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30,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사지멀쩡(10/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사지멀쩡(10/34)



두 다리와 두팔을 모두 붙여 놨더니 한 인물(?) 합니다. 한쪽 팔에 들어간 부품은 이렇습니다.


방패와 총 그리고 뒷 스커트 가 남았습니다.

월요일, 6월 24,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어깨 뽕(9/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어깨 뽕(9/34)


지방 출장이 잦아져 겨우 왼쪽 어깨에 뽕을 넣고 팔을 달았습니다. 역시 사지를 달아야 모양이 나오네요. 표면이 반짝이는 것은 습기예방과 기골보강(?)을 위해 투명 라카를 뿌려 줬기 때문 입니다. 접착제 자욱을 덮어주고 색상이 진해지는 효과는 덤 입니다. 이제 오른팔과 상체 장갑 엉덩이 장갑 그리고 무장이 남았네요. 34주 예상 했는데 절반에 마칠 수 있겠습니다. 한번 칼을 들고 오리기 시작하면 서너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그리고 나서 감탄하며 뿌듯해 하기 한시간.

그새 하지를 맞이 하고 텃밭의 여름 수확철이 다가옵니다. 마늘과 감자 캘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번달 밤하늘 별보기도 건너 뛰었습니다. 덕분에 벡터와 텐서, 상대론 공부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이러면 않되는데....

수요일, 6월 12, 2019

[양평집] 2019년 5월, 꽃향기 가득

[양평집] 2019년 5월, 꽃향기 가득



"4월은 지천으로 돋아난 봄나물" 로 잔치를 벌이더니 5월에는 "계절의 여왕께서 마당으로 납셔서" 본격 꽃이 활짝 피기 시작 했습니다. 뒤안과 앞뜰은 철쭉이 붉게 물들이고 울타리의 라일락과 카모마일의 향내가 마당 가득 합니다.



만개한 카모마일 꽃은 따서 말린 후 꽃차로 마시고 있습니다.



봄이 왔으니 텃밭을 일굽니다. 올해는 모종으로 심은 작물이 진즉에 심은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고추(3종:매운것, 안매운것, 물맛), 오이, 가지, 토마토(2종:방울, 일반), 수박(2종: 애플수박, 망고수박), 메론참외 등 입니다. 특히 작은 애플 수박은 작년에 재미좀 봐서 또 세포기 심어 놓고는 이웃에 나눠 먹겠노라며 공언을 하고 있는데 잘 가꿔서 '공언'이 않되게 해야 합니다.



마당의 화단은 조성한지 세번째 해를 맞이 합니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풍성해 집니다. 대부분 여러해 살이 꽃을 심었는데 많이 번식한 꽃은 이웃과 나누고 키가 높아진 꽃은 자리를 옮겨 줍니다. 화단 가꾸기도 농사 짓는 것 만큼이나 매해 할일이 쉼 없군요. '가드닝'이 제법 분주한 취미활동 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마당에 화단을 조성할 때 "멀쩡한" 잔디를 캐낸다는 소릴 듣기도 했지만 이렇게 가꿔 놓으니 모두들 지나다 한번씩 섯다 가네요. 은근히 그 시선에 기분이 좋아 집니다. 우리집 애들이 나가서 칭찬 받을때 기분이 이럴 겁니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옆집과 맞다은 고랑을 따라  꽃밭을 늘려 놨습니다. 화단을 조성하려고 땅을 파보니 집터 만들때 메꾼 흙은 그리 좋지 않더군요. 화단 주변에 놓을 돌을 주워오고 척박한 흙을 파내서 산에서 긁어온 부엽토와 가축분 퇴비를 섞었습니다. 그리고 바크를 깔았습니다. 경계를 따라 유실수 몇그루를 심고 그 아래 조성한 꽃밭에는 수국을 심었더니 썩 훌륭합니다. 방치되어 있던 풀밭을 개간 했더니 내 땅이 수십평은 늘어났네요. 5월초에 조성한 화단이 한달만에 아주 풍성해 졌습니다. 5월은 봄에 깨어난 초목을 길러내는 계절이군요.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꽃이 이뻐서 만은 아닌가봅니다.



