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05, 2013

Forty2 사용기(1)

Forty2 사용기(1)

전자공작 카페( http://cafe.daum.net/elechomebrew )에서 F6BUQ의 QRP 무전기 Forty2 ( http://lpistor.chez-alice.fr/fortyalbum.htm )를 개조하여 공동 제작하고 있습니다. 카페지기 신준호님(DS5TUK)께서 시험 사용으로 한대 보내 주셨군요.

첫인상

보내주신 1호기를 꺼내 들었을 때 첫 느낌은 예쁘게 잘 만들어 졌다는 느낌을 받 았습니다. 이미 신오엠님께서 사진을 올려 주셨지만  케이스가 여느 상용제품에 비할 바 없이 아주 튼튼하고 야무집니다. 전원을 투입하고 들어보니 맑고 풍부한 음량을 들려 주는 군요. 이 무전기가 음성교신용으로 설계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주로 운용하는 전신 위주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아직 교신을 해보지 못했고 이틀간 약 4시간여에 걸쳐 수신해보고 시험 송신하며 기기를 조작해 본 후기를 작성합니다. 무조건 좋은 점 보다는 약간 비판적인 사용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주파수 노브

기계식 로터리 엔코더가 사용되었는데 광 엔코더를 적용했으면 참 좋았겠더군요. 엔코더의 디텐트 간격이 너무 넓습니다. 전신의 경우 1Khz 이하 단위의 주파수 조정을 빈번히 하는데 노브 1회전에 변화하는 주파수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스텝을 100Hz로 해놓으면 여러 바퀴 돌려야 합니다. 더구나 기계식 엔코더를 개조한 것인지 몰라도 디텐트의 느낌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엔코더 고정이 느슨해서 노브가 흔들흔들 하고 회전시 한쪽이 전면판에 닿는지 뻑뻑하군요.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겠습니다.

마이크 코넥터

전면 패널에 나사식 코넥터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일이 쉽지 않죠. 마이크를 끼우려고 보니 코넥터가 헛돌려고 하네요. 포함된 마이크가 키 패드가 달린 기성품이다 보니 불필요한 버튼이 많이 달려 있군요. 마이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이크 코넥터가 제 짝이 않맞는지 잘 끼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조에 문제가 있는지 내부 결선이 끊어졌는지 몰라도 핸드 마이크 PTT 스위치를 눌러도 송수신 전환이 되지 않네요.

전신 키 및 전환 스위치 관련

일렉-키어를 추가 장착된 것이라 그랬는지 스트레이트 키와 패들 꼽는 코넥터가 따로 나와 있군요. 안그래도 작은 기기의 전면판이 너무 비좁습니다. 키를 꼽으면 볼륨과 스피드 조절 노브를 돌리기 불편할 정도 입니다. 차라리 키어를 내장 시키지 않는 편이 좋았겠군요. 내장시킨 키어의 회로를 보면 알겠지만 요즘은 키어 회로가 워낙 작게 만들수 있으므로 공제품인 터치 패들에 내장 시켜 별매하는 편이 어떨까 싶습니다. 더구나 스트레이트 키와 패들의 선택 스위치가 기기 뒷면에 따로 있던데 전면에도 별도 잭, 후면에 전환 스위치까지 있으니 저처럼 별도의 키어를 사용하는 경우 상당히 불편 하네요.

RIT/FIL

버튼을 짧게 누르면 RIT, 길게 누르면 FIL 입니다. 필터의 대역폭을 0.8, 1.0, 1.2, 1.6, 2.4, 3, 4Khz으로 조절할 수 있군요. 필터의 성능은 아주 좋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아주 날카롭게 차단해 줍니다. 전신운용 시 필터 전환을 자주 합니다. 문자 표시 창이 좁은 면도 있고 버튼 자리도 부족 했겠지만 필터 선택창과 필터 폭 조절 노브를 따로 두었더라면 좋았겠군요. 전신 운영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노브가 필터 거든요. 선국할 때 필터 넓히고, 교신 상대 정하고, 혼신 피히려고 필터를 조절하는데 미약한 상대가 나와서 제로 비팅하고 필터 조절하려면 바쁘게 조작해야 하죠. 그러다 상대 놓치게되구요.

