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8, 2014

가상 천문학 실습/플래쉬 시뮬레이션과 애니메이션

가상 천문학 실습/플래쉬 시뮬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취미로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헤아리며 환상적인 천체의 모습을 구경하고 멋진 사진을 찍다가 문득 저 별들의 실체가 궁금해져 천문학을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헛갈리가만 하는 천구좌표, 긴시간 관측이 필요한 행성의 운동, 고도의 장비와 경험이 필요한 심우주 천체와 별들의 진화, 스펙트로스코피 들은 그냥 인터넷 사진 감상으로 만족 해야 한다면 허전 할 것 같습니다. "이론"이라도 알면 남이 찍은 사진일 망정 어디가서 아마추어 천문가로서 멋지게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인터넷 상에 자료도 풍부하고 동영상 강좌도 많이 있어서 "이론"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강좌로 KHAN ACADEMY의 천문학 강좌 추천합니다. 짧은 분량에 화질도 좋고 쉽게 설명합니다.

자연과학의 공부는 이론을 심화하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라도 모름지기 실습이 있어야 하겠지요. 천체 관측을 취미로 가졌으니 망원경이나 쌍안경 하나쯤 있을 겁니다. 가끔 맑은날 밤하늘을 올려다 봅니다만 책에서 배운 "이론"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도데체 천문학 과정에서는 실습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가상 천문학 실험 Virtual Astronomy Laboratory 이 있군요. 플래쉬 애니메이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부하는 천문학 입니다.

Astronomy Education at the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http://astro.unl.edu/

실습 항목을 보면 태양계와 행성의 운동, 우주와 별의 진화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습합니다. 

The Nebraska Astronomy Applet Project
Online Labs for Introductory Level Astronomy

Solar System Models (태양계모델)
Basic Coordinates and Seasons (천구좌표 기초 및 계절)
The Rotating Sky (천구의 움직임)
Motions of the Sun (태양의 운동)
Planetary Orbit Simulator (행성 궤도 시뮬레이션)
Lunar Phase Simulator (월령 시뮬레이션)
Blackbody Curves & UBV Filters (흑체복사와 스펙트럼 필터)
Hydrogen Energy Levels (수소원자-전자 에너지 준위)
Hertzsprung-Russell Diagram (허쯔-스프렁 도/별의 일생)
Eclipsing Binary Stars (이중성의 식)
Atmospheric Retention (대기권 보존/대기가 있는 행성의 조건)
Extrasolar Planets (외계행성 탐색 방법)
Variable Star Photometry (변광성 관측)
Cosmic Distance Ladder (우주의 크기 측정)
Habitable Zones (거주가능한 행성)

단지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각 실습 과제마다 학생과 교사용 교재가 포함되어 있어 지구과학과 기초 천문학 수업에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목요일, 3월 27, 2014

KHAN ACADEMY/COSMOLOGY & ASTRONOMY Course

KHAN ACADEMY/COSMOLOGY & ASTRONOMY Course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서 iTunesU를 통해 제공되는 천문학 입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3/stellar-astronomy.html

수업의 음성만을 팟 캐스트로 제공되는데 그림 자료가 없으니 좀 답답하더군요. 보고 들을 수 있는 천문학 수업을 찾다가 KHAN ACADEMY의 COSMOLOGY & ASTRONOMY Course를 발견 했습니다.

KHAN ACADEMY는 자습, 홈 스쿨링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꽤 유명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 더군요. 다양한 수업과정이 있는데 동영상 화질도 좋고 쉽게 설명합니다. 영문이지만 선생님들의 발음도 좋은 데다 반복적으로 설명해 줘서 저같이 좀 울렁증이 있는 사람도 덤벼들만 합니다.

KHAN ACADEMY
https://www.khanacademy.org/

수학과 천문학,물리학 과정을 들어볼까 합니다. "수학"은 기초적인 산수에서 부터 초등학교 과정, 그리고 대수,기하, 미적분, 통계등 고등 과정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봐도 좋겠네요.

KHAN ACADEMY/Math
https://www.khanacademy.org/math

KHAN ACADEMY/Cosmology and Astronomy
https://www.khanacademy.org/science/cosmology-and-astronomy

KHAN ACADEMY/Physics
https://www.khanacademy.org/science/physics


ARRL, 무선통신을 교실로...

ARRL, 무선통신을 교실로...

아마추어 무선(Amateur Radio)이라는 취미가 한 때 "취미의 왕"에서 이제는 점점 쇄퇴해 간다는 우려의 말을 종종 듣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HAM 자격 취득자 수가 역대 최대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 입니다만 여전히 HAM의 활동은 활발하다고 하네요.

휴대 단말기가 오늘날 처럼 일반화 되기 전의 50~70년대의 "무선통신"은 는 자유를 꿈꾸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고도 남았겠지요. 그래서 취미로서 무선 통신은 "왕" 노릇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무슨 "특권"인양 취급 되기도 했을 것이구요. 요즘은 이렇게 무선통신이 일반화 되어 그 "특권"에 대한 선망이 없어졌으니 많은 주변인들이 아마추어 무선이라는 왕좌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옛 향수를 그리워 하며 "보급"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만 무전기들고 길가로 나간다고 주목을 받지 못 합니다.

어쨌든 우리 주변에서 "무선" 통신이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 왕성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옛적 "왕좌"를 누리던 시대와 비교하면 "알아야 쓰던" 시절에서 "몰라도 되는" 시대가 된 것이죠. 하지만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무선으로 통신하는 "신기한" 원리 알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 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며 기꺼이 "기술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죠.

교실에서 휴대 단말기를 못쓰게 만 할 것이 아니라 "무선 통신"을 수업에 끌어들이면 어떨까요? 우리가 최고 덕목으로 삼았던 "기술 입국"의 초석이 될테고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불어 넣을 수 있겠지요. "이공계" 홀대라며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전자공작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무선사가 나설 때라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ARRL Education & Technology Program(ETP)
http://www.arrl.org/education-technology-program

미국의 아마추어 무선 취미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합니다. 그네들의 대표기관인 ARRL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는 초중등 교실에 무선통신 기술교육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들은 정규 수업은 아닙니다만 방과 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더군요.

과제 내용도 무선 송수신기의 원리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기술 추세에 맞게 휴대 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로봇을 제어, 위성 추척 및 통신,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기술이 발전하여 그 수준이 높은 만큼 ARRL은 수업을 이끌 선생님들에 대한 연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Teacher's Institute on Wireless Technology
http://www.arrl.org/teachers-institute-on-wireless-technology


방과 후 특별 활동이라고 해서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직접 학생들을 이끄는 모양입니다. 이를 위해 ARRL은 수업교재를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교사연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수업자료들을 보면 체계적이고 상당한 수준입니다.

Radio Lab Handbook
http://www.arrl.org/files/file/LabHandbook/Radio%20Lab%20Handbook.zip

무선 통신의 원리, 전기전자 부품의 이해 같은 기술 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안전과 전기 통신 관련 법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관계 법률"이 교재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성숙한 시민으로서 꼭 갖추어야 할 덕목인데 낮설게 느껴지는 군요.

위성통신과 관련된 내용에는 그저 일회성 교신 시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테나를 만들고 위성을 추적하고, 화성 탐사선을 제어해보는 시뮬레이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plore Satellite Communication
http://www.arrl.org/classroom-library-satellite-communications

큰돈 들이지 않고 만드는 국제우주정거장 안테나(ISS Minimalist Antenna) 제작법은 한번 참고해서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http://www.arrl.org/files/file/ETP/ISS%20Minimal%20Antenna/ISS%20Minimalist%20Antenna%20article.pdf


꾸준히 수업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연수도 진행하는 ARRL을 보면 세계최고의 인터넷망을 가설해놓지 못해도 휴대전화 생산량이 최고가 아닌데도 그들이 과학기술의 강자로 군림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지기 싫습니다만 부럽습니다.


화요일, 3월 25, 2014

ARRL "QST"지의 100년사

ARRL "QST"지의 100년사

2013년, ARRL의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여러 행사와 기념 출판이 있습니다. 그 중 ARRL의 기관지 "QST"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두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기술적 발달"과 "광고의 변천"으로 나눠 펴냈는데 저도 구입해 볼까 합니다.

