 조여줍니다. 

-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은 ioptron 어플을 사용하여 극축을 정밀하게 맞춥니다.

- 라이브뷰 모드를 이용하여 초점이 정확하게 맞는지 다시 확인해 봅니다.

- 짧은 시간 동안 적정 노출을 찾기 위해 고감도 (ISO 6400 이상)로 설정하고 F수도 작게 하여 5초에서 30초 정도의 노출 시간이 나오도록 설정하여 촬영된 사진을 보면서 적정 노출을 찾습니다.

- 마지막으로 앞에서 찾은 적정 노출 데이터를 중간 감도 (ISO 400 ~ 1600)와 최고 화질을 위한 F수 (f/4 ~ f/8)로 설정하고 노출 시간을 조정한 후에 실제 촬영에 들어갑니다.

- 15초 이상의 노출 시간을 설정하여 촬영한다면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미러 락업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② 촬영 팁
 
- 모든 휴대용 적도의는 진동에 매우 취약하므로 반드시 미러 락업을 사용하고 셔터를 열 때에도 진동이 적도의에 전달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 가급적이면 한장 촬영후에 반드시 극축 망원경을 확인하여 극축이 제대로 맞는지를 확인하도록 합시다. 확인하는데 30초면 충분합니다. (사진 1의 제일 오른쪽 아래 사진을 보면 고도 조절하는 톱니 바퀴를 볼 수가 있는데 이 톱니 바퀴가 고도 고정 나사로 고정을 시키더라도 고도 조절 나사로 움직이기때문에 약간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만 한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가급적이면 극축 정렬 후에 극축 망원경을 분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은 극축을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 가능하다면 볼헤드를 두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볼헤드를 한 개 사용했을 때 구도를 맞추다보면 극축 망원경에 카메라가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진 3에 6번 사진 참조). 물론 극축 정렬후에 극축 망원경을 제거해도 되지만 그럴 경우 극축을 수시로 확인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 모든 휴대용 적도의들의 가장 큰 단점은 진동에 민감하고 카메라 조작시에 극축의 틀어짐이 쉽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이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카메라 조작시 한번에 큰 힘을 주지 말고 서서히 힘을 주어서 휴대용 적도의 본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면 거의 완벽한 추적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촬영자의 부주의가 사진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팁은 사진 촬영시 절대로 대충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렌즈 초점, 극축 정렬, 적정 노출 시간 설정 등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촬영에 임해야 합니다. 많은 사진을 찍기위해 촬영 준비를 대충대충하여 촬영하게 되면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나 가이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진들이 나올 것이고 이러한 사진들은 수십장 찍더라도 쓸모가 없습니다. 단 한장의 사진을 찍더라도 완벽한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촬영 준비에 온 정성을 담아서 촬영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원본글:

스카이트래커 리뷰 (SkyTracker review)
글·사진 / 염범석 (cometyeom at gmail.com)
http://cometsky.tistory.com/105

-[인용 끝]--------------------------------------------------------------------

화요일, 11월 04, 2014

천체관측 추천도서, Stargazing for Dummies

천체관측 추천도서, Stargazing for Dummies

뭔가 그럴싸한 취미를 계속하려면 소위 "공부"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취미는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을 때 계속할 수 있죠. 그러려면 내공이 쌓여야 할텐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비로서 나만의 이야깃 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마 천체관측 취미도 그중 하나일 겁니다. 별을 보기 위해 망원경도 사고 이런저런 책도 사보게 됩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워낙 흔하디 흔하니 별 사진도 찍기에 욕심도 내봅니다. 그러다 대략 좌절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천체 관측 입문의 함정
http://goodkook.blogspot.kr/2014/03/blog-post_17.html

천체관측 취미는 아쉽게도 "삽질" 만으로는 내공이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지침서라고 나와 있는 책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책 두께에서부터 부담이 오고 거기 적혀있는 내용들과 화려한 사진들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최근에 아주 쉬운 별보기 입문 책을 하나 읽게 되었습니다.

Stargazing for Dummies
http://www.amazon.com/Stargazing-For-Dummies-Steve-Owens/dp/1118411560/ref=sr_1_1?ie=UTF8&qid=1415057860&sr=8-1&keywords=stargazing+for+dummies




영문 서적이라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몇권의 전문서적을 번역 출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이책은 정말 쉽게 쓰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책을 읽다보면 글을 너무 어렵게 쓰거나 비문이 많이 포함되어 읽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영문이든 한글 서적이든 큰 차이가 없더군요. 전문서적을 읽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문장이 너무나 "꼬여"있기 때문 아닐까요? 아무리 사전을 찾아봐도 도무지 뭔소리인지 모를 때가 많죠. 소위 전문가들의 글을 읽다보면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욕심이 있는데다 글을 잘쓰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이 책은 정말 간결하게 쓰인 영문 서적입니다. "천문학 Astronomy" 대신 "별보기 Stargazing"라고 한 것 부터 마음에 쏙 듭니다. 저자의 경험을 장황하게 늘어 놓지도 않았고 유혹적인 화려한 사진도 없습니다. 지나치게 학구적인 수식이나 도표를 나열하지도 않았습니다. 목차를 보면 천문학 입문서와 비숫해 보입니다만 내용은 아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봐도 별은 그냥 밝은 점으로 보일거라고 말합니다. 유명한 M31 안드로메다 성운을 어지간한 망원경으로 봐도 나선팔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솔직함(?)이 좋습니다. 약간 생소한 사항은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곳곳에 참조 페이지를 적어 두고 있습니다.



여느 천문학 서적처럼 천체 사진에 대한 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십여 페이지에 천체사진 찍기를 이야기 합니다. 카메라 고르는 법은 단 두페이지 분량입니다. 소위 "똑딱이" 카메라로 천체사진 찍기가 왜 어려운지 설명합니다. 화려한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초보자에겐 장황할 뿐이며 괜시리 주머니만 털게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책은 참 간결합니다.플래쉬 끄고, 자동 촛점 기능도 끄고, 노출 길게 하고 일단 찍어보랍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요령을 터득하라고 합니다.



이 책의 두께가 300여 페이지에 이릅니다만 처음 100여 페이지만 보면 천체관측 입문으로 알야야 할 것은 다 섭렵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에서는 먼저 맨눈으로 하늘을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대상을 쌍안경으로 보는 것과 망원경으로 보는 모습을 비교해 줍니다. 그림도 아니고 사진도 아니고 말로, 그것도 영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어가 엄청 쉽습니다. 양보절이니 복합절이니 하는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인 문장 없이 영문법 서적을 통해 알고 있던 표준 문장 형식으로 쓰였습니다.

천체관측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이라면 영어공부하기 딱 좋을 책입니다. 물론 "공부"에서 다소 멀어졌던 "어른"들에게도 외국서적의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만합니다.

게다가 책값이 참 착하게도 단돈 8.85 달러군요!


목요일, 10월 23, 2014

[펌]좋은 전원주택 고르는 열가지 체크리스트

[펌]좋은 전원주택 고르는 열가지 체크리스트
출처: http://cafe.naver.com/metalwood/124835

많은 사람들은 전원주택의 삶을 꿈꾼다. 은퇴 이후에 귀촌하거나, 요양을 위해 전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아이를 둔 젊은 부부들이 도시와 출퇴근이 가까운 전원주택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아토피 등 아이가 아파서인 경우도 있고, 어릴 때 시골에서 맘껏 뛰어 놀게 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용기를 내어 전원주택에 살아보는 사람들도 일부는 만족하고 정착하지만, 일부는 다시 도시로 회귀한다. 실패하지 않는 전원의 삶을 위해서는 먼저 왜 도시를 떠나고자 하는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전원생활을 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전원에 산다면 다음과 같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텃밭 가꾸기
전원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나만의 텃밭을 갖는 것이다. 직접 기른 상추와 고추 등을 따먹는 재미가 있다. 농사를 처음 지어보는 사람은 욕심내지 말고 4~5평부터 시작하고, 주변에 농사 잘 짓는 사람에게 조언을 많이 듣는 것이 좋다. 이 정도의 규모로도 여름 내내 신선한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정원 관리
나만의 정원을 관리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전원생활에서 가장 보람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봄부터 비만 오면 쑥쑥 자라는 잡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잔디 사이의 잡풀은 수시로 뽑아주지 않으면 잔디를 망칠 수 있으므로 보이는 대로 제거한다. 나무(유실수, 단풍, 철쭉, 소나무 등)도 심고, 조명등도 설치해서 밤에 운치 있게 불도 밝히고, 정자, 파라솔, 연못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힘들고 귀찮다면 걱정하지 말고 정원관리 업체에 전화하자. 저렴한 가격에 정원을 관리해 준다.