STEP/ATT

튜닌 노브 스텝을 10, 1, 0.1Khz 단위로 조절하게 되어 있군요. 저는 전신 운영시에는 무조건 100Hz 만씁니다. 튜닝 로터리 엔코더를 기계식 말고 정밀한 광학식으로 바꾸면 사실 스텝 조절할 일이 없습니다. 할당된 주파수 폭이 넓은 U/VHF대의 경우 튜닝 스텝 조절을 자주 하겠지만 HF 특히 7Mhz 경우 겨우 200Khz 입니다. 더구나 CW는 30Khz 밖에 않됩니다. 상용 HF 무전기의 경우에도 스텝 버튼은 거의 사용할 일도 없고 세부 메뉴에 숨어 있는 경우는 있어도 스텝 버튼이 따로 없죠.  차라리 이 버튼 없이 필터 버튼을 분리해 줬더라면 좋았겠습니다. 필터 기능을 쓰려고 RIT/FIL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비록 몇초 되지 않습니다만 짜증 납니다.

QRP/QRO

제가 받은 기기가 리니어 앰프가 없는 것인지 스위치를 전환해도 3와트 가량 출력 됩니다.

후면 SPK 잭

내장 스피커의 음량이 풍부해서 외장 스피커의 필요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조용한 교신이나 신호가 미약한 상대와 교신 할 때 SPK 잭에 헤드셋을 연결 할텐데  모노 출력이더군요. 이 잭을 스테레오 잭으로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TUNE 스위치의 필요성

기기와 안테나 튜닝을 할 때 비트 신호를 송신해야 합니다. 음성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를 가끔 듣게 됩니다. 듣기 않좋죠. 막상 소리는 내시는 분도 민망할 겁니다. 전신모드로 전환하고 키를 누르면 되지만 음성 교신을 주로하시는 경우 키를 항상 휴대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후면에 튜닝용 버튼 스위치를 마련하면 어떨까요.

전신 송수신 전환시 음성 지연

이 문제는 예전에 EHP-1 자작할 때도 발생되어 수정한 적이 있는데요. 전신 송수신 전환시 수신음이 나올때 까지 1초가량 지연이 있습니다. 수신음이 정상이 될때 까지 서서히 커집니다.

FAST AGC

전신 신호를 수신시 강한 상대국인 경우 부호음이 커졌다 안정되는 것이 인지됩니다. 그러다보니 헤드셋을 끼고 듣게 되면 퍽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신용 FAST AGC 가 없나요?

첫 인상은 이정도 입니다. 써놓고 보니 비판글이 되었군요. 위 사항 외에는 아주 좋습니다. 튼튼하게고 이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주파수 안정되어 보이고, 수신 성능, 특히 필터의 성능은 탁월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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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항:
이 무전기에 CW/SSB 전환 스위치가 없군요. A1A(CW)일 경우 수신시 송신 주파수보다 사이드 톤 만큼 주파수 편이 시켜야 소리를 듣게 될텐데 어떻게 하나 궁금 했습니다. 이전에 올려 놓으신 "CW Board 자작가이드"를 봤습니다.

http://cafe.daum.net/elechomebrew/J0Kv/55

오디오 톤을 발생 시켜 마이크 앰프를 통해 믹싱 하는 군요. 이럴 경우 A1A(부 반송파 Sub-Carrier 없이 주 반송파를 단락시키는 변조) 가 아닌 A2A(오디오 모노 톤을 부 반송파로 사용하여 전송하는 MCW)가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A1A 의 점유 대역폭의 허가 규정이 100Hz일텐데 톤 제네레이터와 마이크 믹서의 안정성이 문제될지 우려됩니다. 제가 전에 자작기 허가 받을 때 검사관이 스펙트럼 아날라이져를 가지고 와서 점유폭을 측정하더라구요. A1A 였기 때문에 반송파 연속 전송시 기준에 들었는데 키 클릭시 순간적으로 대역폭이 넓어지는 것을 문제 삼았었습니다.

참조:
A1A 
Signalling by keying the carrier directly (aka CW or OOK) - as currently used in amateur radio. This is often but not necessarily Morse code.
A2A 
Signalling by keying a tone modulated onto a carrier so that it can easily be heard using an ordinary AM receiver - as used for station idents of some NDB transmissions. This is usually but not exclusively Morse code. (An example of modulated continuous wave)

목요일, 10월 31, 2013

M47, 시리우스에서 동쪽으로...