아!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3월 부터 준비해 담궈 뒀던 장을 갈랐습니다. 메주에서 우러난 소금물은 간장으로 메주는 건져서 된장으로 갈랐습니다. 장독대가 이제 관상용이 아니라 제 역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땡볕에 잘 익어가길 바래 봅니다.



한껏 기대를 높여주는 5월 입니다.

토요일, 6월 08,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중간결산 (8/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중간결산 (8/34)

한 반년 예상 했는데 한달 반만에 중간쯤 완성 했습니다.


지난주에 미분 방정식 수료하고 일주일 쉬는 김에 속도를 내봤습니다. 머리, 가슴, 골반, 등짐 과 양다리까지 왔네요. 허리 스커트, 양팔 그리고 방패와 무장 남았습니다. 다음주부터 벡터와 텐서 공부 시작하기로 해서 더뎌질 예정 입니다.

목요일, 6월 06,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왼 다리 1 (7/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왼 다리 (7/34)

하체부분 조립 시작합니다. 먼저 왼쪽 다리 입니다.


장갑 외피 아래에 착지용 역추진 로켓 엔진을 가지고 있군요.


신발(?)과 전갱이 뼈.


전갱이 뼈 부품. 비록 골격이 현란한 장갑속에 쌓여 있어 어쩌면 가려져 있는 부분일 테지만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발 부품들,



그나저나 사자비는 어지간히 숏다리네요.

North Korean Motorcycle Diaries

North Korean Motorcycle Diaries



오토바이 타고 북한 여행. 금방 될 줄 알았더니 .... 그나저나 오토바이 사야 하는데 꾸물거리다가 정작 기회가 오면 못하게 될까봐 조바심만 난다.

월요일, 6월 03,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등짐 3 (6/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등짐 3 (6/34)

범상치 않은 물건(?)들을 등에 지고 있어서 마져 조립 해 봤습니다.


도데체 저 등짐들의 역활이 뭘지 궁금해 집니다. 혹시 에너지 생산하는 원자로(핵융합?) 쯤 되려나요?


라지에타 그릴 처럼 생긴 부분의 디테일은 종이로 낼 수 있는 장점같군요.


슬슬 아랫도리로 작업을 옮겨볼까 합니다.


일요일, 6월 02,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등짐 2 (5/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등짐 2 (5/34)

종이건담-사자비, 다섯번째 포스팅. 사자비가 여러 등짐을 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로켓 모터에 이어 배기관 처럼 생긴 등짐을 지고 있군요.


프라스틱 건담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비교 할 수 없습니다만 디텔일이 상당 합니다. 투구 에 뿔이 없으니 허전 하군요. 닳을까봐 맨 나중에 붙이려고 보관중 입니다.


디테일이 높은 만큼 부품의 수가 많습니다. 양쪽 덮개가 12개의 똑 같은 부품입니다. 똑 같은 부품 십여개를 오리고 접고 붙이다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어요.


그나저나 저 뽄드 자욱은 어쩔... ㅜㅜ

토요일, 6월 01, 2019

카모마일 꽃차....

카모마일 꽃차....

카모마일은 다년초 입니다. 겨울을 견디고 이른 봄부터 싹이 마당 여기저기에 나오길래 한곳에 모아 심었더니 밭이 되었습니다. 5월 한달 예쁜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었지요.


작은 계란꽃. 가을에도 피는데 뭘 모르는 사람이 개망초 꽃과 비교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감히!


월말에 너무 꽃잎이 벌어지기 전에 꽃을 따다가 말렸습니다. 맑은 물에 5분가량 담궜다가 행구니 흙가루, 송화가루, 작은 벌레들이 떨려 나갑니다.


 그리고 햇볕에 이삼일 말렸습니다.


살짝 쪄서 말리기도 한다는데 그냥 생으로 말렸더니 향이 아주 좋군요. 그런데... 혹시나 수분이 남아 있을까 하여 가정용 식품 건조기에 넣었더니 너무 뜨거웠던지 약간 찐내가 나네요. 그냥 햇볕에 몇일 더 말릴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카모마일 꽃차가 여러 효능이 있다지만 두통과 심신 안정에 좋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진하게 우려내야 좋다고 합니다. 말린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거름망을 사용해 5분이상 우렸습니다. 우려낸 물이 제법 노랗습니다. 늦은 밤에 공부하다 뜨거운 물에 타먹기도 하고 이른 아침 우유에 조금씩 넣어 먹습니다.