이웃 사귀기
전원생활은 자칫하면 금세 무료한 일상이 되기 십상이다. 이웃들과 활발히 교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함께 산나물도 캐러 가고, 등산도 하고, 취미도 함께 할 수 있는 이웃이 있다면 그보다 더 재미있는 전원생활은 없을 것이다.

맛집 탐방
잘만 찾으면 시골엔 의외로 많은 맛집이 있다. 맛집 찾아 다니는 재미도 전원생활에 빠질 수 없는 재미이다.

이렇게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이유와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머릿속에 그리는 전원생활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입지, 땅의 크기, 집의 상태, 그리고 가격까지 맞추어 전원주택을 고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살기 좋은 전원주택을 선택하기 위해 다음 열 가지 포인트는 꼭 확인해야 한다.

첫 번째, 주택의 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 사람들이 목조주택인지, 철근콘크리트주택인지, 벽돌주택인지, ALC조 주택인지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반드시 건축물 대장을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주택을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경우 주택의 구조에 따라 용이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또한 주택의 구조에 따라 관리방법이 상이하다. 목조주택의 경우 응달진 곳에 이끼가 껴있다면 습한 지역이므로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벽의 두께를 확인해야 한다. 단열재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벽의 두께로 어느 정도의 단열재가 사용되었는지 가늠하기 위함이다. 창문을 열고 뼘으로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보통 성인 남성의 한 뼘의 길이는 17cm~18cm 정도이다. 목조주택인 경우 벽의 두께가 유난히 얇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열재가 부족하거나 빠져있는 경우이다. 목조주택인 경우 20cm이상, 철근콘크리트는 25cm~30cm 이상, 벽돌과 ALC는 35cm 이상이 되면 단열이 잘 되어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원주택의 단점 중에 하나는 겨울철 난방비 문제이다. 단열은 난방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단열이 안 된 집에 살게 되면 난방비 부담이 과도해 질 수 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벽난로, 화목겸용 보일러, 지열보일러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하지만, 집 자체의 단열성능이 우선이다.

세 번째, 창호가 이중창인지와 유리가 이중유리인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문의 열 손실은 창호를 통해 발생한다. 단창을 끼운 경우인지, 이중창이지만 이중유리와 단유리를 섞어 사용한 것인지 살펴본다. 되도록 이중창으로 되어있고 이중유리를 사용한 창호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스템 창호인 경우 단창인 경우도 있다. 또, 현관문을 손으로 열고 닫아 본다. 현관문이 가볍다면 현관문 안에 우레탄 등 단열재 사용이 되지 않은 저가의 문이다. 현관문은 외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현관문도 단열이 중요하다.

네 번째, 집안에서 외벽을 두드려 ‘통통’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본다. 목조주택과 노출콘크리트주택은 특성상 ‘통통’소리가 나지만, 보통 콘크리트주택이나 벽돌주택은 소리가 안 나고 딱딱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내단열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내단열재를 시공한 경우 석고보드 때문에 ‘통통’소리가 난다. 최근에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내단열 시공을 많이 한다. 또한 석고보드는 화재 시 내화성능이 아주 우수하다.

다섯 번째, 보일러실을 확인한다. 심야보일러인지, 기름보일러인지, 가스보일러인지 확인하고, 보일러실이 외부에 있는지, 내부에 있는지 확인한다. 심야보일러는 특성상 외부에 보일러실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는 되도록 집 내부에 보일러실이 있는 것이 좋다. 외부에 있는 보일러실은 열 손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여섯 번째, 기초의 높이를 확인한다. 기초의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최소 20cm이상 되어야 한다. 습한 지역일 수록 기초의 높이가 높을 수록 습기가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일곱 번째, 수도가 상수도인지, 마을상수도인지, 지하수인지 확인한다. 지하수인 경우 몇 미터에서 물이 나오는 것인지, 소공인지 대공인지 확인한다. 또 물을 틀어 수압이 좋은지도 확인해야 하며, 간혹 물이 잘 안 나오는 지역인 경우도 있으므로 인근 주택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여덟 번째, 잔금 전 반드시 경계측량을 해본다. 간혹 주택이 남의 땅 경계를 넘어 지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옆집이 사려고 하는 집의 경계를 넘어온 경우도 있다. 경계측량을 함으로써 경계를 분명히 알 수 있고, 사후 분쟁의 소지도 없앨 수 있다.

아홉 번째, 주택까지의 도로에 비포장 도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골은 사도, 현황도로 등이 혼재해 있다. 특히 비포장 도로가 있는 경우 개인의 사유지인지 지목이 도로인지 확인해 보고, 개인의 사유지 이면서 지목이 도로가 아닌 경우 향후 분쟁의 소지가 생길 여지가 클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열 번째, 배수로의 위치를 확인한다. 대부분 배수로가 도로에 연결되어 있지만, 도로가 주택보다 높아 도로 쪽으로 배수로 연결이 어려운 경우 간혹 구거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남의 땅을 지나는 것인지,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승낙을 받은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전원생활도 생활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내심과 노력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크다면 전원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위의 체크리스트로 전원주택을 고르면 그런 어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창섭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지테크공인중개사 대표
랜드렉스하우징 대표
도서출판 시인생각 대표

[출처] 좋은 전원주택 고르는 열가지 체크리스트 [네이버 부동산] (문팀장의 목조주택 이야기(브랜드 하우징)-Brand housing) |작성자 문팀장
http://cafe.naver.com/metalwood/124835

화요일, 10월 14, 2014

귀농(귀촌)에 대한 생각에 조금씩 피로가 느껴집니다.

귀농(귀촌)에 대한 생각에 조금씩 피로가 느껴집니다.

귀촌(농)에 대해 마음먹고 있기를 일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터 구하기와 집짓는 일이 가 가장 난관이군요. 이리저리 알아가며 그 생각에 슬슬 피로가 쌓여갑니다. 그래서 인지 부정적인 글도 많이 띕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글입니다. 딱히 부정적인 글이기 보다는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내용이죠. 이 글을 읽고 귀촌 계획이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귀농 2년차가 느끼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이유에 대한글
http://tip.daum.net/question/75072854/77246438

요약 하면 이렇습니다.

농촌은 도피처가 아니다.

속편하게 농사나 지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정겨운 시골은 없답니다. 그곳도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네요.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며 내려간 곳에서 다시 더러운 꼴 격게될 거라고 합니다.

원주민과 마찰을 피할 만큼의 떨어진 곳을 찾는데 그러면 많이 외롭겠지요. 지금 생각에는 외로운 생활이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만 몇년이 지난 후에도 그럴까요?

귀농하기 전에 준비가 충분해야 한다.

농사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이 무작정 농사지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농사지을 요량을 하지 않고 있지만 텃밭이라도 가꿀려면 뭘 알긴 알아야 할 겁니다.

지자체의 귀농/귀촌 정책 너무 신뢰하지 말라

사실 외진 곳에 전원주택을 하나 구해보자고 시작한 귀촌 생각이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귀농 교육을 받은 후 귀농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막상 가보면 실질적인 지원은 거의 없다 합니다. 사실 무슨 지원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생활하며 발생하는 문제에 도움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령 인허가 관련사항이나 이웃과의 마찰 중재 같은... 이런 것도 아무래도 원주민 우선이 되겠지요.

투잡을 각오하라

시골에 가서도 생활을 해야 하겠지요. 농사일로 벌이를 할 거란 생각은 감히 안합니다. 생활비 벌이를 하려면 일을 가져야 할텐데 무엇이 좋을까요. 그리고 최소한의 생활비가 어느정도 들지 가늠이 안가는 군요. 대학에 강의 나가고 번역일도 하고 개발 용역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이런 일들은 지금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물론 오래 지속 될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기사 내일 일을 누가 았겠습니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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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정선과 홍천에 들러봤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가볼 곳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화창한 가을 아침 집에 앉아 있기 싫었습니다. 그냥 나선 것이 그렇게 무려 600여 킬로미터를 운전했더군요. 운전하기 싫어하는데 불구하고 무작정 나서게 되는 것을 보면 바람이 많이 들긴 했군요. 강원도 산골 길을 돌아 다니는 재미에 운전이 싫지 않더군요.