M47, 시리우스에서 동쪽으로...

새벽에 깼습니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마당에 나섭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가을비가 내려 하늘이 흐렸지만 오늘 새벽은 하늘이 맑군요. 나이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더니 이젠 주로 새벽에 하늘을 보게 됩니다. 남쪽에 큰개자리(CANIS MAJOR)의 시리우스(Sirius)가 밝게 빛납니다. 집 마당에서 맨눈으로는 4등성 정도는 되야 보입니다. 10x50 쌍안경으로 큰개 자리의 목 부분 별들을 보다가 동쪽으로 시선을 살짝 돌렸더니 역삼각형 모양으로 분포한 별 몇개가 보이더군요. 산개성단(Open Cluster)일까? 스텔라리움으로 찾아봤더니 M47 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6등급 가량되는 밝기라고 합니다. 작은 10x50쌍안경으로 보면 역 삼각형을 이루는 대표적인 별 세개만 보이길래 얼른 20x80 쌍안경을 챙겨 마당으로 나섭니다. 이 쌍안경은 시야각이 3도쯤 됩니다. 곧장 M47을 겨냥하기는 어렵더군요. 다시 10x50 쌍안경으로 시리우스 부터 시작해서 M47를 찾아갑니다. 밝은 큰개자리를 기준으로 성도상으로 거리를 가늠해 봅니다.
 

시리우스에서 큰개의 목을 이루는 별을 지나 그대로 동쪽(좌측)으로 수평이동 하면 M47이 금방 찾아집니다.  이제 쌍안경을 통한 별 찾기가 어느정도 익숙해  져가고 있군요. 시리우스에서 M47 찾아가기 연습을 몇번 해보니 시야각이 좁은 20x80 쌍안경으로도 M47을 금방 찾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구경이 큰 쌍안경으로 보니 별 몇개가 더 보이는군요. 20x80쌍안경으로 관측한 M47 스케치 입니다. 사진 찍기보다 스케치를 하면 별들을 여러번 집중해서 보게되어 오래 기억하고 다음번에 수월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크고 좋은 천체 망원경으로 볼 때를 대비하여 별 찾기 예습하는 것이죠.


천체 망원경에 달린 파인더 스코프가 대략 쌍안경의 시야각과 비슷하다고 하니 별찾기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슬슬 고급 천체 망원경에 대한 욕심도 생기구요.  지난주에 한국 스타파티(Korea Star-Party 2013)이 여주 세종 천문대에서 열린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망원경이 많이 보이더군요. 덕분에 구경도 잘 했구요.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보니 확실히 별이 한꺼번에 많이 보입니다. 익숙한 황소자리를 봤는데 얼마나 별이 많이 보이던지 한번에 알아보기 곤란하더군요. 그래도 그간 마당에서 몇번 봤다고 황소자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호의 천체사진 http://www.astrophoto.co.kr "에 한국 스타파티 2013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네요.
http://astrophoto.co.kr/zeroboard/zboard.php?id=equipment&no=58

수요일, 10월 23, 2013

화성(Mars)을 발견(?)하다.

화성(Mars)을 발견(?)하다.

어제는 종일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FA-50시뮬레이터에 장착되는 EHPD 라는 모의 게이지를 개발하였는데 문제가 있어서 펌 웨어 업그레이드 차 다녀온 것이죠.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밤이되면 별보기 좋겠다는 생각에 서울로 오기 싫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일찍일어나 하늘을 내다보니 맑았습니다. 제아무리 광해가 심해도 겨울 대 육각형은 선명합니다. 다만 달이 얼마나 밝은지 알데바란을 가릴 정도입니다. 달밝은 날은 별보기 않좋다더니 정말 그렇겠구나 싶습니다. 겨울 대육각형은 참 넓은 영역에 분포해 있죠. 마부(Auriga/오라이거)자리의 카펠라와 큰개(Canis Major)자리의 시리우스의 간격은 정말 넓습니다. 요즘 새벽에 일어나 남쪽을 보며 살짝 눈을 들어 가장 밝은 별이 있다면 바로 시리우스죠. 목동의 카펠라는 그대로 서서 머리를 완전히 뒤로 졎혀야 볼 수 있습니다. 천정을 지나고 있으니까요. 아래 그림은 성도 상에 그려본 겨울 대 육각형입니다. 뭐 그리 엄청나게 넓어보이진 않습니다만 실제로보면 무척 넓습니다. 격자선은 천정좌표(Azimuthal Grid) 입니다.

