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30, 2022

[USA TODAY] 중국의 우주로켓 잔해가 지상에 떨어질 예정

[USA TODAY] 중국의 우주로켓 잔해가 지상에 떨어질 예정

Uncontrolled debris from Chinese space rocket could crash back to Earth as soon as Saturday

[미국이 중국의 우주개발에 대해 곱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군요. 얼마전에 방해전파를 낸다며 정보를 흘리는 것을 보면 중국도 이에 기분 나빠하는 것 같아요. 양국 모두 직접 나서진 않고 대리자를 내서워 '깐족' 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지난번 중국발 기사에서는 홍콩의 언론사를 통해 방해전파 기사[ https://goodkook.blogspot.com/2022/06/blog-post.html ]를 냈었는데 이번 미국발 기사는 우려를 낸 쪽은 연방의 지원을 받는(a federally-funded space research center) 잔해 재진입 감시 센터라는 군요. 'The Aerospace Corporation'은 연방 지원을 받는 비영리 단체라 합니다.]

The Aerospace Corporation, a federally-funded space research center that tracks orbital debris reentry.

[영문 위키에 따르면 직원 3천 6백명에 예산규모는 3억 6천만 달러라니 규모는 꾀 크네요. [ https://en.wikipedia.org/wiki/The_Aerospace_Corporation ] 이 회사는 민간은 물론 정부에 군사적 우주 임무 조언을 한다는 군요. 이정도 규모 회사가 비영리에 4천억원의 연방 예산을 쓴다는데 좀 그렇죠? 상상력을 보태자면 영화에 나오는 무슨 비밀(?)임무 기관일듯 ...]

After days of tense monitoring by scientists and various agencies, including United States Space Command, the rocket reentered the atmosphere over the Indian Ocean.
미국 우주사령부를 포함한 여러 정부기관과 과학자들이 몇일간 집중적인 감시 결과 로켓 잔해가 인도양 상공 대기권에 재진입 한다.

[어마무시한 우주사령부까지 동원해서 정부 공식 성명은 없고 이상한(?) 연구소를 통해 흘리고 있군요.]

Now, a replica situation is at hand.
이제 예상됐던 상황이 닥쳤다.

[2021년 중국이 우주정거장을올리는 로켓을 발사하자 조종되지 않은(uncontrolled) 잔해가 지구에 떨어질 거라며 중국을 비난 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어진 기사를 읽어보면,]

Where will the rocket debris land? 
로켓 잔해는 어디로 떨어질까?

The rocket, China’s largest, measures roughly 175 feet and weighs 23 metric tons, according to the Aerospace Corporation. It is much too early to tell exactly where it will fall. 
에어로스페이스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로켓(잔해)의 크기는 175피트 길이에 무게는 23톤. 아직 어디로 떨어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이르다.

U.S. Space Command said in a statement that last year’s rocket reentry location could not be “pinpointed until within hours of its reentry.” An agency spokesperson told CNN, it is monitoring space debris from this week’s launch. 
미국 우주사령부 대변인은 '재진입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에는' 어디라고 특정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자가 CNN에 말하길 이번주 발사 후 잔해를 감시 하겠다고 했다.

[뭔가 공신력을 가지려는지 우주사령부의 대변인과 통화는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내용에 '걱정' 따위는 없습니다. 게다가 관계자 동원 하네요.]

But experts emphasize the risk to people generally, and to the United States, is extremely low. 
전문가들은 미국땅에 떨어질 위험은 극히 낮다.

“We estimate that basically only 3% of the ground track is over the U.S.,” said Lael Woods, a director at The Aerospace Corporation. 
"지상 궤도의 약 3%가 미국 상공을 지나갑니다"

Generally, space agencies try to guide the reentry of rockets over a certain size to ensure they land somewhere that poses no threat to people, according Marlon Sorge, director of the Aerospace Corporation's Center for Orbital and Reentry Debris Studies. 
"어느정도 크기의 로켓(잔해)가 재진입 할 때는 사람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제어'를 하는게 보통입니다.

If an object has a 1 in 10,000 chance of impacting an area where it could hurt somebody, NASA will try to control its reentry, Sorge told USA TODAY. 
우주잔해가 지상에 떨어져 해를 끼칠 1만분의 확율이 있으면 NASA는 재진입 제어를 시도 합니다." 라고 말했다.

A Long March 5B rocket, carrying China's Tianhe space station core module, lifts off from the Wenchang Space Launch Center in southern China's Hainan province on April 29, 2021.
장정(Long March) 5B 로켓은 2021년 4월에 웬창 우주기지에서 발사 되었다(lift off, 비행기 이륙은 take off).

“It’s fundamentally a low-risk thing, but it’s way higher than it ought to be. It’s 10 times higher than our thresholds,” Ted Muelhaupt, a reentry debris expert working with the Aerospace Corporation, told USA TODAY on Wednesday.
"위험을 줄이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보다 높은 확율일 땐 반드시 9궤도수정장치를) 갖춰야 해요. (장정 로켓잔해의 위험)은 기분보다 열배는 높죠." 라고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전문가가 수요일에 USA TODAY에 말했다.

[재진입시 위험 하지 않도록 궤도 수정을 위한 추가 장치를 달고 있어야 하는데 중국의 로켓은 그러지 않았거나 그럴 기술이 없거나 라며 까는중. 우주사령부 대변인 말이 아니라 비영리 단체의 관계자 입을 통해서.]

“But the fact that we’re having this conversation; the fact that people are out there tracking it ... watching it ... is an unnecessary thing. Even if nothing happens, people being ready in case something happens has costs.” 

"우리가 이런 대화를 가진다는 사실인데, 사람들이 그 잔해를 추적하고 쳐다보고 있다는 겁니다. 안해도 될 일 인데요. 아무일이 없더라도 뭔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비용을 치루는 겁니다."
 
NASA has rebuked China’s space agency in the past for its allowance of uncontrolled reentries.  
과거 NASA는 중국 우주당국이 통제되지 않는 재진입을 허가한 것을 비난 했었습니다(rebuke: 꾸짖다).

“It is clear that China is failing to meet responsible standards regarding their space debris,” said NASA administrator Bill Nelson in a statement following the reentry of last year’s rocket debris.
"중국은 우주 잔해물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합니다." 라고 NASA 국장이 작년 발사된 중국의 로켓 잔해의 재진입에 대해 말했다.

[결국 별일 없을거다. 다만 중국은 기준미달이다. 라고 말하고 싶었나 봐요.]

Contributing: The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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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중 한 문장...

This isn’t the first time rocket debris from China’s space program has plunged through the atmosphere with an air of suspense.

'중국의 로켓 잔해가 대기권을 뚫고 땅에 떨어져 걱정을 끼친 사례가 한두변이 아니다.'라는 뜻인데 an air of suspense 단어 선택이 절묘하군요. AI 번역을 시켜 봤더니 제법 신통하게도 뭔가 꼬집으려는(혹은 비아냥 대는) 느낌이 납니다.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나온 로켓 파편이 긴장의 공기와 함께 대기를 뚫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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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된 KBS 뉴스가 있었습니다.


뉴스 내용중에 떨어질 위치에 북위 41도 남위 41도인데 '희박하다'고 하긴 했지만 "우리나라도 포함됐다"고 말합니다. 위도 범위가 저렇게 넓은데다가 도데체 경도 범위는 어디에 두고 우리나라 운운 하는 걸까요? 기사도 그렇지만 댓글이 아주 가관입니다.

목요일, 7월 28, 2022

버그키(Bug Key) 첫교신

버그키 첫교신

거의 십년 전 쯤에 중고 버그키를 입수했었다. 몇번 연습해 보니 단점 속도에 익숙해 지질 못해서 그냥 장식품으로 있다가 창고에서 몇년 묵혔다. 다른 모델을 사용하는 동영상을 보니 추의 무게를 높이면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나보다. 내가 가진 모델은 무슨 챔피언 하면서 콘테스트용 이라던가 그렇단다. 별도의 추를 달 수 있게 되어 있질 않아서 스뎅 볼트를 얹었다. 모양새는 좀 빠지지만 제법 해볼만 하다 싶어 타전해 봤다. 누가 응답 해주면 어쩌나(?) 싶은 우려를 섞어 한낮에.....



웬일! 멀지않은 곳에 계신 분이 응답을 주시는게 아닌가! 다른 때 같았으면 응답없을 시간에 웬일인가 싶었다. 기왕 나선것 고무도장 만 찍으면 않되겠기에 사력(?)을 다해 초집중(이게 뭐라고 ㅎㅎㅎ)하고 타전 했다. 버그 키를 처음 사용한다고 하니 응원해 주시고 한글전신이 가능 한지 물어오길래 용기백배(!)하여 한글까지 시도 해봤다. 안그래도 시원찮은 한글 전신인데 익숙치 않은 버그키 라니! 얼추 삼사십분 교신이 이어졌다. 아마추어 무선 취미의 폭이 한뼘 넓어진 기분이 들었다. 누구든 붙들고 자랑할 화잿꺼리가 하나더 생겼다.








토요일, 7월 23, 2022

[ASTRONOMY] 인공지능이 바꾸는 천문학의 현재와 미래

[ASTRONOMY] 인공지능이 바꾸는 천문학의 현재와 미래
아마추어 천문가의 월간지 'ASTRONOMY'의 기사 입니다. 원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How artificial intelligence is changing astronomy
인공지능이 천문학을 변화시키고 있다.

Machine learning has become an essential piece of astronomers’ toolkits.
기계학습이 천문학(연구)의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By Ashley Spindler | Published: Friday, July 15, 2022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 https://astronomy.com/news/2022/07/how-artificial-intelligence-is-changing-astronomy ]

기사전문을 영어공부 한다는 핑계로 옮겨 봅니다.

When most people picture an astronomer, they think of a lone person sitting on top of a mountain, peering into a massive telescope. Of course, that image is out of date: Digital cameras have long since done away with the need to actually look though a telescope.

천문학자에 대해 연상되는 모습은 산 정상에 홀로 앉아 망원경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제 이런 모습은 옛것이 되었다(out of date). 디지털 카메라는 망원경을 직접(actually) 들여다 볼 필요를 없애온지 오래다.

But now the face of astronomy is changing again. With the advent of more powerful computers and sky surveys that generate unimaginable quantities of data, artificial intelligence is the go-to tool for the keen researcher of space. But where is all of this data coming from? And how can computers help us learn about the universe?

이제 천문학의 얼굴[대표적인 모습]은 다시한번 변모하고 있다. 강력한 컴퓨터와 전천 관측(sky survey: 특정 관측 대상을 겨냥하지 않고 전체 하늘을 사진으로 찍음)으로 생산된 상상할 수 없을 분량의 사진자료가 유용해지자 인공지능이 우주연구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자료는 어떻게 얻어질까요? 그리고 우주를 이해하는데 컴퓨터는 어떤 도움이 되나요?

