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마일 꽃차....
카모마일은 다년초 입니다. 겨울을 견디고 이른 봄부터 싹이 마당 여기저기에 나오길래 한곳에 모아 심었더니 밭이 되었습니다. 5월 한달 예쁜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었지요.
작은 계란꽃. 가을에도 피는데 뭘 모르는 사람이 개망초 꽃과 비교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감히!
월말에 너무 꽃잎이 벌어지기 전에 꽃을 따다가 말렸습니다. 맑은 물에 5분가량 담궜다가 행구니 흙가루, 송화가루, 작은 벌레들이 떨려 나갑니다.
그리고 햇볕에 이삼일 말렸습니다.
살짝 쪄서 말리기도 한다는데 그냥 생으로 말렸더니 향이 아주 좋군요. 그런데... 혹시나 수분이 남아 있을까 하여 가정용 식품 건조기에 넣었더니 너무 뜨거웠던지 약간 찐내가 나네요. 그냥 햇볕에 몇일 더 말릴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카모마일 꽃차가 여러 효능이 있다지만 두통과 심신 안정에 좋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진하게 우려내야 좋다고 합니다. 말린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거름망을 사용해 5분이상 우렸습니다. 우려낸 물이 제법 노랗습니다. 늦은 밤에 공부하다 뜨거운 물에 타먹기도 하고 이른 아침 우유에 조금씩 넣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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