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18, 2017

제대로 되어가는 듯한 핀홀 사진

제대로 되어가는 듯한 핀홀 사진

단 구멍 핀홀 사진기를 새로 개발(?)하여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빛이 새어 들어가서 몇장 건지진 못했습니다. 괜찮게 나온 몇장의 사진들...

FOMAPAN400/25분.

야간 촬영은 끈기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장시간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에 취급 부주의로 빛이 새들어가면 사진 찍은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필름 사진이라 그자리에서 바로 확인도 못하니 갑갑할 때도 있습니다. 나중에 현상해 보면 이렇게 나온 사진도 나름 작품 이라고 우겨봅니다. 요즘 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흐리멍텅하더라도 한장 한장 정성들여 찍는 것도 재미가 아닐런지요. 사진 마다 할말이 많거든요.



나무그늘 아래서 찍은 겁니다. 그늘진 것을 감안하고 한 5~6초 노출을 줬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역광임을 감안해 노출 시간을 줄이면 좀더 선명해 질까요? 두번째 사진에서 좀 어둡긴 하지만 나무 껍질의 거친 질감이 찍혔습니다.


10초/주방 가스렌지. 빛이 샌것이 아쉽네요.


약 30cm 가량 접사 사진 입니다. 취급 부주의로 빛이 새버렸습니다.

밝은날 3초. 그럴듯한 사진. 제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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