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30, 2014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6월 27일 부터 7월 5일까지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6월 27일 부터 7월 5일까지

* 이글은 "Sky and Telescope" 지의 웹 페이지에 매주 게시되는 "This Week's Sky at a Glance"를 요약한 것 입니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가벼운 관측정보입니다. 가끔 사견과 경험 그리고 부가정보를 겯들입니다.



2014년 6월 27일(금요일)

년 중 이맘때 어둠이 내린 후 작은 국자(Small Dipper)가 북극성(Polaris)의 바로 위에 걸리는 시기죠(북극성은 작은 국자 손잡이의 끝에 있는 별). 마치 여름밤 파티 장을 빠져나온 헬륨 풍선이 실을 늘어뜨리고 날아오르는 모습 같습니다. 작은 국자 끝에 있는 별이 북극성(Polaris)이고 국자의 주둥이 끝의 별 이름은 코찹(Kochab)입니다.

2014년 6월 28일(토요일)

머리털 자리의 성단을 볼 수 있었나요? 광해가 너무 심했나요? 아니면 찾지 못했나요? 사자의 꼬리별 데네볼라(Denebola)에서  큰 국자(Big Dipper)의 손잡이 끝(큰곰의 꼬리)를 잇는 직선의의 2/5가량되는 위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뒤집어진 Y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규모가 약 5도 가량되는 큰 규모로 깜깜한 밤하늘에 흐리게 빛날겁니다. 이런 규모라면 쌍안경의 시야를 꽉 메울 정도입니다. (천체관측용으로 흔히 사용되는 10x50 쌍안경의 시야각은 6도 내외).
충분히 어두운 밤을 가진 지역이라면 초저녁부터 동쪽에서 시작되는 흐릿한 은하수 띠를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새벽 2~3시면 천정까지 오르지요.

(지난주 편 참조) http://goodkook.blogspot.kr/2014/06/2014-6-20-28.html

2014년 6월 29일(일요일)

해가진 후 얇은 그믐달이 서북서 쪽 하늘 낮게 떠있을 겁니다. 목성도 낮게 보일 겁니다. 이제 목성의 계절도 끝나가네요.






2014년 6월 30일(월요일)

야위워 가는 그믐달의 모습을 황혼 위에서 쉽게 발견 하실 겁니다. 그 오른쪽 아래로 떨어져 목성도 보이구요.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반짝이는 달, 행성은 황혼 속에서도 밝게 빛납니다.)

2014년 7월 1일(화요일)

소행성 쎄레스(Ceres)와 베스타(Vesta)가 서로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각각 8.1등성과 7.1등성 가량됩니다. 해가진 후 화성과 스피카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위에 있습니다. 다음주에에는 둘의 거리가 1/3도로 가가워 지고 7월 4일이나 5일에는 1/6도까지 가까워 집니다. 이들 두 소행성을 찾기위한 성도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세레스와 베스타에 관한 관측 정보는 올초에 스카이 위크에서도 소개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한번 보세요.
http://goodkook.blogspot.kr/2014/02/ceres-vesta.html

2014년 7월 2일(수요일)

가지고 있는 망원경의 해상력이 혹시 1.0 아크초(1/60도)를 분간 할 수 있다고 했다면 목동자리 44 (44 Bootis)를 가지고 시험해 보세요. 원래 삼중성 이랍니다.

참조: 목동자리 44
http://ko.wikipedia.org/wiki/%EB%AA%A9%EB%8F%99%EC%9E%90%EB%A6%AC_44

목동자리 44는 망원경(경통과 접안경)의 성능(핵상력)을 시험해 볼때 사용하는 관측 대상인가 봅니다. 목동자리와 44번의 위치입니다.


구경 100밀리미터 f/13인 굴절 망원경에 촛점 거리 15밀리미터인 접안경(텔레뷰라는 고급 접안경 메이커)으로 본 모습입니다. 배율은 87배라는 군요. 전혀 구분된 모습이 없군요. 2.4배 바알로우 렌즈를 결합하여 240배로 보니 쌍성이 선명하게 구분되어 보인다는 군요.

