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Tour] 2022년 5월, 월식과 행성(금성-목성/목성-화성의 근접)
MAY: AN ECLIPSE, PLANETS & MORE [link] by J. KELLY BEATTY MAY 1, 2022
먼저 달 이야기 부터 시작해 봅시다. 별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름낀날은 별볼일 없다지만 보름달도 싫어 합니다. 달이 워낙 밝아서 별빛을 희석시키기 때문입니다.
[0:45]
달은 매달 어김없이 왔다가다 보니 그 아름다움이 간과되긴 합니다. 옛날에는 달이 수정으로 만든 구(crystalline orb)라고 여겼습니다. 이 수정구가 지구를 반영(reflect version of earth)해서 달의 거뭇한 얼룩(dark smudge)은 지구의 바다를 반사한 거라고 생각 했죠. 그래서 이를 바다(ocean, 라틴어로 mare)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폭풍의 바다(ocean of storm), 고요의 바다(ocean of tranquility) 같은 이름이 붙었죠. 지금은 이 부분이 용암(lava)의 바다 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용암은 십억년에 걸쳐 식어 굳어진 겁니다(frozen). 과학적인 사실(in a charming nod of history)에 동의 한다 하더라도 바다라는 이름이 맘에 듭니다(their fancyful watery names).
[2:00]
보름달은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렬로 섯을 때 인데 경우에 따라 아주 특별한 모습을 띄기도 하는데 바로 월식(lunar eclipse) 이죠.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것을 엄브라(umbra: 본영)이라 하고 비스듬히 가려진 것을 페넘브라(penumbra: 반영)이라 합니다. 15-16일에도 월식이 있는데 남북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동부와 중부지역에서 엄브라 서부지역에서는 페넘브라를 볼 수 있습니다. 그외 지역에서는 달이 지구 음영에 들었을 때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볼 수 없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간다면 음영에 가려진채 지는 달을 볼 수는 있겠지요(moon sets while leaving umbra or penumbra). 어쨌든 월식을 보려면 하늘이 맑아야 하니까 개인 하늘(clear sky)을 기대해 보세요.
[4:05]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의 위치가 변합니다. 지구가 기운채 태양을 돌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봄에서 여름으로 가면서 뜨고 지는 지점이 점점 북쪽으로 이동합니다(sun rise and set points are marching northward along the horizon).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남쪽으로 이동 합니다. 이로인해 해가 뜨는 시간이 빨라지는데 새벽의 행성들을 관측하기에 아주 좋지 않게 됩니다.
[4:40]
여명(dawn)에 행성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 입니다(planets put on a quite show in the pre-dawn sky). 목성(Jupiter)이 금성(Venus)과 겨우 0.5도 간격(각거리; angular distance)으로 떨어져 빛나는 모습(dazzling)을 보려면 해뜨기 45분 전에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합니다. 두 행성이 팔을 쭉 뻗은 새끼 손가락 끝에 모두 가려지는 정도로 가깝게 보일 겁니다(you can cover them both with the tip of your pinky finger held at arm's length).
일주일 이내 목성은 계속 우측 상향으로 이동하여 화성 옆으로 옮겨갑니다. 그래서 행성(움직이는 별, pnalet)라고 합니다. 29일쯤에 (목성과 화성은) 겨우 1도 간격에 놓이고 오른쪽으로 네주먹 간격에(four fists away) 토성(Saturn)이 있게 되죠.
[5:30]
이달 초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면 물병자리(Aquarius; Water Jug) 유성우(meteor shower, 유성우 이름은 별자리 이름에 ~id 를 붙임; 사자자리 유성우는 Leonid, 오리온 자리 유성우는 Orionid) 볼 수도 있습니다. 이타 아쿠아리드(eta aquariid) 라고 합니다. [물병자리를 이루는 별중 8번째 밝은 별[eta 는 라틴 알파벳 8번째 문자] 이 유성우는 헬리혜성이 남기고 간 찌꺼기 들이 지구로 떨어지는 겁니다(these are bits of debris shed by none other than Halley's comet) 최대치는 5월 6일 새벽 3~5시 쯤이 되겠습니다[참고로 미국 시각 기준임].
[5:57]
5월초는 서쪽 수평선 근처에 수성(Mercury)을 관찰할 좋은 시기 입니다. 남쪽으로 확 트인 곳을 찾아가세요. 태양이 막 지고 황혼이 남아있는 수평선 위로 반짝이는 별을 발견하면 수성입니다. 5월 2일쯤에는 근처에 야윈 달(crescent moon)도 있습니다. 수성의 관측은 시간이 중요 합니다(in any case time is the essence here). (공전반경이 짧은/태양과 가까워서) 수성은 아주 빠르게 공전하기 때문에(공전 주기는 88일) 8일쯤에는 이 작은 행성(=this very little world)이 (지평선 아래로) 곧장 사라졌다가 6월에는 새벽에 다시 떠오릅니다(veritably dives from view, only to re-emerge in the morning sky before dawn in early June). 수성의 왼쪽으로 꽉쥔 주먹(clenched fist) 간격만큼 떨어진 곳에 알데바란(Aldebaran) 이 있는데 혼동하지 마세요. 알데바란은 그리 매혹적이진(dazzling) 않지만 실은 태양의 40배 크기에 500배쯤 밝은 별입니다. 단지 65광년 떨어져 있을 뿐이죠. 알데바란을 찾았다면 매일매일 지평선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살펴보세요.