* 오늘(10/24) 성도 보다가 안 것인데 개와 관련된 별자리는 세개 있습니다. 큰개 Canis Major/케이니스 메이져, 작은개 Canis Minor/케이니스 마이너 그리고 사냥개 Canes Venatici/케이니스 버내티싸이



뒷목이 뻐근할 즈음 그만 보려는데(출근 해야 하니까요) 동쪽으로 보기 좋은 높이에 밝은 별이 보이더군요. 얼른 별자리표를 찾아 봤더니 거기에 사자 자리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사자자리 일 수 없는 노란 별이 보이더군요. 대여섯번 별자리판과 비교해 본 끝에 문득 떠오른 경귀 하나. "성도에 없는 별은 행성일지도 모른다" 별자리 앱을 켜서 아이패드를 하늘에 대봤더니 "화성(MARS)"이네요.

별자리판에서 같은 시각의 대 육각형을 보면 이렇습니다. 대 육각형이 좀 뚱뚱하게 보입니다. 실제 하늘을 보면 이보다 훨씬 갸름하고 넓게 보입니다. 그리고 별자리판을 하늘에 대볼 때 방위 잡기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남쪽을 쳐다봤을 때 별자리판의 방위 입니다. 사자 자리가 왼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의 위치를 표시해봤습니다.


 
동쪽을 바라볼 때는 아래 사진 처럼 별자리판을 눞혀놓고 하늘과 맞춰봐야 하겠죠. 바라보는 방위를 별자리판의 아랫쪽에 두고 대봐야 합니다.
 
 
 
 
 하늘에서 별자리의 규모와 별자리판 상의 크기의 가늠을 못했던 몇달전 같았으면 이렇게 밝은 별이 별자리판에 그려있지 않아 크게 혼란을 격었을 겁니다. 어쩌면 별자리판을 의심 했거나 엉뚱하게 별자리를 그렸을 지도 모릅니다. 이제 어느정도 경험이 생겨서 억지로 상상하는 일은 없군요. 일단 별지도를 믿고 가는 겁니다
 
 




화성인지 확실히 해두기 위해 시야각이 6도 쯤되는 10x50 쌍안경으로 재차 확인해 봤습니다. 가장 밝은 레귤러스(Regulus)를 중심으로 1, 2번 동그라미 친 모습 처럼 관측되었습니다. 별의 간격이 맞아 떨어지니 사자자리가 분명한 것이죠. 이어서 3번 원처럼 맞춰봤습니다. 역시 화성이 분명하군요. 드디어 제 스스로 화성을 발견(?)한 겁니다.

이제 이 행성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겨우내 지켜볼 대상이 생겼군요.

일요일, 10월 20, 2013

Circular Dew Heater with PWM Controller

Circular Dew Heater with PWM Controller
This can be used for long exposure astronomical photography





금요일, 10월 18, 2013

천체관측 입문자에게 참고가될 만 한 관측기

천체관측 입문자에게 참고가될 만 한 관측기

아래 글은 "별하늘지기" 카페에 게시된 관측기 입니다. 저같이 이제 막 천체 관측을 시작한 입장에서 안시관측의 경험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느낀대로 요약하자면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가져도 소용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처럼 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도 말자" "아는 만큼 보인다"입니다. 천체관측뿐만 아니라 장비를 사용하는 모든 취미활동이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또다른 취미인 아마추어무선도 그렇더군요.

"제아무리 멋진 무선 설비를 가져도 모르면 소용없다. 기초적인 전자전파공학을 모르면 돌발/위험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 하다못해 전자장치 결선은 할 줄 아는가? 전파기상이 엉망인데 고출력 송신 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외국어 제대로 못하면서 전세계가 친구라고 말할 수 있나?"

