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27, 2018

플라넷타리움 끝판왕! 월드와이드 망원경

WorldWide Telescope/월드와이드 망원경

가상 천문대 입니다. 취미는 물론 연구자라도 당신이 천문가(Astronomer)라면,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 들러보시면 시간 가는줄 모를 겁니다.

WorldWide Telescope/월드와이드 망원경
http://www.worldwidetelescope.org

소개(About)란에 이렇게 써있군요,

미국 천문학회에서 운영하는 '월드와이드 망원경' 프로젝트는 주요 천문대와 연구기관에서 수집한 과학적 데이터를 완벽하게 시각화하여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 되었습니다. 과학관이나 천문관, 학생 과 연구자, 각종 학술문언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The purpose of the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s WorldWide Telescope project is to enable the seamless visualization and sharing of scientific data and stories from major telescopes, observatories, and institutions among students and researchers, through science museums and full-dome immersive planetariums, and in scholarly publications.

SDSS를 비롯해 가시광은 물론 X 선, 전파 관측, CMBR,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처 등 아마 현재 가용한 모든 관측 시각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측 영상자료 목록을 보니 어마어마 합니다.


M1 (게성운)에 대한 여러 파장의 관측 영상을 비교해 봤습니다.


태양계의 각 행성들의 파노라마 사진을 보여줍니다. 영어로 설명이 나오긴 하는데 '가이드 투어'기능도 있습니다. 협력기관에 TED가 있어서 웬일인가 했더니, TED에서 행해졌던 천문관련 강연을 들려 줍니다. 보조 자료와 함께 텍스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도 있더군요.


보고서, 숙제에 담을 멋진 우주 사진을 보겠다고 인터넷을 헤멜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 전부 다 담겨 있습니다. 스텔라리움(Stellarium)같은 천문 소프트웨어도 사진 기록이 포함되어 있지만 관측 보조도구(성도)인 만큼 생성된 별 정보를 보여주는데 반해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는 철저히 관측 영상만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흠이라면 워낙 방대한 시각 자료를 다뤄야 해서 그런지 무겁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좀 혼란합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관측 천문학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WWT 프로젝트는 2002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깃허브에서 오픈 소스 방식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정식 서비스는 작년 2016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지속적으로 관측 데이타와 자료들이 갱신되고 있답니다.

일요일, 2월 25, 2018

초신성의 폭발을 우연히 목격한 취미 천문가

초신성의 폭발을 우연히 목격한 취미 천문가

'스카이 앤드 텔리스코프'지에 재미있는 기사가 있길래 소개 합니다.

Amateur Astronomer Captures Supernova’s First Light
http://www.skyandtelescope.com/astronomy-news/amateur-astronomer-captures-supernovas-first-light/

NGC 613 은하의 초신성 관측사진 Víctor Buso & Gastón Folatelli
'초신성'은 태양 처럼 멀쩡히 빛을 내던 주계열 별이 제 수명을 다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폭발한 겁니다. '초신성'에 대한 설명중 위키백과 사전에서 일부 옮겨오면,

"초신성은 그 광도가 극도로 높으며,... 한개 은하 전체에 필적하는 밝기로 빛난다."

이렇게 대사건에 해당하는 초신성의 폭발 순간을 포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미리 예고하고 터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철저히 계획 관측을 하는 전문 천문대에서는 초신성을 발견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개 폭발 한 후 이역시 우연히 관측하여 알려지게 되죠. 2014년에 영국에서 관측 수업시간에 우연히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습니다.[Supernova in M82 Passes Its Peak]

M82 초신성 폭발[Supernova in M82 Passes Its Peak]

