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듣는 팟 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1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정 출연자이신 "K 박사"님이 천문학자라서 천문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그냥 재미로 시작 했다는데 다운로드 횟수가 200만을 넘었다고 하네요. 과학이라는 다소 재미없을 주제로는 획기적인 성과라 하네요.
iTunes:
https://itunes.apple.com/kr/podcast/patoui-gwahaghago-anj-aissne/id645893347?mt=2
팟빵:
http://www.podbbang.com/ch/6205
과학과 사람들 홈페이지:
http://www.sciencepeople.co.kr/
요즘 천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이 방송을 듣고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COURSERA.ORG에서 AstroTech 라는 강좌가 개설되었는데 심화 학습이 되더군요.
예전 천문학 교과서에서 우주론은 책 맨뒤에 부록처럼 달려있는 장이라는 느낌을 줬는데 요즘은 주관심 분야로 나선 것 같아요. 더블어 천문학 교과서가 다시 쓰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주망원경을 비롯해 거대 망원경의 설치와 국제 협력의 덕분에 수많은 관측과 연구가 이뤄진 덕분이겠지요. 아울러 천문학 계의 개방적 분위기와 국제적 협력이 효과를 발휘한 탓일 겁니다.
21세기 들어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동안 이론과 가설이 정밀한 관측을 통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우주 탐사기술로 가능해진 우주망원경, 컴퓨터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고, 반도체 광학 센서도 한 몫 했구요. 이러한 내용을 다룬 것이 AstroTech 강좌 입니다.
Coursera.org_AstroTech_The Science and Technology behind Astronomical Discovery
https://class.coursera.org/astrotech-001
이 강좌 수강하면서 자막도 한글 만들어보고 나름 정리도 해봤더랬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search/label/%EC%B2%9C%EB%AC%B8%ED%95%99%EA%B0%95%EC%A2%8C%3AAstroTech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1주년 기념 편의 인상적인 대목중 하나로, "전문 천문학자와 아마추어 천문가를 구분하는 방법은 개인 망원경의 소유 여부"라는 군요.
천문학자 중에는 별자리도 모르고 직접 별을 보지도 않으며 망원경을 다룰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답니다. 지구 밖으로 망원경을 올려 보내고 지름이 수십 메터짜리 망원경이 건설되고 있는 지금 개인이 소유할 만한 망원경으로 관측해서 얻을 수 있는 연구결과는 없다는 것이죠.
별자리와 천체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들은 아마추어 천문가들 이랍니다. 자칫 별 보다는 장비에 메달리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이들은 천문학자들이 골몰하는 사이에 우주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작년 이맘때쯤 망원경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일년이 지나고보니 그냥 쌍안경 하나 들고 다니게 되네요. 취미에 대한 개인적 성향 차이겠지만 장비 보다는 배우는 것이 훨씬 재미있군요.
저는 "취미를 책으로 하는" 부류 인가봅니다.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계속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 팟 캐스트 출연자이신 K 박사님이 최근에 내신 책입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2316963
일반인에게도 읽힐 수 있는 천문학 책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일반적인 책도 아니네요. 천문 관측을 다룬 별자리 찾기 류의 책이 아닌 우주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보기 드믄 이론 천문학 책이군요. 목차를 보면 먼 천체의 거리같은 물리량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우주 팽창과 같은 우주론을 다루는데 너무 깊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아닌 전문 연구자가 쓴 일반 천문학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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