다시 인터넷으로 시골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곳은 역시 없군요. 못찾는 거겠지요. 덩달아 귀농에 대한 생각에 피로가 쌓입니다.

수요일, 10월 01, 2014

[2014-2/VLSI-DA] 4주차,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베릴로그 테스트 벤치

[2014-2/VLSI-DA] 4주차,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베릴로그 테스트 벤치


[VLSI-DA/W04] Intuitive Verilog HDL TestBench

Hi All,
Last week we briefly look at testbench written in Verilog HDL. Surely, we're just begin of this design methodology and less or none experience of this hardware design language, Verilog. But, I'm urging you to remind what you have learned before about computational languages. Verilog HDL is another set of the computational language but its goals is different, hardware or software.

Today we'll explore HDL simulation techniques by reading testbench intuitively, and give you homework about writting testbench for your DUT, submitted last week.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나눠준 베릴로그 테스트 벤치를 한줄 한줄 씩 읽어봤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9/20142vlsi-da-3-basics-of-verilog-hdl.html

이제 겨우 베릴로그 배운지 3주에 불과하지만 다소 수준있는 예제를 읽어봤다. 베릴로그가 별거랴. 이제껏 배운 컴퓨터 언어의 개념을 총동원하면 직접 작성은 못해도 해놓은 것 읽고 이해 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이번 학기 수업을 마칠 때 쯤이면 이정도 베릴로그는 구사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월요일, 9월 29, 2014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어느 아동문학가의 유언장에 쓰인 글귀라고 합니다. 돌아가실때 까지 5평 움막에 사셨다고 합니다. 가난한 문학가 였냐구요? 천만에, 바로 "강아지똥", "몽실언니" 같은 베스트 셀러의 작가인 권정생 선생님입니다.

[도종환 칼럼] 권정생 선생의 다섯평 흙집
http://djhpoem.co.kr/board/?c=3_product/3_8&p=2&uid=661

[나무위키] 권정생
https://namu.wiki/w/%EA%B6%8C%EC%A0%95%EC%83%9D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A%B6%8C%EC%A0%95%EC%83%9D

어재 인터넷 어느 카페에서 주최하는 "귀농 귀촌 집짓기"에 관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건축 업자에게 "눈탱이" 맞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하네요. 그러려면 뭘 알아야 한다고. 집짓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해왔지만 역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소박하게 움막 수준이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작은 책상 하나 놓을 만한 크기의 집과 맑은 날 밤 별을 볼 수 있는 하늘과 작은 텃밭이면 좋으리라.

그러다 하나둘 욕심이 더해지더군요. 거실과 침실따로, 편리한 주방, 벽난로, 완벽한 난방과 통풍이 잘되야 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곳. 따로 나만의 작업실을 두어야지. 결국 이십평... 삼십평... 건평이 늘고, 덩달아 생활비 예상도 지금과 진배 없습니다. 결국 대답은 쉽게 했지만 앞으로 뭐하며 살게? 라는 질문이 무겁습니다. 소박했던 움막은 온데간데 없고 저택에 눌려 있네요. 이 허세를 맞춰 줄 땅이 있을리 만무하구요.

도시 생활만큼이나 우아하게 살길 바라면서 입으로는 낭만이라며 애써 우기고 있습니다. 그만 두고 싶다가도 다시 엄한 궁리를 해보는 것은 콘크리트 탑 중간층에 끼여 지내기가 싫어진 까닭입니다.  이게 다 늙어가는 탓이겠지요?

화요일, 9월 23, 2014

[이번주 밤하늘] 2014년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번주 밤하늘] 2014년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 글은 "Sky and Telescope" 지의 웹 페이지에 매주 게시되는 "This Week's Sky at a Glance"를 요약한 것 입니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가벼운 관측정보입니다. 가끔 사견과 경험 그리고 부가 정보를 겯들입니다.

참조 원문: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weeks-sky-glance-september-1927/#sthash.cUeYG6Ya.dpuf

2014년 9월 19일(금요일)

토요일 아침 이른 새벽, 동편 하늘에 목성이 하현달 왼쪽 위에서 빛납니다. 망원경을 목성과 바다로 가득한 초승달과 하현달을 향한지 얼마만인가요? 봄-여름의 행성인 토성은 작별을 고하고 이제 목성을 관측하기 좋은 겨울이 다가옵니다. 목성은 깊은 겨울밤이면 동쪽 하늘에 볼 수 있고, 초여름까지 초저녁부터 서쪽하늘에서 보일 겁니다.

Farewell Saturn
http://www.skyandtelescope.com/astronomy-news/observing-news/tour-septembers-sky-farewell-saturn-08312014/

* 행성의 공전 주기가 서로 다른 탓에 지구의 계절에 따라 관측할 수 있는 행성은 달라집니다. 앞으로 5년후면 공전 주기가 11년 가량인 목성은 현재 지구위치의 반대쪽에 놓이므로 여름에 관측 가능할 것이고, 토성은 늦가을 까지 관측 가능 합니다. 10년 후에 공전 주기가 29년 가량인 토성은 겨울에 관측할 수 있는 행성이 됩니다. 목성은 태양을 한바퀴 돌아 지금의 위치에 놓이므로 다시 겨울 행성이 되겠구요.



2014년 9월 20일(토요일)

황혼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수성과 희미한 스피카(Spica, 처녀자리)가 약 0.6도 가량 떨어져 있는 것을 남서쪽 수평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가진 후 20분 가량 쌍안경을 가지고 수평선을 훓어 보세요.

식 변광성(eclipsing variable star, 쌍성계을 이루는 두개의 별인데 지구에서 보는 시선 축상에 두 별의 위치가 일치되어 밝기가 달라보이는 것)인 알골(Algol, 페르세우스 자리 Persei 베타별)이 최소 광도가 됩니다(시각은 미국동부 표준시 밤 10시 55분경). 일반적인 밝기 2.1등성에서 3.4등성으로 어두워 질 것 입니다.

21일 일요일 새벽에 하현달이 목성 아래와 레귤러스(Regulus, 사자자리 Leo)의 옆에 떠있을 겁니다.

2014년 9월 21일(일요일)

독수리 자리(Aquila)의 검은 비밀: 정말 어두운 곳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독수리자리(Aquila)의 알테어(Altair) 근처에 "버나드 E(Bernard's E)"라고 알려진 암흑성운(dark nebula)을 찾아보세요. 게리 세로닉(Gary Seronik)이 쓴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주요 대상(Binocular Highlight"의 65쪽을 참조하세요. 달도 없는 칠흙같이 어두운 곳에 가야 볼 수 있을 겁니다.

(독수리 자리의 배경에 은하수가 지나갑니다. 은하수를 쌍안경으로 보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듯 하죠. 알테어에서 약 3도가량 윗쪽에 마치 영어 대문자 E 처럼 생긴 별이 없는 영역이 보일텐데 바로 "버나드 E"라는 암흑성운이 가리기 때문입니다. 정말 어두운 곳에 쌍안경을 삼각대에 고정해 놓고 한참 살펴봐야 보일지 모르겠네요.)

참고: 게리 세로닉(Gary Seronik)씨는 유명한 아마추어 천문가 입니다. "스카이 앤드 텔리스코프"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기고글도 씁니다. 망원경을 자작가 이기도 하죠. 그의 블로그를 방문해보면 재미있는 사진과 휴대용 돕소니언 망원경이나 "창고문 형 별 추적기(Barn-Door Star Tracker)" 같은 자작기를 볼 수 있습니다.

A Place for Stargazing Enthusiasts
http://www.garyseronik.com/

Binocular Highlights
http://www.amazon.com/Binocular-Highlights-Celestial-Sights-Users-ebook/dp/B00HM8YWUC/ref=sr_1_1?s=books&ie=UTF8&qid=1411430366&sr=1-1&keywords=binocular+highlights

정말 어두운 곳이라면 백조자리(Cygnus)의 일등성 데네브(Deneb)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북 아메리카 성운(North America Nebula)"도 찾아보세요.어둡지만 아주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성운은 밝은 별이 내는 빛이 주위의 우주먼지에 반사되어 희미하게 빛나 보이는 겁니다. 이런 성운을 보려면 정말 어두워야 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성운으로 오리온 대성운이 있습니다.)