[주: 고대로부터 맨눈으로 별들을 바라보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시작 하면서 천문학자의 모습이 망원경과 함께 굳어졌습니다. 이제 그 모습이 변화하는 중입니다. 천문학자들은 말하죠. 별을 더이상 안쳐다 본다고. 심지어 별자리도 잘 모른다고 대놓고 말하기도 합니다. 별을 보는대신 유명 천문대에 관측 제안서 쓰기 바쁘다는 군요. 컴퓨터 앞에서 제안서를 쓰기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이 오늘날 천문학자들의 연구과제가 되었습니다.]

AI's appetite for data
자료를 폭식하는 인공지능

Chances are you’ve heard the term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achine learning” thrown around recently, and while they are often used together, they actually refer to different things.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a term used to describe any kind of computational behavior that mimics the way humans think and perform tasks. Machine learning (ML) is a little more specific: It’s a family of technologies that learn to make predictions and decisions based on vast quantities of historical data. Crucially, ML creates models which exhibit behavior that is not pre-programmed, but learned from the data used to train it.

"인공지능"이니 "기계학습"이니 하는 말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안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생각하고 행하는 방식을 따라하는(mimic) 컴퓨터의 행위라고 설명되곤 하죠. 기계학습(ML)이란 말은 이보다 좀더 구체적인데 엄청나게 쌓이 이제까지의 자료(historic data)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예측하기 위해 훈련시키는 관련기술입니다.

The facial recognition in your smartphone, the spam filter in your emails, and the ability of digital assistants like Siri or Alexa to understand speech are all examples of machine learning being used in the real world. Many of these technologies are now being used by astronomers to investigate the mysteries of space and time. Astronomy and machine learning are a match made in the heavens, because if there’s one thing astronomers have too much of — and ML models can’t get enough of — it’s data.

스마트폰의 안면인식, 전자 메일에서 쓰레기 편지 걸러내기, 음성을 인식하는 시리나 알렉사 같은 디지털 조수 기능들은 모두 실생활에서 보는 기계학습의 예다. 이런 여러 기술들이 이제 우주와 시간의 기묘함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천문학과 기계학습이 하늘에서 만났는데 한가지 이유라면 천문학자들에겐 자료가 너무 벅차고 기계학습에겐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다. 

We’re all familiar with megabytes (MB), gigabytes (GB), and terabytes (TB), but data at that scale is old news in astronomy. These days, we’re interested in petabytes (PB). A petabyte is about one thousand TB, a million GB, or a billion MB. It would take around 10 PB of storage to hold every single feature-length movie ever made in 4K resolution — and it would take over a hundred years to watch them all.

우리는 메가바이트나 기가바이트, 그리고 테라바이트 같은 디지털 자료의 용량에 익숙하나 천문학에서 그정도 규모는 옛날 이야기다. 요즘의 자료는 페타바이트(PB)에 이르고 있다. 페타 바이트는 테라 바이트의 천배, 기가 바이트의 백만배 메가 바이트의 십억배에 이른다. 이제껏 4K 해상도로 만들어진(ever made) 영화들을 모두 저장하려면 10 페타 바이트의 저장공간이 필요하고 그 영화들을 모두 보려면 100년 이상 걸릴지 모른다.

The Vera C. Rubin Observatory, a new telescope under construction in Chile, will be tasked with mapping the entire night sky in unprecedented detail, every single night. Over a 10-year survey, Vera Rubin will produce about 60 PB of raw data — studying everything from asteroids in our solar system, to galaxies in the distant universe. No human being could ever hope to analyze all that data — and that’s from just one of the next-generation observatories being built, so the race is on among astronomers in every field to find new ways to leverage the power of AI.

칠레에 건설중인 새 망원경인 베라 C 류빈 천문대는 유래가 없이 구석구석(~ detail) 매일 밤마다 전 밤하늘의 관측 사진을 찍기로(~mapping) 되어있다(will be tasked)[참고]. 10년 이상 관측(~survey)하면서  베라 류빈 천문대는 약 60 페타바이트(PB) 분량의 원시 관측자료를 생산하게 된다. 우리 태양계의 모든 소행성(asteroids)들에서 먼 은하들에 이르기까지 하늘의 모든 것을 찍게 된다. 인간으로는 이 모든 자료를 분석할 엄두도 못낸다. 앞으로 건설될 차세대 천문대는 모두 그럴 것이다. 따라서 천문학자들 사이에는 인공지능의 힘을 지렛대 삼아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분석 방법을 찾는 경쟁이 치열하다.

Planet hunters
행성 찾기

One area of astronomy where AI has made a significant impact is in the search for exoplanets. There are many ways to look for their signals, but the most productive methods with current technology usually involve studying the variation of a star’s brightness over time. If a star’s light curve shows a characteristic dimming, it could be a sure sign of a planet transiting in front of the host star. Conversely, a phenomenon called gravitational microlensing can cause a large spike in a star’s brightness, when the exoplanet’s gravity acts as a lens and magnifies a more distant star along the line of sight. Detecting these dips and spikes means sifting through millions of light curves, studiously collected by space telescopes like NASA’s Kepler and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인공지능이 천문학분야에 큰 영향을 줄 분아 중 하나가 외계 행성(exoplanets) 탐색이다. 외계 행성의 신호를 찾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가장 생산적인 방법은 긴시간에 걸쳐 빛의 밝기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말하지면 초소형 중력 렌즈(microlensing) 라고 하는 현상인데 별빛의 밝기에 급작스런 튐(spike)을 일으킨다. 행성의 중력이 렌즈처럼 작동하여 같은 시선축 뒤에 떨어진 별빛을 증폭하여 생긴다. 이런 튀어오름(spikes)과 잠김(dips)의 감지는 백만장의 광도곡선중에서 골라낸(sift: 채치다) 것이다. NASA의 케플러와 별의 앞을 횡단하는 행성 관측위성 TESS(Tra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에 의해 수집한 백만장의 광도곡선에서 세심하게(studiously) 찾아냈다.

Using the huge libraries of observed light curves, astronomers have been able to develop ML-based models that can outperform humans in the search for exoplanets. But AI can do much more than just find exoplanets: It can also lead astronomers to new insights into how those techniques work.

관측한 광도 곡선의 방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천문학자들은 기계학습 기반의 모형을 개발해 왔다. 이 모형은 외계행성을 찾는데 인간의 능력을 상회한다(outperform). 게다가 인공지능은 단지 외계 행성을 찾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기술들이 무슨일을 할 지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고 있다(lead into).

An exoplanet that microlenses a background star creates a spike in brightness, which can be detected by humans or algorithms. However, because microlensing offers relatively little information about the lensing exoplanet itself, the data leave open many possibilities for the planet’s configuration with its host star — i.e. its mass and how closely it orbits its host star. Previously, astronomers had identified multiple ways in which different configurations of star and planet could produce the same microlensing signal. But machine learning helped researchers from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n Berkeley and Ohio State University realize that, in fact, two of these types of ambiguity — called degeneracies — can be thought of as specific cases of another, more general degeneracy. The find effectively created a more unified theory of exoplanet microlensing. “This discovery was hiding in plain sight,” wrote co-author Joshua Bloom of UC Berkeley in a blog post.
ESO/L. Calçada/Wikimedia Common

In a paper published May 23 in Nature Astronomy, a team of researchers reported that ML algorithms had helped them discover a more elegant understanding of exoplanet microlensing, unifying multiple interpretations of how the exoplanet’s configuration with its host star might vary. The report came just months after researchers at DeepMind reported in Nature new AI-aided fundamental insights into mathematics.

지난 5월 23일 네이쳐 천문학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한 연구자 집단은 외계 행성과 그 주성(host star)의 구성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보는 중에 복수의 해석(ultiple interpretations)을 합쳐봄으로써(unifying) 기계 학습 알고리즘이 외계행성 미세 렌즈 현상을 더 세심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고했다. 딥마인드(DeepMind)의 연구자들에게서 몇 달간의 연구로부터 나온 이 보고서는 네이쳐지에 보고되었는데 인공기능 기반의 기초적인 영감을 수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천문학자들과 협업 하는 중에 새로운 천문학적 수학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천문학자들의 콜라보!]

Astronomers also hope that in the near future, machine learning will help them identify which planets might be habitable. Using next-generation observatories like the Nancy Grace Roman Telescope and 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 astronomers intend to use ML to detect water, ice, and snow on rocky planets.

천문학자들은 멀지 안아 기계학습이 어떤 행성이 [생명체가] 거주가능(habitable) 할 지 알아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낸시 그레이스 로만 망원경이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같은 차세대 천문대를 활용하여 천문학자들은 기계학습 모형을 통해 암석행성에서 물, 얼음 그리고 눈을 감지해 내려고 한다.

Galactic forgeries
은하 위조(은하 모습의 상상도)

While many ML models are trained to distinguish between different types of data, others are intended to produce new data. These generative models are a subset of AI techniques that create artificial data products, such as images, based on some underlying understanding of the data used to train it.

대다수 기계학습 모형들은 주어진 자료를 구분하는 훈련을 하고 있지만 몇몇 다른 모형은 새로운 자료를 생성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intended to). 이 생산형 모형들은 인공자료를 생산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한 영역인데, 일테면 학습에 사용한 자료의 이면에 깔린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기계학습은 분류와 인식이 주된 업무다. 인공지능은 자료를 근거로 그 자료가 생성된 원인과 변화할 모습을 추론하는 능력을 가진다.] 

The series of DALL-E models developed by the research company OpenAI — and the free-to-use imitator it inspired, DALL-E mini — have pushed this concept into the public eye. These models generate an image from any written prompt and have set the internet alight with their uncanny ability to construct images of, for instance, Garfield inserted into episodes of Seinfeld.

오픈AI 사의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일련의 DALL-E 모형은 (축소판 격인 DALL-E 미니 모형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영상을 대중에 선보여 왔다. 이 모형은 즉석에서 불가사의한 영상 생성능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the internet alight). 실제로  드라마에 삽입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You might think that astronomers would be wary of any kind of fake imagery, but in recent years, researchers have turned to generative models in order to create galactic forgeries. A paper published Jan. 28 in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describes using the method to produce incredibly detailed images of fake galaxies, which can be used to test predictions from enormous simulations of the universe. They can also help develop and refine the data processing pipelines for next-generation surveys.

천문학자들은 가짜영상(고의로 만들었든 실제로 찍힌 해석 불가한 관측 영상이든)에 시달린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최근들어 연구자들은 우주의 상상도(galatic forgeries)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 모형에 관심을 가져왔다(have turned to). 월간 왕립 천문학회 회보에 실린 한 논문은 이 모형을 활용해 지어낸 은하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세밀한 모습을 실었다. 이 영상은 아득한 우주의 미래모습을 모의실험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했다. 이 모형은 차세대 전천관측 자료의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 할 수 있다.