이번에 발표된 초신성은 폭발 직후의 정확한 모습이 찍힌 경우로 오랬동안 천문학자들이 원했던 관측 기록이었답니다. 이 사진을 찍게된 아마추어 천문가는 아르헨티나의 빅토르 부소(Victoe Buso)씨로 2016년 9월 22일에 그의 집 옥상에 설치한 40센티미터짜리 뉴톤식 반사망원경에 장착한 CCD카메라를 시험하려고 나선형 은하 NGC 613을 관측 하던 중에 초신성을 찍는 중 이었습니다. 부소씨는 90분간 20초 노출 간격으로 찍었는데 처음에는 평상시와 다름없어 보였지만 45분 간격의 사진을 겹쳐보다 나선팔 끝에서 뭔가 밝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발견한 그는 천문학자에게 보고 하고 이어서 미국 변광성 협회(AAVSO, American Association of Variable Observers)에 알려 국제적인 경보를 발령하여 다른 천문학자들이 이를 전문적으로 관측 하게  되었고 결국 네이쳐지 레터로 발표되었습니다.[A surge of light at the birth of a supernova]

이 레터의 저자인 밀레나 버스텐의 말을 빌면, 그동안 천문학자들의 초신성 폭발 이론을 뒷바침 해 줄 이번 발견은 매우 가치있는 것으로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어금간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이런 관측이 가능했던 것은 관측지의 기상도 좋아야하고 도심의 빛 공해를 피해 마침 관측자의 천정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우연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번 발견의 후속 연구를 통해 이 별은 쌍성계의 별로 한 쪽 별의 겉 껍질이 모두 다른 별에 빨려 들어가 헬륨 알맹이만 남게 된 별이 폭발한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한 때 태양보다 20배에 달했던 이별은 가스들을 모두 쌍을 이룬 다른 별에 거의 빼앗긴 후 폭발 직전에 태양질량의 5배까지 줄어 들었답니다. 별의 물리적 안정성을 잃은 후 급격히 수축하다 헬륨 핵융합이 시작되어 이 에너지를 이기지 못하고 대폭발 한 것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연구를 통해 초신성이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이 밝혀질 것이라 합니다.

"질량이 거대한 별의 중심핵이 갑작스런 중력 붕괴를 일으키고, 그로 인하여 중력 위치 에너지를 발산할 때 역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초신성]



이 초신성을 우연히 발견한 부소씨는 열쇄공(locksmith)로 일하는 분인데 그간 이렇다 할 관측을 해보지 못하다가 이번 발견으로 커다란 기쁨을 누린다고 합니다.

"그간 수많은 시간과 열정을 여기(별보기)에 쏟으며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싶었습니다만 이번에 그 답을 찾은 것 같아요"

빅터 부소씨와 그의 집 옥상에 설치된 40센티미터 뉴튼식 반사망원경

망원경 기초편(Telescope Basics by Eyes on the Sky)

망원경 기초편(Telescope Basics by Eyes on the Sky)

망원경 기초편(Telescope Basics)인데, 총 6편입니다. 그냥 동영상만 봐도 망원경의 궁금한 것은 다 해결 될 겁니다.

Telescope Basics 1 (of 6): Top three telescope types explained

1. 망원경의 3가지 형식
- 굴절식
- 반사식
- 복합식



Telescope Basics 2 (of 6): Learn to calculate magnification for a telescope/understand focal ratios

2. 배율 계산법과 촛점 거리비의 이해



Telescope Basics 3 (of 6): Understanding common eyepieces for telescopes

3. 천체 망원경의 접안경 이해




Telescope Basics 4 (of 6): Understanding telescope and apparent field of view in telescopes

4. 망원경의 광각 이해



Telescope Basics 5 (of 6): Learn the basics about barlow lenses for telescopes

5. 바알로우 렌즈의 역활



Telescope Basics 6 (of 6): Understanding telescope finders, types, and alignment

6. 조준경의 이해 및 정렬하는 방법




그리고, 이 동영상을 제작한 페이지, Eyes on the Sky

http://eyesonthesky.com/Home.aspx

토요일, 2월 24, 2018

'사람들' 망원경 삼각대 자작

'사람들' 망원경 삼각대 자작

'과학과 사람들'의 멤버쉽에 가입하면 기념품으로 구경 80mm 반사식 천체 망원경이 제공되었습니다. 이 망원경의 가대는 도브소니언 방식인데 테이블-탑 형식이라고 하지요. 관측하려면 책상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매번 마당에 책상을 들고 나가기 번거로워서 전용 삼각대가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거 만든다고 종일 톱질하고 법석을 떨었더니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추운데 고생이라고 하네요. 뭔가 필요하면 직접만들어 써야 진정 '메이커' 아니겠습니까. 돈으로 산 취미는 재미 없을 겁니다.