참고: http://bestdoubles.wordpress.com/2012/05/04/fire-in-my-fingers-44-bootis-and-its-shadow-o%CF%83-291/
(이 사진에 사용된 망원경과 접안경은 상당히 고급입니다)



2014년 7월 3일(목요일)

베가(Vega, 거문고자리)가 동쪽 높이 뜰 시기 입니다. 왼쪽 아래에 데네브(Deneb, 백조자리별)가 밝게 빛납니다. 베가에서 오른쪽 아래로 좀 떨어진 곳에 알테어(Altair, 독수리자리 별)이 있구요. 여름의 대 삼각혁을 이루는 별들이죠. 은하수는 이 이 삼각형을 가로 지르며 흐르는데 충분히 어두운 곳에 있다면 찾아보세요.
지구가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는 원일점(aphelion)이 되는 시기입니다. 1월의 근일점(perihelion)보다 약 3% 가량 멀어질 뿐이죠. 지구의 공전 궤도는 거의 원에 가깝죠.

2014년 7월 4일(금요일)

가족들과 함께 불꽃놀이가 보고 싶으세요? 어둠이 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서북서 방향에 뜬 달을 유심히 보세요. 왼쪽으로 회성과 스피카를 거느리고 있을 겁니다. 그윗 쪽으로 조금 높은 곳에 밝게 빛나는 것은 액투러스 입니다. 가족들에게 보여주세요. (뭘 이정도로 불꽃놀이래? 놀리냐? 할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이날 밤에는 그리고 내일 밤까지 소행성 쎄레스와 베스타가 1/6도로 거의 붙어 보일 겁니다.



2014년 7월 5일(토요일)

달이 상현달 되갑니다. 반쯤 빛을 밝히는 달이 화송과 아주 가갑게 뜨겠네요. 달이 화성을 가리는 식이 일어납니다. 하와이지역에서는 낮에, 남미 지역에서는 저녁과 밤에 이것을 관측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낮시간에 화성 식이 일어납니다. 이번 화성 식이 일어나는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 하세요.

일식과 월식을 비롯해 행성에 의해 다른 천체가 가려지는 현상을 식(occult) 이라고 합니다. 행성의 공전 주기와 궤도가 교묘하게(?) 맞아 일어나는 천체 현상이죠. 그저 신기한 천문 현상을 넘어 중요한 과학적 관측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일예로, 대상 천체가 가려지는 시간을 재서 지름이나 궤도 모양을 계산해 낼 수 있죠. 특히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이 있다면 우리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정보이기도 합니다. 지구와 충돌할 지도 모르니까요. 소행성 식에 관한 이야기는 전에 한번 했었죠?

소행성과 레귤러스 식 현상
http://goodkook.blogspot.kr/2014/03/skyweek-3-17-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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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지리산에 놀러갔습니다. 전자공작 카페( http://cafe.daum.net/elechomebrew )의 4번째 여름 모꼬지로 그곳에 별장을 가지신 분의 초대로 갔더랬습니다.

먹고 노느라 초저녁 밤하늘 보기는 건너 뛰었죠. 늦은 밤 전갈 머리를 봤습니다. 큰 국자도 보구요. 날은 충분히 어두웠는데 머리털 자리 성운은 아쉽게도 찾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가봐야 겠습니다. 별은 그자리에 있을테니까요.

대신 1~2시경의 하늘은 아주 멋졌습니다. 은하수를 봤습니다. 여름의 대삼각형은 기본이구요. 정말 은하수가 흐르더군요. 초저녁 흐려 있어서 구름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쌍안경으로 보니 소금 가루가 흩 뿌려져 있네요.

별장 공사하다 남은 스치로폼을 깔고 누워 실컷 봤네요. 사진으로 찍어 왔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듭니다. 아! 관측용 등깔개로 스치로폼 만한게 없어요.

