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2,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3/34)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3/34)

사자비 '해골' 에 이어 '갑빠' 조립한 모습 입니다.


앞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갑빠'는 저리 보여도 부품이 대여섯개는 들어 갔습니다. 특히 아랫 부분에 단차가 있는 부분의 묘사는 상당히 정밀한 칼질이 필요합니다. 오려낸 본을 보면,


길게 늘어진 부분은 폭이 2밀리미터 가량 되는데 언뜻 보기에 모양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조심 스럽게 둘둘 돌려 붙이다 보면,


마침내 이런 입체 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조립해 봤습니다. 상당한 입체감이 있지요?


풀을 401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이 공작물이지만 상당한 디테일이라 좁고 작은 부품들이 많습니다.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면 작은 부품을 '순간적'으로 붙일 수 있어서 다루기 편합니다만 잘못 붙였을 때 타격이 큽니다. 가슴부분 내부구조물 부품을 붙이다가 사고가 났었습니다. 가슴 구조물이 두개가 한쌍인데 한개인줄 알고 가운데 붙였더니 어깨 장갑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별수 없이 칼로 접착부위를 잘랐더니 아주 걸래쪼가리 모양이 되었군요. 안쪽이라 잘린 부분을 감출수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순간 접착제는 201과 401이 있는데 201은 묽어서 종이나 목재처럼 금방 스미는 재질에는 사용 할 수 없습니다. 401 접착제는 약간 되직한데 굳으면 퍼티 처럼 층지게 되죠. 재조립을 위해 엉겨붙은 접착제와 이면 부위를 갈아 냅니다. 그외 잘 맞지 않는 접합 부위를 갈아내는 등 사포가 아주 요긴합니다.


다시 조립해 놓으니 감쪽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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