비행 시뮬레이션은 역시 조망 화면이 넓어야 제맛!

비행 시뮬레이션은 역시 조망 화면이 넓어야 제맛!

근래에 대학에 항공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정도 였는데 하늘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동경도 있겠지만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 일까요. 신설되자마자 입시 경쟁율과 지원자 성적이 상상초월 이라고 합니다. 대학에 교육부서가 생겼다고 '학과'라는 명칭을 가져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운항(조종)학과라 하네요. 그에 걸맞는 체계와 시설을 가지고 교육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하기야 그 어느 학과라고 다르지는 않겠습니다만....

모 대학 운항학과가 신설 되었다며 비행 시뮬레이터를 설치를 주문 했길래 다녀왔습니다. 판금으로 만든 캐빈에 계기판과 조종장치를 넣고 외부 조망은 160도 가량 되는 평면 반원형 스크린을 설치 했습니다. 조종석에 앉아 넓은 외부 조망을 보며 조종하노라면 비행착각이 조금 느껴집니다. 멀미도 조금 옵니다.


외부조망은 3대의 프로젝터로 반원형 스크린에 배경 시너리를 채우는데 여간 어렵지 않더군요. 스크린 전문 업체에서 시설 했는데 오후에 시작하서 다음날 오전까지 작업 했으니 꼬박 하루는 걸린 겁니다.


원형 스크린에 프로젝터를 투사하니 화면이 굽습니다. 평면 스크린을 감안하여 제작된 프로젝터의 단촛점 광학계는 심하게 외곡되어 있지요. 이것을 다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펴주려니 어지간히 난해한 모양입니다. 설치는 업체에서 했는데 앞으로 관리를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살짝 듭니다.

이 시뮬레이터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줄 아는데 전부 국내 설계 제작 입니다. 가끔 우리회사(VRinsight)로 전화해서 본사에 연락한다며 미국 연락처(?) 알려달라는 분도 종종 있고 외국에서 사서 들여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역수입은 A/S 않됩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록히드마틴 P3D v4, 화면 프로젝션 소프트웨어는 ImmersiveDisplayPRO, 조종 하드웨어와 구동 소프트웨어는 VRinsight VRiSim_FsC, 시스템 통합은 VRinsight-Team 입니다.

콘크리트 벽에 둘러친 방안은 우울 합니다.

콘크리트 벽에 둘러친 방안은 우울 합니다.

지방 대학에 조종학과가 생겨서 조종 시뮬레이터를 설치하러 다녀 왔습니다. 이박삼일 만에 집에서 먹는 아침입니다. '집밥' 이라기엔....


몇일을 꼬박 지방에 다녀 왔더니 엄청 피곤 하군요. 나이(?)는 못 속이나봐요. 출장 다녀와서 느즈막히 일어나 뭘좀 먹어볼까 하니 식빵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출장가면 그 지방 맛집 다녀서 배불리 먹습니다. 집에오면 오히려 배곯는 군요. 나가서 사먹을까 하다가 피곤하고 귀찮아서 빵 구워서 뜨거운 물에 타먹는 북엇국에 아침 한끼 해결 합니다.


시골집 텃밭에 채소가 올라오고 있을 겁니다. 지난주에 수확해 놓은 적환무, 열무는 더 쇄기전에 뽑이 김치담그고, 마늘 쫑은 잘라서 볶아 먹어야 합니다. 마음은 굴뚝 같은데 몸이 늘어져 하루 푹 자기로 합니다. 다음주에 또 지방 출장이 있어서 별수 없이 이번주에는 텃밭을 살필 수 없게 되었군요. 아직 도시 반 시골 반 살이 인데 시골 살이를 늘여야 할 이유가 또 늘어가네요. 맥주 한잔 들고 마당에 나가 푸성귀 절임(치즈+토마토+간장+적환무 샐러드?) 한 접시가 간절 하네요. 콘크리트 벽에 둘러친 방안은 진수성찬 이었더라도 우울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