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28, 2016

8월 11~12일 대규모 페르세우스 유성우 예상

페르세우스 유성우(Perseid Meteor Shower)

유성우(Meteor Shower)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혜성이 남겨놓은 찌꺼기 띠를 지날 때 지구 대기권에 떨어지면서 불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유성이 비처럼 내린다는 것은 약간 과장이고 시간당 수십개의 유성우가 떨어지는데 사실 지상에서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두시간 끈질기게 쳐다보면 열댓개쯤 보면 많이 보는 것이고 대여섯개 보게될 겁니다. 물론 아주 어두운 곳으로 가야 하겠지요.

시민 천문대에서 유성우 관측 행사를 갖기도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 불빛(특히 휴대폰) 통제가 않되고 어수선 해서 유성우 보기에 방해만 되죠. 그냥 한적한 시골 뒷산이 낳을 수도 있어요.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을 동영상(타임랩스)로 찍은 화면입니다. 언재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유성을 보려면 하늘을 아주 넓게 돠야 합니다. 천문대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볼일은 아닙니다.



위의 동영상은 아주 특수한 카메라로 찍은 겁니다. 전 하늘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광각인데다 1~2초 사이에 반짝 지나가는 유성을 제때 찍어야 합니다. 고선명 비디오 카메라에 광각 렌즈를 달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짧은 몇초간의 동영상을 건질 수 있겠지요. 대용량 저장장치(히드드스크)가격이 싸진 덕분에 이것도 가능 해졌어요. 저처럼 반도체 공학자들의 덕분이죠. (으잉?)


참고: Meteor Detection System http://homepage.usask.ca/~ges125/fireball/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겨놓은 겁니다. 유성우의 방향이 페르세우스 별자리 근처라서 그리 부르는 것이고 실제로 별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유성우는 매년 비슷한 시기 같은 자리에서 떨어지는데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8월 초중순 시간당 80개 정도 입니다. 올해(2016년)는 특별히 시간당(ZHR) 150개로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 되었군요.

유성우를 보려면 페르세우스 별자리를 향해 넓게 보고 있다보면 볼 수 있습니다. 눈이 암적응이 되도록 적어도 30분 이상 어둠에 익숙해져야 겠지요. 그리고 한두시간 정도 하늘을 쳐다봐야 하니까 바닥에 멍석을 깔고 눕거나 눕는 의자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여름이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를 하시구요.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눞는 의자(reclining chair).


페르세우스 자리는 북동쪽 낮게 뜹니다. 편안한 자세로 북동쪽을 넓게 쳐다봅니다. 예고없이 떨어지는 별똥을 보려면 한눈팔지 말고, 별자리 찾는다고 괜시리 휴대전화를 켜는 순간 유성은 이미 지나갔을 겁니다. 그냥 8월 11~12일 밤 북동쪽 하늘을 멍~ 하니 넓게 쳐다보고 있으면 유성을 보게될 겁니다. 유성우 보는데 별자리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별자리를 찾았다고 그걸 응시하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사람의 넓은 시야각을 최대 활용해야 합니다. 같이 앉아 하늘을 보는데 누구는 보고 누구는 보지 못해 아쉬워 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별똥별은 언재 어느 방향으로 떨어질지 모릅니다. 별보기의 최대 적은 조급증과 벌래 그리고 추위 입니다. 물론 날씨가 최대 변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페르세우스 자리와 유성우 방향 입니다. 북동쪽으로 고도가 낮군요. 북쪽으로 트인 곳으로 관측지를 잡아야 겠네요.


출처: http://www.space.com/32868-perseid-meteor-shower-guid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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