A History of QST - Volume 1: Technology 1915-2013
http://www.amazon.com/gp/product/1625950039/ref=ox_sc_act_title_5?ie=UTF8&psc=1&smid=ATVPDKIKX0DER

A History of QST - Volume 2: Advertising 1915-2013
http://www.amazon.com/gp/product/1625950047/ref=ox_sc_act_title_4?ie=UTF8&psc=1&smid=ATVPDKIKX0DER

10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그 회원들의 이야기도 유구합니다. ARRL 오디오 뉴스 3월 7일자에 따르면 3대째 아마추어 무선을 취미로 하는 "젠트리"씨가 자기 할아버지에게 헌정한 홈페이지가 소개되어 있군요.

Thomas Russell Gentry -- W5RG
http://w5rg.donretzlaff.com/

"톰" 젠트리씨는 1920년대부터 활발히 활동하다 1979년에 돌아가셨답니다. 아주 오래전의 아마추어 무선사들 사진, QSL카드가 게제되어 있는데 분량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그 시절 아무추어 무선사들의 우아한 모습들, 정성들여 작성된 QSL카드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아마추어 무선은 예나 지금이나 주로 중년이상 연령층의 취미 더군요. 원래 그런 취미인데 요즘 들어 아마추어 무선사의 고령화라고 걱정할 일은 아닌가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자작파에게 친숙했던 래디오 쉑(RadioShack)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거의 폐쇄한 모양입니다. 작년 말까지 실적이 부진한 매장 1천여곳을 모두 정리 했다는 군요. HF대 자작 송수신기 키트와 부품을 공급해 인기가 있었던 래디오 쉑 사는 이제 온라인 몰만 유지하는데 시대가 그러니 만큼 스마트 폰과 그 주변장치, 마이컴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자작 래디오 키트는 점점 멀어지는 군요. 모듈만 조합하면 대단한 물건이 나오는 시대를 실감 합니다.

SkyWeek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메시에 마라톤

SkyWeek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메시에 마라톤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Charles Messier)는 밤하늘을 관측하다 이상한 천체들을 발견하고 그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메시에는 원래 혜성 관측이 전문인데 그 시절의 망원경은 그리 정밀하지 않아서 꼬리 달린 혜성이 뽀옇게 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혜성이라고 짐작되는 뿌연 것이 이상하게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있었죠. 이들은 혜성이 아니고 별도 아닌 희미한 것(nebular)으로 또 다른 천체였던 겁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혜성과 혼동하지 말라고 목록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메시에 카탈로그(Messier Catalog)"라 불리는 겁니다. 나중에 망원경이 발달하여 관측이 정밀해 지면서 뿌옇게 보였던 것들은 성운(Nebular), 성단(Star Cluster), 은하(Galaxy)  등으로 서로 다른 것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들을 통칭해 심우주 천체(Deep-Sky Objects)라고 부릅니다. 메시에 카탈로그에 등재된 심우주 천체의 갯수는 110개에 이릅니다.

메시에 목록
http://en.wikipedia.org/wiki/Messier_object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Messier_objects

천구 좌표 상의 메시에 대상의 위치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천구지도를 보면 성운과 성단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것들이라 은하수를 따라 분포하고 외계은하(Galaxy)들은 다소 동떨어져 있죠.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7/7a/Messier_objects_equirectangular_plot.svg


밤하늘의 사진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찾아가 보세요. 멋진 밤하늘의 정밀한 사진을 볼 수 있을 겁니다.

The Tycho Catalog Skymap - Version 2.0
http://svs.gsfc.nasa.gov/vis/a000000/a003500/a003572/

메시에 마라톤은 천체관측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서로 관측 실력을 겨루고 경험을 나누는 일종의 경주 입니다. 하지만 따로 심판이 있어서 감독하거아 등수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스스로 점수를 메기고 보고합니다.

천구가 돌기 때문에(사실은 지구가 도는 겁니다만) 밤새 하늘을 지켜보면 계절에 상관 없이 거의 모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일년 중 3월은 메시에 목록을 모두 볼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춘분이 지난 3월말에 메시에 마라톤을 실시하죠.

이번주 스카이 위크는 메시에 마라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성운, 성단 그리고 은하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합니다.



국내에서도 천문관측 클럽 "야간비행 http://www.nightflight.or.kr "에서 주최하는 메시에 마라톤 열립니다. 3월 29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횡성 천문인 마을에서 열린다는 군요. 직접 참가하지 않고 참관만 해도 된다는 군요.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218527&menuid=&boardtype=L&page=1&specialmenutype=&userDisplay=15&articleid=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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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와 "샤를르"

"Charles"를 프랑스 사람이니 불어 발음은 "샤를르"라는 군요. 프랑스 사람 이름을 영어식으로 "찰스"로 발음 했다고 원통해 할거라는 분도 있고 뭘 모르고 무식하다고 흉보는 분도 있더군요. 글쎄요...영어권 사람들은 모두 무식한가요? 우리가 언재 중국 사람 이름은 중국 발음대로 읽었던가요? 게다가 "샤를르"는 정확한 프랑스 발음인가 싶기도 합니다. 외국어 고유명사의 한글 표기는 통상적인 관례를 따르는 것 같네요. 저는 그냥 영어에 익숙하니 영어 발음대로 표시했습니다.

월요일, 3월 24, 2014

Android Camera-Timelaps Apps



타임랩스 찍기

지난 금요일 수업 마치고 학교 주차장에서 하늘을 보니 무척 맑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어느 산골에 별장을 두신 오엠님의 염장 글을 읽었습니다. 별이..별이... 쏟아진다고. 사진을 찍어 염장을 지르시겠다니 기꺼이 받고자 휴대전화 카메라용 앱을 소개 드리오니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카메라용 앱이 여러가지 있는데 노출과 타임 랩스 찍기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 두개 소개 드립니다.
(저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사용해 보지 않았음)

Camera ZOOM FX (유료 3천원, 여러가지 모양내기 기능이 있는데 밤하늘찍기에는 도움이 안될듯)

Lapse It (무료 입니다)


Camera FV-5 (노출시간 감도조절 타임랩스 모두 가능. 본격 카메라 수준은 아닙니다. Lite 버젼은 무료. 해상도의 제한이 있습니다. Pro 버젼은 카메라가 제공하는 해상도 모두지원)



이런 사진 기대해 봅니다.






일요일, 3월 23, 2014

arXiv.org 개방적 연구논문 게제 사이트

arXiv.org 개방적 연구논문 게제 사이트

인터넷을 찾아보면 정말 유용한 사이트가 많죠. 특히 연구문서나 도서관으로는 최고의 저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arXiv (아카이브, X는 고대 그리스어로 'ㅋ'로 읽음, X-Mas 처럼)는 헤아릴 수없이 생성되고 있는 많은 연구 논문을 모아놓는 도서관 같은 곳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제하고자 합니다. 한정된 지면에 게제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심사하는 과정에서 좋은 논문이 탈락 되기도 하죠. 심사위원이 어떤이의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항상 적절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arXiv도 일단 연구 논문을 받아들이고 기본적인 양식을 점검하고 게제합니다. 온-라인에 게제된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읽혀지고 심사된다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rXiv


1991년에 시작되었는데 2012년 현재 매달 7천여건의 논문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논문이 게제되는 주요 분야는 수학,물리학,천문학,천체물리학,생명공학,전산공학,통계학 등입니다

arXive
http://arxiv.org/


최근 게제된 논문 두편을 소개합니다.