Some of these algorithms are so good that even professional astronomers can struggle to distinguish between the real and the fake. Take this recent entry into NASA’s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webpage, which features dozens of synthetically generated images of objects in the night sky — and just one real image.

이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몇몇의 사진은 실제 천문학자들 조차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미국항공우주청의 오늘의 우수 천문사진 웹페이지에 최근 밤하늘의 천체라며 십여장의 만들어진 사진들이 게제되었다. 다른 한장의 실제사진과 비교해 보라.

Searching for serendipity
우연한 발견(뜻밖의 발견)

AI is also primed to make discoveries that we cannot predict. There’s a long history of discoveries in astronomy that happened because someone was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Uranus was discovered by chance when William Herschel was scanning the night sky for faint stars, Vesto Slipher measured the speed of spiral arms in what he thought were protoplanetary disks — eventually leading to the discovery of the expanding universe — and Jocelyn Bell Burnell’s famous detection of pulsars happened while she was analyzing measurements of quasars.

인공지능은 인간이 예상치 못한 발견을 해낸는데 중요한 역활을 할 수 있다. 천문학의 역사에서 제때 그장소에서 있었기에 발견한 사례가 있다. 명왕성(Uranus)은 윌리엄 허셜이 어두운 별을 찾아 밤하늘을 훓다가 우연히 발견됐다. 베스토 스리퍼는 행성이 만들어지기 전단계의 원반이라고 여겼으나 실은 은하의 나선팔의 속도를 측정하게 됐었고 결국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조슬린 벨 버넬의 펄서는 퀘이사 관측 자료를 분석하다 우연히 발견한 유명한 사례다.

[특정 목표를 하지 않고 전체 하늘의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NASA의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프로그램은 수많은 관측 자료들을 공개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진정한 집단 지성의 예라 하겠다.]

Perhaps soon, an AI could join these ranks of serendipitous discoverers though a field of techniques called anomaly detection. These algorithms are specifically trained to sift through mountains of images, light curves, and spectra, looking for the samples that don’t look like anything we’ve seen before. In the next generation of astronomy, with its petabytes of raw data from observatories like the Rubin and JWST, we can’t possibly imagine what these algorithms might find.

멀지않은 장래에 인공지능은 이 비범한 검출 기술을 통해 우연한 발견자의 목록에 오를 것이다. 이 알고리즘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영상과 광도곡선과 분광도를 우리가 이전에 했던것 처럼 선택적으로 골라서(looking for the sample) 그렇게 보진 않는다. 미래의 천문학에서는 류빈 천문대나 제임스 웸 우주망원경에서 얻은 페타 바이트에 이르는 원시자료들을 가지고이 알고리즘들이 무었을 찾아낼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PBS] 과학자들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영상을 만드는 방법

[PBS]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영상을 어떻게 만들었나
HOW SCIENTISTS CREATED JWST's FIRST TEST IMAGE

A test image from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unexpectedly captured many galaxies.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시험 영상에 예상치 못한 많은 은하들이 찍혔다.



* 2분 25초 쯤에 '뉴스공장'에서 인터뷰[ https://youtu.be/JR7x9nrSUEs ] 하신 마르시아 리케 박사님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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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en 10 days since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 revealed its first awe-inspiring images to the public.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입이 떡 벌어지는 첫 관측 상을 대중에 공개한지도 열흘이 지났습니다.

In January 2022, a month after the JWST's launch into space, the telescope began to unfold its 18 mirrors. By mid-March, all 18 mirrors were working in harmony to produce the telescope's first fully aligned image: a single star that turned out to be far more than expected.

2022년 1월 JWST가 우주로 발사된지 한달이 지날 무렵 망원경은 18개의 거울을 펼쳤죠. 3월 중간쯤에 18개의 반사경들이 모두 조화를 이뤄 이 망원경의 모든 거울이 광축을 맞춘 첫 영상을 생성 했는데 영상에 찍힌 별은 기대했던 것보다 한참 못 미쳤었습니다. 

And that was just the beginning of this space telescope’s tale.

그것이 이 망원경의 전설(~tale)의 시작이 되었죠.

Watch how scientists reacted to the images, discover how vastly different JWST and Hubble’s images are, feast your eyes on JWST’s shots of Jupiter, and go behind the scenes to see how the telescope was made in “Ultimate Space Telescope.”

과학자들이 이 영상을 보고 어떻게 했는지 봅시다. JWST와 허블 우주망원경은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JWST가 찍은 목성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겁니다. "긍극의 우주망원경"에서 이 우주망원경을 만들기 까지 뒤에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보세요. [DVD 타이틀 광고 ^^]

목요일, 7월 21, 2022

[CNN] A380 superjumbo to test experimental open fan engine

[CNN] A380 superjumbo to test experimental open fan engine

Maureen O'Hare, CNN • Updated 21st July 2022
[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airbus-cfm-a380-propulsion-demonstrator/index.html ]


(CNN) — Take a closer look at the plane on the top of this story. Notice anything different about one of its engines?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행기를 자세히 보라. 엔진 하나가 좀 이상한게 보이는걸 알아챘나?

This Airbus A380, the world's largest passenger jet, has been recruited as a demonstrator to trial new cutting-edge open fan engine architecture which could help cut carbon emissions by up to 20%.

세계에서 가장 큰 민항기인 이 에어버스 380이 새로운 최신 최첨단(cutting-edge) '개방 바람개비 동력장치(open fan engine)' 구조를 시험하기 위해 채용되었다(be recruited). 이 동력장치는 탄소 배출을 20%이상 줄이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could help) 한다.
 
* 기존의 유류를 태워서 고온가스를 분사하는 터보 팬 제트엔진은 바람개비가 엔진 내부에 있다.

The project was unveiled Tuesday by Airbus and CFM International at Farnborough Air Show just outside of London, an annual trade exhibition showcasing the latest in aerospace innovation.

이 기획은 에어버스사와 CFM 인터내셔널사에 의해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됐다(unveiled). 런던 근교(just outside)에 위치한 판보로에서는 매년 항공우주 혁신을 선보이며 교역 전시회가 열린다.

* 기획(the project)이 발표됐다. 실제로 비행은 고사하고 엔진이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에어버스사의 A380을 시험기로 쓴다는 것은 뭔가 의도가 있다.
  
It's the latest innovation to be air-tested on the A380 "superjumbo," which has had mixed fortunes in recent years. Production of the much-loved airplane was halted in 2021 due to lack of demand. Existing aircraft were grounded by airlines during the pandemic, only to enjoy a recent resurgence due to travel demand.

최근 우여곡절(mixed fortune)을 격은 "슈퍼점보" A380에게 앞으로 하게될 비행시험은 가장 최신의 혁신이 되겠다. 큰 사랑을 받았던(much-loved) 이 항공기의 생산은 더이상 수요가 없어서(lack of demand) 2021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팬데믹 기간동안 항공사들(airliners)에 의해 지상에 묶여 있었던(was grounded) 기존의 기체들은 최근 여행수요 덕에(due to) 재기(resurgence)를 누릴지도 모른다(only to ejnoy).

* 이미 단종된 A380 기종에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을 꾀하려고 한다. A380을 어떻게 해서든 재기 시키려는 에어버스의 노력이 눈물겹다. 주문이 끊긴 A380을 재생산하기는 어렵고 이미 생산된 기체들의 몸값을 유지해 보려고 한다. 경제성을 이유로 항공사 마다 지상에 묶여있는 A380이 골치덩이가 되었는데 팔려고 내놔도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최근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부활의 기미가 보인다는 기사가 있다.

관련기사: Why the A380 superjumbo is staging a comeback
[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a380-superjumbo-comeback/index.html ]

* resurgence: (일, 사람의)재기 / resurrection: (죽었다 살아남)부활

CFM, whose parent companies are GE and Safran Aircraft Engines, has been developing advanced propulsion technologies as part of its Revolutionary Innovation for Sustainable Engine (RISE) demonstration program.

GE와 사프란 항공엔진을 모회사로 두고있는 CFM 은 '지속 가능 엔진(sustainable engine)을 위한 혁신(RISE)'의 일부로 진보된 추진체 기술을 개발해왔다. 

* 지속가능 에너지(sustainable energy): 지금 소비해도 다음 세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에너지를 일컷는다. 환경은 물론 사회 경제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 되어야 한다. 탄소배출은 물론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은 지금 자원을 소비해도 닳지 않는다. 재생 에너지(renewal energy)는 바이오 연료가 이에 속하는데 탄소 배출은 적으나 연료를 만들기 위해 산림파괴가 있어나서 지속성이 없다. 신재생 에너지 혹은 그린 에너지가 지속가능 에너지에 속한다.

Now the aim is to mature and accelerate that with a flight test campaign on board this A380, which is due to take to the skies in the latter half of this decade from the Airbus Flight Test facility in Toulouse, France.

이제 목표는 이 A380기에 장착한(on board) 비행시험 일정을 통해 기술을 성숙화하고 가속하려고 한다. 근십년 중반 이후 프랑스의 툴루즈 소재 에어버스 비행시험 시설에서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직 비행전 이라면 기사에 첨부된 사진은 상상도 ??

Before that happens,CFM will perform engine ground tests and flight test validation at GE Aviation's Flight Test Operations center in Victorville, California.

비행전에 CFM은 엔진의  지상시험을 실시하고 캘리포니아 빅터빌 소재 비행시험 운용센터에서 비행시험 가능성을 수행할 것이다.

The aims of the flight test program are to better understand engine/wing integration and aerodynamic performance, to demonstrate better fuel efficiency that would cut CO2 emissions by a fifth compared to today's most efficient engines, and to ensure compatibility with 100% Sustainable Aviation Fuels (SAF).

일련의 시험비행의 목표는 엔진과 날개의 통합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항공 역학적 성능을 얻고자 한다.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엔진에 비해(compared to) 이산화탄소 CO2를 오분의 일(a fifth) 가량 줄이면서 향상된 연료효율을 얻을 수 있음을 보이고 100%의 지속가능 항공연료 를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The aviation industry has made the ambitious pledge to achieve net-zero carbon emissions by 2050 and this new technology could help support that.

항공기 산업계는 야심찬 공약을 해왔다. 2050년까지 무탄소 배출을 실현하겠다는. 그리고 이 새로운 기술이 이 공약을 뒷받침하게 되리라고.

"New propulsion technologies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achieving aviation's net-zero objectives, along with new aircraft designs and sustainable energy sources," said Sabine Klauke, Airbus Chief Technical Officer, in a statement.

"새로운 추진 기술은 항공 계의 탄소배출 목표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할 것입니다. 새로운 항공기 동령장치와 지속가능 에너지 원을 통해" 라고 사빈느 클라우케 에어버스 수석 기술관이 발표문에서 밝혔다.