이런류의 망원경에 전용 삼각대가 필요했던지 외국의 취미가들 사이에서도 자작해서 사용 하더군요.



위의 동영상을 참조하여 약간의 개선을 해봤습니다. 삼각대 다리를 고정하는 방법을 조금 바꿨습니다. 기다란 전산 볼트(막대 전체가 볼트로 깍여진)와 나비너트, 고정 철물이 있어야 하는데 흔한 부품은 아니죠. 그리고 다리가 오므라지는 것과 벌어지는 것을 모두 견고하게 잡아 주도록 했습니다. 저런 형상을 자르려니 나무 가공이 조금 까롭긴 합니다.



다만들고 났더니, 종일 먼지 뒤집어쓰고 화분 밭침대 만든거냐는 핀잔들 들었네요. 이제 추위도 물러간 듯 하니 자주 관측에 나서볼 참입니다. 메시에 대상(Messier object) 관찰하기 좋은 4~5월이 다가옵니다. 농사준비도 하고 허브 모종도 내야하고 황사의 계절이기도 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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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
SkyWeek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메시에 마라톤 (3~4월은 '메시에 마라톤'하기 좋은 계절)




목요일, 2월 22, 2018

북한의 해킹 기술, LED를 모르스 부호로 깜빡여 정보를 빼낸다고?

북한의 해킹 기술, LED를 모르스 부호로 깜빡여 정보를 빼낸다고?


북한의 해킹 기술을 경고하는 신문기사입니다.


"北해킹, 전세계 확산.. 인터넷 연결안된 PC서도 문서 탈취"

기사의 일부 내용을 인용해 보면,


"....북한 해커들은 공격 영역이 넓어진 데다 기술까지 진일보한 것으로 분석됐다.....수집한 데이터를...모스부호로 변환....PC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에 불을 깜빡깜빡 리듬감 있게 켠다....드론을 날려....램프의 깜빡거림을 파악해...."

PC 케이스 전면에 달린 LED를 제어 한다는 군요. 이 LED들이 전원 표시나 하드 디스크 동작 표시용 인데 데이터 전송에 쓸만큼 제어가 가능 했던가요? 게다가 모르스 부호 라니요. 그 깜빡임을 읽다니요? 아무리 기자가 '문과' 였을지도 모른다 쳐도 IT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 했습니다. IT기술 만은 세계최강이라는 한국의 유력 일간지라 하는 신문의 정보통신 기술 수준이 이겁니까? 이 기사가 작성된 시간이 22일 03시경인데 14시 현재에도 버젓이 올려져 있습니다. 댓글도 만만치 않은데 검토도 안하나 봅니다. ".... 깜빡깜빡 리듬감 있게..."라니 차라리 귀엽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과연 이 기자는 '모르스' 부호가 뭔지 알았을 까요? '모르스 코드'라 하면 요즘 흔히 아재 판별기가 될 만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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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를 다시 읽어봐도 하도 어이가 없길래 해당 신문사에서 그 기자의 이름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신입기자 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 었습니다. 국제부 기자 라는데 매일 한편씩 기사를 내는 모양 이군요.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모르스 부호로 발광 다이오드를 깜빡여 정보를 빼내는 무서운 해킹 기술을 전한 이 기자는 뻔뻔 하게도 제목을 이렇게 뽑았군요.
이 기자는 이 글에서, 미국 유통업계 걱정으로 시작해서 재교육과 인간개조를 지나 뜬금없이 일본 총리가 인재 양성정책 자문으로 영입했다는 영국 교수의 한국의 평생교육에 훈수를 두었다고 전하더니 정부의 재교육 정책을 타이르고 있군요. 도무지 제목에 걸맞는 내용도 없을 뿐더라 두서는 물론 몸통도 없습니다. 그냥 외신 기사 뒤적이다 되는 대로 짜집기 한 모양 입니다. 자기 얼굴 사진에 이름까지 걸고 쓴 기사 였습니다. 참 용감한 기자군요.