Killing the Straw Man: Does BICEP Prove Inflation?
http://arxiv.org/pdf/1403.5166.pdf
최근 우주 생성 이론인 빅-뱅의 증거를 찾았다는 BICEP 관측에 이견을 제시하는 내용인데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OPEN CORES FOR DIGITAL SIGNAL PROCESSING
http://arxiv.org/ftp/arxiv/papers/1402/1402.6005.pdf
전자공학관련 논문입니다. 오픈 코어(Open Cores)로 제공되는 IP를 이용해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을 수행해 봤다는 내용입니다. 공개된 IP(설계물)의 유효성을 평가해본 내용이군요.

arXiv는 원래 로스 알라모스 미국 국립 연구소(핵무기 연구로 유명한 비밀연구소)에서 주관하다 현재 코넬 대학에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내용에 특별한 심사없이 게제(정확히는 수집)되다보니 신뢰성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어쩔 수 없겠죠. 하바드 대학의 대학원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비판적인(snoofing) 사이트가 생겼다고 합니다. arXiv 에 게시되는 논문을 자동으로 검색(문서분석 소프트웨어 사용)하여 진위나 표절을 가려 이를 게제 한다고 합니다.

http://snarxiv.org/

어쨌든 이렇게 개방적인 연구개발 문서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 지구적인 획일화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예전에는 서로 모르는 두 연구자가 같은 주제로 연구했지만 비록 같은 결과를 도출 했더라도 제각각 다른 방법, 더욱 풍성한 자료를 얻어오곤 했었지요. 요즘은 이렇게 낮낮히 공개되어 버리니 더이상 나올 아이디어나 연구주제를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무슨 아이디어 회의를 내면 "어 그거 누구누구 특허던데?" "어 그거 누가 개발했다고 인터넷에 떳던데?" 라며 한마디로 연구개발자의 기를 죽이는 사람 꼭 있습니다.

중복된 연구는 낭비라 하지만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방법과 부수정보를 쌓을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구개발이 서로 알려지면 지나친 경쟁으로 거짖과 조작의 유혹을 받습니다. 차라미 몰랐다면 좋았을 경우도 종종 보아왔죠.


금요일, 3월 21, 2014

우주의 기원/빅뱅(Big-Bang) "직접적" 흔적 관측

우주의 기원/빅뱅(Big-Bang) "직접적" 흔적 관측

재미있는 과학 팟 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페이스 북 "과학과 사람들"에 최근 눈길을 끄는 게시물이 있군요.

--인용 시작---
"엊그제 물리학계에서 엄청난 일이 있었어요. 빅뱅의 중력파 흔적이 발견되었고, 여기 그 소식을 직접 ‘배달’ 받은 안드레이 린데 샘의 인플레이션 이론이 검증되었답니다. 고등과학원 강연에서 본 말끔한 모습하고는 다른 동네 아저씨 ㅎ 아마 앨런 구스 샘하고 함께 노벨상 확정적이지 싶어요.

또 흥미로운 건, 이번 발견으로 우리 우주가 수많은 ‘멀티버스’ 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거에요. 

네. 인간의 지성과 과학이 발달할 수록 우주는 점점 커져갑니다. 지구가 태양계로, 태양계가 은하계로, 은하계가 은하단으로, 은하단이 초은하단, 초초은하단으로. 이제는 이 광막한 우리 우주 전체조차 멀티버스의 작은 일부분이라네요. 

신비는 대체 어디까지일까요. 이 여행에 마지막이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될까요."
---인용 끝---

"과학과 사람들" 페이스북

Physicist rejoices as he learns his Big Bang theory is correct
우주생성 이론이 증명 되었다는 것을 듣고 기뻐하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니 Sky & Telescope 에 게제된 기사가 있군요.

First Direct Evidence of Big Bang Inflation

제목에서 빅뱅 인플레이션 이론의 "직접적" 증거가 관측되었다고 하는 군요. 우주 생성 이론으로 빅뱅이 이제 이론으로 뿐만 아니라 관측으로 증명되었다는 겁니다. 내용을 읽어봤는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 맘대로 대충 이해한 바에 따르면 이렇군요.

우주의 성간 물질인 (원자에서 떨어져 나온, 플라즈마라고 하죠?) 전자의 운동이 엄청난 중력의 충격(엄청난 무게가 갑자기 변화-빅뱅-하여 중력파를 만듬.)을 받아 이로부터 방출되는 마이크로파 복사의 패턴이 틀어지는데 이를 관측 했다는 뜻인거 같아요. 전자의 운동으로 인해 전자기파가 방출 됩니다. 정상이라면 직교하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등가라서 운동 단면에서 보면 전자의 움직임은 원형입니다. 태초에 현재의 우주가 무한히 작은 점에 밀집 되어 있었으니 엄청 무거웠겠죠. 이게 갑자기 펑~! 하고 터졌다는 겁니다. 그 엄청난 중력 변화의 흔적이 바로 성간 물질인 전자기파가 복사되는 모양이 찌그러진(편광된) 모습이라는 것으로 이해 했습니다.(맞는지 장담은 못함!)



이 그림에 첨부된 설명에 의하면 중력파의 영향으로 우주 배경 마이크로파 복사(전자기파 방출) 패턴에 편파(Polarization) 현상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이 편파를 관측했다는 것이 빅뱅 직전에 엄청나게 무거운 뭔가 있었다는 증거라는 셈이죠. 그런데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는 않됩니다. 이해 될때까지 우주론 공부를 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원문을 첨부합니다.

Gravitational waves created polarization patterns in the cosmic microwave background (CMB) by stretching and squeezing space ? and therefore the plasma soup of primordial photons and electrons ? as the waves passed through. (A) Before a wave hits it from behind, a cross-section of space with an electron in the middle looks normal. But when the wave hits, the cross-section stretches and squeezes one way, then another, in an oscillating pattern (B). Instead of a uniform soup, the electron “sees” around it a universe a bit warmer in the squeezed direction and a bit cooler in the stretched direction (C). Originally, a photon’s wave wiggles in all planes perpendicular to the photon’s motion (D and E, incoming crosses). When photons scatter off the electron, they become polarized, wiggling in only one plane (outgoing lines). The resulting pattern (F) is a sum of the cooler and warmer photons’ polarizations. But because photons from warmer regions have more energy, their pattern “wins out,” meaning the overall polarization is parallel to the warm regions (G).
S&T: Leah Tiscione


이 마이크로파는 온도 4K (켈빈, -273도)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주파수는 약 150Ghz. 이 정도 주파수는 파장이 2mm 로 전자기파와 가시광선의 경계에 있습니다.



이 신호를 관측하는 장치도 광학적인 망원경과 전자공학적 전자기 센서가 결합되어 있다고 하네요. 우주 배경복사 관측소는 남극에 있답니다. MAPO(Martin A. Pomerantz Observatory)관측소에 수년전 부터 먼 우주의 마이크로파 우주 배경 복사(the 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 (CMB))를 관측했다고 합니다. 대기가 아주 엷으니 남극에 관측소가 설치되었군요. 이 망원경은 24시간 내내 하늘을 보고 지난 3년간 데이터를 취합하여 분석하였다는 군요. 관측 데이타를 근거로 복사 선의 편광된 모습을 그려봤다네요. 가로축은 경도, 세로축은 위도 입니다. 굉장히 넓은 하늘영역에 걸쳐 우주 배경 복사 모습이 그려 있습니다.



관측한 편광 패턴을 그려본 것이라는데 빅뱅으로 인한 대혼란의 흔적이랍니다. 이 역시 이해하려면 공부가 필요하겠습니다. 원문을 옮겨놓습니다.

The "curly" B-modes of polarization in the cosmic microwave background. Each line is a measure of polarization at one point on the sky. When the larger E-mode polarization is subtracted, this is what's left. Nearly all of it is the signature of quantum-gravitational chaos in the first instant of the Big Bang. This is an actual map of the sky, about 15° tall, across the southern constellations Phoenix and Tucana. The strongest curl patterns (emphasized with colors) are a couple of degrees wide, roughly the size of your thumb held at arm's length against the sky.
Harvard University / BICEP2 team

빅뱅을 규명하기 위해 그간 여러 관측 프로젝트가 진행 되었는데 주목하여 관측한 하늘은 이렇습니다. BICEP2 관측 범위가 좌측 아래에 표시되어 있군요.




이번 남극에서 진행된 관측 프로젝트는 BICEP2 인데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죠.



망원경은 12인치 구경의 광학계와 특수하게 제작된 마이크로파 감지 카메라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망원경 구조

우주 배경 복사가 파장이 아주 낮은 적외선과 전자기파의 경계인 2mm (150Ghz)인 만큼 이를 감지하기 위해 4K도로 냉각(액체 헬륨이 사용)되었고 자기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차폐가 있습니다. Focal plane 부분이 감지 센서 입니다.



