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18, 2016

텃밭, 7월의 수확....텃밭도 농사계획이 필요해!

텃밭, 7월의 수확....텃밭도 농사계획이 필요해!

양평에 가족별장을 마련하고 맞이하는 첫 여름 입니다.

6월은 막내 동생네 부부가 주중에 자주 다녀 갔었는데 7월은 바빳습니다. 주말에 들러보고 있는데, 요 몇일 비가 제법 내렸더니 텃밭이 미친년 머리채 헝클어진 듣 합니다.

텃밭 옆으로는 풀이 장난 아니게 자라고 있는데, 몇주전 그나마 어머니께서 풀을 좀 메두었기에 이만 합니다.



고추, 오이, 가지, 콩 등등을 수확 했네요. 봄에 심은 쌈채소는 거의 끝입니다. 여름 가을용 쌈채소 씨를 뿌리기도 한다는데 아직 보고만 있어요. 쌈채소는 자라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자주 따줘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경우 그리 적합한 작물이 아닌것 같습니다. 텃밭 농사 안내 책에 일주일에 두번이상 가야 한다는 글을 실감 합니다.


가지는 처음 달릴때는 제법 매끈 했는데 요즘 따는 것은 상처가 많이 나있어요. 벌레 때문인지 병든것인지 모르겠군요. 고추는 맵지 않은 것이라고 했는데 한입 베어물었더니 엄청 맵습니다. 고추가 매운 것은 물을 자주 주지 않은 탓도 있다네요. 고추, 가지, 오이는 자주 따줘야 또 난다고 합니다.


쌈채소들은 잠깐 방심했더니 이 지경이 되었군요. 앞에 보라색 꽃이 핀곳이 치커리, 그뒤에 땅콩, 그뒤로 적상추, 우엉인데 이젠 씨나 받아 두려고 저렇게 두고 보네요. 울타리 망 옆으로 예쁜 호박꽃이 보이나요?


토마토마다 지주대를 단단히 해줘야 하는데 대략 끈으로 역어 놨더니 죄다 쓰러져서 이모양입니다. 방울 토마토를 심은 줄 알았더니 하나도 없더군요. 계획농(?)이 절실합니다.


단호박이 울타리 망에 걸려 있길래 한개 땃습니다.


이제 가을을 대비해서 김치거리용 채소를 심어볼까 궁리중입니다. 배추는 안된다니, 알타리 무, 파, 부추 등등을 심어볼까 합니다. 형재들이 벌갈아가며 들르고 저마다 신기한(?) 관심 품종이 달라서 텃밭이 아주 제멋대로 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계획을 잡아 심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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