월요일, 2월 19, 2018

지구궤도에서 낙서하기

지구궤도에서 낙서하기

"과학과 사람들" 팟캐스트가 한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시즌 4가 시작 되었습니다. 게다가 창립 5주년이라니 축하 합니다. 이번 시즌4의 첫회 방송분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로켓랩 사의 "휴머니티 스타(Humanity Star)"

지구궤도에 반짝이는 인공물을 올려 놓으면 천문 관측에 방해 될 것이라는 논란이 있군요.사실 우주에 '반짝이'를 올려보자는 생각과 시도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주로 큐브샛(CubeSat)에 강력한 LED를 달아서 궤도에 올려 놓고 밤하늘을 반짝이게 하는 겁니다.

https://amsat-uk.org/2014/02/12/brown-university-led-cubesat/



위성 기지국에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위성의 LED를 반짝이고, 지상에서 장노출 사진을 찍으면 빛의 궤적을 볼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모르스 코드로 점멸 하구요.


Mini Satellite Fash Code
https://phys.org/news/2012-10-japan-mini-satellite-code-space.html

이 위성들이 성공했는지 최근 소식을 찾아보지 않아서 이 실험 위성들이 성공 했는지 알 수 없군요. LED보다 큰 반사판을 올려 놓자는 계획도 있고 실행되기도 했는데 가장 최근 것이 바로 로켓랩 사의 "휴머니티 스타" 입니다.

Private rocketeers snuck their own “star” into orbit, and it will be visible from earth

이 "디스코 볼" 처럼 생긴 공의 정식명칭은 HUMANITY STAR 라고합니다. 탄소섬유 공에 반사판을 붙인 이 위성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리듐 플레어"라고 하는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지구상의 관측자 위치와 태양과 위성의 위치가 절묘하게 맞아야 합니다.


지구궤도에 반사판 올려놓으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여러번 있었고 그때마다 천문관측에 방해된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번 "휴머니티 스타"직전에 2017년 7월, 러시아의 마약(MAYAK) 위성이 발사되었죠. 결국 실패하진 했지만 역시 논란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입니다만, 이렇게 반사판을 올려놓는다고 천문 관측에 방해되지는 않을 겁니다. 저궤도 반사판이 태양빛 반사효과를 내려면 어느 정도 고도가 유지되는 초저녁이나 새벽일 테고,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반사판 이어야 그나마 보일겁니다. MAYAK의 경우 한 면이 4평방미터 였다는데 예상 밝기는 -9등성(금성 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딱 맞아야 그나마 볼 수 있습니다. 위성 추적 프로그램으로 예측해보면 이 반사판이 한반도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위성의 현재 위치 추적
HUMANITY STAR: http://www.n2yo.com/?s=43168
MAYAK: http://www.n2yo.com/?s=42830

우려대로 천체관측에 방해를 주려면 대규모 숫자를 올리는 경우 일텐데 과연 어느 미친 부호 아닌 다음에야 얻는 것 없이 하늘을 뒤덮겠나 싶군요. 1Kg짜리 소형 큐브샛 울리는 가격이 3억 정도 된다더군요. 지구궤도상의 쓰레기가 우려되면 되었지 지구 대기 현상(구름, 안개, 매연, 미세먼지 등)보다 영향이 없을 겁니다. 아마추어 천문가들 중에는 천체사진 찍다가 인공물(위성, 비행기 등)의 장노출 궤적이 찍히면 오히려 즐거워 하던데요. ^^

일요일, 2월 18, 2018

우리 은하 파노라마 사진

우리은하 파노라마 사진

유럽 남부 천문대(ESO,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http://eso.org/public/ )의 자료사진 입니다.