센서는 마이크로파 안테나로 설명하고 있더군요. 수신부(수광부, Focal Plane)은 아래 사진처럼 생긴 타일이 깔려 있는데 2mm 파를 감지하는 한개의 픽셀 입니다. 아랬쪽 검은 띠가 수신기 랍니다. 편광(혹은 편파)을 감지하기 위해 가로-세로로 겹쳐 배열한 마치 1/4파장 어레이 안테나 같습니다.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군요. 다행히 이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종필 교수님의 페이스북 인용

-- 인용 시작--
이번 BICEP2의 관측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으신 분은 4월10일 5시 고려대 과학도서관에서 있을 예정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대학원 세미나에 오시면 됩니다. 아태센터의 공진욱( Jinn-Ouk Gong ) 박사님께서 "우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십니다. 공 박사님 주전공이 초기 우주와 급팽창이라서 이번에 아주 "제대로" 걸렸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제가 우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거 있으면 공박사한테 물어보는 편입니다.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나 <물리학 클래식> 쓸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이번에 대학원 세미나 준비하면서 왠지 공 박사님을 꼭 불러야겠다는, 막연하지만 강력한 충동이 있었는데 그게 BICEP2 때문이었나 봅니다.^^

-- 인용끝--

천문학/물리학/우주론/전자전파공학이 합쳐져 있네요. 이해하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미나에 가고 싶은데 시간이 될런지... ㅠㅠ

수요일, 3월 19, 2014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제겐 꿈이 있습니다!

20세기 명연설의 하나로 꼽히는 제목이기도 하고 유명한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죠. 저도 꿈이 있습니다.

잘먹고 잘놀다 파산으로 끝내는 "꿈"

좀 세속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미련 없이 살다 깨끗하게 마무리 하는 거죠. 이 빠지고 다리에 힘 없을 때가 아니라 텃밭이라도 일궈 먹을 기운이라도 남아있고 신기한 것을 보면 달려들 만큼 총명 할 때 은퇴하고 맘 껏 놀며 지내고 싶습니다. 가만히 따져보니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하려고 소위 롤-모델이란 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던 "인생 2막..." 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10년 전부터 준비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중 "미술관 자작나무 숲"을 꾸리시던 분이 생각 납니다. 그 자작나무 숲에 가본적도 있었어요. 부럽데요.

http://www.jjsoup.com/

저의 취미가 그렇고 그런 만큼 기운있고 총기 있을 때 까지는 계속 그렇고 그렇게 놀고 싶습니다. 이 그렇고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잘 노나 봤더니...

그러다가 발견한 사이트. "저전력 무선통신과 백-패커"

http://www.wa6otp.com/

사시는 모습을 보니,
http://www.wa6otp.com/homestead.html

이런 집에서

이런 뒷마당을 두고

QRP와 백-패킹 이랍니다.

QRP 자작도 하시고 괸찮은 것은 팔기도 하신데요.
http://www.wa6otp.com/radio.html

또 어떤 분은 은퇴하고 하늘을 보며 천체관측과 천체 사진을 찍고 계신답니다. 대도시의 어느 유명 회사에서 수십년간 프로그래머로서 재직하다 지금은 어느 시골에 정착하셨답니다.

http://bf-astro.com/index.htm

취미가 천체관측과 사진찍기인데 프로그래머로서 경력을 살려 천체사진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는 곳 앞마당에 천문대도 지으셨다는데요.
http://bf-astro.com/outhouse.htm

이런 장비를 사용한다네요.

전문 잡지에 사진을 기고 하면서...
http://bf-astro.com/published.htm


이제 은퇴하고 새출발하려면 뭐가 필요한지 따져 봅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운동도하고, 별보기 공부도 하고, 띠띠띠~ 무전 치기도 하고, 땜질도 하고, 글쓰기 연습도 하고, 삽질도 해야지. 그런데 어디로 갈까?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외롭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고. 그래서 같이 놀사람 꼬드기기...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군요. 아직 돈도 모자라는데... 뭐 그래도 조만간 "잘먹고 잘놀며 탕진 해가고" 있을 겁니다.



화요일, 3월 18, 2014

SkyWeek 3월 17일-23일까지, 소행성과 레귤러스 식 현상

SkyWeek 3월 17일-23일까지, 소행성과 레귤러스 식 현상

지난주에 경남 지방에 운석이 떨어져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요. 운석이 맞다 아니다 이런저런 공방도 있었나 봅니다. 운석 진위 공방은 그렇다 치더라도 신비한 천문 현상 어쩌면 지구를 위협할 지도 모르는데 운석가격을 따지며 대박이라는 기사를 보면 참 난감하네요. 돈 ... 좋죠.



작년에 러시아에 운석이 떨어져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Chelyabinsk_meteor




이번주 스카이 위크는 소행성에 의해 별이 가리는 식(occult)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일식이나 월식은 흔히 본다지만 멀쩡한 별이 소행성에 가려지는 현상을 관측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으니 식 현상은 늘 있는 일입니다만 실제로 관측된 경우는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더구나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식 현상은 소행성 에리고네(Erigone)가 사자자리(Leo)의 밝은 별 레귤러스(Regulus) 앞을 지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만 보인다니 아쉽습니다.

소행성 에리고네는 크기가 고작 40마일인데 무려 1천 백만 마일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십년전에 이렇게 멀리 떨어진 작은 돌 덩어리가 레귤러스 별을 가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하는데요. 정밀 관측과 천체 계산의 위력이라고 할 밖에요.

 이번 식현상은 신비한 천문 현상의 의미 외에 소행성 연구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6천만년 전에 크기 6마일 가량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공룡 멸종의 원인이 되었죠. 이만한 소행성이 언재 떨어져 지구를 위협할지 몰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군요. 지금까지 등재된 것만 60만여개에 이르고 실제 연구된 것은 몇 않된다네요.

이번 식 현상을 통해 소행성에 대해 좀더 많이 알길 기대 한답니다. 이번 식 현상이 대도시를 지나는 만큼 시민들의 관측 데이타를 취합해 앞서 계산으로 예측한 소행성의 크기와 위치를 맞춰 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의 소행성 관측 기술의 정확도를 검증 할 수도 있겠군요. 수천의 시민 관측치가 모이면 그어떤 정밀 장치보다도 정확한 관측이 될 것으로 기대 하는 군요. 관측 장치로는 초시계와 비디오 카메라면 족하답니다. 시민 관측자들을 모집하고 있군요.

Volunteer observers invited to time the March 20, 2014 Occultation of Regulus
http://occultations.org/Regulus2014/

Sky & Telescope 기사
Asteroid to Black Out Bright Star Regulus
Millions of lucky viewers can watch Regulus wink out late Wednesday night.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home/Bright-Star-to-be-Blacked-Out-by-Faint-Asteroid-249327421.html

SkyWeek 3월 17일-23일까지, 소행성과 레귤러스 식 현상



레귤러스 식의 관측으로 소행성의 크기와 정보를 알아내는 방법


천체관측, 맨눈과 사진의 차이

천체관측, 맨눈과 사진의 차이

대개 천체 사진을 보면 열광하게 됩니다.  내눈으로도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보고 싶어 망원경을 구입하죠. 그 다음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실망" 아니면 고가 장비를 향한 "욕망"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기전에 천체 사진에 대한 이해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죠.
출처: DugDog 천체사진 강좌/Astro Imaging Photography
http://myastroimages.com/
http://myastroimages.com/Astro_Imaging_Tutorials/index.php



맨눈으로 보는 M31 안드로메다 성운 예로들며 디지털 촬상 장치(CCD)로 천체를 찍으면 아주 자세한 우주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은 다소 과장되어 있습니다. CCD로 본 모습이 과장되어 있고 맨눈으로 보면 저렇게 성운내의 아주 밝은 별 몇개만 보이며 성운 끼는 정말 눈을 부릅뜨고 십여분 노려봐야 뿌옇게 보일까 말까 하더군요. 그렇다면 망원경의 성능 차이일까요? 제가 아주 고가의 망원경으로 본적이 없어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구경 망원경으로 본다고  저렇게 사진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디지털 영상 장치는 사람의 눈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정말 빛에대한 감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노출이라는 기법을 동원하여 빛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서 저렇게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디지털화된 사진은 각종 영상처리 과정을 통해 멋지게 보이도록 한 결과물입니다. 흔히 뽀샵질이라고 하죠. 하지만 왜곡이 아닌 보정 입니다.

