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8일 전자공작 카페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무전기 회로중 하나로 너무나 잘 알려진 Pixie-2.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자료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사 라면 반드시 한개쯤 만들어 봤어야만 했을 것 같은 바로 그 무전기입니다. 비록 1채널 크리스털 발진기 방식이지만 100mW에 이르는 출력을 자랑(?)하며 수신감도도 좋은(?) 무전기입니다. 회로도는 이렇게 생겼죠.
비록 간단하지만 회로도를 자세히 설명한 글도 있습니다.
G-QRP Club/SPRAT의 Pixie 특별판/SPRAT The Pixie File
http://www.gqrp.com/The_Sprat_Pixie_File.pdf
Pixie를 위시한 초간단 무전기들의 다양한 회로도를 보실 수 있는 문서도 있구요. 외국의 어느 대학교 전자실험 교재로 작성된 것인데 회로의 동작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www.indianapolis.net/QRPp-I/projects/pixie2_info/pixman2.pdf
그리고 이런 것도 있구요. 제가 만들어본 Pixie2인데 이것을 SDR 소프트웨어에 연결하니 아주 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미 몇번 만들어본 적이 있는 Pixie-2를 다시 만든 사연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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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ARRL DX/CW Contest라서 새로 친 G5RV안테나의 미국향 성능을 점검하려고 했지요. DVB-T/SDR의 업 컨버터를 통해 들어본 일요일 아침 21Mhz 밴드를 보니 북미 신호가 드글드글 하네요. 대여섯 국 리포트를 주며 기분 좋게 있는데 엄명이 내려졌습니다.
http://cafe.daum.net/elechomebrew/FQLS/124
이방은 원래 가족 공용 취미방으로 정했는데 겨우내 추워서 무전실로 독식하며 사용하고 있었지요. 이제 슬슬 봄이 오나봐요. 방 치우라는 거죠. 안그러면 내다 버린다는 협박도 함께. 방 빼라고 안하는 게 어딥니까.
좀이따 치우노라며 밍기적 대다가 봐선 안될 것을 봤네요. 집에는 인터넷 설치가 않되서 카페 들여다보는 일이 드믄데 그날 따라 그것도 평소 자주 들르지도 않는 "취미와 자작동호회" http://cafe.daum.net/hobbynmoney 에 들럿더랬습니다. 그것도 느려터진 아이패드로 말이죠. 왜그랬을까요? 아마도 "보라밸리"님께서 소개해 주신 사진을 보라는 염력이 작동했을지도 모릅니다.
http://cafe.daum.net/hobbynmoney/Ewyg/2
원본출처: http://runawaybrainz.blogspot.kr/2011/12/mystery-project-update-3-time-vampire.html
식탁 사용 허가는 득 했는데 부품통을 아무리 뒤져봐도 회로도랑 딱맞는 부품들이 없어서 맞추느라 애좀 먹었어요.
10uF짜리 전해 콘덴서가 없어서 C10, C9는 2.2uF, C11은 100uF를 달았습니다. C8은 0.1uF인데 발진 하더군요. 100p,82p, 68p로 바꿔도 계속 발진을 해서 결국 22pF로 낮췄습니다.
안테나 매칭이 820pF-1.2uH-820pF 로 되어 있는데 이에 맞는 부품이 없군요. 다른 회로를 보니 100pF-4.2uF-100pF로 만든 회로가 있길래 부품통에 가용한 82pF-4.7uF-82pF로 달긴 했는데 완전 무먹구구식이죠. 소스측 임피던스를 내맘대로 3K라고 하고
좀이따 치우노라며 밍기적 대다가 봐선 안될 것을 봤네요. 집에는 인터넷 설치가 않되서 카페 들여다보는 일이 드믄데 그날 따라 그것도 평소 자주 들르지도 않는 "취미와 자작동호회" http://cafe.daum.net/hobbynmoney 에 들럿더랬습니다. 그것도 느려터진 아이패드로 말이죠. 왜그랬을까요? 아마도 "보라밸리"님께서 소개해 주신 사진을 보라는 염력이 작동했을지도 모릅니다.
http://cafe.daum.net/hobbynmoney/Ewyg/2
원본출처: http://runawaybrainz.blogspot.kr/2011/12/mystery-project-update-3-time-vampire.html
그렇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전자공작을 취미로 한다고 말하면 않되는 거죠. 어질러진 놀이방 무전실의 작업대를 정리할 새도 없이 과감하게 식탁에 전을 펼친 겁니다.
사진 보여주고 멋진 앰프를 만들어 주겠노라며 큰소리 탕탕 친거죠. 지난번 카페에서 공제한 헤드폰 앰프와 KCC426모듈을 합쳐 그럴싸한 "알라뷰~" 라디오 만들어준 약발이 아직 유효하거든요.
10uF짜리 전해 콘덴서가 없어서 C10, C9는 2.2uF, C11은 100uF를 달았습니다. C8은 0.1uF인데 발진 하더군요. 100p,82p, 68p로 바꿔도 계속 발진을 해서 결국 22pF로 낮췄습니다.
안테나 매칭이 820pF-1.2uH-820pF 로 되어 있는데 이에 맞는 부품이 없군요. 다른 회로를 보니 100pF-4.2uF-100pF로 만든 회로가 있길래 부품통에 가용한 82pF-4.7uF-82pF로 달긴 했는데 완전 무먹구구식이죠. 소스측 임피던스를 내맘대로 3K라고 하고
82pF-4.7uF-82pF 조합으로 SPICE를 돌려보니 8Mhz쯤에 매칭하는 군요.
소스측 커패시턴스를 좀 올려서 맞춰봅니다. SPICE를 보니 100p-4.7u-82p 면 그럭저럭 7Mhz에 매칭 되겠어요. 주먹구구식으로 일단 잘아놓긴 했는데 이 탱크 회로의 회로 설계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만들어 봤습니다. 안테나 연결하고 들어보니 컨테스트 한다고 난리도 아니게 전신 신호가 들리는 군요. 일단 Pixie-2 무전기는 잘 작동합니다. 더블어 단파 방송도 엄청 들어옵니다만 직접변환 수신기라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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