* in a statement: 발표문을 기자가 인용함. 기자의 직접취재가 아니라는 뜻.

The CFM RISE Program is all about pushing the technology envelope, redefining the art of the possible, and helping to achieve more sustainable long-term growth for our industry," Gaël Méheust, President and CEO of CFM International, confirmed.

CFM의 RISE 계획은 기술 전망을 이끌고(pushing) 가능성을 재정립하며(redefining) 우리 업계의 지속 가능한 장기간 성장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가엘 메호이스트 사장이 확언했다.

Earlier this year, Airbus announced it was to test an experimental hydrogen engine on an A380 -- another partnership with CFM International -- with the aim of creating a zero-emission airplane by 2035.

올해초 에어버스는 실험용 수소 엔진 시험을 A380에 얹어 시험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CFM 인터내셔널과 별도의 협조를 맺어. 2035년 까지 무탄소배출 항공기를 목표로.

* 'sustainable' 이라는 단어만 반복했지 어떤 기술이라는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Open Fan Architecture라고 포장은 했지만 프로펠러를 전기 모터로 돌리고 전기는 수소연료전지를 쓰겠다고 읽히지만(설마 태양광은 아닐테고) 아직 기술 성숙되지 않아서 되치기 당할까봐 그냥 '에서 쑈'에 나와서 '쑈' 하는중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몇년 이내에 A380에 전기 모터 프로펠러를 달고 날게 하겠다고 하는데 시험 비행일 망정 꼭 그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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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미국식 받아쓰기 입니다. 에어버스사의 발표문을 그대로 옮겨 적고 있습니다. 기자가 첨부한 부분은 첫문장 뿐 입니다. 기사중에 적어도 받아썼다고 언급은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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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a380-superjumbo-comeback/index.html
Why the A380 superjumbo is staging a comeback
Jacopo Prisco, CNN • Updated 12th July 2022

(CNN) — The post-pandemic recovery of commercial aviation may have an early, unlikely protagonist: the A380 superjumbo.
The world's largest passenger plane seemed to be on the scrapheap just two years ago, as airlines grappled with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The entire fleet was grounded, many of the planes went into long-term storage, and some airlines even took the chance to get rid of their A380s altogether, with Air France retiring its fleet in May 2020.

But now, as passenger numbers rise and air traffic returns to pre-pandemic levels, the plane is enjoying a resurgence. More than half the global fleet is already back into service, according to data from Flightradar24.

Lufthansa was the latest carrier to announce the plane's return -- although not before 2023 -- and there are reasons to believe that more A380s will progressively soar back into the skies.
"It's definitely having a comeback," says Geoff Van Klaveren, an aviation analyst and managing director of advisory at IBA. "Operators were quite reluctant to bring it back because it's a very costly airplane, but I think we've seen demand recovering faster than people expected."
More coming back
Airbus produced and delivered 251 A380s, and 238 remain available for service today, with the rest having been retired or scrapped. The plane, which is no longer in production, is popular with passengers and crews but not with airlines -- only 14 have operated it to date.


Out of those, nine are currently flying it: British Airways, All Nippon Airways, Emirates, Singapore Airlines, Qantas, Qatar, Asiana, Korean Air and China Southern Airlines. Some of these already have plans to press even more of their A380s back into service.
Singapore Airlines, for example, is currently flying 10 A380s out of its fleet of 12, but confirmed to CNN Travel that the remaining two are currently being retrofitted and will re-enter the fleet soon. Korean Air also said that it will bring back a third A380 out of its fleet of 10, to join the two already i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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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ntas, which is operating three out of its 12 A380s on the Sydney-Singapore-London route, confirmed to CNN Travel that it aims to have a total of six back into service before the end of the year, with a plan to reinstate four more by 2024 (the remaining two are to be scrapped).
Emirates, the largest A380 operator with 123 of the aircraft, is also ramping up. "Today we operate [...] more than half of our A380s," says Richard Jewsbury, divisional vice president UK at Emirates. "By the end of the year, we're aiming to operate close to 90 A380s across our entire network." That means that over a dozen more A380s will join the ones currently flying.
The very last A380 ever produced, in late 2021, went to Emirates. It's among a handful of Emirates A380s to include a premium economy section -- a middle ground between basic economy and business class.
It has proven popular enough that the airline plans to retrofit 67 more of its A380s with it, over the course of 18 months and starting later this year. In that configuration, with four classes including first, business, premium economy and economy, the aircraft can seat 484 passengers. In the densest, two-class configuration with business and economy only, Emirates A380s have capacity for 615 passengers.
Tough sell
Lufthansa has announced it's bringing its A380s back in 2023.
Lufthansa has announced it's bringing its A380s back in 2023.
Thomas Lohnes/Getty Images
There are several reasons why airlines are circling back to the superjumbo. "There's a lack of wide-body capacity, as some operators such as British Airways retired older airplanes like the Boeing 747. There have also been some production issues with the new A350 and so forth. So some airlines need the capacity," says Van Klaveren.
That's not all. For some airlines, putting the plane back into service makes sense because the value of the aircraft has fallen so much that it's no longer possible to s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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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operators have realized that it's a very difficult airplane to sell, for many different reasons. If you don't have any A380s you're definitely not going to bring it into your fleet, because that's very risky and expensive," says Van Klaveren.
"The value of a 10-year-old A380 fell 60% compared to pre-pandemic, to $30 million compared to around $76 million, which is quite extraordinary. So a lot of [airlines] think they might as well operate them, because it's costing them money to keep them airworthy."
Two airlines, Thai and Malaysia, have in fact put all of their A380s up for sale, but haven't found any buyers yet. The only other holdout so far is Etihad; the Abu Dhabi-based airline has 10 in its fleet, but isn't operating any and it currently has no firm plans to do so.
Shorter life
Emirates has recently launched a new A380 cabin including a premium economy class.
Emirates has recently launched a new A380 cabin including a premium economy class.
The Emirates Group
Compared to the gloomy predictions of two years ago, it might now be time to imagine a rosier future for the superjumbo.
"I think most of the airlines will continue to operate the planes to the end of their life," says Van Klaveren. "The question mark is whether that life is more like 18 years rather than 25 years, which is the lifetime of most aircraft. If you compare it to the new generation aircraft, it really is not particularly fuel efficient, so that would suggest that its average age will come down."
Because Emirates has so many A380s, the destiny of the plane will largely rest in its hands. "I think they will get them all flying again, because they're pretty critical for their business model," says Van Klave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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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ubai-based airline continues to show enthusiastic support for the aircraft.
Tim Clark, Emirates' president, told AirlineRatings that once the A380 is gone, it will leave a void that can't be filled by any other aircraft currently in production: "I would build another A380 twice the size because of the zero-emissions engines we have now, with four, possibly three engines," he added.
For now, the A380 continues to be well received by customers across the globe and will remain the airline's flagship aircraft for many years to come, says Emirates' Richard Jewsbury.
"For us, the iconic double-decker redefines the travel experience and it will continue to be a vital pillar of our network plans."


일요일, 7월 17, 2022

전신(모르스 부호) 교신 단상....

전신(모르스 부호) 교신 단상....

아마추어 무선(HAM) 개인국을 연지 십여년이 넘었나 봅니다. 교신량의 거의 98%가 전신 이었습니다. 그리된 이유를 꼽자면, 몇번 음성으로 일반호출을 해봤는데 응답을 못받고 끝내기 일쑤였고 가끔 교신이 된다해도 '나때는...'투라 흥미를 얻지 못했습니다. 마침 전신을 익히고 재미가 한참 붙었던 탓도 있었겠구요. 말로 하는 대화에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말투에 드러나죠. 그 태도가 참 거슬렸기 때문에 마이크 잡기를 꺼렸습니다. 나는 나이먹으면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덧 그럴 나이에 다다랐군요. 코로나 유행병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방구석 취미라 할만한 아마추어 무선 통신이 조금씩 느는 모양입니다. 오랜 경험을 가졌다는 무선국들이 종종 들립니다.

단상 1.

아침에 음성교신을 듣다가 귀를 떼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라 한참을 들어 봤습니다. 영어 교신 요령에 대해 여러 글을 올려놓던 분이었습니다. 사실 아마추어 무선통신이 '세계인과 교류'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심지어 이웃한 일본과 교신도 흔치 않더군요. 반가운 생각이 들어 무슨 말씀을 하시나 싶었더랬지요. 이런저런 이야길 하시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은퇴하셨다는데 '나때는...'은 그럭저럭 이해가 되었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서 CW는 안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요지는 '영어교신' 어렵지 않다, 간단한 단어와 억양을 잘 섞으면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전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시더군요. 60년대부터 아마추어 무선을 하셨다는데 조금은 의아했더랬습니다. 저분은 과연 전신교신을 해봤을까? 그시절 전신 통신술이 자격증 시험과목이었으니까 안하진 않았을 겁니다. 전신교신 경력이래봐야 겨우 수년에 불과 합니다만 감정표현이 곤란하다는 말씀은 참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대부분 전신교신이 그저 도장찍듯이 틀에 박힌 내용에 그치고 있다는데는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가끔 느릿느릿 모르스 부호으로 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편에서 아주 즐거워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려 옵니다. 불과 수년 경력에 불과한 제게도 느껴지는 이 감정을 수십년 경력의 스스로 노장이라는 분의 입에서 저런 소릴 듣게 되다니 조금은 황당 하기도 했습니다.

단상 2.

페이스북 그룹에 A1 Club 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A1은 모르스 통신 방식을 의미하는 분류명 입니다. 일본에서 만든 클럽인데 외국의 회원도 가입 합니다. 최근 이 그룹에 올라온 소식중에 JA1NUT 라는 분의 QRT (송신종료/폐국) 소식을 알렸더군요. 오랜동안 꾸준하게 전신으로 수다떨기(rag-chew)로 유명하셨던 분이라 합니다.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마추어 무선을 관장하는 기관이나 협회에서 전신교신을 퇴물 취급하는 경향에 항의하다가 지치신것 같았습니다. 이런 사정은 우리나라도 그리 다르진 않죠. 취미에 무슨 정책적으로 우대니 천대니 할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동호인들끼리 모여 이야기 하는데 퇴물 취급 받으면 기운이 쭉 빠지긴 할겁니다.

음성으로 하든 모르스 부호로 하든 자기가 즐기기 나름이라고들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내가 하지 '않는것', 어쩌면 '못하는 것'에 대해 은근히 깔보는 태도는 경계해야 겠습니다. 행여 말할때 태도에 묻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습니다. 누군가 자기자랑이 심하면 뒤돌아서 버리면 되겠지만 깔보임을 당하면 자칫 멱살잡이로 번질 수도 있으니까요. 사후에 비록 '그게 뭐라고...' 할 지언정.