천체 사진만을 보고 감동하여 망원경을 구입하기 전에 맨눈으로 보는 것과 디지털 사진의 차이를 이해하고 기대수준을 조정해 보시죠. 좋은 방법으로 천체 스케치를 참조해 봅니다. 천체 스케치와 관련된 사이트가 여럿 됩니다만 그중 Rony's Astronomy Site를 참조해 보시죠.

http://rodelaet.xtreemhost.com/index1.html

망원경 뿐만 아니라 쌍안경으로 관측한 심우주(Deep-Sky) 대상의 스케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rodelaet.xtreemhost.com/binocular_astronomy.html

쌍안경도 아주 우수한 천체관측도구라고 합니다. 과연 고수의 눈에 보인 성운-성단의 모습을 어떤지 자못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초신성이 발견되 더욱 유명해진 큰곰자리의 M81/M82 성운입니다. 쌍안경으로 본 주요 천체관측(Binocular Highlights, Gary Seronik)이라는 책에 나온 M81/M82 입니다. 그저그런 10x50짜리 쌍안경으로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큰곰자리의 국자 앞부분과 M81/M82의 위치를 확인해 봅니다. 검은 원은 쌍안경의 시야각으로 약 5.5도쯤 되는군요. 별자리와 쌍안경의 시야각을 비교해보세요. 쌍안경을 통해 본 하늘은 얼마나 작은 영역을 보게 되는지.


위의 사진은 성도 일부분이죠, 이번에는 로니의 스케치 입니다. 브레서 8x56 쌍안경으로 보고 그렸다는 군요. M81/M82가 희미하게 보이죠. 상당한 경력자의 스케치 이니 믿을 만 합니다.
http://rodelaet.xtreemhost.com/SketchM81bino.html

같은 관측자가 좀더 고급의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스케치 한 것이 있군요. 망원경이 SW102/500이라는데 4인치 굴절 인가봅니다. 배율은 63배인데 시야각은 50초라는 군요.
http://rodelaet.xtreemhost.com/SketchM81b.html

망원경을 통해 본 천체와 사진의 차이가 참 다르죠. 실망을 하던 더좋은 장비를 구입하던 알아서 할일 입니다. 뭐 이런 희뿌연 것 보자고 밤새 헤메는지 그것도 알아서 할 일입니다. 취미란게 다 그렇죠.  남들이랑 다른 여가를 보냈다고 자랑하고 아는것 뽐내고 모여서 수다떨고 사람들과 사귀는 것. 여기에 덧붙여 공부하는 재미. 좀 재수 없나요? ㅎㅎㅎ

밤새 크게 할일도 없잖아?

월요일, 3월 17, 2014

천체 관측 입문의 함정

천체 관측 입문의 함정

세상에는 수많은 취미가 있지요. 몸으로 때우는 것에서 머리를 써야 하는 것,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공부를 취미로 가진 사람도 있어요. 취미로서 천체관측은 어느 축에 속합니까?

서점에 가면 축구나 등산에 대한 이론서가 있는 것을 봐도 어떤 취미든 한단계 높은 경지로 오르려면 공부가 필요하긴 합니다. 머리를 써야 할 것 같은 바둑이나 장기, 심지어 전자 게임의 경우 입문서를 보며 시작하는 경우는 참 드믈죠. 알음알음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해본 후" 공략집을 따라하다 실전으로 익힙니다.

천체관측 취미는 운없게도 공부를 취미로 갖게 만드는 취미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어두운 밤 그저 고개를 하늘로 쳐들기만 해도 보이는 해와 달과 별. 저걸 쳐다보는 것이 뭐 어렵다고 공부씩이나 필요한가 싶어 서둘러 망원경을 삽니다. 그후 쳐다본 별은 "에게게?" "이게뭐야?"

남들이 다 봤다는 그 화련한 모습의 별은 도데체 어디에 있나?  더구나 천문학 서적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은 바로는 내가 가진 싸구려 망원경으로도 충분히 멋진 천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던데 왜 나는 그런 멋진 장면을 볼 수 없을까?

공부가 필요하다니 책을 사봐야 겠다는 맘을 먹습니다. 책보고 "따라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천문서적을 보고 다시 좌절합니다. 천문학 입문서는 "공략집"이 아니었던 겁니다. 천체관측은 다른 취미처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단계에 가기가 벽이 너무 높아보입니다.

예능 방송에서 흔히 "분량"을 뽑는다고 하지요. 천체 입문서도 분량을 뽑기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지만 수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학 서적인데 거짓을 담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천체 입문서의 내용을 보면 이렇더군요.

처음 몇개의 장은 저자도 겪었다는 초보자 시절의 경험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같은 초보자로서 동감하게 되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관측장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대한 망원경이 필요 없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어서 천구 좌표 이야기가 나오고 광학이 나오고 망원경의 원리가 나옵니다. 머리아 푸긴 하지만 꾸욱 참고 그 다음 장을 읽어가보죠. 별자리가 나오고 좌표가 등장하며 관측할 만한 천체들이 등장하면 책을 덮을 수 밖에 없네요.

다수의 천문 관측 입문서가 2/3 이상 성도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략집"을 기대했는데 천체 "목록집"이라니, 이건 아니잖아?

인터텟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보면 망원경 추천, 도서 추천을 바라는 글이 제일 많이 올라 오네요. 친절한 답글대로 해봐도 시원스레 해결되지 않습니다. 천체관측 입문의 가장 좋은방법은 관측회에 따라가 선배님들의 지도를 받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주변머리가 없어 그것 마져도 쉽지 않다면 좋은 수가 없을까요?

여전히 초보자인 제가 생각하기에, 무작정 망원경 사고 카메라 들이대고 전문서적 사는 입문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이렇습니다.

1. 망원경 사지말자.

내가 가진 망원경을 통해 보는 천체의 모습은 절대 멋지지 않습니다. 뭔가 멋진게 보일 것이란 생각에 망원경 질러봐야 그냥 맨눈으로 보는 것이나 똑같아 적잖이 당황 하게 될 겁니다. 망원경으로 봐도 그냠 밝은 점으로 보일 테니까요. 무슨 뿌연 성운끼? 초보 눈에는 그런거 안보입니다.

2. 사진 찍을 생각도 말자.

흔하디 흔한 별 일주사진 찍는 것도 한두번이지 망원경으로 대상 찾지도 못하는데 뭘 찍겠다는 것인지? 괸시리 멋진 사진 찍겠다고 나서봐야 장비병만 들 뿐입니다.

3. 입문자의 장비는 맨눈이다.

맨눈으로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별좀 봤다고 자랑할 수 있을 겁니다. 별자리를 익히는데 관측 장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죠. 별자리는 옛날부터 맨눈으로 보며 구획지어놓은 것이라 엄청나게 넓은 영역에 걸쳐 분포된 별의 집단이죠. 시야가 넓다는 쌍안경으로 봐도 시야에 들어오는 별자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먼저 맨눈으로 밤하늘을 바라보시죠. 그리고 몇개의 별이 보이는지 세봅니다. 오래 쳐다보면 볼 수록 셀수 있는 별이 많아질 겁니다. 밤하늘을 실증 내지 않고 쳐다볼 수 있는 끈기도 아주 유용한 관측도구 입니다.

4. 별자리를 알자.

맨눈으로 셀 수 있는 별의 수가 늘어났으니 별자리를 찾아보죠. 보고 싶은 별을 찾으려는데 입문서에 무슨 별자리의 어느별 옆의 어디쯤 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것을 흔히 봅니다. 그럼 별자리를 알아야 겠는데 누구 말 듣자니 별자리는 그냥 표지일 뿐 중요하지 않다는 군요. 실제로 전문 천체 연구자들 중에는 별자리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야 특화된 연구 영역이 있는 데다 컴퓨터화된 최고 관측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이용하는 천문대에서 별을 찾는 방법은  컴퓨터에 의해 정확하게 계산된 천구 좌표를 이용하겠지요. 또 어떤 천문 학자는 남이 찍어준 사진을 연구하니 별을 직접 찾을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 천문가는 별자리를 찾고 별을 쫒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던가요?

별자리를 알려면 성도(별 지도)가 필요 할텐데 성도 보는 법 자체가 난관이 아닐 수 없죠. 게다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별자리는 외우기도 어렵습니다. 이럴 땐 성도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휴대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뭐든 자동으로 찾아주는데 익숙해 지면 공부가 않됩니다. 길찾기에 GPS가 흔하다고 독도법을 무시할 순 없잖아요. 별자리 판을 하나 마련하여 이를 보는 법을 공부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성도 보는법, 천구의 움직임도 자연스레 배우게 될 겁니다. 아는체 좀 하려는데 휴대전화 꺼내들고 하늘로 쳐들면 모양 빠지죠.