VISTA gigapixel mosaic of the central parts of the Milky Way


칠레에 위치한 ESO 파라날 천문대의 VISTA 망원경으로 찍은 우리은하 중심부 사진입니다. 가로 10만 8천 200픽셀, 세로 8만 1천 5백 픽셀의 영상으로 전체 90억 픽셀에 이릅니다. 세가지 다른 적외선 필터를 적용하여 찟은 수천장의 사진을 조합하여 얻은 모자이크 영상입니다. VISTA 망원경의 적외선 관측으로 가시광선 관측시 성간먼지에 의해 차단되었던 수많은 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 은하에 속해 있는 별의 갯수를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약 2500억 가량 된다고 합니다. 물론 별을 어떻게 정의 하느냐에 따라 그 숫자는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양처럼 빛을 내는 주계열 별은 그 일부분에 불과 하겠지요. 우리은하는 그 중 중규모 은하로 작게 치면 약 1천억개, 많게보면 4천억개의 별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참조: How Many Stars in the MilkyWay (NASA)

VISTA:Visible and Infrared Survey Telescope for Astronomy 는 가시광과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하는 측량 천체 망원경입니다. 주망원경의 지름은 4.1미터, 보조 방원경은 2.1미터 라고 합니다.

측량(Survey) 망원경은 특정 영역이나 대상에 집중하기 보다 전체 하늘 영역을 넓게 훑을 때 사용하는 망원경 입니다. 이런 영상을 얻기 매우 어려운데 반해 세밀함이 없어서 연구에 무슨 효용이 있겠나 싶지만 우주론적인 현상을 거시적으로 살필 때 유용하죠. 무엇보다도 보고 있으면 큰 영감을 줍니다.

위 영상의 원크기는 어마어마 하므로 "확대가능" 도구를 사용하여 보세요.
Zoomable (온라인 상에서 확대 가능)

Full Size Original(24Gb) (데이터 주의. 24 기가바이트!)
Publication TIFF(4Gb) (데이터 주의. 4 기가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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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cast 10: GigaGalaxy Zoom: The Sky, from the Eye to the Telescope

우리 은하의 360도 전하늘 사진 입니다. 망원경 없이 찍은 306도 사진, 아마추어 천문가 수준의 고성능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그리고 연구용 천문대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The GigaGalaxy Zoomable Composite

Full Size Original (151Mb) (데이터 주의)
Zoomable (온라인 상에서 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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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lky Way panorama

Zoomable (온라인 상에서 확대 가능)
Fullsize Image (2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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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2월 06, 2018

2월의 별보기

2월의 별보기

아래 내용은 Sky and Telescope사의 팟캐스트에서 따왔습니다.

Tour February’s Sky: Treats for Early Risers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tour-februarys-sky-treats-for-early-risers/

* 팟캐스트 음성 파일도 있으니 함께 들어보세요. 약 8분짜리 인데 말하는 속도가 조금 빠르긴 해도 비교적 발음도 또박또박 해서 영어듣기 연습에도 좋습니다. 특히 영어식 별자리와 별 이름을 주의해서 들어보세요. 재미 있습니다.

Skytour Podcast: 2018, February
http://media.blubrry.com/skytourpodcasts/s/www.skyandtelescope.com/wp-content/uploads/SkyTour-February-2018.mp3

북반구의 2월 해뜨는 시각은 대략 7시경이며 그전에 밤새 하늘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1월 동쪽 하늘을 밝히던 금성이 서서히 태양의 뒤로 가서 보기 어렵게 됩니다.