2014년 9월 22일(월요일)

9월은 추분(equinox)이 있는 달입니다. 우리나라(한국)의 추분은 9월23일 11시 29분입니다. 태양이 매 년 천구 적도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는 겁니다. (봄의 춘분은 남쪽에서 적도를 지나 북으로 올라가는 시점) 북반구에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하게 되는 거죠. 남반구에서는 봄의 시작이 되겠군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태양이 정확히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날이기도 하죠.

여름이 끝나가니 궁수자리의 찻주전자(Sagittarius Teapot)도 초저녁에 남쪽 하늘 낮게 드리워 가는 여름을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2014년 9월 23일(화요일)

아크투러스(Arcturus, 목동자리 Bootes)가 어둠이 내린 후 서쪽하늘 낮게 떠있습니다. 주황색의 아주 밝은 별인데 37광년 떨어진 적색거성입니다. 그 오른쪽으로 큰 국자(Big Dipper)가 북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별들은 80광년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동부표준시(EDT, 미국) 오후 7시 44분부터 식 변광성인 알골(Algol)이 가장 어두운 채 몇시간 지속됩니다.

2014년 9월 24일(수요일)

화성이 전갈지리(Scorpius)의 일등성 안타레스(Antares)에 4도이내로 접근하다 이달 말까지 북쪽으로 오릅니다. 화성은 안타레스에 비해 약간 밝지만 색깔이 거의 비슷해서 고대 그리스어로 "Antares"는 "Anti-Mars"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25일(목요일)

가을이 다가오면서 천정의 밝은 별은 베가(Vega, 거문고자리 Lyra)에서 데네브(Deneb)로 바뀌어 갑니다.





 가을로 가는 "여름의 대삼각형"

2014년 9월 26일(금요일)

저녁 8시나 9시경 포말하우트(Fomalhaut,남쪽 물고기 자리 Piscis Austrius)를 찾아보세요. 남쪽 지평선 위에 반짝이는 1등성으로 가을의 외톨이 별이라고도 합니다. 한밤에 가장 높은 고도(약 20도)에 올랐다가 이내 집니다.

2014년 9월 27일(토요일)

이달 말까지 초저녁 남서쪽 낮게 화성과 안타레스가 3도 이내로 접근합니다.

9월 28일 오전 12시 낮달을 볼 수 있겠는데 이때 토성이 달 뒤로 숨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주 좋은 망원경(혹은 쌍안경)을 가지고 있어야 겠지요. 해가 있는 낮에 관측할 수 있는 천체 대상으로 달이 유일 합니다만 매우 드믈게 행성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 9월 22, 2014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제대로(?) 사진에 담아보다.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제대로(?) 사진에 담아보다.

일만 하는 자의 책상이라는 무시무시한 글을 올린 후 지난주와 지지난주는 바빴습니다. 뭐 그렇다고 일하느라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추석 기간도 끼어 있었구요.

발명품, 일만하다 죽을 자에게 최적화된 책상
http://goodkook.blogspot.kr/2014/09/blog-post_3.html

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금요일밤으로 잡았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9/2014-2vlsi-da-2.html

강의 마치면 밤 8시반 입니다. 하늘을 보고 날씨가 맑으면 냅다 별보러 갑니다. 지지난주(9월13일)에는 양평에가서 혼자 2박3일 놀다왔네요. 지난 주(9월20일)에는 부모님 모시고 홍천에 다녀왔구요. 역시 양평보다 홍천의 하늘에 별이 총총합니다.

요즘은 늦은 저녁 동쪽하늘에 페가서스와 안드로메다가 멋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찾아보아요. (사진 다운로드해서 원래크기로 보며 찾을 것)

[안드로메다 대성운 찾기, NEX-5/16mm/f2.8/ISO1600/10sec,양평 지평면]

별자리 찾기 힌트(그림 다운로드해서 원래크기로 볼 것)

망원렌즈로 찍어봤습니다. 중간에서 우측 위에 솜털(?)이 보이죠! 그게 안드로메다 대성운입니다. (S-Tracker 사용)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3200/10sec,양평 지평면]

감도를 높이고 시간을 조금 늘였습니다. 별이 위아래로 도는 모습이 보이죠.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12800/15sec,양평 지평면]

천체 대상이 흐르지 않고 장노출로 찍으려면 추적기가 필요합니다. 자작한 추적기를 가동하여 같은 조건으로 찍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좌우로 흐르네요. 극축을 정확히 맞추지 못한데다 추적기 회전 속도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추적기 동작은 쓸만 합니다.

Barn-Door Style S-Tracker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12800/15sec,양평 지평면] 


처음 시도해본 타임랩스. 많이 우습긴 하지만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사진[NEX-5/16mm/f2.8/ISO1600/2sec] 겨우 7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리모콘 가지고 시간 재서(Time Laps) 수십장의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IR 리모콘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물론 천정에 여름 별자리는 여전합니다. 보일락 말락하는 은하수와 백조자리.

[보일락 말락 은하수, NEX-5/16mm/f2.8/ISO1600/20sec,양평 지평면]

새벽에 남쪽하늘의 오리온 자리가 떠있네요. 쌀쌀한 것이 가을이 느껴집니다. 아래 사진은 Orion Nebula,M42을 찍은 겁니다. 오리온 대성운이 보이나요? 사진을 다운 받아서 확대해서 봐야 뭔가 보일 겁니다.

[오리온 대성운,NEX-5/210mm/f6.3/ISO1600/4sec,양평 지평면]

오리온 대성운 타임랩스 시도해 봤습니다. 멋진 오리온 대성운 사진을 상상하며 시간별로 별이 옆으로 지나가는 구나... 라고 생각해 주세요. ^^

[2014-2/VLSI-DA] 3주차 " Basics of Verilog HDL"

[2014년2학기/VLSI-DA] 3주차 " Basics of Verilog HDL"

[VLSI-DA/W03] Basics of Verilog HDL

- How to simulate concurrent execution in the HDL which is a kind of computer language ?
- Blocked or Non-Blocked assignment in Verilog HDL.
- Design example "Synchronous MOD-10 Counter"
All student must submit "HOMEWORK 01" as printed form before today's class. We'll talk with your submitted homework.
- Basics of Testbench
- HOW to use ICARUS Verilog Simulator
Find attached files for your self-study.

Nonblocking Assignments in Verilog Synthesis, Coding Styles That Kill!

수업에 사용할 Verilog 시뮬레이터는 ICARUS iVerilog 입니다. 상용 시뮬레이터는 고가입니다. 학습용으로 손색이 없는 무료 시뮬레이터 입니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들에게 감사 합니다.

리눅스용 이지만 윈도우즈 용도 있습니다.

iVerilog User Guide WiKi

수강생 중에 HDL의 경험이 없는 학생이 90%가 넘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원 수업에서 문법과 구문을 하나하나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일단 HDL도 컴퓨터 언어의 하나이며, 그 근원은 자연어(영어)와 기초 대수라는 점을 인식 시킵니다. 각 언어마다 형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점도 쉽게 전달 됩니다.

예를 들어 "if" 라는 영어 단어를 모를리 없죠. 이 단어가 컴퓨터 언어에서 쓰이는 용도도 금방 이해합니다. C언어에서나 Verilog 언어에서나 용도는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아이디어 혹은 알고리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언어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도구와 기법은 알려줄 터이니 생각을 가지라고 말해 줍니다.

수업이 Verilog HDL을 접해보지 않았다는 학생들에게 첫 과제로 너무 어려운 과제일지 모르지만 그동안 배워온 지식을 동원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 16-비트 카운터를 DUT(Design Under Test) 삼아 설계해 봅니다.

//-------------------------------------------------
// File: count16.v
// Purpose: Verilog Simulation Example
//-------------------------------------------------
`timescale 1 ns / 100 ps

module count16 (count, count_tri, clk, rst_l, load_l, enable_l, cnt_in, oe_l);
output [3:0] count;
output [3:0] count_tri;
input clk;
input rst_l;
input load_l;
input enable_l;
input [3:0] cnt_in;
input oe_l;

reg [3:0] count;

// tri-state buffers
assign count_tri = (!oe_l)? count : 4'bzzzz;
// synchronous 4 bit counter
always @ (posedge clk or negedge rst_l)
begin
if (!rst_l) begin
count <= #1 4'b0000;
end
else if (!load_l) begin
count <= #1 cnt_in;
end
else if (!enable_l) begin
count <= #1 count + 1;
end
end

endmodule //of count16

HDL 로 설계는 아주 쉽지요. 이런 카운터를 종래의 논리회로 설계법과 비교하면 이렇게 쉬울순 없습니다. 이미 알고있는 언어적 상식과 하드웨어 특성 그리고 기초적인 Verilog 요소를 동원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module ~ endmodule

HDL에는 병렬구문과 순차구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assign .....;

always @() begin ~ end

병렬 구문을 소프트웨어로 모의(simulate)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언어의 문장 실행은 evaluation 즉시 저장 실행 되지만 HDL의 병렬 구문은 evaluation 후 event 수집 검사(aggregate event)후 최종 적용(update) 된다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정작 적재 가능한 16-비트 카운터(Loadable Counter)의 행위를 묘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아는 if 구문이죠.

if () begin ~ end

이어서 테스트 벤치를 만들어 보죠.