JA1NUT의 마음이 바뀌면 좋겠군요. 저분과 전신 수다떨기를 해봤던 기억이 없어서 말입니다.


[CNN] 강습상륙함(해병대 항공모함) 화재로 폐기한다는 미국....

[CNN] 강습상륙함(해병대 항공모함) 화재로 폐기한다는 미국....


41억달러짜리 신형 강습상륙함(America-class amphibious assault ship) 본험 리차드에 화재가 발생하여 결국 임무해제후 폐기(de-commission and scrap)한다고...

Navy to de-commission and scrap warship USS Bonhomme Richard after major fire

https://edition.cnn.com/2020/11/30/politics/navy-uss-bonhomme-scrap/index.html

샌디에고 항에서 F-35B를 운용하기 위해 개량중 화재가 발생 했답니다.

The amphibious assault ship was in port in San Diego in July so that it could be upgraded to accommodate the new Marine Corps F-35B jets when a massive fire broke out aboard the vessel in one of the costliest conflagrations in modern Nav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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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avy punishes more than 20 sailors over fire that destroyed warship

https://edition.cnn.com/2022/07/15/politics/navy-uss-bonhomme-richard-punishments

사고조사에서 지휘체계, 화재대응 부실하여 결국 복구비용이 너무 비싸서 결국 폐기한답니다. 그런데 20여명 처벌하기로 한답니다.

The most serious actions focused on the leadership of the warship and the fire response team.

전 함장등 지휘관들이 징계(reprimand)와 급여몰수(forfeiture of pay)를 받을거라는 군요. 

The ship's former commanding officer, Capt. Gregory Scott Thoroman, and former executive officer, Capt. Michael Ray, received punitive letters of reprimand and forfeiture of pay. The former command master chief, Jose Hernandez, received a punitive letter of reprimand.

우리나라로 치면 독도함이 수리중 화재로 손실됐다는 건데... 민주정권이었다면 흔들흔들 했을텐데 역시 미국은 크라스가 다릅니다. '토착왜구'들은 뭔일이야~ 하고 지나갔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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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주한미군 영내 식당이 나오더군요. 백종원씨 마저 입이 떡 벌어지는 시설입니다. 말그대로 '적과 대치' 중이라는 우리 군인들도 그만한 대우를 받아야 할텐데요. 90년대에 군대(방위)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군대 였는데도 '똥국'에 보리밥이었고 오죽하면 '라면'이 특식이었죠. 삼십년이 지난 지금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던데 그런가요? 우유 두팩에 집에서는 잘 먹지도 않을 가공 소세지에 감동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7월 15, 2022

파인만 기법: 뭔가 배울 때 최선의 방법

[주] 제목을 '학습 능률 올리는 최고의 방법' 이라고 했으면 훨씬 이목을 끌었겠지?

요즘 시간을 활용 한답시고 이런저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일어서면 까먹고 있다. 나이탓이라고 돌리기엔 속상하다. 어디가서 써먹을 것도 아니니 까먹으면 다시보면 되겠다 하지만 진척이라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뭔가 배울 때 최선의 방법으로 '파인만 기법' 이란게 있다니 눈여겨 봤다가 공부할때 실천해 봐야겠어서 옮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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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ynman Technique: The Best Way to Learn Anything
파인만 기법: 뭔가 배울 때 최선의 방법

[출처: https://fs.blog/feynman-technique/ ]

The Feynman Technique is a method of learning that unleashes your potential and forces you to develop a deep understanding.
파인만 기법은 학습 기법중 하나다. 이 기법은 잠재된 학습재능을 한껏 고양시켜주고(~unleash) 이해를 심화 시켜준다(force to).

Richard Feynman was a Nobel prize-winning physicist. His real superpower, however, was his ability to explain complicated subjects to others in simple terms. He realized that jargon, vague words, and complexity reveal a lack of understanding.
리차드 파인만은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다. 그런데, 그는 어려운 주제를 타인에게 쉬운 말로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전문용어, 모호한 단어들 그리고 복잡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제대로 주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걸 알고 있었다.

There are four key steps to the Feynman Technique:
파인만 기법의 학습과정은 크게 네 단계를 따른다.


1. Choose a concept you want to learn about
    학습 대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하라 [주] '학습목적'이 아니다.

2. Explain it to a 12 year old
    열두살 아이에게 설명해 보라

3. Reflect, Refine, and Simplify
    복기하고 다듬어서 간략화 하라

4. Organize and Review
    학습철에 보관하고 때때로 되짚어 보라

Let’s explore these in more detail so you can put this to work today.
당장이라도 적용해 볼 수 있게끔 각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Two Types of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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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두 가지 모습

Feynman understood the difference between understanding something and knowing the name of something, and it’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for his success. He was never content with just knowing the name of something. He wanted to understand it at a deeper level.
파인만은 뭔가 이해 했다는 것과 들어본 기억이 있다는 것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성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그는 뭔가 들어본적 있다는 것으로 아는체 하지 않았다. (제목만 가지고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심화 수준의 이해를 추구했다.

"The person who says he knows what he thinks but cannot express it usually does not know what he thinks." - Mortimer Adler
"뭔지 알겠는데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은 그게 뭔지 모른다는 것과 같다."

The Feynman Tech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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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기법

Step 1: Choose a concept you want to learn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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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1: 학습하고자 하는 대상의 핵심을 찌르라.

What topic are you curious about? Once you identify a topic, take out a blank sheet of paper. Write out everything you know about the subject you want to understand as if you were teaching it to a child.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일단 그 대상이 정해지면(identify) 빈 종이를 꺼내(take out) 이해하고자하는 주제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라. 마치 아이들을 가르치듯이 사소한 것 까지 모두.

As you learn more about the topic, add it to your sheet. Often people find it helpful to use a different color pen so you can see your learning grow.
그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은게 있다면 빈자리에 추가해 넣자. 학습 진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른색 연필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Once you think you understand the topic, move on to step 2.
이제 학습 목표가 정해졌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Step 2: Explain it to a 12-year-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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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2: 열두살 아이에게 설명해 보라.

Now that you think you understand a topic reasonably well, explain it to a 12-year-old.
[공부를 해서] 학습목표를 웬만큼 이해 했다는 생각이 들면 열두살 아이에게 설명해 보자.

Use your sheet as a reference and try to remove any jargon or complexity. Only use simple words. Only use words a child would understand. (If you want an example of how to do this, check out 'Thing Explainer: Complicated Stuff in Simple Words'. The book uses the 1,000 most common words to explain things.)
적어놓은 종이(학습장)를 꺼내서 특수용어나 복잡함들을 덜어내자. 단순한 단어들로 바꾸자. 어린이가 알아들을 정도의 단어들로 설명하자. (만일 필요하다면 '뭔가 설명하기: 복잡함을 쉬운 단어로 설명하기'를 예제로 보자. 이 책은 1천개 단어로 여러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Eng.laf?mallGb=ENG&ejkGb=ENG&barcode=9780544668256 ]

"Anyone can make a subject complicated but only someone who understands can make it simple."
"일을 복잡하게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리는 이해한 자만이 할 수 있다."

Jargon hides our lack of understanding. When forced to write out an idea from start to finish in simple language, you discover where you struggle … where it doesn't quite make sense … where you get frustrated … where you don't really understand as well as you thought. Only by identifying gaps in your knowledge can you fill them.
이해가 부족하면 전문용어를 앞세운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을 단순한 단어로 쓰라는 제한을 받으면 쟁점(struggle)이 뭔지, 앞뒤가 안맞는(not make sense) 부분이 있는지, 어디에서 혼란에 빠졌는지(get frustrated) 그리고 생각만큼 진정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 알고 있던 것 사이에 빠진 부분을 찾아내 간격을 채우자.

Step 3: Reflect, Refine, and Simpl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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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3: 복기하고 다 듬어서 간략화하자

Only when you can explain the subject in simple terms do you understand it.
일상 용어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Simple is beautiful.
단순한게 아름답다.

Review your notes to make sure you didn’t mistakenly borrow any jargon or gloss over anything complicated.
다시한번 정리공책을 들여다 봐서 혹시라도 전문용어를 차용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복잡한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거둬내자(gloss over).

Read it out loud as if to a child. If the explanation isn’t simple enough or sounds confusing, that’s a good indication that you need to reflect and refine. Go back to the source material, reviewing the parts you don’t quite understand yet.
아이들이 그러듯이 큰 소리로 읽어보자. 설명이 충분히 단순하지 않다거나 읽다가 혀가 꼬인다면 정리가 필요하다는 좋은 징조다. 다시 처음 학습장을 펼쳐서 아직 확실히 이해 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보자.

Repeat until you have a simple explanation.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자.

Step 4: Organize an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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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4: 학습철에 보관하고 때때로 되짚어 보라

To test your understanding in the real world, run it by someone else. How effective was your explanation? What questions did they ask? What parts did they get confused about?
이해한 것을 검증해보기 위해 머릿속에서 꺼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자.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나?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하던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린 부분은 없었나?


When you’re happy with your understanding, take the page you created with a simple explanation and put it into a binder. Following this technique for everything you learn gives you a binder full of learning that you can review a couple of times a year.
이제 이해도에 만족했다면 학습장의 새 쪽에 단순 설명을 작성해 두고 철해 두자. 이 기법의 단계를 거쳐 학습할 때마다 기록을 모두 철해놓고 일년에 몇번씩 꺼내서 다시 읽어보자. [기억력에 의존하지 말자. 다시보면 새롭다.]

***
The most successful people in the world can take complicated subjects and explain them simply (and memorably) to an audience.
세상에 유명짜한 사람들은 복잡한 주제를 쉽게 설명하고 청중의 머릿속에 각인 시킨다.

Understanding this technique can help you avoid getting fooled by others. The next time you’re listening to someone explain something using jargon or complicated terms, ask them to explain it in simple terms. If they get frustrated, it’s a sign they don’t fully understand what they’re talking about. If they did, they’d be able to explain it better.
이 기법을 채득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속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 다음에 누군가 당신을 현란한 미사여구나 전문용어로 뭔가 설명하려 들거든 단순용어로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자. 만일 그가 당황한다면 그는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껄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만일 그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단순할 말로 설명해줄 것이다.

The Feynman Technique is the foundation for our ‘blank sheet’ approach to supercharging your reading and retention.
파인만 기법은 우리의 독서와 이해력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기 위한 '빈 종이' 접근법의 기초다. 

금요일, 7월 08, 2022

카센타에 다녀왔을 뿐인데...