별장 전경입니다. 아마추어 무선사 답게 곧게 뻗은 수직 안테나가 눈에 띕니다.


계곡 물가에서 노는 아저씨들의 흔한 모습이죠.


모처럼 잘 놀다 왔습니다. 언재든지 오라고 하시네요. 조만간 다시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도 설치해 드리고 별도 같이 찾아봐야 겠습니다.

오늘도 하늘이 참 맑네요!

목요일, 6월 26, 2014

과학과 사람들 1주년 기념이랍니다.

과학과 사람들 1주년 기념이랍니다.

제가 자주듣는 팟 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1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정 출연자이신 "K 박사"님이 천문학자라서 천문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그냥 재미로 시작 했다는데 다운로드 횟수가 200만을 넘었다고 하네요. 과학이라는 다소 재미없을 주제로는 획기적인 성과라 하네요.

iTunes:
https://itunes.apple.com/kr/podcast/patoui-gwahaghago-anj-aissne/id645893347?mt=2

팟빵:
http://www.podbbang.com/ch/6205

과학과 사람들 홈페이지:
http://www.sciencepeople.co.kr/

요즘 천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이 방송을 듣고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COURSERA.ORG에서 AstroTech 라는 강좌가 개설되었는데 심화 학습이 되더군요.

예전 천문학 교과서에서 우주론은 책 맨뒤에 부록처럼 달려있는 장이라는 느낌을 줬는데 요즘은 주관심 분야로 나선 것 같아요. 더블어 천문학 교과서가 다시 쓰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주망원경을 비롯해 거대 망원경의 설치와 국제 협력의 덕분에 수많은 관측과 연구가 이뤄진 덕분이겠지요. 아울러 천문학 계의 개방적 분위기와 국제적 협력이 효과를 발휘한 탓일 겁니다.

21세기 들어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동안 이론과 가설이 정밀한 관측을 통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우주 탐사기술로 가능해진 우주망원경, 컴퓨터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고, 반도체 광학 센서도 한 몫 했구요. 이러한 내용을 다룬 것이 AstroTech 강좌 입니다.

Coursera.org_AstroTech_The Science and Technology behind Astronomical Discovery
https://class.coursera.org/astrotech-001

이 강좌 수강하면서 자막도 한글 만들어보고 나름 정리도 해봤더랬습니다

http://goodkook.blogspot.kr/search/label/%EC%B2%9C%EB%AC%B8%ED%95%99%EA%B0%95%EC%A2%8C%3AAstroTech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1주년 기념 편의 인상적인 대목중 하나로, "전문 천문학자와 아마추어 천문가를 구분하는 방법은 개인 망원경의 소유 여부"라는 군요.

천문학자 중에는 별자리도 모르고 직접 별을 보지도 않으며 망원경을 다룰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답니다. 지구 밖으로 망원경을 올려 보내고 지름이 수십 메터짜리 망원경이 건설되고 있는 지금 개인이 소유할 만한 망원경으로 관측해서 얻을 수 있는 연구결과는 없다는 것이죠.

별자리와 천체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들은 아마추어 천문가들 이랍니다. 자칫 별 보다는 장비에 메달리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이들은 천문학자들이 골몰하는 사이에 우주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작년 이맘때쯤 망원경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일년이 지나고보니 그냥 쌍안경 하나 들고 다니게 되네요. 취미에 대한 개인적 성향 차이겠지만 장비 보다는 배우는 것이 훨씬 재미있군요.

