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02, 2013

가난한 자의 별자리관측 공부(1) Orion-Auriga-Taurus-Gemini/Jupitor

가난한 자의 별자리관측 공부(1) Orion-Auriga-Taurus-Gemini/Jupitor

네이버의 별하늘 지기 카페가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이 곳의 회원일 겁니다. 자주 들러서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찍어 놓은 사진을 구경하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아주 멋진 천체 사진이 많지요. 이 외에도 여러 온-라인 천문 클럽 홈 페이지를 보면 별 사진이 많은데 그 중 망원경 없이 찍은 별사진을 자주 들여다 보게 됩니다.

제가 아직 이렇다할 망원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별 쳐다보기 시작한지도 얼마 않되서 별자리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군요. 처음 별자리를 찾자고 밤하늘을 보면서 접한 생각은 "하늘 참 넓다" 였습니다. 이어서 별자리판과 성도 소프트웨어를 비교해가며 하늘을 보는데 맨눈으로 보는 실제 밤하늘과 가늠이 않되더군요. 어쩌다 별자리를 확인해도 다음번에 다시 확인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구요. 매일 하늘이 맑은 것도 아니니 몇일 지나면 잊기 일쑤입니다.

별자리 공부를 위해 고수의 그것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어쩌다 좋은 날이면 제가가진 사진기로 하늘을 찍어둡니다. 확인할 수 있는 별자리가 찍힌 것 만으로도 뿌듯합니다. 그리고 밤하늘 별사진과 성도를 맞춰가며 별자리를 찾아봅니다. 조만간 사진으로 기록할 것이 아니라 스케치를 해보려고 벼르는 중이죠.

하늘이 흐린 날은 고수들이 찍어놓은 밤하늘 사진과 성도를 비교해가며 별자리 공부를 합니다. 몇번 밤하늘에 사진기를 들이대 봤으니 사진기로 찍힌 밤하늘의 규모와 실제 쳐다본 하늘은 대략 가늠이 됩니다. 성도와 비교해 가며 사진에서 별자리를 찾다보면 관측전 별자리 찾기 예습이 되더군요.

오늘도 "별하늘지기 카페(http://cafe.naver.com/skyguide )에 멋진 밤하늘 사진이 올라 왔네요. (사진 원작자, 네이버 아이디 thanboora, (c)Gene.Kim)께서 블로그에 게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출처: 네이버 "별하늘지기" 카페, "별자리&풍경" 게시판, 게시자: Gene(thanboora)
"호숫가의 오리온 자리  | 별자리&별풍경" 2013.10.02 08:05 Gene(thanboora)


 
위의 사진만 보고 몇개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볼까요?
 

오른쪽 아래에 겨울철 대표 별자리 "오리온(Orion/어라이언)"이 떠오르고 있군요. 그리고 나머지 별자리도 찾아봅니다. 스텔라리움(Stellarium)을 새벽 1시경으로 해두니 사진이 찍힌 모습과 비슷하네요. 최근에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오리온을 비롯해 마차부(Auriga/오라이거), 황소(Taurus/토러스), 쌍둥이(Gemini/제미나이) 자리를 찾을 수 있군요. 유명한 황소자리의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플리어디스)도 보입니다. 이렇게 미리 예습해 두면 별자리판을 무턱대고 하늘에 들이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게 별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말이죠.


 
 
망원경도 없는 "가난한"자는 이렇게 별자리 공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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