어재 주행중 펑크 났는데 모르고 조금 달렸더니 타이어 교체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 했다(시골백수에겐 사태가 맞다.) 용문에서 카센타를 본 기억이 나서 갔더니 '중고 타이어'를 취급 한단다. 중고? 타이어가 중고라니? 뭐지? 의심이 들었지만 한짝에 5만원 이라는 말에 싼맛에 두짝 다 갈았다. 카센타에 들른 김에 오일도 갈고 이것저것 점검 부탁했다. 타이어 점검하면서 와보란다. 앞바퀴 한쪽이 덜렁 거린다. 무슨 헤드(뭔지 모르지만) 한쪽이 나간것 같단다. 속으로 수리비 많이 나오겠네 했지만 수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핸들이 덜렁 거렸는데 이것 때문이었나 싶다. 그런지 몇년이 지났건만 그냥 타고다니는 나도 참 무던하다. 전에 서비스 센터에 얘기 했더니 그럴 수도 있다며 차가 당장 서는거 아니라길래 그러나보다 했었다.

그런데 여지껏 갔던 서비스 센터에서는 그냥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얘길 했더니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그사람들은 진단기로 센서 점검만 하지 기계류는 잘 모를 거란다. 두시간 넘게 걸린다길래 도서관에 가 있었더니 세시간 가량 후에 연락이 왔다. 작업 후 수리 비용이 33만원. 생각보다 싸게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몰고 오는 동안 차가 통통 튀는 느낌이다. 타이어가 중고라 그런가? 아니면 간만에 손을 봐줬더니 차가 신났나보다(?). 그동안 바람빠진 타이어로 어지간히 운행을 했었을 지도 모른다. 핸들에서 덜렁 거림이 없어졌다. 소음도 줄어든 느낌적 느낌이랄까. 싸게 잘 고쳤다는 기분이 들어 흡족해 하고 있는데 저녁에 카센타에서 전화가 왔다. 사장님 왈 "수리비 계산이 잘못 되었어요"

뭐시라? 그럼 그렇지! 하며 얼마나 더 드려야 하는지 물었더니 장부정리하다 보니 10만원을 더 받았다고 돌려 주신단다. 양심적인 가게다 싶어서 다음에 또 들를 테니까 그때 수리비로 충당해 달라고 하고 끊었다. 냉각수가 말라서 물만 보충 했으니 겨울 전에 냉각수 외에 몇가지 필터류를 교체할게 있다고 했었다.

이 차를 처음 뽑은지 이제 십 이삼년은 된거 같다. 운행거리를 보니 23만 킬로미터. 그간 별로 수리비 들어간 게 없었는데 슬슬 돈달라는 소리가 나오려나 보다. 한참 더 타야 하는데 양심적인 카센타를 알아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시골 백수 신세가 되니 생활비가 조심 스럽다.

평생 남은게 집한채 밖에 없다며 누후걱정, 부동산 걱정하는 방송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 화면에 보여주는 그 출연자는 소유한 아파트를 지금 당장 팔아도 남은 생 동안 다 쓰지도 못하고 살게 생겼더구만.... 해설하러 출연한 어느 대학의 노후생활 어쩌구 연구소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은 집한채로 뭘 하려다가 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후자금 관리를 하라는 말은 해도 잘 쓰라는 말은 안한다. 재물 욕심은 채워지지 않나보다.

카센타에 다녀왔을 뿐인데...

월요일, 7월 04, 2022

[Sky Tour] 2022년 7월, 여름 밤하늘의 별들

[Sky Tour] 2022년 7월, 여름 밤하늘의 별들 (Starts of Summer Sky [원문링크])


0:13

I’m Kelly Beatty of Sky & Telescope magazine, and tonight we’re going on a tour of the stars and planets that you’ll see overhead during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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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I’ll offer some stargazing tips, then we’ll check dates for the Moon’s phases, watch Saturn migrate into to the evening sky, and tour of the stars of summer. All that in just about 10 minutes. So grab your curiosity, and come along on this month’s Sky Tour.

0:44

Let’s begin with a pop quiz: At this time of year, is Earth closer or farther from the Sun? You might think it’s closer, because of summer’s heat. But don’t forget that it’s winter right now for everyone living south of the equator. Anyway, early on July 4th is when Earth reaches aphelion, the point in its orbit most distant from the Sun. On that date we’re 1.7% farther away than on average.

잠깐 퀴즈 하나 풀고 가실께요. 연중 이맘 때 지구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울까 아니면 가장 멀까? 여름 폭염을 생각 한다면 가깝다고 여길지 모르나 적도 아랫지방의 거주자들에겐 한겨울이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어쨋거나 7월 4일은 지구가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일점(aphelion)에 위치합니다. 그래봐야 평균 거리에서 1.7%가량 더 멀리 있죠.

[행성 궤도가 타원이라고는 하지만거의 원에 가깝다.]

1:16

OK, let’s get outside and observe the night sky! Y’know, most people think of stargazing as something you have to do with a telescope. Nope, not the case at all. The night sky is beautiful and often breathtaking when you just gaze upward with your eyes alone. So let me offer a few simple tips for getting the most out of what I call “eyeball astronomy.”

일단 밖으로 나가서 밤하늘을 봅시다! 사람들은 별보기(stargazing)라면 망원경부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맨눈으로 올려다 봤을때 숨이 막히게[기가막히게] 아름답습니다. 소위 '맨눈(eyeball) 천문학'을 위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볼 때 몇가지 요령을 알려 드리죠.

[breathtaking: 숨이 막히게, 영적인 문화에서는 '기가 막히게'라고 함 / eyeball: 눈알=코로나 때문에 많이 쓰이게 된 시대적 용어 '대면'이라는 의미로 쓰임]

1:38

As always, you’ll see more of the night’s offerings if you can find a wide-open spot that’s far away from bright lights. It doesn’t matter whether you go to a neighborhood soccer field or trek far out of town. Anything you can do to get to a darker location will help. Of course, you’ll also see more stars when the Moon is not bright.

늘 그렇듯이 더 많은 밤하늘을 보려면 빛이 멀리 떨어져 있고[광해가 적고] 하늘이 넓게 열린[탁트인] 장소를 찾야야 합니다. 주변의 축구장이든 마을에서 떨어진 둘레길(=trek)도 좋습니다. 어디든 어두워야 좋습니다[그대신 무섭다.] 물론 달이 밝게 떠있지 않아야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죠.

[사진에서 별자리를 찾아보자. 중앙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은하수가 흐르고, 우측 중간 쯤에 플레이아데스(Pleiades) 성단, 그아래로 황소가 땅을 향해 머리를 박으려는 순간이다. 천문 소프트웨어 Stellarium( https://stellarium-web.org/ )으로 비슷한 하늘을 찾아보자. 중위도 지방의 시월 밤하늘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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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Next, you’ll also see more by giving your eyes time to adjust to the darkness. You probably know that the pupils of your eyes expand in darkness, letting more light reach the retina, and that’s part of it. But the sensors that our eyes use for night vision, called rods, respond to dark surroundings by secreting the protein rhodopsin, sometimes called “visual purple.”

다음으로 눈은 어둠에 익숙해져야 더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우면 더 많은 빛을 망막(retina)에 모으려고 동공(pupil)이 활짝 열린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일부에 불과하죠. 간상체(rods)는 밤에 눈이 감지하도록 작용(센서)하는데 "시홍(visual purple)"이라고 불리는 로돕신 단백질을 분비하여(secreting) 어두운 주변환경에 반응한다.

[secret: 분비하다 / purple: 홍(자주색)]

2:21

Rhodopsin gradually builds up as you stand there in the dark, fortifying the ability of your rods to see faint light. It takes your eyes 30 minutes or longer to become fully dark adapted. By the way, any blast of white light — like from a flashlight or car headlights — destroys the rhodopsin, meaning you have to wait for it to build up again.

어두운데서 머물면 로돕신(rhodopsin)이 서서히 증가하여 어두운 빛을 보도록 간상체를 강화해 줍니다. 어두움에 완전히 적응 하려면 적어도 30분 이상이 필요하죠. 갑자기 후래쉬나 머리전등 같은 밝은 백색광을 쏘이면 로돕신은 금방 파괴되어 다시 복구하는데 그 만큼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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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For us northerners, July is a time of long hot days. When the sky is hazy and stagnant, you’ll see that stars don’t seem to twinkle very much — because we’re seeing them through relatively calm air. Astronomers refer to this as good “seeing,” because what you “see” through a telescope looks steadier than would normally be the case. But when it’s hazy, the sky’s transparency, or clarity, isn’t very good. On the best of nights, the atmosphere is both calm and transparent — that’s the best time to enjoy the night sky.

북반구에 사는 우리에게는 7월의 낮은 무덥고 깁니다. 연무가 끼고 정체되어[습하고 눅눅한 공기] 있다면 별빛이 그리 많이 반짝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겁니다. 대기가 안정되어 있을 때 천문가(astronomer)들은 "씨잉(seeing)"이 좋다고 한다. 망원경을 통해서 보면 대기의 움직임도 보이는데 대기가 지글거리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연무(hazy)는 투명성을 해치기 때문에 아주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별보기 좋은 밤은 대기가 안정되어 있고 투명한 때라고 하겠습니다.

[여름은 습한 공기로 인해 투명도가 떨어지지만 대기 움직임이 순하다, 추운 겨울은 대기에 습기가 얼어붙어 땅에 떨어져 투명도가 높지만 대기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밤이짧은 여름은 별볼 시간도 짧다. 겨울은 밤도 긴데다 하늘도 투명해서 별보기 좋지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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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Finally, you might wonder how I can say something like, “Go out around 8 p.m. to see such and such.” How can that be true no matter where you are? It’s because time zones were created to closely match the Sun’s location in the sky regardless of your longitude. So what I see in the night sky at 10 pm in Boston is almost exactly what you’ll see at 10 pm in, say, San Francisco.

끝으로, "8시쯤 밖으로 나가 뭘 보라"고 말할 때 잠시 어리둥절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위치가 다른데 관계 없을까? 경도(longitude)와 무관하게 태양의 위치에 따라 지역 시간대가 정해지기 때문에 보스턴에서 밤 10시라고 하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밤 10시에 나가면 되는 겁니다.

[별보기는 밤하늘의 연간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3:41

There can a little difference that depends on your latitude, but for the most part my stargazing tips will work all across the U.S. — or in southern Canada or in Europe or even Asia. But not so much in the Southern Hemisphere, I’m afraid — maybe someday, when Sky Tour gets wildly popular, I’ll do a version for our stargazing friends in Australia, South America, and southern Africa.

위도(latitude)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팟캐스트에서 말하는 밤하늘은 미국의 전지역과 캐나다 남부 그리고 일부 아시아 지역에 해당되죠. 남반구에서 보는 밤하늘은 아주 다릅니다. 이 팟 캐스트가 널리퍼져서 구독자가 늘면 호주나 남미, 남 아프리카 용으로도 언젠가 만들날이 오길 바랍니다.