"무전기만 틀면 전세계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응답해줄 리가 없잖아? 인터넷상에 떠도는 DX 통신 베테랑의 QSL 카드가 멋져보이지만 수십년간의 결과다."

"아는 만큼 재밋더라"

[옮김 시작]---------------------------------------------------------------------------------------------

10월 12일~13일 용인축구센터 12인치 미드 돕 관측기 (사진없어요^^)
http://cafe.naver.com/skyguide/115273  
별하늘지기 카페 | 돕소니언사용자모임 / 2013.10.13 05:31
작성자: 색연필로칠한세상(qkdrkjame)

색연필로칠한세상입니다.

돕소니안 구매후 첫 관측을 나갔습니다만 이래저래 준비성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나간지라 참 나름 고생이 심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초보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색상을 넣어 보았습니다. 뭐 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요^^

10월 11일 관측기

대략 오후 8시경에 도착하여 망원경 설치하고 이래저래 30분이 흘렀습니다. 천안에서 출발전부터 망원경 주경팬을 냉각하면서 이동하였기에 설치후 바로 관측을 시작하였습니다^^ 관측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달 : 50배 관측시 전체적인 윤곽이 뚜렷히 보이고 각 크레이터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50배 관측시 크레이터들이 좀 크게 보였으나 약간 상이 틀어짐을 볼수 있었습니다 (광축이랑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배 배로우로 500배 관측시 확실히 상이 흐트러지며 불편해짐을 느꼈습니다. 달 관측시 이전에 가지고 있던 굴절보다는 배율 변경시 상이 틀어짐을 느꼈습니다. 현재 체사이어를 구매하지 않아 레콜로만 광축을 맞추어 놓은 상태라 광축을 제대로 맞추어 보고 다시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달을 관측하고 나니 솔직히 뭘 봐야할지를 도통 알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전혀 무엇을 관측할 것인지를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다가 조카들까지 데리고 갔기에 주변분들에게 여쭈어 볼수도 없었습니다. 준비를 하고 관측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ngc457(이티성단) : 그리하여 이전에 삼각형님이 보여주신 이티성단 ngc457이 기억나서 찾아보기 시작하려했으나 이 마저도 성도를 집에 두고 온터라 스카이사파리를 통해 카시오페아자리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또한번 고비를 맞았습니다. 삼각형님이 찾아주셔서 보기만 했지 그때 파인더를 통해 어떤 대상을 도입하여 찾으셨는지를 확인하지 않았기에 저는 당연히 그때 보았던 이티성단 모양 그대로가 파인더로 보일 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더군요;;;; 어찌어찌하여 약 20여분 호핑 끝에 이티성단을 찾았습니다^^(파인더 상으로 흐린 별 1개로 보였습니다.) 그런지 그동안 눈동냥으로 얻어서 보던 이티성단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측은 50배 70배로 하였습니다^^

위 두가지를 관측하고 나니 솔직히 뭘해야할지 몰라 망설였습니다 12시가 넘어 목성 관측하고 철수하려고 기다리다 조카들이 피곤해하여 11시30분경에 철수 하였습니다.

10월 12일 관측기

11일 실수하였던 부분은 만회하려 하였으나 또다시 성도를 집에 두고 옴 ㅡㅜ

ngc457 이티 성단을 제일 먼저 관측완료후 어쩔수 없이 별자리표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하여 메시에 목록 호핑을 시도하였습니다. ngc목록은 제게는 너무 어려운 대상이었던것 같습니다. 초보답게!! 메시에 목록을 보이는것부터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m31 : 안드로메다 별자리를 몰라 카시오페아자리에서부터 호핑 시작하였습니다. 큰 대상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만.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회색빛으로 보이는 덩어리로 보였으며 중앙부분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형태였습니다. 사진처럼은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m76(작은 아령성운) : 카시오페아자리에서 시작하여 호핑해보았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12인치에서 관측 가능한지는 확인을 해보지 않은터라 모르겠습니다.

m103 : 역시 카시오페아 자리에서 호핑 시도 산개성단 대상 확인하였습니다^^ 모든 분이 그러실지 모르겠지만 성단 보는 맛은 참 즐거운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구상성단은 정말 일품인듯 합니다^^

m52 : 산개성단 카시오페아 자리에서 시작하여 호핑 시도하였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m33 : 나선은하 혹여나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에 삼각형자리에서 시작하여 호핑 시도하였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12인치에서 관측 가능한지 확인은 못해보았습니다.