* 1광년은 9.5x10^12 킬로미터, 9천5백억 킬로미터, 태양에서 지구까지 1억 5천만 킬로미터(태양에서 출발한 빛은 약 9분 만에 지구로 도달한다)
*알데바란은 겨울 별자리라고 일컷는 황소자리(Taurus)의 일등성이다.]
[7:01]
알데바란에서 두주먹 왼쪽 위로 붉은 별이 비틀쥬스(Betelgeus: 베텔규스)인데 오리온의 겨드랑이(armpit)로 알고 있죠. 원래 아랍어에서 잘못 옮겨진(the original arabic got mangled in translation) 것으로 보이는데 손(hand)라고 하기보다 팔 혹은 어깨(shoulder)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어쨌든 이 별은 굉장히 큰데 태양보다 1000배크고 10만배 밝습니다 만 220 광년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7:38]
황혼이 가시면 태양이 진 바로 그지점 위로 카펠라(Capella)가 있습니다. 라틴어로 양(goat)이라는 뜻입니다. (목동 자리 AURIGA의 별, 목동이 안고있는 양을 의미함) 그옆의로 세주먹 거리에 비슷한 밝기의 나란한 별은 쌍동이(Gemini) 자리의 폴룩스(Pollux)와 카스토(Castor) 입니다. 왼쪽의 폴룩스 아래로 밝은 별은 작은개(Canis Minor)자리의 프로시온(Procyon)이고 그 아래로 남서 지평선 가까이에 큰개(Canis Major)자리의 일등성인 시리우스(Sirius)가 있습니다.
[8:25]
누구나 알고 있는 5월을 대표(evening sky of May features...)하는 별모양은 큰 국자(big dipper)일 겁니다. 큰 국자는 별자리(constellation)가 아니라 큰곰자리의 일부 입니다. 이렇게 모양이 뚜렷한 경우 asterism 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국을 떠서 따르는(dumping soup) 모습을 하고 있죠. 국자의 손잡이가 큰곰(Ursa Major, '우루사')의 꼬리에 해당하고 주걱부분은 흉부(torso)에 해당 하죠.
[9:13]
이 국자 성상(asterism)은 밤하늘 별자리 찾기의 기초도구(Swiss Army Knife of the sky)라고 생각 합니다. 큰 국자를 기초로 중요한 봄의 별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어 바깥 주걱의 두 별을 잇는 선상에서 아래로 세주먹 쯤 위치에 바로 다소 희미한 북극성(Polaris)이 있습니다. 국자 손잡이에서 위로 원호(arc)를 세주먹거리까지 그어보면 밝은 별이 있는데 악토러스(Actorus)로 봄 하늘의 가장 밝은 별 입니다. 37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무슨 색으로 보이나요? 창백한 진저 에일 색(pale ginger ale color=청회색?)인데 알아보겠죠?. 그원호를 남동쪽으로 향해 더 계속 그으면 백짓장처럼 하얀 (icy white: 얼음처럼 하얀)별은 스파이카(spica) 혹은 스피카(Spika)인데 라틴어로 '축하'(conguratulation)이라는 뜻이랍니다.
악토러스는 '원호(arc)'로 '스피카'는 돌출(spike) 이라고 외우면 쉬울 겁니다.
(주의: 10:21 에 오역이 있었습니다.) ----------------------------
[10:21] ~which is named spica or spika in proper latin. conguratulations! You now know how to arc to arcturus, spike to spica.
스파이카(spica) 혹은 라틴어로 스피카(spika)라고 합니다. 악토러스는 '원호(arc)'로 '스피카'는 '돌출(spike)' 이라고 외우면 (원래 뜻과는 맞지 않지만) 쉬울 겁니다.
*** 밤에 마당에서서 스피카를 보다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Spika 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speak, talk 라는 뜻이더군요. [spika는 speak, talk, conversation 이라는 뜻임 (출처: https://en.wiktionary.org/wiki/spika)] 중간에 conguratulations! 가 들어가서 오역하게 만드네요. 아직도 중간에 왜 conguratulations 를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뜻과는 맞지 않지만 현대 영어에서 적당한 발음의 단어를 동원해서 '다행'이라는 뜻으로 말한것 같아요. 외국어 공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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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에서 한주먹 아래로 고만고만한 네개의 별이 사다리꼴(trapezoid) 모양을 하고 있는데 까마귀(Corvus, 코르부스) 자리 입니다. 고대 바빌로니아 인들은 레이븐(raven: 까마귀) 이라고 불렀답니다. 이 까마귀는 아폴로(Apollo)과 그의 여러 애인중 하나인 코로니스(Coronis)의 신화에서 연유 합니다. 원래 까마귀는 하얀 털을 가진 아름다운 새였는데 아폴로의 미움을 받아 검은 흉조가 되었답니다. [참조: 코로니스]
다시 시작점 이었던 큰 국자로 돌아가 봅시다. 북극성과 반대 방향으로 4~5주먹 떨어진 위치에 밝은 별을 발견 했다면 레귤루스(Regulus) 입니다. 사자자리(Leo)의 일등성 입니다.
5월은 여기까지 입니다. 더많은 별보기 정보를 얻고 싶다면 Sky & Telescope 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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