[Sky and Telescope 채널 좋아요, 구독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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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As has been the case often this year, the Moon’s cycle of phases follows the monthly calendar pretty closely. Because new Moon came and went on June 29th, watch for a slender crescent to emerge low in the west during twilight on the first evenings of July. First quarter follows on the night of July 6th and the full Moon on July 13th. Last quarter follows on the 20th and new Moon on the 28th.

연중 이 시기의 달은 달력과 잘 일치한다. 6월 29의 신월 (New Moon)이 7월 첫주에 황혼의 서편에 초승달(crescent)로 걸리고 첫 반월은 7월 6일, 만월은 13일, 지는 반달은 20일 다시 신월은 28일이 되겠습니다.

[달의 공전주기는 27일, 달력은 30, 31일이다.]

4:37

Let me point out three things about that full Moon on the 13th. First, it’s called the full Buck Moon, so called by Native Americans because that’s when they noticed new antlers of buck deer pushing out from their foreheads. And it’s sometimes called the Full Thunder Moon, because thunderstorms are common this time of year.

13일 보름달에 관해 몇가지 짚고 가겠습니다. 이번 보름달을 미국 원주민들은 수사슴(buck) 달이라고도 하는데 수사슴의 이마에 뿔(antler)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연중 번개 태풍이 올라오기 때문에 번개달(Full Thunder Moon) 이라고 하기도.....

4:56

Second, this will appear to be the largest full Moon all year, just a hair bigger than June’s, because it occurs several hours after the Moon passes closest to Earth in its orbit. And no doubt you’ll hear this called a “super Moon,” though honestly the extra-big size isn’t obvious at all.

둘째로, 년중 이 시기의 보름달이 가장 큰데 유월의 보름달이 조금 더 컸죠. 달의 공전궤도의 거리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시기이기 때문 입니다. "슈퍼 문"이라고들 하는데 다 호들갑 이죠.

5:15

Third, for those of us at northern latitudes, you’ll notice that the full Moon doesn’t get very high in the night sky. There’s an explanation for that! A full Moon is almost directly opposite the Sun in the sky, give or take a few degrees. So right now, as you’re listening, stretch out your arms to the side so they form a straight line.

세번째로, 북반구 거주자들은 만월의 고도가 낮게 뜬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만월은 태양과 정 반대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게 놓였을 때죠[정반대면 월식.] 자, 이제 두 팔을 양옆으로 곧게 벌려보세요.

5:36

Go ahead, no one is watching. Now if you raise one arm, you have to drop the other to keep that straight line, right? So in July, when the Sun rides high up during daylight, the full Moon is positioned low down. Just the opposite is true in winter — the Sun is drearily low in the sky, even at noon, but at night the full Moon soars high above us. And that, by the way, is true whether you live in Alaska or Argentina.

누가 보는 이가 없으면 한팔을 올리고 다른 팔은 내려서 곧게 했죠? 지금이 7월이라 하면 한낮의 태양은 아주 높게 오르는 반면 만월은 낮게 뜹니다. 겨울은 그와 반대다. 한낮에도 태양은 아주 낮고 밤의 만월은 고공으로 솟습니다. 알래스카에 살든 아르헨티나에 살든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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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If you checked in for last month’s Sky Tour, you heard me say that during June, before dawn, the five planets visible just by eye — Mercury, Venus, Mars, Jupiter, and Saturn — could be seen in that sequence, which is their order outward from the Sun. You can still catch this unusual planet parade during the first days of July, but Mercury is sinking fast in the dawn twilight.

지난달 스카이 투어 6월편에서 새벽에 다섯개의 행성들(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태양에서 놓인 순서대로 보일 거라는 이야길 했었죠. 이 범상치 않은 행성들의 행진은 7월 초에도 계속될 테지만 수성(Mercury)은 여명(dawn twilight) 속으로 빠르게 지겠습니다.

6:37

Meanwhile, Saturn, at the far end of the planet lineup, is gradually moving westward with each passing day. In fact, as July opens, you can spot Saturn either about an hour before sunrise, which means getting up very early — or watch it rise over the eastern horizon about 11 pm. By month’s end, Saturn rises in the evening two hours sooner, around 9 pm, and Jupiter pops into view around 11.

한편 행성 행렬의 맨 끝에 있던 토성(Saturn)은 매일 서서히 서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사실 동트기 한 시간 전에 일찌감치 토성을 볼 수 있는데 밤 11시에 이미 동쪽 지평선에서 오르기 시작했었습니다. 월말에는 토성이 두시간 빠른 9시경에 뜨고 11시 경에는 목성이 튀어나올 겁니다.

[밤새 서쪽으로 이동하여 새벽녘에는 남쪽하늘에 있다.]


7:05

This is your first taste of grand march of these two planets across the evening sky during the last few months of 2022. Definitely something I’ll look forward to seeing! To make sure you know which planet is which, use the Moon to guide you! July features some nice “lunar linkups,” as my Sky & Telescope colleague Gary Seronik calls them.

올해 들어 지난 몇달간 저녁 밤하늘에서 벌어진 이 두 행성의 대행진(grand march)을 즐겼으리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나도 기대했던 모습이었죠. 행성을 구분하는데 달이 길잡이가 됩니다. 나의 직장동료인 게리 세로닉이 그것을 "달과 연계(lunar linkups)"라고 불렀죠.

7:28

For example, very late on the evening of July 15th, the waning gibbous Moon rises after Saturn and sits several degrees below it in the east. Then, before dawn on the 19th, the not-quite last-quarter Moon is to Jupiter’s lower left.

예를 들어 7월 1일의 아주 늦은 저녁에 지는(wanning) 볼록한 달(gibbous moon: 철월)이 토성에 이어 떳다가 토성아래 동쪽으로 위치합니다. 19일에 동이 트기전 만만찮은(not-guite) 하현 반달이 목성의 아랫 왼편에 놓입니다.

7:45

Two mornings later, it’s not far from Mars, and on July 26th a razor-thin lunar crescent floats in the predawn twilight, low in the east, a few degrees above easy-to-spot Venus.

이틀 뒤 멀지 않은 곳에 화성이 있을 터고 26일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그믐달(crescent)이 동쪽 낮은 곳에 눈에 띄는 금성의 몇도 위에서 여명에 빛날 겁니다.

7:58

So, to recap, throughout July, right after the Sun sets and it gets dark, you’ll have no bright planets in view — they’re all in the predawn sky. But there are lots of pretty stars and constellations to check out, and we’ll do that next. After the Sun sinks from view, scan the western sky for bright stars.

자,  돌아보니 7월 내내 해가 진 직후 어두워져도 밝은 행성을 볼 수 없었죠. 행성들이 전부 새벽으로 갔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아름다운 별들과 찾아볼 별지리가 있으니 알아보죠. 해가 진 후 밝은 별을 찾아 서쪽하늘을 훑어봅시다.

8:20

Easiest to spot is Arcturus, very bright and most of the way up from the southwestern horizon to overhead. Over to its right is the Big Dipper, seemingly hanging by its handle in the evening sky. Almost directly below Arcturus, by about three times the width of your clenched fist held at arm’s length, is the icy-white star SPEE-kuh. It’s the alpha star in the constellation Virgo, the Maiden. But there’s nothing particularly lady-like about this stellar beacon.

약터러스(Arcturus)는 가장 찾기 쉬운 별입니다. 아주 밝은데다 남서쪽 지평선에서 머리위로 곧게 올려보면 거기에 있습니다. 그 오른쪽으로 손잡이를 저녁 하늘에 걸어놓은 듣한 커다란 국자가 있습니다. 악터러스에서 쭉뻗은 팔의 한주먹 아래에  창백한 하얀별 스피카(Spica)가 있습니다. 처녀 자리(Virgo)의 알파 성(별자리내 가장 밝은 별)인데 이 처녀자리의 등대별(stellar beacon)에 관해서 딱히 여성스러운 면이 있는 건 아닙니다.

8:51

It’s actually two stars whirling around each other so fast and so close that they’ve distorted each other into egg shapes. And it’s a good thing Spica is 850 light-years away — it outshines the Sun by more than 12,000 times with intense, lethally high-energy light. Not the kind of star you’d want to have right next door to our solar system.

사실은 두 개의 별이 가깝게 붙어 서로 빠르게 회오리 치는데 서로 엉겨붙어 겉으로 보기에 계란 모양으로 보이죠. 850광년 멀리 있고 태양보다 1만 2천배 밝습니다. 아주 강하고 치명적인 고에너지 빛을 내 뿜고 있어서 태양계 옆에 두고 싶지 않은 별이죠.

[스피카는 쌍성계다. 참고]

9:15

And here’s a little factoid: Spica is represented, along with 26 other stars, on the flag of Brazil. Which one is Spica? It’s the only star positioned above the flag’s white band.

조금 여담(factoid)인데 스피카는 브라질 국기에 표현된 26개 별중 하나 입니다. 스피카는  어디에 있을까? 국기 그림의 흰띄 위에 유일하게 별하나가 있는데 바로 스피카 입니다.

9:31

To the left of Spica, by about 5 fists, is the bright star Antares, the heart of Scorpius. Can you tell that Antares has a reddish tinge compared to icy-white Spica? Antares has its own claim to fame. It’s a red supergiant, about 550 light-years away, that’s one of the largest stars known, almost 700 times bigger than our Sun. In fact, if you swapped in Antares for our Sun, it would take up all the inner solar system out to the orbit of Mars and then some.

스피카에서 다섯 주먹 왼편으로 전갈(Scorpius)의 심장, 밝은 안타레스(Antares)가 있습니다. 청백의 스피카에 비해 붉은 끼(=tinge)가 느껴지나요? 안타레스는 그 자체로도 특별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색 초거성으로 550 광년 멀리있고 태양에 비해 무려 700배나 커서 알려진 거성중의 하나 입니다. 안타레스를 태양의 자리에 옮겨 놓으면 화성의 궤도 까지 뻗쳐서 내행성들을 모두 집어 삼킬 크기죠.

10:03

To the left of Antares by 2 or 3 fists is a group of stars in the constellation Sagittarius that are shaped like a teapot. In fact, that’s what astronomers call it — the Teapot. Look for four medium-bright stars in the shape of a trapezoid that form the pot. Highest up is the pointy top. The handle is off the left and the spout to the right. The whole thing is a bit bigger than your clenched fist. This is a fairly obvious star pattern, or asterism. None of the stars in the Teapot is particularly distinctive, but they all closely matched in brightness — and that helps the pattern stand out.