m34 : 산개성단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시작하여 호핑시도하여 확인하였습니다.

m45 : 플레이아데스 성단 맨눈으로도 보이는 큰 대상이라 호핑 바로하여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실망감이 다가 옵니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은 성운기는 확인이 안되었으며 워낙에 큰 대상이라 아이피스에 모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50배에서도 대상이 한눈에 안들어옵니다. 후에 삼각형님의 도움을 받아 삼각형님 ed 굴절 망원경에서 배율을 낮추어 한눈에 들어오게하여 관측하였습니다. 이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혹여나하는 생각에 o3 필터를 끼우고 다시한번 대상을 보았지만 성운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별주위거 약간 멍든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만 뭐 이건 제가 그렇게 생각해서 느끼는 것일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m36 , 37 ,38 : 산개성단 마차부자리에 위치해 있어 처음 관측 시도했을때 36 , 37은 확인 하였으나 38의 위치가 영 찾기 힘들더군요. 10여분 고생끝에 38번까지 위치 확인 하였습니다.

m42 : 오리온 성운 베텔기우스 별에서 시작하여 오른쪽 아래에 별 세개가 위에서 아래로 나란히 있더군요. 그 오른쪽 아래로 별이 두개가 보여 대상을 겨누어 파인더에서 확인결과 하나는 별이지만 하나는 희뿌연 덩어리로 보여 다시 대상 도입후 확인 결과 오리온 성운인 것을 보았습니다. 오리온 성운 대박입니다. 성운기가 풍부하였습니다. 에잇 설마 하는 기분으로 필터 교환후 확인 결과 더 풍부해진 성운기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상태로 약 15분을 관측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진에서보는 것과 같은 화려한 색상은 없습니다. 모노크롬 사진을 보는듯한 기분입니다.^^

m79 : 구상성단 토끼자리에서 삼각형님이 적응 안되는 제 망원경에서 힘들게 찾아주신 대상입니다. 망원경 구입 이전 보현산에서 무지개님께서 보여주신 구상성단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만. 그 망원경 구경이 좀 크죠 ㅋㅋ 12인치에서 보는 79는 회색빛의 뿌연 덩어리였습니다. 그 대상도 50배에서는 엄청 작았습니다. 혹여나 하는 생각에 250배로 올려 보았지만 회색빛이 넓게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날이 좋거나 고도가 더 올라가거나 높은산으로 가면 어느정도는 보이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하게 되는 메시에였습니다.

m81 , 82 : 막대형은하와 나선은하 이 은하는 삼각형님이 고생하신 끝에 찾아주신 대상입니다.  혹여나 하는 생각에 파인더를 보았습니다만 삼각형님 도대체 무엇을 보고 찾으신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좀더 배율을 낮추어 시야내에서 확인하려다가 망원경을 건들여 못찾아 삼각형님이 다시 찾아주신 대상입니다. 막대형 은하와 나선은하가 회색빛의 덩어리로 보입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대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삼각형님이 행성상 성운 , 등 여러가지를 찾아주셨지만 일일이 다 외우지를 못합니다 ㅋㅋㅋ 제 망원경이 적응이 안되어 꽤나 고생하셨지요 눈도 자주 비비시고 아 미드 돕 배율 높여서 관측하면 좌우로 요동을 쳐서 대박입니다. 대상 찾아놓고도 제대로 관측을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설마 제것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두번째 관측치고는 꽤나 본듯합니다. 목성도 보았습니다만. 목성은 사진도 많이 있으니~~~

중간 중간 붉은색 표시한 부분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별도로 색을 바꾸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눈에 보이는게 다라고 대부분 시작하시는 분들이 사진을 보시고 시작하시는데 안시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사진만큼 보기는 조금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즐겁습니다^^ 호핑하는것도 재미있구요 힘들게 내 손으로 찾아서 보는 맛이란 낚시를 하는 느낌마저도 듭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출처] 10월 12일~13일 용인축구센터 12인치 미드 돕 관측기 (사진없어요^^) (별하늘지기) |작성자 색연필로칠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