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22, 2014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제대로(?) 사진에 담아보다.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제대로(?) 사진에 담아보다.

일만 하는 자의 책상이라는 무시무시한 글을 올린 후 지난주와 지지난주는 바빴습니다. 뭐 그렇다고 일하느라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추석 기간도 끼어 있었구요.

발명품, 일만하다 죽을 자에게 최적화된 책상
http://goodkook.blogspot.kr/2014/09/blog-post_3.html

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금요일밤으로 잡았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9/2014-2vlsi-da-2.html

강의 마치면 밤 8시반 입니다. 하늘을 보고 날씨가 맑으면 냅다 별보러 갑니다. 지지난주(9월13일)에는 양평에가서 혼자 2박3일 놀다왔네요. 지난 주(9월20일)에는 부모님 모시고 홍천에 다녀왔구요. 역시 양평보다 홍천의 하늘에 별이 총총합니다.

요즘은 늦은 저녁 동쪽하늘에 페가서스와 안드로메다가 멋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안드로메다 대성운을 찾아보아요. (사진 다운로드해서 원래크기로 보며 찾을 것)

[안드로메다 대성운 찾기, NEX-5/16mm/f2.8/ISO1600/10sec,양평 지평면]

별자리 찾기 힌트(그림 다운로드해서 원래크기로 볼 것)

망원렌즈로 찍어봤습니다. 중간에서 우측 위에 솜털(?)이 보이죠! 그게 안드로메다 대성운입니다. (S-Tracker 사용)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3200/10sec,양평 지평면]

감도를 높이고 시간을 조금 늘였습니다. 별이 위아래로 도는 모습이 보이죠.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12800/15sec,양평 지평면]

천체 대상이 흐르지 않고 장노출로 찍으려면 추적기가 필요합니다. 자작한 추적기를 가동하여 같은 조건으로 찍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좌우로 흐르네요. 극축을 정확히 맞추지 못한데다 추적기 회전 속도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추적기 동작은 쓸만 합니다.

Barn-Door Style S-Tracker

[안드로메다 대성운, NEX-5/206mm/f6.3/ISO12800/15sec,양평 지평면] 


처음 시도해본 타임랩스. 많이 우습긴 하지만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사진[NEX-5/16mm/f2.8/ISO1600/2sec] 겨우 7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리모콘 가지고 시간 재서(Time Laps) 수십장의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IR 리모콘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물론 천정에 여름 별자리는 여전합니다. 보일락 말락하는 은하수와 백조자리.

[보일락 말락 은하수, NEX-5/16mm/f2.8/ISO1600/20sec,양평 지평면]

새벽에 남쪽하늘의 오리온 자리가 떠있네요. 쌀쌀한 것이 가을이 느껴집니다. 아래 사진은 Orion Nebula,M42을 찍은 겁니다. 오리온 대성운이 보이나요? 사진을 다운 받아서 확대해서 봐야 뭔가 보일 겁니다.

[오리온 대성운,NEX-5/210mm/f6.3/ISO1600/4sec,양평 지평면]

오리온 대성운 타임랩스 시도해 봤습니다. 멋진 오리온 대성운 사진을 상상하며 시간별로 별이 옆으로 지나가는 구나... 라고 생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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