저는 "취미를 책으로 하는" 부류 인가봅니다.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계속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끝을 찾아서" 팟 캐스트 출연자이신 K 박사님이 최근에 내신 책입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2316963


일반인에게도 읽힐 수 있는 천문학 책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일반적인 책도 아니네요. 천문 관측을 다룬 별자리 찾기 류의 책이 아닌 우주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보기 드믄 이론 천문학 책이군요. 목차를 보면 먼 천체의 거리같은 물리량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우주 팽창과 같은 우주론을 다루는데 너무 깊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아닌 전문 연구자가 쓴 일반 천문학 책입니다.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이번 주 밤하늘] 2014년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오늘이 벌써 수요일인데 이제야 이번주 밤하늘을 살펴보게 되는 군요. 이번주는 그냥 건너뛸까 하다가 이빨 빠지면 않될 것 같아 정리해서 올립니다. 읽어보신분은 알겠지만 몇일 상관으로 밤하늘이 요동치듯 바뀌는 것은 아니거든요.

여름은 은하수의 계절입니다. 이번주 전자공작 카페 모꼬지 때 지리산에 갑니다. 은하수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원문: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weeks-sky-glance-june-20-28/

2014년 6월 20일(금요일)

요즘은 여름을 대표하는 별 액투러스와 베가가 밤늦게 하늘 높이 뜰 때 입니다. 남서쪽 하늘에 액투러스(Arcturus, 목동자리 Bootes 별)가 있고 그로부터 동쪽으로 베가(Vega, 거문고 자리 Lyra 별)는 동쪽에 뜹니다. 북반구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 어지간한 도심에서도 맨눈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밤 12시쯤 서쪽하늘 중간쯤을 바라다보면 노란별이 보일텐데 액투러스가 틀림 없죠.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다가 머리 위쯤에 밝게 빛나는 흰색 별이 보이면 베가 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한참 노려보면서 별자리를 찾아보세요. 거문고 자리는 규모가 작아서 한눈에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액투러스는 황적색으로 스펙트럼 형 K, 베가는 흰색의 주계열 별로 스펙트럼 형은 A 입니다. 절대 밝기는 태양에 비해 약 150배와 50배쯤 됩니다. 각각 37광년, 25광년 떨어진 별입니다. 거리도 지구와 가까워서 여름 밤하늘을 앞도하는 별이죠.

2014년 6월 21일(토요일)

하늘이 맑다면 석양이 진 후 동쪽을 올려다보세요. 동쪽 낮게 시작해서 하늘을 가로질러 뿌연 은하수의 띄가 보일 겁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은하수는 하늘 높이 올라서 오전 3시쯤이면 천정을 가로지를 겁니다.

정말 좋은 날씨와 어지간히 어두운 밤하늘을 가진 시골로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광해가 심한 축에 듭니다. 좁은 땅에 사통팔달 고속도로와 신도시, 골프장 등으로 밤새도록 휘황찬란 하죠.

천문연구원의 일력 자료를 보니 올해 (2014년) 우리나라 하지 점(solstice)은 "06월 21일/19시 51분"이라고 합니다. ( http://astro.kasi.re.kr/life/Almanacform.aspx?MenuID=110 )

하지는 태양이 북쪽 끝에 다다른 때이고 이제부터 육개월간은 남쪽 끝으로 내려가겠죠.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긴 날이며 남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긴 날이죠.

아래 사진은 지난주에 봤던 별자리 판입니다. 날자와 시간을 맞추면(빨간선) 현재의 하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 대고 보는 것이라 왼쪽이 동쪽 입니다.

6월 20일 저녁 9시경 모습입니다. 은하수가 동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군요.


6월 20일 새벽 3시경입니다. 이제 은하수가 머리 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22일(일요일)

이제껏 본 것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무엇인가요? 지구, 태양, 달 그외 행성들은 생긴지 46억년 가량 되었습니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 봤다면 액투러스(Arcturus)를 아실텐데 무려 70억년 된 별입니다.