별자리 공부를 하려면 선배를 만나 지도를 받는 것이 누가뭐래도 최고의 방법입니다.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렵기도 하거니와 글로 쓴다 해도 몇장이면 됩니다. 책으로서 "분량"을 맟춰야 하니 대개 천문 입문서들은 천구 좌표계를 설명하며 피곤을 강요하고 당장 궁금하지도 않은 전설을 논하며 관측에 도움될 것 같지도 않은 (수준과는 상관 없는)성도를 곁들여 놓곤하죠. 당장 별자리 찾기가 궁금한데 다 읽어보기 곤혹스럽습니다. 제가 본 책 중에 "The Year-Round Messier Marathon Field Guide"가 아주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군요.

http://www.amazon.com/Year-Round-Messier-Marathon-Field-Guide/dp/0943396549

별자리 찾기는 5장 만 보면 되겠더군요.

https://drive.google.com/file/d/0B0_em-XCeoaTWHBLZzM4bWxHUVk/edit?usp=sharing


5. 어디로 가야하나

무조건 어두운 시골로 갑니다. 적어도 큰곰자리의 7개 국자가 다보이는 곳. 북극성을 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관측지입니다. 흔히 북극성이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북극성을 볼 수 있는 곳은 시골에가도 그리흔치 않죠. 그렇다고 도심에서는 천체관측이 불가능하다고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진정 천문학이 취미라면 직접관측이 꼭 아니라도 남들이 찍어놓은 사진에서 별자리 찾기를 해보죠. 성도와 맞춰보며 별자리를 찾아보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천문 지식이 늘 겁니다. 후에 어쩌다 캠핑이라도 갔다가 하늘을 보고 그 별자리가 보이면 아는체 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날 밤 내내 정말 스타가 될지도 모릅니다.

6. 망원경을 이해하자.

망원경을 샀다면 보고 싶은 대상을 겨냥해 보죠.  쉽지 않을 겁니다. 제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대상을 겨냥할 능력이 없다면 소용없겠지요. 그럼 왜 관측장비로 대상을 겨냥할 수 없을까? 맨눈으로 보느 하늘에 비해 망원경을 통해 본 시야가 너무 좁기 때문이죠. 혹시 국자 모양의 큰곰자리 본적이 있다면 이해가 될 것이죠. 사람의 맨눈은 하늘 전체를 담을 만큼의 시야각이 넓습니다. 큰곰자리리의 범위는 15도 가량 된다. 10x50짜리 쌍안경이나 파인더의 시야각은 겨우 6도 범위에 그칩니다. 국자의 맨 앞 별 두개가 들어올 정도밖에 않됩니다. 망원경이라면 배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작 수십 분에 불과합니다. 맨눈으로 별이 저기 있다고 망원경으로도 금방 그별을 조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하물며 조준경(파인더)와 망원경의 조준 축이 조금이라도 틀어졌다면 관측은 어렵겠지요. 망원경을 이해하고 조절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어찌하오리까?

망원경 사지말자. 멋모르고 샀더라고 망원경 들이대지 말자. 기운만 빠질 겁니다. 그래도 기왕 산 것 썩히기 아까우니 달이나 목성,토성 금성 정도는 봐주죠. 별의 일주를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끈기를 가지고 맨눈으로 하늘을 보며 몇개 안보이는 별이라도 친해지는 겁니다. 하루하루 보이는 별의 갯수가 늘어나면 별자리를 익히는 겁니다. 한번에 별자리를 다 찾을 수 없다고 실망 할 필요 없습니다. 사실 모든 별자리들이 늘 떠있는 것도 아닙니다. 큰곰, 카시오페아와 북극성 정도는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사자, 궁수, 허큘리스, 전갈, 백조, 오리온, 큰개 정도만 알아도 할말이 엄청 많습니다. 그외 여러 별자리가 있긴 하지만 어두운 별로 구성되서 맨눈으로 찾아지지도 않습니다. 하늘을 보다 밝은 별이 보이면 저건 무슨별이라고 주워 섬길 정도만 되도 훌륭하죠. 아크투르스, 스피카, 안타레스, 베가, 카펠라, 시리우스, 레귤루스 는 도심에서도 보이는 아주 밝은 별입니다. 물론 이 별들은 제각각 속한 별자리가 있으니 찾아보죠. 이정도만 되도 당당히 천체 관측이 취미라고 할 만 합니다. 그 다음에 좋은 망원경 타령을 하든 사진 타령을 하든 해보면 어떨까요.

요약:
1. 맨눈으로 밤하늘을 보자. 보이는 별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는가?
2. 별자리를 익히자. 천문 앱은 꺼두고 별자리판을 마련하자. 별자리 너댓개 찾을 수 있는가?
3. 망원경을 이해하자. 아주 눈꼽 만큼의 하늘이 보인다는 것을 이해하는가?
4. 쌍안경을 사자. 뭔가 뿌연 것들이 보이나?
5. 망원경을 사기위해 저축을 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얼마나 모아야 할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목요일, 3월 13, 2014

항성 천문학(Stellar Astronomy) 강좌 독학 중

항성 천문학(Stellar Astronomy) 강좌 독학 중

저의 주요 취미는 아마추어 무선(Amateur Radio, HAM)과 천문학(Astronomy) 입니다. 둘다 이렇다 하게 보여줄 만큼 실적(?)을 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DXCC 같은 어워드는 커녕 전대륙 교신 실적도 없고 요즘은 안테나 핑계로 교신마저 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돌파구를 마련할 것 같습니다. 세컨 하우스 마련을 위해 열심히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원래 초보자들은 취미 생활을 책으로 한다지요? 저도 본성은 어쩔 수 없다고 책보고 공부하는 것으로 취미를 대신하죠.

원래 저의 전공이 전자공학이라 따로 책보고 공부하진 않고 아마추어 무선과 전자공작은 열심히 전자공작 카페 ( http://cafe.daum.net/elechomebrew )를 들락 거리며 배우고 새소식은 ARRL 오디오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징글징글하게 안들리는 영어듣기지만 역시 재미있는 내용을 가지고 공부하면 귀에 쏙쏙들어옵니다. ㅎㅎㅎ

http://www.arrl.org/
http://www.arrl.org/arrl-audio-news

아주 예전에 물리학을 공부하긴 했는데 30년도 더되서 다 잊어 버렸군요. 더구나 천문학은 배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요즘 iTunesU에 올라와 있는 천문학 강좌를 들으며 독학하고 있는 중인데 그냥 별보고 사진찍고 말것이 아니라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고 있습니다.

ASTR 104 Introduction to Stellar Astronomy
ASTR 103 Introduction to Planatery Astronomy
https://itunes.apple.com/us/itunes-u/astr-103-introduction-to-planetary/id438444016?mt=10

대개 iTunesU에 올라온 외국의 유명 대학 강좌들은 수업중 녹화된 것들이 많아서 음질이 썩좋지 않은데다 너무 빨라서 듣기 참 어렵더군요. 그런데 위 강좌는 펜실바니아 해리스버그 지역대학의 천문학 강좌인데 빠르지 않고 굉장히 또박또박 발음하고 있어서 출퇴근시 차안에서 들어볼만 합니다. 게다가 스튜디오 녹음 입니다! 몇번 복습하면 귀에 들어오니 영어 듣기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죠.

사용된 교재가 ASTRONOMY: Beginer's Guide to Universe와 ASTRONOMY:The Solar System 입니다. 두 권 모두 사려면 가격이 거의 300불 가량 됩니다.

http://www.amazon.com/Astronomy-Beginners-Guide-Universe-Edition/dp/0321815351
http://www.amazon.com/The-Solar-System-Dana-Backman/dp/1439050368/ref=pd_bxgy_b_img_y

다행히 이와 관련된 대학 강좌가 여러 대학에 있어서 관련자료를 참고하며 공부합니다.

