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27, 2014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이 글은 "Sky and Telescope" 지의 웹 페이지에 매주 게시되는 "This Week's Sky at a Glance"를 요약한 것 입니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가벼운 관측정보입니다. 가끔 사견과 경험 그리고 부가 정보를 겯들입니다.

이번주 참조 원문: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weeks-sky-glance-july-18-26/#sthash.5iuYk7Ca.dpuf

2014년 7월 18일(금요일)

지는 달이 1/4가량 남은 채 한밤 중 동쪽에서 물고기(Pisces)자리 위로 뜨기 시작합니다. 토요일 해뜨기 전 새벽, 희미한 소행성 611 발레리아(Valeria)가 물고기 자리의 8.7등성 별을 가리는 식(occult)현상이 있겠습니다. 멕시코 북부, 텍사스 지역, 아틀란타 지역에서 관측 가능 하겠습니다.

식 occult 현상은 지구와 가까운 천체들 사이에 발생하는 천문 현상입니다. 이의 (시차) 관측을 통해 천체의 거리와 궤도등의 물리량을 정밀하게 계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구와 충돌 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 계산에 이런 관측자료가 이용됩니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3/skyweek-3-17-23.html

2014년 7월 19일(토요일)

초저녁 남서 하늘 낮게 화성이 스피카와 각거리 3도(팔을 뻗었을 때 손가락 두개의 간격) 이내로 가깝게 유지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벌어질 것이고 날이 갈 수록 낮아질 겁니다.

7월에서 8월 초까지 화성과 스피카의 위치변화 입니다.



2014년 7월 20일(일요일)

여름은 구상성단을 관측하기 좋은 때 입니다. 6에서 8인치 정도의 망원경이 있다면 구상성단(Globular Star Cluster)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M13 허큘리스 대성단이 아주 돗보이죠.

참조: http://www.space.com/12115-summer-star-clusters-skywatching-tips.html


M13 허큘리스 대성단
http://en.wikipedia.org/wiki/Messier_13


구상성단(Globular Star Cluster)이란 별들이 구형으로 둥글게 모인 있는 별들의 집단 입니다. 구상성단 내의 별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생성되었을 것으로 여겨 집니다. 구성성단 내의 별들을 H-R 도 상에 표시해 보면 진화 상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Globular Cluster  http://en.wikipedia.org/wiki/Globular_cluster
구상 성단 http://ko.wikipedia.org/wiki/%EA%B5%AC%EC%83%81%EC%84%B1%EB%8B%A8

M3 구상성단을 H-R도로 표시해본 것입니다. 약 50만개의 별로 구성된 성단입니다. 주계열 별보다는 적색 거성으로 옮겨가는 모습 이군요. 이 성단은 약 80억년쯤 된 것으로 보입니다.

M3 구상성단: http://en.wikipedia.org/wiki/Messier_3



성단의 사진을 찍어 H-R도 상에 표시하면 그 성단의 진화 상태를 알 수 있죠.

AstroTech 강좌의 "우주 사진 찍기" 편에 허블 우주 망원경에서 얻은 고선명 사진에서 H-R도를 그리는 과정과 별의 진화를 밝히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2014/05/astrotech2-4.html

아래 사진은 오메가 센타우리 성단의 고선명 사진으로부터 H-R도를 그린 겁니다. 많은 별들이 주계열에 속해 있긴 하지만 역시 적색 거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성단의 중심은 백색외성의 잔해인 것으로 여겨지며 120억년쯤 된 성단이라고 합니다. 구상성단은 대개 늙은 축에 속합니다 만 폭발의 잔해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별이 생겨나는 중 이기도 합니다.

Omera Centauri: http://en.wikipedia.org/wiki/Omega_Centauri



2014년 7월 21일(월요일)

새벽(22일 화요일 아침)에 동쪽으로 뜨는 초승달과 그 인근에 알데바란(Aldebaran, 황소자리 Taurus 산개성단)을 찾아보세요. 먼동이 트기 전에 하이어데스(Hyades)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참조.



위의 그림을 보니 마치 겨울 별자리가 보이는 듯 하죠. 여름이나 겨울이나 상관없이 하늘은 하루에 한바퀴 돕니다. 단지 시간에 따라 보이는 별이 다릅니다. 저녁 8시에서 한밤 중에 남북(자오선)을 가른는 선상에 볼 수 있는 별자리들을 계절별 대표 별자리라고 합니다.

2014년 7월 22일(화요일)

베가(Vega, 거문고 Lyra 자리)가 동쪽 하늘에 아주 밝게 빛납니다. 그 한참 아래로 알테어(Altair, 독수리 Aquila 자리)도 아주 밝은 별이죠. 알테어는 손가락 한개 굵기 정도의 각거리를 두고 독수리 자리의 두번째 밝은 별인 타라제드(Tarazed)를 이끌고 있죠.


타라제드는 독수리 자리의  감마별(Gamma Aquilae, 두번째 밝은별)로 나이는 겨우 1억년 밖에 되지 않지만 진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별입니다. 중심부의 수소를 다 태우고 외곽으로 헬륨에서 탄소로 변하는 핵 융합이 사직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보통 태양같은 별에 비해 100배는 빠르게 진화해 가고 있는 셈입니다. 백색 왜성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별은 태양에 비해 25배나 지름이 크고 6배나 무거우며 2500배나 밝은 빛을 내고 있답니다.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Gamma_Aquilae )

안으로 뭉치는 축퇴압이 워낙 커서 핵융합을 빠르게 진행 시키기 때문에 무거운 별 일수록 빠르게 진화합니다. 대표적인 별로 오리온 자리의 어깨를 차지하는 베텔규스(Betelgeuse)는 태양에 비해 5~30배쯤 무게인데(워낙 불안정한 상태라 관측치가 정확치 않음) 1천만년 만에 적색 초거성으로 진화하여 언재 폭발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Betelgeuse )

2014년 7월 23일(수요일)

목요일(24일)새벽 동북동쪽 하늘에서 금성(Venus)을 찾아 보세요. 초승달과 함께 왼쪽 아래의 수성도 함께 할 겁니다.




2014년 7월 24일(목요일)

어둠이 짖게 내리면 동쪽 하늘에 커다란 아치를 그린 은하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북북동 하늘의 카시오페아(Cassiopeia)자리 아래서 시작하여 동쪽의 백조자리(Cygnus)지나 여름 대 삼각형을 가로질러 남쪽의 궁수자리(Sagittarius) 찻 주전자 주둥이로 이어집니다.

은하수를 보려면 정말 어둠이 짙은 곳에 가야 합니다. 은하수를 보려고 양평에 다녀왔는데 장마철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2014년 7월 25일(금요일)

화성과 스피카가 여전히 붙어 다닙니다. 화성이 스피카에서 각거리는 6도를 두고 좀 멀어지는 군요. 그 왼쪽 위로 토성이 있고 오른쪽 위로는 아크투르스(Arcturus, 목동자리 Bootes의 알파별)이 빛납니다.

2014년 7월 26일(토요일)

여름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듭니다. 슬슬 가을 별자리를 얘기할 때죠. 페가서스(Pegasus)의 몸통을 차지하는 거대한 사각형이 동북동 수평선 위로 떠오른는 것을 봐서 서서히 가을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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