액투러스(아크트루스)는 36.5광년 떨어진 적색거성으로 북반구에서 세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별로 매우 특이한 점이 많은 별이죠.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D%81%AC%ED%88%AC%EB%A3%A8%EC%8A%A4
http://en.wikipedia.org/wiki/Arcturus

씽안경이 있다면 천칭(Libra)자리에서 7.2등성의 HD 140283 이라는 별을 찾아봅니다. 오래되기로 손에 꼽는 천체인데 약 130억년쯤 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빅뱅이 있은 후 7~8억년 후에 생긴 셈이죠. 최초의 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별을 봤다면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을 봤다고 해도 됩니다.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별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 별을 밝혀낸 것도 허블 우주 망원경의 개가중 하나군요.

http://ko.wikipedia.org/wiki/HD_140283
http://wikipedia.org/wiki/HD_140283
http://www.nasa.gov/mission_pages/hubble/science/hd140283.html


HD 140283 (또는 HIP 76976): 이렇게 이름이 붙여지지 않고 기호로 표기되는 별은 자세한 성도(혹은 별자리 소프트웨어)에서 찾아야 합니다.

별자리 소프트웨어와 성도를 동원하여 이 오래된 별을 찾아보니 대략 이렇습니다. 토성이 천칭 자리 안에 놓여 있군요. 천칭 자리의 베타별 Zubeneschamali에서 10도 가량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주 날 좋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찾을 수 있으려나요? 자신 없군요. ㅠㅠ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석양에 목성을 아직 볼 수 있을까요? 해가 진 후 서북서 방향 아래로 태양과 함께 지는 목성을 찾아아 봅니다. 겨울 행성 목성은 가을이 되야 다시 보겠군요.

화요일 새벽에 달과 금성
화요일 새벽에 그믐달과 금성이 가깝게 짝을 이뤄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습니다. 아래 그림 처럼 동쪽하늘 낮게 뜹니다. 좀더 서두르면 그 오른쪽 위로 플리어대스(Pleiades) 성단도 볼 수 있어요.


2014년 6월 24일(화요일)

황혼녘에 화성(Mars)과 스파이카(Spica)가 남서 하늘에서 빛나겠습니다. 그 위로 높이 액투러스(Arcturus)가 있을 거구요. 화성이 매일매일 스파이카에 접근하는데 7월 13일에는 1.3도까지 접근 합니다.

화성의 역행운동은 참 재미있는 현상이죠. 이전에 행성의 역행 현상에 관한 글을 참고 하세요.

http://goodkook.blogspot.kr/2014/03/skyweek-3-10-16.html

행성의 운동 시뮬레이터 입니다. 행성의 공전주기가 달라 지구에서 본 행성의 모습이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겁니다. 역행현상을 설명합니다.
http://astro.unl.edu/naap/ssm/animations/configurationsSimulator.html

천동설의 입장에서 본 행성의 역행운동 시뮬레이터 입니다.
http://astro.unl.edu/naap/ssm/animations/ptolemaic.html

 아주 오래전 고대 수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기이한 천문 형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런 생각을 해낸 겁니다. 기원전 200년쯤을 "고대"라고 합니다만 과연 "현대"를 사는 우리는 "고대"인들 보다 똑똑한가요? "현대"인들은 상식의 폭이 아주 넓어 졌다고 합니다. 그 만큼 놀랄일이 적어졌다는 뜻이겠지요.

2014년 6월 25일(수요일)

맑은날 저녁이면 전갈자리(Scorpius)를 볼 수 있습니다. 델타 스콜피(Delta Scorpii, 전갈 자리에서 세번째 밝은 별)을 주의깊게 보세요. 전갈의 머리를 구성하는 나란한 세개의 별중 하나 입니다. 2000년 7월에 갑자기 두배나 밝아졌습니다. 아직까지도 예전보다 밝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군요. 초신성이라면 밝게 유지하는 기간이 약 한달 가량인데 이 별은 몇년째 2등성을 전후로 밝기를 변화하면서 빛나고 있답니다. 기이한 별이죠. 스펙트럼 관측 결과로는 가스 분출이 있다는 군요.