Star, Galaxy, Cosmology
http://csep10.phys.utk.edu/astr162/lect/index.html
Solar System
http://csep10.phys.utk.edu/astr161/lect/

General Astronomy I
http://www.uccs.edu/~rtirado/PES_1050_Astro_I/PES_1050_WK.html
General Astronomy II
http://www.uccs.edu/~rtirado/PES_1060_Astro_2/PES_1060_Spring_Fall.dwt

항성 천문학 독학을 위해 강좌 음성은 iTunesU의 HACC ASTR 104를 듣고 교재는 General Astronomy II 강좌의 것을 보고 있습니다. pdf 파일로된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두 강좌 모두 같은 저자의 책을 사용하고 있군요.

덧붙여 Sky & Telescope 잡지사에서 매주 미국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SkyWeek"도 큰 공부가 됩니다. 매주 약 5분 분량의 동영상인데 금주에 관측해볼 만한 전체 현상을 소개 합니다. 짧지만 내용은 아주 심도 있죠. 역시 영어 공부삼아 매주 한글 자막을 달아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저작권 위배가 아닐지 모르겠군요. (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설마 뭐라하진 않겠죠? 올해 52주 분량을 모두 독파해볼 참입니다.

스카이 앤드 텔리스코프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SkyandTelescope

내맘대로 한글자막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Yox8kDn_dO9w9R0eacI3Q

천문 스펙트로스코프 관측장치 제작

천문 스펙트로스코프 관측장치 제작

정확한 답변은 아닙니다만 참고하십시요.

SPECTROSCOPY,CCD & ASTRONOMY
http://www.astrosurf.com/buil/index.htm

위 사이트에 스펙트로스코프 제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www.astrosurf.com/buil/us/stage/calcul/design_us.htm

제작에 사용된 광학계는 콜리메이터로 니콘 렌즈를 사용했군요.



회절격자(Grating)은 에드먼드 옵틱스의 #46-075인데 117달러라고 합니다.
http://www.edmundoptics.com/optics/gratings/reflective-ruled-diffraction-gratings/1896?showall#products

간단한(?) 스펙트로스코프 제작
http://www.astrosurf.com/buil/us/spe2/hresol.htm
광학계설계에서 조정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iTuneU에 올라와 있는 천문학을 들으며 독학하고 있는 중인데 그냥 별보고 사진찍고 말것이 아니라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고 있습니다. 한번 만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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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천체 관측용 스펙트로 스코프를 만들기 쉽지 않겠습니다. 아쉬운대로 CD나 DVD를 회절격자로 사용한 자작입니다.

http://www.inpharmix.com/jps/CD_spectro.html
http://sci-toys.com/scitoys/scitoys/light/cd_spectroscope/spectroscope.html

관측용으로 1mm당 1000줄이면 괜찮다는데 DVD는 1300줄이나 된답니다. CD는 700줄 가량되는군요.

http://astro.u-strasbg.fr/~koppen/spectro/spectroe.html

CD나 DVD 가지고 만든 스펙트로스코프로도 태양 사진도 찍을만 한가봅니다.
http://astro.u-strasbg.fr/~koppen/spectro/solare.html

유리가공에 알루미늄 코팅한 회절격자가 비싸다면 필름으로 된 것도 있군요.
http://www.edmundoptics.com/optics/gratings/holographic-diffraction-grating-film/1490

전구나 도시 불빛처럼 관측대상이 밝은 방출 스펙트럼이면 그런대로 볼만하지만 어두운 흡수 스펙트럼을 기대하긴 어렵겠지요. 그래도 집광력 좋은 대구경 망원경을 통해 본 천체라면 과학적인 관측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수요일, 3월 12, 2014

We will continue changing the world through Engineering.



)

동영상의 마지막 문장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를 게을리하지 않겟습니다.
We will continue changing the world through Engineering.

기술로 혁신을 한다는 어느 대기업의 홍보성 문구와는 달리 와닿는 동영상입니다. 제가 배울 작은 지식이 세상을 바꾸진 못해도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 3월 11, 2014

월요일, 3월 10, 2014

DTIC On-line

DTIC On-line
Information for the Defense Community

DTIC(Defense Technical Information Center), 미국 군사 기술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물론 공개된 것들에 한해서). 각군(육해공군) 대학-대학원 논문들도 검색 됩니다. 검색창에 CubeSat, FPGA, Software Defined Radio, Astronomy, Astrophysics, Spectroscophy 등 관심있는 단어들을 검색해 보면서.... 잠시....할말을 잃게되더군요.

토요일, 3월 08, 2014

Nanoracks사, 33개의 큐브샛(소형위성)을 한꺼번에 궤도로 "내던지다"

Nanoracks사, 33개의 큐브샛(소형위성)을 한꺼번에 궤도로 "내던지다"

지난주(2014년 2월 마지막주)에 무려 33개의 큐브샛(초소형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에 올려 졌답니다. 이렇게 많은 위성을 한꺼번에 궤도로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독립 실험동을 가지고 있는 일본계 나노랙스(NanoRacks Corp,http://nanoracks.com/)사가 그야말로 "내던진" 것이죠.





NORAD의 데이터에 의하면 무더기로 던져진 이 큐브샛(CubeSat)들은 현재 궤도를 잘 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추적 소프트웨어로 살펴보니 줄줄이 떠다니는 위성들의 "기차놀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중에는 크라우드 펀딩(crowd-fund) 방식으로 자금을 모아 위성을 제작한 스카이 큐브(SkyCube) 도 있습니다. 8만 7천 달러를 목표로 했는데 11만 6천달러를 모았다고 하네요. 이 위성의 임무는 위성에 장착된 카메라로 지상 사진을 찍어 보내고 개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kyCube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880837561/skycube-the-first-satellite-launched-by-you

스카이큐브를 만든 서던 스타(Southern Star)는 별보기를 좋아하는 프로그래머와 아마추어 무선통신 취미가 둘이 차고에서 시작한 신생회사로 스카이 사파리(SkySafari)라는 천문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아직도 차고 Garage 벤처 신화가 유효한가 보네요. 부럽..부럽...)


이 위성이 정상 작동하게 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10불을 내면 1분간 위성을 사용 할 수 있는데 120자 분량의 메시지 5개 패킷을 전송 할수 있답니다. 20불을 내면 지상 사진도 찍어 준다는 군요. 이렇게 해서 돈을 벌어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에게 나눠 주게 되겠죠.

http://www.southernstars.com/skycube/sponsor.html

위성을 지상에서 직접 쏘아올리려면 워낙 많은 비용이 드는데다 막상 위성을 궤도에 올려 놔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등 위험요소가 워낙 많습니다. (나로호에 실어보낸 위성은 작동 했던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형 화물 운반 로켓에 실어 우주 정거장으로 보내 궤도로 내던지는 방식이라 비용도 저렴하고 실패 확율도 매우 작아 보이는 군요.

우주정거장에서 내던진 소형 위성들이 모두 작동하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전력을 확보하기 까지 몇일 걸린다고 합니다. 궤도에 올려지기 전까지 약 4개월간 대기 했기 때문에(원래 궤도 진입 예정은 2013년 10월이었다고 함) 내장 배터리는 방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단 궤도에 선회하면서 충전을 시작하고 이어서 태양전지판과 안테나를 펼친후(스프링으로 접고 나일론 줄로 묶여있던 것을 전열을 가야 끈어서 펼쳐야 함) 무선 비컨 신호를 보내기까지 몇일 걸린다고 하네요. 이 신호를 받아 작동 명령을 내리고 이에 반응하면 비로서 성공 여부를 알게 된답니다. SkySat은 상업위성이기때문에 아마추어 무선 주파수는 사용하지 않고 915Mhz 로 통신한다는 군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880837561/skycube-the-first-satellite-launched-by-you/posts

지금 위성 찾기활동이 열심히 이뤄지고 있답니다.

http://www.skyandtelescope.com/community/skyblog/newsblog/Satellite-Lost-and-Found-in-Space-248483061.html

이렇게 올려진 위성을 제어하는 지구국을 꾸미는 것도 위성 소유주가 각자 알아서 할일인데 위성통신 지구국 만드는 일도 그리 대단한 설비가 필요하진 않죠. 이미 아마추어 무선 위성 통신이 널리 보급되어 있으니까요.

이제 위성 잡으러 다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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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Cube 의 기술적인 사항들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를 보니 장난이 아닌걸?

http://www.southernstars.com/skycube/satellite.html

1U(10x10x11cm)짜리 자리 위성체에 카메라, 무선 송수신기, 풍선, 2단으로 펼쳐지는 태양전지판 3개(4W) 를 넣었답니다. 차고에서 뚝딱 거려 뭔가 만드는데 기술도 그려려니와 기반 환경이 부럽습니다.

