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06, 2023

2023년 최고 인기 컴퓨팅 언어는 파이썬(Python)

2023년 최고 인기 컴퓨팅 언어는 파이썬(Python)

IEEE Spectrum의 2023년 9월호에 실린 기사 "Top Programing Languages 2023"[링크]에 따르면 최고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로 파이썬(Python)을 꼽았다고 한다.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석박사급 연구원에서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파이썬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통 프로그래밍 언어도 여전 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포트란, 코볼 도 건재하다. C 와 유사한 언어, C++, C#, 아두이노등등, 합치면 파이썬을 능가한다. 직업을 얻기 가장 쉬운 언어로는 SQL 이 꼽혔고 자바도 최고 상위권에 올랐다. 수많은 웹 프로그램들 때문일 터다.

"How Python Swallowed the World"[링크] 기사에서 파이썬이 세상을 집어 삼킬 수 있었던 이유로 다음과 같이 꼽았다.

쉽다. 파이썬의 구호는 "배터리 내장됨(batteries included)" 이다. 휴대용 전자기기를 구입하여 배달된 즉시 당장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저것 준비할 필요 없이 도구들이 완비되어 있다. C++ 같은 컴파일러 언어들은 첫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까지 번거로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단지 컴파일러 대 인터프리터 언어를 비교하자는 게 아니다. 파이썬은 객체를 다룰때 아주 높은 추상성을 유지 하기에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 공통으로 사용할 의사소통 언어로써 안성맞춤 이란다.

While compiled languages like C++ aren't vanishing, it's clear that Python is becoming the lingua franca of computing.

파이썬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서 중학생 수준에서 박사급 연구자의 수준을 모두 충족 시켜준단다. 단적으로 대충 코딩해도 뭔가 나온다. 컴퓨터로 또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뭔가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장점이 또 있겠는가. 공용 언어로 널리 받아 들여졌기에 수많은 라이브러리들이 개발 되었고 배포되고 있다. 사용자가 많다는 것은 가려운 데를 콕찝어 긁어줄 사람들이, 도구들이 널렸다는 뜻이니 인기가 없을 수 있으랴 싶다.

그동안 C/C++ 만 고집해 오면서 애써 피해왔던 파이썬을 배워야 할 때가 됐나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