목성이 한밤 중에 떠서 새벽까지 하늘 높이 떠 다닙니다. 2월에서 늦봄까지 새벽에 목성을 보기 좋은 계절입니다. 목성에서 왼쪽으로 화성이, 그 아래에 전갈자리의 안타레스(Antares)가 있습니다. '안타레스'는 anti(반대)-ares(군신,화성)로 화성에 대항한다(rival of mars)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성이 전쟁을 부르는 별이라면 안타레스는 봄을 맞이하는 별이라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새벽에 이별을 보고 농사를 준비 했다고 하죠. 안타레스는 초거성으로 태양보다 10만배 밝은 별 입니다 만 2백만 배나 멀리 떨어져 겉보기 밝기는 비슷해서 화성과 헛갈리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이래저래 화성에 대항하는 별로 불렸겠군요.


2월 11일은 일요일, 동트기전 동남쪽 하늘을 보면 일요일에 일찍 일어난 보상을 받을 겁니다. 목성-화성-달-토성을 한꺼번에 보게 될텐데 특히 초승달과 토성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행성들이 한줄로 늘어선 것을 찍은 사진들을 종종 볼 수 있죠. 2월은 주목할 만한 유성우도 없이 크게 볼거리가 없지만 올해의 2월은 보름달이 한번도 없는 특이한 달이기도 하죠. 1월 31일에 보름과 개기 일식이 있었고 정월 대보름은 3월2일 입니다. 이슬아슬하게 보름달이 2월을 비켜 갔네요.



겨울은 춥지만 뚜렸한 별자리를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특히 겨울 대 육각형이 있습니다. 겨울 육각형을 구성하는 별은, 알데브란(Aldebaran, 황소자리 Taurus), 라이즐(Rigel, 사냥꾼 자리 Orion), 시리우스(Sirius, 큰개자리 Canis Major), 프로시온(Procyon, 작은개자리 Canis Minor), 폴룩스(Pollux, 쌍둥이자리 Gemini), 카펠라(Capella, 목동자리, Auriga)그리고 육각형 중심에 비틀쥬스(Betelgeuse). 오리온 어깨의 비틀쥬스는 428광년 떨어진 적색 초거성으로 지금 태양위치에 있다면 화성과 토성 사이 까지 이르는 크기입니다. 지구는 삼켜버리겠지요.

        https://goodkook.blogspot.kr/2017/12/12.html


오리온이나 황소 같이 유명한 별자리 말고 좀 덜 알려진 별자리를 보지요. 겨울은 별자리 찾기 좋은 계절이니까요. 참고로 은하수는 여름에 보기 좋습니다. 역시 물놀이는 여름이죠.

사냥꾼 발아래에서 남쪽 지평선으로 전설의 강(river) 이리다누스(Eridanus)가 흐르고, 그 오른쪽으로 바다괴물 씨투스(Cetus)가 있고 물고기자리 파이씨스(Pisces), 좀더 서쪽으로 거대한 페가서스(Pegasus)의 몸통 사각형이 있군요.


두마리 물고기 중 한 물고기 머리에 작은 오각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수성과 금성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새벽에 빛나는 별은 모두 금성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1월이라면 금성이 맞습니다만 2월부터 늦봄 사이의 밝은 별은 목성입니다. 3~4월 초저녁 수성과 금성은 서쪽 하늘 낮게 뜨는데 황혼과 함께 매우 밝게 빛납니다.

맑은 밤하늘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은 여전히 삼성 공화국...

한국은 여전히 삼성 공화국...

외신, 이재용 집행유예에 “한국은 여전히 삼성 공화국”

이재용 ‘솜방망이 판결’, 유전무죄 부활인가

그런데,

‘이재용 집행유예’ 판결을 대하는 ‘두 개의 눈’

겨우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청원에 동의 한번 넣어보는 것.

이재용 석방’ 정형식 판사 특별감사 청원 하루 만에 10만 돌파

무슨 소용이 있으랴 만 그래도 엄연히 3심 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