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25, 2014

SkyWeek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메시에 마라톤

SkyWeek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메시에 마라톤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Charles Messier)는 밤하늘을 관측하다 이상한 천체들을 발견하고 그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메시에는 원래 혜성 관측이 전문인데 그 시절의 망원경은 그리 정밀하지 않아서 꼬리 달린 혜성이 뽀옇게 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혜성이라고 짐작되는 뿌연 것이 이상하게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있었죠. 이들은 혜성이 아니고 별도 아닌 희미한 것(nebular)으로 또 다른 천체였던 겁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혜성과 혼동하지 말라고 목록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메시에 카탈로그(Messier Catalog)"라 불리는 겁니다. 나중에 망원경이 발달하여 관측이 정밀해 지면서 뿌옇게 보였던 것들은 성운(Nebular), 성단(Star Cluster), 은하(Galaxy)  등으로 서로 다른 것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들을 통칭해 심우주 천체(Deep-Sky Objects)라고 부릅니다. 메시에 카탈로그에 등재된 심우주 천체의 갯수는 110개에 이릅니다.

메시에 목록
http://en.wikipedia.org/wiki/Messier_object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Messier_objects

천구 좌표 상의 메시에 대상의 위치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천구지도를 보면 성운과 성단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것들이라 은하수를 따라 분포하고 외계은하(Galaxy)들은 다소 동떨어져 있죠.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7/7a/Messier_objects_equirectangular_plot.svg


밤하늘의 사진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찾아가 보세요. 멋진 밤하늘의 정밀한 사진을 볼 수 있을 겁니다.

The Tycho Catalog Skymap - Version 2.0
http://svs.gsfc.nasa.gov/vis/a000000/a003500/a003572/

메시에 마라톤은 천체관측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서로 관측 실력을 겨루고 경험을 나누는 일종의 경주 입니다. 하지만 따로 심판이 있어서 감독하거아 등수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스스로 점수를 메기고 보고합니다.

천구가 돌기 때문에(사실은 지구가 도는 겁니다만) 밤새 하늘을 지켜보면 계절에 상관 없이 거의 모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일년 중 3월은 메시에 목록을 모두 볼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춘분이 지난 3월말에 메시에 마라톤을 실시하죠.

이번주 스카이 위크는 메시에 마라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성운, 성단 그리고 은하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합니다.



국내에서도 천문관측 클럽 "야간비행 http://www.nightflight.or.kr "에서 주최하는 메시에 마라톤 열립니다. 3월 29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횡성 천문인 마을에서 열린다는 군요. 직접 참가하지 않고 참관만 해도 된다는 군요.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218527&menuid=&boardtype=L&page=1&specialmenutype=&userDisplay=15&articleid=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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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와 "샤를르"

"Charles"를 프랑스 사람이니 불어 발음은 "샤를르"라는 군요. 프랑스 사람 이름을 영어식으로 "찰스"로 발음 했다고 원통해 할거라는 분도 있고 뭘 모르고 무식하다고 흉보는 분도 있더군요. 글쎄요...영어권 사람들은 모두 무식한가요? 우리가 언재 중국 사람 이름은 중국 발음대로 읽었던가요? 게다가 "샤를르"는 정확한 프랑스 발음인가 싶기도 합니다. 외국어 고유명사의 한글 표기는 통상적인 관례를 따르는 것 같네요. 저는 그냥 영어에 익숙하니 영어 발음대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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