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09, 2018

'퍼메트린' 성분 광범위 살충제

'퍼메트린' 성분 광범위 살충제

텃밭 농사를 짖다보면 풀과 벌레의 공격을 잘 막아내야 합니다. 뒤돌아서면 징그럽다는 풀은 별 수 없이 사람의 노동으로 해결 해야 한다 치고 벌레는 어떻게 하시나요?

예전에 단독 주택에 잠시 살았었는데 마당에서 바퀴벌래며 벌레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더군요. 휘발성 높은 에푸킬라로는 해결이 않되고 잔류성 독성 높은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고, 그래서 추천 받은것이 '비오킬'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ㄷ'제약회사에서 수입해서 약국에서 팔더군요.  성상이 액체인데 벌레가 금방 죽는게 아니니 뿌려놓고 닦지 말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크게 해가 없고 곤충을 흥분시켜 죽게 만든 다고 합니다. 몇달에 한번씩 뿌려보니 집안으로 벌래는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뒤 '비오킬'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가졌습니다.

삼년전 촌에 자그마한 집을 마련하고 일년의 반 이상은 여기에서 보냅니다. 당연히 벌래들의 공격이 있었지요. 이번에도 '비오킬'의 효과를 봤습니다. 텃밭의 각종 벌레들 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제가 지내는 곳이 제법 청정지역이라 반딧불이도 날고 도마뱀인지 도롱뇽도 기어다닙니다. 새소리 들어본 것만도 족히 20여종은 됩니다. 지붕 위로 콕콕 소리가 나길래 처음엔 쥐라도 있는줄 알았더니 새들이 벌레 쪼는 소리더군요. 어스름 저녁 새들이 투명 차양 위에서 벌레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신통 하죠. 날아오르는 벌래는 부리로 콕 쫍니다. 올려다 보노라면 무척 신기해서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뭐 그렇다고 바람부는날 다리 밑에서 올려다보던 변태는 아닙니다.

환경이 이러니 살충제 농약을 칠 수가 없어요. 행여 반딧불이 이사갈까봐. 나뿐 무당벌래 정도 큰 벌래는 젓가락으로 잡는데, 보이는 틈틈이 잡아주니 창궐하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개미를 비롯해 아주 자잘한 벌래가 잎을 갉아 먹는데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온실에는 다리가 수백개(?)달린 그리마며 산 바퀴벌래도 나와서 천연 살충제라는 것을 생각해 보긴 했는데 대개 벌래를 쫒는 종류들 이었습니다. 벌레들을 잡긴 해야 겠어서 '비오킬'을 뿌려 보기로 했지요. 이것도 살충제이니 넓게 살포하진 못하고 벌레가 보이는 곳에 뿌렸습니다. 그 덕인지 일단 벌레 걱정은 크게 안하게 됐습니다. 아 물론 텃밭 생활자의 수준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도시민이나 농업 종사자의 눈에는 벌레 천지 일 겁니다.

그런데 '비오킬'이 비쌉니다. 아무 약국에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대채용으로 찾은게 "팍스 유제" 라는 제품입니다. 화원에서 추천해 줘서 사용해봤는데 농약이 아니더군요. 포장에 '의약외품'이라고 써있습니다. 일단 농약은 아닌게 다행이죠. 내용 성분을 보니 '퍼메트린' 계열로 '비오킬'과 같은지 비슷한지 그렇더군요. 집안 화초에 딸려온 벌레 잡는데도 쓰고 있습니다. 이 성분이 어쨌든 벌레는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광범위 살충제라 하니 행여 익충에도 영향을 줄까 싶어 주의하고 있습니다.

이상 제가 사용하는 벌레잡는 약 소개 였습니다. 글중에 행여 특정 상품명이 등장 하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퍼메트린' 계열 살충제에 대해서 제가 특별한 지식이 있어서 쓴 글이 아니므로 확신하지 마세요.

[참고] 제충국 천연살충제
http://blog.daum.net/dajon/67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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