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렌즈가 긍극의 콤퓨터 스크린이 될 수 있을까?
Could contact lenses be the ultimate computer screen?
이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지난주 '뉴공' 금요 음악회에서 공장장이 한 말이 생각 났습니다. 출연한 락 그룹의 목표를 말할 때 '세계제패'라고 하자 실현 가능한 단계별 구체적 목표를 물으면서 '달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요' 같은 허무해서는 않된다고 했더랬습니다.
이 기사에 나오듯이 넘어야할 난제(hurdle)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렌즈 표면에 마이크로 LED를 깔아 놓고 빛을 내서 화상을 구현한다는데 배터리도 문제지만 통신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죠. 스마트 워치 처럼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 해야 할텐데요. 아마 마이크로LED는 일단 가능할지 몰라도 통신과 발열, 착용감, 청결유지(hygien) 등은 글쎄요..... 고효율 축전용 새로운 화학물질(지금도 충분히 위험물질)이 필요 할 텐데 뭐가 나올진 모르지만 위험한 화학 물질 일 겁니다. 게다가 충전은 어떻게 하나요. 무선충전을 위해 유도선을 렌즈에 깔 수도 있겠고(그럴려면 렌즈가 너무 복잡해 질텐데) 행여 인체 전류를 끌어 쓴다거나 태양광 발전판을 몸에 이식하진 않겠지요. 꼭 그러고 싶을까요? 탐 크루즈의 영화에 나오듯 홍체 이식 같은 시대는 거부하렵니다.
기술 발전을 이야기 할 때 지금의 스마트 폰을 감히 상상이나 했겠냐며 예를 드는데 사실 '디지털 무선통신'은 이미 백년이 넘는 학술적 기반(수학과 물리학, 화학)이 이미 닦여 있었고 최대 난점은 배터리 였습니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상상력이 실현 된거죠. 생체에 넣는 방식은 단순하지 않다는게 문제죠. 입는 컴퓨터를 이야기 한지 수십년이 흘럿지만 겨우 스마트 워치 정도가 일반화 됐을 뿐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의 맨 마지막 부분이 생각 나네요. 원자력, 우주여행 등이 곳 실현 될 줄 알았지만 세상은 휴대전화로 갔다고. 스마트 폰이 이렇게 발전할 줄은 몰랐겠죠. 이 결과만 보면 기술 발전이 어디로 갈지, 미래엔 못할게 없을듯도 하지만 잘 따져보면 '인체'의 물리적 변경을 필요로 하는 기술은 한계가 있을 겁니다. 저는 영화 'AI'의 휴머노이드는 '기술적'으로도 불가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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