//-------------------------------------------------
// File: cnt16_tb.v
// Purpose: Verilog Simulation Example
// Test Bench
//--------------------------------------------------
`timescale 1 ns / 100 ps
module cnt16_tb ();
//----------------------------------------------
// inputs to the DUT are reg type
reg clk_50;
reg rst_l, load_l, enable_l;
reg [3:0] count_in;
reg oe_l;

//----------------------------------------------
// outputs from the DUT are wire type
wire [3:0] cnt_out;
wire [3:0] count_tri;

//----------------------------------------------
// instantiate the Device Under Test (DUT)
// using named instantiation
count16 U1
(
.count(cnt_out),
.count_tri(count_tri),
.clk(clk_50),
.rst_l(rst_l),
.load_l(load_l),
.cnt_in(count_in),
.enable_l(enable_l),
.oe_l(oe_l)
);

//----------------------------------------------
// create a 50Mhz clock
always
#10 clk_50 = ~clk_50; // every ten nanoseconds invert

//----------------------------------------------
// initial blocks are sequential and start at time 0
initial
begin
$dumpfile("counter16.vcd");
$dumpvars(0, cnt16_tb);
$display($time, " << Starting the Simulation >>");
clk_50 = 1'b0; // at time 0
rst_l = 0; // reset is active
enable_l = 1'b1; // disabled
load_l = 1'b1; // disabled
count_in = 4'h0; // initialize counter val.
oe_l = 4'b0; // enabled

#20 rst_l = 1'b1; // at time 20 release reset
$display($time, " << Coming out of reset >>");
@(negedge clk_50); // wait till the negedge of
// clk_50 then continue
load_count(4'hA); // call the load_count task
@(negedge clk_50);
$display($time, " << Turning ON the count enable >>");
enable_l = 1'b0; // turn ON enable
// let the simulation run,
// the counter should roll
wait (cnt_out == 4'b0001); // wait until the count
// equals 1 then continue
$display($time, " << count = %d - Turning OFF the count enable >>", cnt_out);
enable_l = 1'b1;
#40; // let the simulation run for 40ns
// the counter shouldn't count
$display($time, " << Turning OFF the OE >>");
oe_l = 1'b1;
// disable OE, the outputs of
// count_tri should go high Z.
#20;
$display($time, " << Simulation Complete >>");
$stop; // stop the simulation
end
//---------------------------------------------------------
// This initial block runs concurrently with the other
// blocks in the design and starts at time 0
initial
begin
// $monitor will print whenever a signal changes
// in the design
$monitor($time,
" clk_50=%b,rst_l=%b,enable_l=%b,load_l=%b,count_in=%h,cnt_out=%h,oe_l=%b, count_tri=%h",
clk_50, rst_l, enable_l, load_l, count_in, cnt_out, oe_l, count_tri);
end
//---------------------------------------------------------
// The load_count task loads the counter with the value passed
task load_count;
input [3:0] load_value;
begin
@(negedge clk_50);
$display($time, " << Loading the counter with %h >>", load_value);
load_l = 1'b0;
count_in = load_value;
@(negedge clk_50);
load_l = 1'b1;
end
endtask //of load_count

endmodule //of cnt16_tb

Verilog 언어 입문용으로는 조금 과한 듯도 합니다만, 이제껏 배워온 지식과 직감을 총동원하면 전혀 모를것도 아닙니다. 대략적인 설명을 해줬지만 다음주에 한번더 설명해야 겠습니다.

[2014-2/VLSI-DA] 개강 그리고 2주...

[2014 2학기/VLSI Design Automation] 개강 그리고 2주...

9월 첫째주 부터 개강했습니다. 이번 학기도 역시 VLSI Design Automation 이라는 제목의 강의인데 석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Verilog HDL 설계 및 검증 기법을 펼칠 예정인데 주로 테스트 벤치 고급 과정이 될 겁니다. 욕심은 HDL과 SystemC, C-PLI까지 했으면 좋겠지만 학생들의 호응도에 따라 수준이 결정되겠지요. 수강생이 무려 20명이나 됩니다. 그중 반수가 외국인 학생들이네요.

제가하는 수업은 3시간 강의하고 과제를 내주는 방식입니다. 이 한과목 수업을 위해 수원까지 매두 두번씩 갈 수 없어서 금요일 저녁에 몰아서 3시간 수업 합니다. 영어로 3시간을 떠들려면 목도 아픕니다만 지루하지 않게 하려면 여간 공이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앞서 내준 과제를 제출 받아 일대일 대화로 점검합니다. 약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그리고 한시간 반정도를 수업을 하죠. 대략 8시 반쯤 끝이 납니다. 수업 시작하기 전에 공부할 자료를 사전에 전자메일로 보냅니다.

수업 자료를 만들어야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으니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미리 읽어오도록 합니다. 가끔 딱 맞는 자료가 없어서 방대하긴 합니다. 그럴땐 수업중에 요약해 줍니다.

개강하고 벌써 3주가 흘럿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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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 개강 예고

Hi All, This is first message from your teacher.

I'm Kook, teacher of the class, VHDL Design Automation. We'll study HDL-Hardware Description Language as a methodology of automated VLSI design. We explore advanced VLSI design techniques with some examples and its verification(Testbench) at highest level.

Student must have following prerequisite,
1. Advanced Digital Circuit Design
2. One of modern HDL syntax:VHDL,Verilog,etc.
3. C/C++ Procedural Languages

Every week, you will have study materials and homeworks via e-mail. You must complete this homework. This is lectured course. Core point of design techniques are present by teacher and discuss about submitted homeworks.

Our class start at 5,Sep.Fri.18:00.Check e-mail every week!
Good Luck,
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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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VLSI-DA/W01] Introduction to Design Automation and HDL

It's first time of our course, I want to hear from you,
- Why you do you take this course ?
- Do you have prerequisite for this course ?
- Your interest in HDL based design methodology.

This week we'll discuss following issues,
- Brief History of HDL: in 70's-SPICE, 80's-SCHEMATICS, 90's-HDL, 21st C-Highest level of Abstraction
- Design Automation, HOW we can achive ?
- Design flow based on HDL
- Modern HDL Comparison:VHDL, Verilog, SystemVerilog
- Question:
Do you feel easiness and effectiveness if it is Language based design?
Can you aware differences of simulation and design ?

Reference:
Higher Level Simulation and Hardware Description Language

Comparison of VHDL, Verilog and SystemVerilog

Wht H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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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VLSI-DA/W02] Aware diffrence of procedural programming language and HDL

Hi All,

Today we'll discuss about

1. Simulation and Design Language and its design automation
2. Differences of procedural programming language and HDL
3. Basic concepts and formality of HDL, Verilog
Come to class with last week's study materials as printed.

Reference
Recomended Coding Style(Altera)

Tutorial on Verilog

Sample Verilog HDL C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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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1

[VLSI-DA/HW01] Design MOD-10 Counter

Hi Students,

This is our first home work. Our design practice is,

"Design MOD-10 Counter"
This counter has following features,

- Synchronous design
- Mode of Up/Down Counter

1. Draw the counter in classical logic circuit design

See counter design practice at following link

Draw MOD-10 counter using D- or T-flipflop by yourself.

2. Describe MOD-10 Up/Down counter using Verilog HDL. You can refer to following link,


There are sample Verilog for the counters. Modify the counter Verilog to MOD-10 with synchronous reset.

3. Place line-by-line comments on your Verilog HDL
4. Discuss about "Is it easy to use HDL compared to legacy logic circuit design?"
5. Discuss about "Where the counter circuit is used for ?"

Submit homework by Friday, 19th, Sep.