위성 수송 업체:
- Spaceflight Services, Inc. 혹은  Nanoracks, LLC.

전기 및 통신:
- MCU는 TI의 MSP430, 이미 다른 큐브셋에서 사용되어 우주환경에서도 잘 작동되는 것으로 검증됨
- 리튬 배터리, 전원 회로 및 태양 전지판 협력 받음
- VGA 급 카메라 3대 장착.
- 렌즈를 특별 제작해서 지상 130m 해상도 사진 제공.

관련 기관 협조:
- 지상 사진 촬영하여 제공하기 위해 NOAA의 허가 냄
- 위성 운영을 위한 지상국 운영 네트워크 구축:미해군 협조(하와이/미서부 및 동부), 호주 업체 와 협약  Saber Astronautics
- 큐브샛에 제어/대용량 데이터 규약 적용:  Mobile CubeSat Command and Control (MC3)
- FCC로부터 위성 방송 허가 취득:  broadcast license
- 위성 에서 송신되는 메시지 아마추어 무선 장비로 수신가능
- 무선 수신장치 없는 사람을 위해 트의터 연계: twitter
- 임무 수행 후 우주 쓰레기화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풍선 내장: 90일 후 약 2m 크기 풍선이 터지고 이후 지구로 떨어지며 타버림. 풍선이 터진 후 지상에서 망원경으로 구경 할 수 있음.
-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트 켐페인으로 자금 모금:  Kickstarter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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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못해 약오릅니다.......

목요일, 3월 06, 2014

ARRL 오디오 뉴스를 듣다가, 요즘은 위성통신이 대세?

ARRL 오디오 뉴스를 듣다가, 요즘은 위성통신이 대세?

ARRL Audio News는 팟-캐스트를 통해 매주 방송됩니다. 출처가 미국의 아마추어 무선연맹이다보니 주로 미국의 아마추어 무선 동정이 주도 다뤄지는데요, 작년 말부터 ARRL의 100주년기념하는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W1AW 가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네요.

http://www.arrl.org
http://www.arrl.org/arrl-audio-news

이 오디오 뉴스는 약 10여분간 방송됩니다. 그중 아마추어 무선 위성 뉴스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작년 말 부터 부쩍 위성 뉴스가 많더니 이제는 아예 줄줄이 소형 큐브샛(CubeSat)이 줄줄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하네요.

2010년 부터 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교육의 지평을 우주로 넓히자는 취지(Satellite for Educational Out Reach)의 엘라나(ELaNa, Educational Launch of Nanosatellites)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주로 자신의 인공위성을 올리려면 워낙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니 교육적인 목적 혹은 좋은 실험 계획이 있다면 대신 올려 주겠다는 겁니다.

http://www.nasa.gov/offices/education/centers/kennedy/technology/elana_feature.html

미국은 우주 강국으로 워낙 많은 로켓을 우주로 발사하고 있죠. 군용 위성 뿐만 아니라 발사체 대행 업체까지 등장하여 상업 운영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중대형 위성을 발사할 때 소형 위성체를 덤으로 더 실어 올려 보내겠다는 겁니다.

NASA CubeSat Launch Initiative
http://www.nasa.gov/directorates/heo/home/CubeSats_initiative.html



2013년 11월과 12일에 이미 십여개의 학생 실험용 인공위성이 발사 되었네요.

http://www.nasa.gov/sites/default/files/files/ELaNa-IV-Factsheet-508(1).pdf
http://www.nasa.gov/sites/default/files/files/ELaNa-II-Factsheet-508(1).pdf

눈길을 끄는 큐브샛으로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TJ3SAT 이 지구 궤도에 올려져 비컨 신호를 내고 있답니다. 고등학교 위성으로는 최초라 하는 군요. 이 위성은 상업 위성 발사체에 실려  궤도에 올려 졌습니다.

http://www.tjhsst.edu/students/activities/tj3sat/

위성 발사체는 오비터(Orbiter)사의 지원을 받았고 위성 제작에 지원해준 회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위성은 전신 비컨을 송출하고 AFSK로 텔리메트리를 송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송 웹페이지를 통해 좋은(?)문장을 공모받아 위성에 보내면 이것을 위성내에 장착된 문자읽어주기 소프트웨어가 문장을 읽어 준답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예술가가 큐브샛을 러시아의 우주선에 실어 올려 보냈던 적이 있는데 거의 몇억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개념의 큐브샛이 준비되고 있더군요. 브라운 대학의 에퀴샛입니다. 고휘도 다이오드를 달고 있는데 지상에서 명령을 내리면 LED를 켜겠다고 하네요. 거의 북극성 정도의 밝기로 빛날 것이라 맨눈으로도 보이게 하겠답니다. 이 위성은 오픈 소스 개념으로 만들기로 한답니다. 위성 제작 관련 자료과 pdf 파일로 공개되어 있군요.

http://browncubesat.org/

위에서 언급한 오비탈 사이언스(Orbital Science Corp.)사는 우주 발사체 업체로 자체 로켓을 보유하여 우주로 화물을 날라 준답니다. 미국의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이 완전 종료된 이후 우주 정거장으로 화물을 배달하는 업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주로 화물을 올려 보낼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릴 수만 있다면 올리고 싶은 경우가 꾀 있나 봅니다. 창의적 생각을 가진 일반인들도 실험을 위해 자신의 실험 상자를 우주로 올려 보내고자 한답니다. 이웃한 나라 일본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 참여하여 실험실 모듈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형 실험실 혹은 큐브샛을 대신 올려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군요. 지상에서 로켓으로 위성을 올리려면 여간 실패요소가 많은 것이 아니죠. 그래서 나노랙(NanoRacks)사는 작은 위성은 우주정거장으로 안전하게 가져가서 저궤도에 올려 놓아 준다는 겁니다.

http://nanoracks.com/

30여개의 큐브샛이 예약되어 있고 이미 궤도 시험이 다 끝났다고 합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큐브샛을 올릴 수 있는 혁신입니다.

http://www.redorbit.com/news/space/1113086645/march-of-cubesats-continues-030414/
http://www.slashgear.com/nasa-releases-flock-of-cubesat-nanosatellites-from-iss-28318985/




많은 큐브샛들이 아마추어 무선 호출 부호를 부여받아 주파수 145Mhz혹은 430Mhz 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위성들을 추적하고 보고서를 보내는 일이 이제 재미있는 취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BCL이나 SWL 할때 처럼 말이죠. 더구나 안테나 길이도 짧아도 되고 작은 USB 동글 형태로 나오는 SDR 장비면 큰돈 들이지 않고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좀더 욕심을 내면 교신도 가능 하겠죠.

이젠 위성 통신이 대세인가봅니다.

아! 그런데 초소형 위성의 통신 방식에서 전신은 꼭 빠지지 않습니다. 효육적이진 않지만 가장 간단하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후의 통신 방식이기 때문이죠. 우주의 QRP도 역시 전신 입니다. 우주시대에도 전신은 영원한 겁니다.



화요일, 3월 04, 2014

SkyWeek Mar.,3-9, 목성

스카이위크 3월 3일 부터 9일까지. 목성

목성은 태양계 행성중 토성에 버금갈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3월은 일년 중 목성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계절마다 별자리의 위치가 바뀌는데 보통 저녁 8시경 남-북을 잇는 자오선과 천구 적도 상의 별자리를 그 시기의 별이라고 하죠.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달라지는 이유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이며 공전하는 원반 면을 기준으로 자전축이 23.5도쯤 기울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학교 자연 교과서 "지구의 운동"을  참고하세요.

http://proi.edupia.com/contents/proicontents/proi/proi/middle/SchoolBook/seb/jd_seb1_content.asp?nTerm=2&nYear=9&nConID=3455&nCatID=1269&nDaeNumber=7

시간이 있다면 중학교 3학년 자연 교과서를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자연과학 지식이 아주 풍부해질 겁니다.

http://proi.edupia.com/contents/proicontents/proi/proi/middle/SchoolBook/seb/jd_seb_right.asp?nYear=9&szCode=SC&nTerm=2

이번주 스카이 위크는 목성을 다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