안타레스에서 두세 주먹 왼쪽에 별들의 눈에 띄는 형상(asterism)이 보이는데 궁수자리(Sagittarius)의 일부로써 찻주전자(Teapot) 같이 생겼죠. 실제 천문가들이 '찻 주전자'라고 부릅니다. 네 개의 중간 밝기 별들이 사다리 꼴로 주전자의  몸통인 셈입니다. 꼭데기에 뚜껑처럼 솟아 난 별이 있고 손잡이는 왼쪽이고 주둥이(spout)는 오른쪽 입니다. 찻주전자에 속한 별들은 밝기도 고만고만하고, 특별한 별은 없으나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10:43

Finally, there’s a meteor shower that peaks on July 30th, when the sky will be Moon-free. It’s called the Southern Delta Aquariids. That’s a mouthful, but the clue here is that these shooting stars appear to radiate across the sky from the constellation Aquarius. For us in the Northern Hemisphere, Aquarius is well above the southern horizon for a couple of hours before and a few hours after midnight. So if you’re out late and watching from a very dark location, you might see 10 or 20 per hour. Good luck!

끝으로 7월 30일, 달이 없을 때 유성우(meteor shower)가 내릴 겁니다. 남 삼각 물병(Southern Delta Aquariids) 유성우라고 합니다. 부르기 번거로운데(mouthful) 그냥 물병자리에서 하늘을 가로질러 퍼져 떨어지는 별똥(shooting star) 이죠. 북반구에서는 물병자리(Aquarius)는 한밤 중 남쪽 지평선 바로 위에서 몇 시간 머뭅니다. 아주 어두운 장소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별똥의 최대치는 시간당 10에서 20 개로 소규모 입니다. 운이 좋길 바랍니다!

[별자리 뒤에 ~id 접미사를 붙여 유성우 이름으로 부른다.]

11:20

Thanks for letting me expand your celestial horizons for another month. If you want more tips for viewing the night sky, including a free, interactive star chart for any time or date, check out our website, SkyandTelescope.org. If you haven’t already subscribed, you can find Sky Tour on Apple Podcasts, Spotify, Stitcher, or wherever you listen. And if you’ve enjoyed listening, please let me know by leave a rating or review!

11:48

I really welcome your feedback. And if you want to explore the solar system and universe more deeply, check out the full line of binoculars and telescopes available at Celestron.com. Sky Tour is a production of Sky & Telescope, a division of the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and is produced by me, Kelly Beatty.

Sky & Telescope는 1941년 하버드 대학 천문대에서 발행되기 시작한 전통의 아마추어 천문 잡지다. 2019년 재정난으로 폐간의  위기를 맞았다가 미국 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의 산하기관이 되었다. [링크]

12:09

Next month we’ll look for steam coming from a celestial teapot and what that has to do with the Milky Way.

Until then, I wish you Clear Skies.


토요일, 7월 02, 2022

EHB-1, 3와트 소출력으로 일본 전지역 교신을 목표 (완료)

EHB-1, 3와트 소출력으로 일본 전지역 교신을 목표 (완료)

사람들이 QRP에 관심이 많은듯. 페이스북 'I Love QRP'와 'A1 Club' 그룹에 EHB-1이야기를 올렸더니 이틀새 9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림. QSO 통달 거리를 넓히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는 40미터밴드 야기 안테나 있다면서 집에가면 시간 맞춰서 알려 주겠다는 독일의 햄, 교신하고 싶다는 호주의 햄... EHB-1 신호는 약해도 명료했다는 1300km 떨어진 삿포로 일본의 햄.... 조만간 일본 전지역 QRP 교신 완성 할듯. 3개지역 남음. / 7월 2일 현재 10개 일본 지역 교신 완료!

2022-JUN-17
1905k JH0IGG/QRP 359/429 5W ANT DP

2022-JUN-20
1635k JF6DMT 599/599
1650k JA3HYV 599/429
1730k JR6EPX 599/559 QSB NAKANO FT847 10mH DP
1750k JA1CTV 599/559

2022-JUN-22
1645k JO1DGE 599/579 SAKI ODAWARA CITY PWR 50W ANT DP 10mH

2022-JUN-23
1930k JI3KHN/1 599/559
1945k JH2LSF 599/559QSB SUGI OWASE 100W INV-V
2120k JA8WGX 599/559 SAKAI SAPPORO
2125k JA5ZL 599/529

2022-JUN-24 2050k JA6GAO 599/559 2350k JH2UMK 579/539 2022-JUN-25 2055k JR5PDV/5 599/599 2022-JUN-26 2030k JR9RXR/QRP 599/359 2022-JUN-28 1804k JS1DEH 599/539 1955k JH2HTQ 599/239-559QSB GB/10W, INV-V 2022-JUN-30 1630k JN6ILN 599/519 MATSU 1655k JA4EGT 599/569 FUJI, 50W 2022-JUL-2 1735k JA7ODY/QRP 549/459(QRM) HIDE, SENDAI, 5W, 3 Ele Y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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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3Watts QRP via DP(G5RV) ANT








금요일, 7월 01, 2022

[양평집] 2022년 6월, 기우 ......

[양평집] 2022년 6월, 기우 ......

월초만 해도 가뭄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더니 월말에 들어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가뭄걱정이 단 보름도 못가 폭우 걱정을 하는 모습이 우습습니다. 딱히 무슨 농사라고 할 것도 없는데 매일 날씨를 살피고 걱정을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기우'라고 한다지요. 이 고사성어의 출처를 보니 [https://namu.wiki/w/%EA%B8%B0%EC%9A%B0],

유래는 《열자(列子)》의 <천서편(天瑞篇)>으로, 고대 중국 기나라에서 살던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이야기에서 나왔다. 결국 다른 사람이 하늘은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 해와 달, 별이 떨어지지 않고 땅 역시 기운이 뭉쳐져 있어 꺼지지 않는다는 걸 설명하자 비로소 크게 안심했다.

시골살이에 날씨가 중요하긴 합니다. 시골의 집 주변으로 배수 시설이 도시만 하진 않아서 행여 물이 고일까 염려스러워 비가 많이 내리면 비옷 입고 삽들고 집주변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대개는 우려할 만한 곳은 없지만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비옷을 입고 비를 맞으면 은근히 기분 좋습니다. 지붕을 때리고 처마로 흐르는 빗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요. 이럴 땐 파전에 막걸리가 아주 제맛이기도 하구요. 하지를 지났으니 텃밭에 감자를 캐서 파전 대신 감자전을 부쳐 먹습니다.


오이와 호박이 달리기 시작 했구요. 방금 딴 오이의 시원한 맛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군요. 작년 늦가을에 심었던 마늘을 뽑고, 씨뿌려 나온 당근 그리고 고추도 달리기 시작 했습니다. 올해 매실은 실하지 않아서 씨를 발라내고 장아찌를 담그기로 합니다.

 

상추, 치커리 등등 씨뿌린 모듬 쌈채소도 잎이 올라와서 샐러드로 아침을 채웁니다. 겨자채 같은 향이 있는 채소를 좋아하는데 텃밭에서는 잘 안돼더군요. 마트에서 일부 모자란 채소를 사다 먹습니다. 마당에서 딴 딸기로 잼을 만들었고, 우유와 요구르트로 만든 치즈를 얹습니다. 마당 한켠에 숨어있던 산딸기와 블루베리가 가난한 전원 생활자의 아침상에 식욕을 더해 줍니다.


마당의 꽃들도 여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봄꽃들의 화려함은 지고 수수함이 머뭅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면 날도 덥고 습하니 시골생활의 지루함이 더해지죠. 늘어지지 않으려고 일주일에 서너번은 도서관에 갑니다. 지지난 주에 사무실에 갔다가 결단을 했습니다. 사업이 제대로 서질 않는다는 소릴 하길래 눈치가 보이더군요. 안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가는 거지만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조만간 확실한(?) '백수'가 될 듯 합니다. 막상 그렇게 되니 갑자기 맘이 짠 하더군요. 끈 떨어진 기분 이랄까.... 그런다고 지금의 생활이 달라질 것은 없는데 괜한 걱정도 들구요. '기우'에 그치길 바래 봅니다. 얼마전에 이웃분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회사를 그만 뒀다는 이야길 했더니 '젊은데 더 일해야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네 선배님들로부터 물려받은 '놀면 죄악'이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던 탓일 겁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재미를 보자며 도서관 출근길에 이런저런 취미를 함께하는 작은 모임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모임?'에 이르러서는 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군요. 내 생각만 한다면 영어를 비롯해 수학, 물리, 천문 등등 공부하고 토론하기, 아마추어 무선(HAM, 햄), 전자공작, 핀홀 카메라, 목공, 종이공작, 비행 시뮬레이션 같은 만들기와 놀이, 가끔씩 작은 음악회, 수제맥주와 와인을 곁들인 포트럭 파티도 좋구요.

공부모임 장소는 지자체 시설을 주선해 준다 하니(지자체 도서관 마다 독서모임 신청을 하면 장소를 내준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용하고 작은 파티는 전원 생활자들이라 크게 염려스럽진 않을 겁니다. 술은 맥주 한두 캔으로 줄이고 먹을 것은 각자 조금씩 싸오면 되겠구요. 텃밭의 채소로 샐러드만 해도 충분 하니까요.

손님으로 방문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일은 서로 부담이 아닐 수 없죠. 동네에 작은 공터가 있어서 예전에는 모여서 족구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했다는데 몇년 만에 명맥이 끊어 졌다 하더군요. 그 공터에 컨테이너라도 갖다 놓으면 무전실 설치나 비행 시뮬레이션 장비 설치도 가능 하겠다 싶습니다. 시설 설치나 비용, 그리고 강사(?)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무슨 공약같은 말투?).

그런데 막상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가장 큰 걱정은 잘난척 하는게 아닐까? 나대는거 아냐? 라는 자기검열이구요, 그 다음은 과연 관심을 가져줄까 싶고, 이런 모임 만들었다가 끝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말을 꺼내는 것은 용기를 내면 되겠지만 어떤 모임을 할까? 라는데 망설임이 머뭅니다. 몇년 시골 살이를 해보며 이웃들을 사귀어 보니 서로들 너무나 살아온 이력이 다르고 관심사항들이 동떨어져서 여전히 입도 못떼고 있습니다. 

으쌰으쌰 해서 뭘 해볼게 아니라 그냥 혼자 장소를 마련하고 설치하고 놀다보면 구경삼아 오셨다가 관심 갖고 들러서 같이 놀게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해서 될 일은 아닌가 봅니다. 결국 장소가 걸리네요. 혼자 마을공터를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시설을 가져다 놓고 사용하기도 곤란합니다. 전기와 수도시설이 필수 일텐데 맘대로 끌어올 수도 없겠구요. 그렇다고 사적 공간인 집을 자유로이 방문하고 모이기는 방문하는 쪽이나 맞이하는 쪽 모두 어렵습니다. 이럴때 임대할 수 있는 마을 공동시설(아파트 단지상가 처럼 커뮤니티 센터 같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쓸데없는 생각에 한해의 반을 넘기고 있군요. 하루하루는 느린데 한달 두달은 너무 빠릅니다.

날씨가 더우니 고양이들도 나무그늘을 찾는군요. 더위에 지치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