수요일, 9월 03, 2014

발명품, 일만하다 죽을 자에게 최적화된 책상

발명품, 일만하다 죽을 자에게 최적화된 책상

도미니크 윌콕스의 발명품으로 평생 일만하다 죽을 자에게 제격인 "책상 겸 관"




도미니크 윌콕스(Dominic Wilcox)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랍니다.

허핑턴 포스트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29/story_n_5734502.html?utm_hp_ref=mostpopular

화요일, 9월 02, 2014

VRinsight's PropCockpit Trainer(PCT) Movies

VRinsight's PropCockpit Trainer(PCT) Movies

VRinsight의 비행 시뮬레이터 입니다. 제가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순수 한국산입니다. 저는 VRinsight사의 개발 총책입니다.

VRinsight
http://www.vrinsight.com

등짝만 보이는 이가 바로 접니다. ㅎㅎㅎ



한국 항공전문학고 항공조종과에 설치된 VRinsight의 시뮬레이터. 비행 훈련이 없는 날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체험행사도 한다는 군요.



VRinsight의 시뮬레이터는 외국으로 수출 합니다. 유럽의 대리점 SimWare에서 만든 동영상



Imagine Wings Ltd.에서 만든 동영상



말레이지아의 청소년 교육에 사용되고 있는 동영상. 현지 TV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운영회사는 InfoTech Quest








InfoTech Quest 사장님 인터뷰



비행체험 행사에서 즐거운 아들과 어머니



자작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 수신만 확인 그리고 단양 전망대 관광

자작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 수신만 확인 그리고 단양 전망대 관광

야외로 나가거나 휴양지 콘도에 머물때 아마추어 무선국을 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단파대의 거대한(?) 안테나 설치가 항상 걸림돌이었습니다. 자리 적게 차지하고 설치하기 쉬운 안테나를 고심 했었죠.

아마추어무선 단파 통신용 포터블 안테나의 고심
http://goodkook.blogspot.kr/2014/06/blog-post_6741.html

이리저리 고심 끝에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를 만들기로 합니다. 이 안테나를 선택한 이유는 특별히 없습니다. 설치가 수월하다는 것뿐.

소출력 통신용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QRP Magnetic Loop Antenna)자작
http://goodkook.blogspot.kr/2014/08/qrp-magnetic-loop-antenna.html

이렇게 만들어서 집 근처 야영장으로 나갔습니다. 이날 바람에 제법 불었는데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구조는 잘 만들어졌군요. 보시다 시피 지상고가 아주 낮습니다.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는 지상고가 낮아도 좋다고 하더군요. 일본 신호들이 잘 잡히네요. 이날은 대학 동기들이 놀러와서 먹고 노느라 교신은 못했습니다. 송신 성능의 궁금증을 남겨 놓은채 실험을 마쳤습니다.



여름 휴가를 겸해서 단양에 몇일 다녀왔습니다. 콘도에 묶었죠. 7층으로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베란다에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를 설치합니다. 단 10분이면 설치할 수 있어 이동성은 아주 좋군요. 안테나는 모름지기 성능이지 모양 따위는 의미없겠죠.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는 주변에 철물이 있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베란다 난간은 PVC 입니다. 이 안테나가 지상고가 낮아도 된다고 하지만 바닥에서 1미터 이상은 높여줘야 겠더군요. 지상에서 2~30센티미터 띄웠을 때와 1미터 올렸을때 수신 성능 차이가 납니다.

안테나가 향한 방향은 북동쪽 입니다. 콘도는 12층 건물이었는데 7층 베란다이니 뒷편으로는 막혀 있다고 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설치하고 수신해 봤습니다. 일본 신호는 여전히 잘들어옵니다. 러시아 동부와 간간히 미국의 중서부 신호도 수신되네요.

가지고간 무전기는 자작 EHB-1로 2.5와트 출력을 자랑하죠. 이번에도 아쉽지만 교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송신 성능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마그네틱 루푸 안테나의 매칭 회로에 가변 컨덴서를 필요로 합니다. 아주 고압이 형성되기 때문에 고압 컨덴서가 필요하죠. 자작한 안테나에 사용한 가변 컨덴서의 로터와 스테이터 평판 사이가 1미리미터도 되지 않아 무전기에서 5와트만 출력해도 무려 300볼트의 고주파 전압이 걸려 사용이 곤란해 집니다. 극판 사이에서 방전해 버리거든요. 스파크가 튀는거죠. 출력을 100와트로 높이면 무려 3천볼트의 고압이 걸린다는 군요. 100와트 출력을 내려면 적어도 가변 컨덴서 극판 사이가 1.7 밀리미터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이런 고압 가변 컨덴서를 자작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막상 만들려니 쉽지 않겠습니다. 정크 품을 구해봐야 겠습니다. 혹시 가지고 계시다면 양도 바라겠습니다.

놀러갔으니 낮에는 구경다닙니다. 단양 8경을 돌아봤죠. 워낙 잘 알려진 곳이죠.

도담삼봉에 갔을 때 인근의 밭에서 새쫒는 가스 폭발음을 내는데 어찌나 연달아 울려 대는지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 입니다. 둘러쌓인 산 사이로 흐르는 강 한가운데 도담삼봉, 바로 건너편에서 쏴대니 그 소리가 고스란히 울려 퍼집니다. 무슨 귀한 곡식을 심었는지 모르지만 너무 심하게 쏴대더군요. 거의 10초간격으로 마치 온 마을 주민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는 듯 했습니다. 게다가 관광선 선착장의 호객용 라디오 확성기 소리가 더해져 도담삼봉의 아름다은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도담삼봉이 들썩일 지경입니다.

다리안 폭포 공원입니다. 마침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침차고 시원하게 흐릅니다.



비가온 후라 고수동굴은 관람이 불가하다고 하여 전망대가 있길래 올라 갔습니다. 상당히 높은데 그곳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서 차를 몰고 올라 갔습니다. 어찌나 가파르고 구불구불한지 올라가면서 내심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길은 포장이 잘되어서 승용차로도 올라 갑니다.


 전망대 모습입니다. 역시 잘올라 왔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사이의 마을이 정겹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네요. 한번 비행하는데 8만원 이랍니다. 비행 시간은 20여분 이라는 군요. 이날은 바람이 세서 비행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짐싸서 내려가시네요.


단양 8경보다 이곳 전망대가 훨씬 멋집니다. 승용차로도 정상까지 갈 수 있는데 방문객은 한산 하더군요. 혹시 단양에 가시거든 꼭 한번 올라가 보세요. 전망대 활공 이륙장에서 내려다본 단양의 모습입니다.



월요일, 9월 01, 2014

홍천 귀촌 농가 탐방 갔다가 은하수에 빠진 이야기

홍천 귀촌 농가 탐방 갔다가 은하수에 빠진 이야기

지난 8월 30일에 1박2일 일정으로 귀농교실 현장탐방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홍천군의 귀농한 가구에 머물럿는데 마침 이날 하늘이 맑더군요. 바로 코앞으로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볼 정도로 맑은 동네였습니다. 밤새 하늘에는 은하수가... 이런 밤하늘은 기억이 까마득 합니다.


초저녁 귀농가 데크에 앉아 저녁을 먹으며 바라본 서쪽하늘에 상현달이 빛나더군요. 달 옆으로 토성과 화성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행성은 정말 밝은데 크기가 작을 뿐이지 달만큼이나 밝게 보였습니다. 산에 둘러 쌓여 있어서 낮게 뜬 스피카는 볼수 없었습니다. 천칭자리 알파별도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더군요.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밤하늘에 은하수가 뜨는데 정말 환상적인 밤하늘 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날 밤하늘을 보며 감탄했던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가 찍은 이날의 은하수 사진입니다.

http://vimeo.com/104885300

서울 천문 동호회( http://sac-club.co.kr/ )의 어느 회원이 찍은 사진인데 이분도 홍천에 관측 갔었다고 하네요. 맨눈으로 봐도 사진만큼 강동적인 하늘이었습니다.

초저녁에, 상현달과 토성, 화성,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별자리 전갈의 머리를 봤습니다. 어둠이 내린 후, 북쪽으로 큰곰자리가 산아래로 내려가자 동쪽으로 카시오페아가 떳구요, 여름 대 삼각형이 속한 별자리 백조, 거문고, 독수리 자리를 봤네요. 특히 독수리의 온전한 모습을 맨눈으로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천정에서 서쪽으로 내리는 은하수의 황홀한 광경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은하수 끝에 찻 주전자가 물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동쪽으로 산을 기댄 위치라 페가서스는 보질 못했군요.

