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9, 2014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제겐 꿈이 있습니다!

20세기 명연설의 하나로 꼽히는 제목이기도 하고 유명한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죠. 저도 꿈이 있습니다.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좀 세속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미련 없이 살다 깨끗하게 마무리 하는 거죠. 이 빠지고 다리에 힘 없을 때가 아니라 텃밭이라도 일궈 먹을 기운이라도 남아있고 신기한 것을 보면 달려들 만큼 총명 할 때 은퇴하고 맘 껏 놀며 지내고 싶습니다. 가만히 따져보니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하려고 소위 롤-모델이란 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던 "인생 2막..." 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10년 전부터 준비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중 "미술관 자작나무 숲"을 꾸리시던 분이 생각 납니다. 그 자작나무 숲에 가본적도 있었어요. 부럽데요.

http://www.jjsoup.com/

저의 취미가 그렇고 그런 만큼 기운있고 총기 있을 때 까지는 계속 그렇고 그렇게 놀고 싶습니다. 이 그렇고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잘 노나 봤더니...

그러다가 발견한 사이트. "저전력 무선통신과 백-패커"

http://www.wa6otp.com/

사시는 모습을 보니,
http://www.wa6otp.com/homestead.html

이런 집에서

이런 뒷마당을 두고

QRP와 백-패킹 이랍니다.

QRP 자작도 하시고 괸찮은 것은 팔기도 하신데요.
http://www.wa6otp.com/radio.html

또 어떤 분은 은퇴하고 하늘을 보며 천체관측과 천체 사진을 찍고 계신답니다. 대도시의 어느 유명 회사에서 수십년간 프로그래머로서 재직하다 지금은 어느 시골에 정착하셨답니다.

http://bf-astro.com/index.htm

취미가 천체관측과 사진찍기인데 프로그래머로서 경력을 살려 천체사진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는 곳 앞마당에 천문대도 지으셨다는데요.
http://bf-astro.com/outhouse.htm

이런 장비를 사용한다네요.

전문 잡지에 사진을 기고 하면서...
http://bf-astro.com/published.htm


이제 은퇴하고 새출발하려면 뭐가 필요한지 따져 봅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운동도하고, 별보기 공부도 하고, 띠띠띠~ 무전 치기도 하고, 땜질도 하고, 글쓰기 연습도 하고, 삽질도 해야지. 그런데 어디로 갈까?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외롭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고. 그래서 같이 놀사람 꼬드기기...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군요. 아직 돈도 모자라는데... 뭐 그래도 조만간 "잘먹고 잘놀며 탕진 해가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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