밤하늘을 구경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목이 꺽어지는 아픔이 있다는 겁니다. 농가 주인께 평상을 만들어 놓으시라고 말씀드렸죠. 스티로폼을 얻어다 마당에 깔고 누워 실컷 은하수 구경 했네요. 밤이 깊어지니 산중이라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게다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해 금방 바닥이 축축하다 못해 물이 줄줄 흐릅니다. 역시 침투성있는 나무 평상이 최곱니다.

새벽 4시반경 일어나 다시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별이 총총하네요. 동쪽하늘에서 오리온이 떠있군요. 역시 오리온 대성운은 맨눈으로 봐도 멋진 거대한 성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리온의 방패까지 전체 모습을 맨눈으로 보기도 처음이네요.

오리온 옆으로 쌍둥이가 사이좋게 누워 있었구요, 황소 얼굴도 선명합니다. 플레이어데스 성단의 일곱자매 모습은 언재 봐도 아릅답습니다.

이날 특별히 관측장비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자작 별 추적기를 시험해 볼 좋은 기회였는데 참 아쉽습니다. 이렇게 멋진 밤하늘을 보게될 줄 몰랐던 거죠.

Barn-Door style S-Tracker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첫 방문에 이런 행운을 안겨 줬으니 귀촌지를 홍천으로 정해야 할까 봅니다. 저의 귀촌의도를 설명하고 왔는데 적당한 곳이 나올지 기다려 봅니다. 시골땅 구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날 모인 다른 분들이야기 들어보니 전국 안다닌 곳이 없더라구요.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그냥 첫 느낌으로 정해야 할까봅니다. 그 느낌 아니까.. ㅎㅎㅎ

[이번주 밤하늘]2014년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이번주 밤하늘]2014년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이 글은 "Sky and Telescope" 지의 웹 페이지에 매주 게시되는 "This Week's Sky at a Glance"를 요약한 것 입니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가벼운 관측정보입니다. 가끔 사견과 경험 그리고 부가 정보를 겯들입니다.

이번주 참조 원문: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weeks-sky-glance-august-29-september-6/#sthash.miug2784.dpuf

2014년 8월 29일[금요일]

저녁 하늘에 달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하는 상현달의 모습을 초저녁 남서 하늘에서 보게될 겁니다. 그 아래에 반짝이는 스피카(Spica, 스파이카, 처녀자리 Virgo의 일등성)도 찾아 보세요. 낮게 떠있어서 저녁 어스름이 남아 있으면 잘 안보일 겁니다. 쌍안경을 이용해야 할겁니다. 달에서 왼쪽 위로 좀 떨어진 곳에 화성과 토성이 반짝이고 있을 겁니다. 행성은 워낙 밝아서 금방 눈에 띕니다.

* 공전하는 달을 지구에서 보면 동에서 떠서 서로 집니다. 그런데 달의 공전 주기와 지구의 태양 공전 주기의 차이로 인해 어떤 때에는 해가 지면서 갑자기 서쪽하늘에 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달은 이미 동에서 떠서 낮동안 해와 같이 하늘을 가로지르다 해가 지자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일식 처럼 낮에 뜬 달이 태양을 가리기도 합니다. 낮에 달이 이미 져버려서 밤새 달이 없는 밤도 있구요. 밤새 안보이다 새벽에 달이 뜨기도 합니다. 해가 뜨면 하늘이 너무 밝아 안보이는 것 뿐이지 달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2014년 8월 30일[토요일]

상현달이 토성과 화성과 함께 반짝입니다. 이날 달과 행성의 위치는 위의 그림을 참조 하세요. 달과 두 행성이 이루는 삼각형 중심에 천칭자리(Librae, 라이브라)의 알파별을 찾아보세요.

2014년 8월 31일[일요일]

초저녁 어둑해질 쯤 달의 오른쪽에 토성과 화성을 찾아 보세요.
어둠이 내리고 별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크트루스 (Arcturus, 목동자리 Bootes 일등성)가 서쪽하늘 높이 빛날겁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북서쪽 하늘에 서서히 산등성이 아래로 내려가는 큰 국자(Big Dipper, 큰곰자리 Ursa Maj.의 일부. 북두칠성)를 찾아볼 수 있지요.

별자리를 찾기가 학술적으로 그리고 관측자의 능력을 보여주는 의미는 없다고 합니다. 별자리는 천문학자보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더 잘안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별자리를 알면 훨씬 재미있다는데 모두 동의할 겁니다.

참고: 별자리 찾기
http://goodkook.blogspot.kr/2013/12/blog-post.html
http://goodkook.blogspot.kr/2013/12/blog-post_26.html

2014년 9월 1일[월요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에 상현반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달은 전갈자리(Scorpius) 위를 지나게 되겠군요.

2014년 9월 2일[화요일]

어둠이 완전히 내리면 페가서스(Pegasus, 천마)의 몸통에 해당하는 대 삼각형 동쪽하늘 위로 보일겁니다. 팔을 뻗어 보이는 주먹 넓이보다도 큰 규모의 별자리 입니다.

2014년 9월 3일[수요일]

어둠이 완전히 내린 후 달아래로 궁수자리(Sagittarius, 활을 쏘는 반인반수)의 일부인 찻 주전자(Tea Pot)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물을 붇고 있는 모습을 찾아보세요.

2014년 9월 4일[목요일]

금요일 새벽 해뜨기 삼십분전, 쌍안경으로 동쪽 지평선 위의 금성(Venus)를 찾아보세요. 목성에서 한참 왼쪽 아래에 있을 겁니다. 금성에서 각거리 1도 이내에 백분의 일밖에 안되는 밝기의 레귤러스(Regulus, 사자자리 Leo 일등성)를 찾아 봅시다.

2014년 9월 5일[금요일]

어둠이 내린 후 남서 하늘에 토성과 화성, 전갈 자리의 안타레스(Antares)와 델타별(Delta (δ) Scorpii)을 위시한 3개의 별(전갈의 머리와 집게에 해당함)이 수직으로 거의 비슷한 간격을 유지한 채 자리 하겠습니다. 원래 델타별이 그 위의 베타별 보다 조금 더 어두운 별이었습니다. 2000년 7월에 갑자기 밝기가 두배나 되었다가 그 후로 밝기가 불규칙해 졌답니다. 아마도 큰 별이 폭발한 것이겠지요.

달 위로 독수리 자리의 별 알테어(Altair)도 찾아보세요. 여름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이죠.




2014년 9월 6일[토요일]

이날 밤에는 달의 오른쪽을 살펴보죠. 팔을 뻗고 보는 주먹넓이보다 작게 떨어진 곳에 가깝게 붙어 있는 두개의 별(3등성)은 바다 염소자리(Capricornus, 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의 알파와 베타별입니다. 아주 자세히 봐야 두개의 별로 구분되어 보일 겁니다. 쌍안경을 통해보면 분명히 분리된 이중성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8월 29, 2014

무계획 하다고 흉보지 마시라. 언재 계획대로 되기는 했더냐?

무계획 하다고 흉보지 마시라. 언재 계획대로 되기는 했더냐?

딴지일보의 월간 전자잡지 더딴지 21호의 기사로 38살먹은 어느 골드미스가 무작정 사표를 낸 이야기가 실려있다.

-인용-

당장 통장에 잔고 있겠다. 시간 많겠다. 뭘 그리 계획하고 사나 싶고, 졸라 이때까지 내가 계획한 대로 다이루어졌었으면, 나는 지금쯤 리버뷰 고층 아파트에서 “누나 쇼핑하러 가지 말아고 우리랑 있어요." 울고짜는 아이돌 급 외모의 남자 애들을 뿌리치고 지하 주차장을 가 일곱 대의 외제차 중 어떤 것을 타고가야 할지 몰라서 SNS에 포스팅 하는 된장녀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자,

그냥 존나 아무것도, 어떤것도 계획하지 않고 개무시하기로 결정했다.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내가 세상 한심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걱정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빡큐를 날리며, 기왕 이렇게 나이스 타이밍에 얻게 된 이 귀한 백수 기간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미래를 걱정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냥 약쟁이 처럼 존나 백수뽕이나 계속 맞으면서 살다가, 나중에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일 때쯤 다시 한 번 치열하게 고민해보지 뭐.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는 돈 떨어질 때쯤, 그때가서 한큐에 받지 뭐.

"서른 일곱 살 골드미스의 무모한 퇴사보고서", 소라찜, 더딴지 21호에서

- 인용 끝-

팔다리에 힘빠지기 전에 늘어지게 놀고 싶어 졌다. 몇년 전부터  한갓진 시골에 가서 그냥 늘어지게 지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요즘은 그걸 실행해보려는 궁리를 하는 중이다. 시골에 뭍혀 지내겠다고 설레발 쳤더니 주로 이런 질문을 해온다. 답하다보니 그럭저럭 훌륭한 대답이 마련 됐다.

뭐먹고 살래?

그냥 풀뜯어 먹지. 뭐 지금도 대단히 잘먹고사는 것도 아니잖은가.

나중에 아프기라도 하면 어쩔래? 그때 대비해서 좀더 벌어야하지 않겠어?

죽을병 걸리면 죽어야지.

돈은 좀 벌어놨어?

되짚어 보면 번듣한 회사 한번이라도 다녀본적 없는데 무슨. 체면이고 뭐고 버리고 대충 배 안곯고 한 30년은 지낼만 할 정도.

구차스럽지 않을까?

지금 사는 꼴도 그리 호사스러운 것은 아니잖아. 먹고 입고 싸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면 되지. 하긴 수준차가 있을 테지만 요즘 워낙 물자가 흔한 시절이라 쓸데없는 체면만 버리면 얻어입고 나눠먹을 수 있어.

그렇게 얼마나 살것 같어?

80살이면 살만큼 산거라고 봐. 돈떨어지면 그때가서 결정하지. 더살지 말지. 제발 그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네.

외롭지 않겠어?

도시 산다고 이웃이랑 알고지내는 것도 아니고. 늘어진다고 이웃이 없는 건 아니잖아. 같이 늘어질 이웃을 모으는 중이야. 없으면 말고.  요즘 심심해지는 연습중인데 주변에서 자꾸 뭘 더 하잔다. 털어내야겠다.

뭐하며 지낼건데?

꼭 뭘 해야하나. 고작 몇십평 짜리 텃밭에 일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듣 하더군. 죽을 때까지 다섯 수레 책을 읽어야 한다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한 수레 못 읽은 것 같다. 공부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 블로그질 하기도 바쁘던데. ㅎㅎㅎ

그래도 미래가 불안해...

이래사나 저래사나 내일 뭔일이 날지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그래도 사회에 이바지해야지....

사회에 해나 안끼지는 걸로 하지.

무계획하다고 흉보지 마시라. 언재 계획대로 되기는 했더냐?

굳이 계획 한다면 이런것 해보고 싶다니까...

항공 우주 과학기술 체험 교실 혹은 이동 카페를 만들어볼까
http://goodkook.blogspot.kr/2014/04/blog-post_10.html

월요일, 8월 11, 2014

[이번주 밤하늘]2014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번주 밤하늘]2014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 글은 "Sky and Telescope" 지의 웹 페이지에 매주 게시되는 "This Week's Sky at a Glance"를 요약한 것 입니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가벼운 관측정보입니다. 가끔 사견과 경험 그리고 부가 정보를 겯들입니다.

이번주 참조 원문: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sky-at-a-glance/weeks-sky-glance-aug-8-ndash-16/#sthash.5HepFqOS.dpuf

2014년 8월 8일(금요일)

(천체관측을 취미로 한다면)밤하늘을 보다가 페르세우스 유성을 한번쯤 본적이 있었을 겁니다. 다음주 화요일(8월 12일-13일)에는 최고 절정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유성이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고 해서 meteor shower라고 합니다. 다소 과장이지만 장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죠.

북동쪽 하늘에서 카시오페아 자리의 W 자 모습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모습이 온전히 보일 만큼 오르진 않지만 북서쪽으로 큰 국자(큰곰자리, 북두칠성)가 지평선 가까이 떠있을 겁니다. 두 별자리는 앞으로 몇 주내에 초저녁 별자리로 잡아갈텐데 가을이 머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두 별자리의 중간높이 쯤의 오른쪽에 페르세우스 자리가 있고 그곳에서 유성이 비처럼 쏟아질 겁니다. 시간당 100여개를 예상한다는 군요. 올해는 보름달, 그것도 "슈퍼 문"이 뜨는 때와 겹쳐서 달이 지는 새벽에 봐야 할 겁니다.

유성우는 지구 궤도 인근을 지나는 혜성이 남긴 찌꺼기가 지구의 인력에 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불타는 겁니다. 그 지점이 페르세우스 별자리라서 페스세우스 유성우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02691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워낙 잘 알려진 천문 현상이라 매년 이맘 때 각종 언론에 많이 소개됩니다.

2014년 8월 9일(토요일)

중위도 지역 거주자는 밝은 베가(Vega, 거문고 자리 Lyra 별)가 밤 10기나 11시결 바로 천정위에 뜬 것을 볼 겁니다. 두시간 후에 데네브(Deneb, 백조자리 Cygnus)가 천정에 오겠군요.

별자리가 여름의 절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베가-데네브-알테어를 잇는 여름 대 삼각형은 워낙 밝은 별들이라 도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밤 12시쯤 남쪽을 향한 후 천정을 바라보면 머리 꼭대기(데네브)와 약간 서쪽(베가) 그리고 약간 남쪽(알테어)에 별이 하나씩 보일 겁니다. 바로 여름의 대 삼각형이라는 겁니다.

2014년 8월 10일(일요일)

가장 큰 달을 보게 될 겁니다. 달이 지구 주위를 약 38만 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공전하는데 궤도는 완전한 원형이 아니죠. 이번에 뜨는 보름달은 달은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합니다. 평소보다 약 8%가량 크게 보인다는 군요. 그래서 "슈퍼 문"이라고 합니다. 약 5만 킬로미터 정도 가까워 진다는 군요.

2014년 8월 11일(월요일)

화성이 조금씩 토성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초저녁 남서 하늘에서 화성과 토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약 8도 가량 떨어지겠군요. 화성의 오른쪽 아래에 빛나는 것은 스피카(Spica) 입니다.

2014년 8월 12일(화요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극대기가 되는 밤입니다. 하지만 "슈퍼 문"이 지난 두번째 날이라 하늘이 너무 밝습니다. 새벽을 기대해 봐야 겠군요. 물론 "슈퍼 문"도 장관입니다.

2014년 8월 13일(수요일)

황혼이 질녘부터 하현 달이 동쪽에 떠오릅니다. 그 달 위로 페가서스(Pegasus)의 몸통인 대 사각형을 찾아보세요. 팔을 뻗어 보면 주먹 넓이 만큼 크지요.

2014년 8월 14일(목요일)

어둠이 완전히 내리면 베가(Vega)가 바로 머리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동쪽으로 밝은 알테어(Altair)도 보입니다. 그 옆으로 아주 특이한 별 타라제드(Tarazed)가 있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특이한 별이죠. 태양보다 엄청 크고 무겁답니다. 이미 핵의 수소는 다 태우고 헬륨 융합 핵반응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적색 거성단계의 별이라고 합니다.

참조: 2014년 7월 22일 http://goodkook.blogspot.kr/2014/07/2014-7-18-26.html

2014년 8월 15일(금요일)

앞으로 몇일간 해뜨기전 30분에서 45분경 동북동 방향의 낮은 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이 아주 가깝게 있는 것을 보게될 겁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이 밝은 두개의 행성이 겨우 1.8도까지 접근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18일에는 무려 0.2도까지 가깝게 되겠습니다.



2014년 8월 16일(토요일)

여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베가(Vega)와 아크투루스(Arcturus) 입니다. 한밤에 베가는 천정에, 아크트루스는 서쪽 하늘에 뜹니다. 베가는 스펙트럼 A형으로 백색의 별이죠. 아크트루스는 스펙트럼 K형으로 황적색으로 지구에서 37광년 떨어진 별입니다. 두별의 색깔 차이는 맨눈으로도 확연히 구분됩니다. 두별 모두 태양보다 수십배나 밝은 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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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이 서로 가까와 졌다 떨어지고, 어느 별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따져 점을 칩니다. 바로 점성술에서 하늘을 관측하는 이유가 되죠. 과학적으로 따지면 미신에 불과 합니다만 그렇게 하늘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족과 이웃간의 우애를 쌓는 계기가 될겁니다. 휴대전화나 티브이보다 훨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