참조:
http://ko.wikipedia.org/wiki/%EB%93%9C%EC%8A%88%EB%B0%94
http://en.wikipedia.org/wiki/Delta_Scorpii

그옆의 베타 스콜피가 2.6등성이니까 두번째 밝은 별보다도 더 밝습니다. 전갈 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안타레스는 1.1등성이군요.

2014년 6월 26일(목요일)

정말 어두운 곳이라면 어둠이 밀려온 동쪽 하늘에서 은하수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새벽 2~3시쯤이면 은하수가 머리위를 지나겠군요.

은하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요즘 은하수를 보려면 어두워도 정말 어두운 곳에 가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 전자공작 카페의 모꼬지가 지리산에서 열립니다. 몇년전 지리산에서 본 칠흑같은 밤의 은하수를 기대해 봅니다.

2014년 6월 26일(금요일)

일년중 이 시기가되면 작은 국자(작은곰자리)의 손잡이 인 북극성위로 돌겁니다. 어쩌면 여름밤 파티장에서 탈출한 실에 메달린 헬륨 풍선 처럼 보일런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큰 국자는 어지간히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작은 국자는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정말 어두운 곳으로 가야 볼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2014년 6월 26일(토요일)

머리털 자리(Coma Berenices, 코마 베레나이시스-고대 이집트의 여왕 베레니시스의 머리털)를 볼 수 있다면 광해가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자자리의 꼬리에서 큰 국자 손잡이(큰곰자리의 꼬리)사이의 약 2/5에 위치한 머리털 자리 성운을 찾아보세요. 밝은 별이 뒤집어진 Y자 모양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 성운의 규모는 약 5도 범위에 있고 어둡긴 하지만 충분히 어두운 곳이라면 쌍안경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머리털 자리와 성운
http://space.about.com/od/starsplanetsgalaxies/ig/Constellations-Pictures/coma_berenices.htm
http://schmidling.com/coma.htm






화요일, 6월 24, 2014

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천문우주 지식정보"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이런 질문이 올라와 있더군요.

"천체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쓸모 없어보이는데 과학연구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겁니다. 저도 명색이 과학도라고 자부 합니다만 가끔은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게됩니다. 그냥 재미있잖아? 따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라고 스스로 답하곤 했습니다. 행여 누군가로부터 이렇게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지 않길 바라면서요. 가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에잇... 이거 모른다고 뭔 대수람!" 하며 핑계도 댔구요.

지금 당장 쓸모가 없더라도 그 지식이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으며 분발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신청해 놓은 온-라인 강좌가 밀렸네요 분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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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stro.kasi.re.kr/Community/QuestionViewForm.aspx?MenuID=1593&QuestionID=23369


천체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기타날짜 : 2014-05-02 오후 5:01:38작성자 : kdlgmldnjs@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천문학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천체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중에 가니메데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의 내용자체는 문제가 없었는데 댓글의 반응이 거의 목성에 생명체가 사는게 무슨상관이냐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순수과학의 목적이 꼭 실효성이나 인류의 이득이 되기위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천체과학을 연구함으로서 위성같은 분야에서 인류의 큰 이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구 혹은 태양계의 범위를 벗어난 그런 분야의 천체과학이 무슨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중과 동떨어져 소수의 사람들만이 관심있어하는 그런 분야에 너무 큰 노력과 비용을 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생각이 복잡하여 글이 두서없어졌네요
답변을 해주시는 분은 이쪽을 전공 하셨을같은데 본인이 어떤 마음으로 이 분야를 공부하셨는지라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 : 천체과학의 실효성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추천하기
기타날짜 : 2014-05-06 오후 11:17:26작성자 : zxe12@naver.com


영국의 수상이었던 로버트 필은 당시의 유명한 물리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에게 과학의 새로운 발견에 관해 한가지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그의 질문에 패러데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아이가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박준우 교수는 위 사례를 인용하여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가끔은 새 원소를 발견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유용성이 없다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는데, 갓 태어난 아이가 장차 성장하여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인류와 국가에 기여할 것인가를 미리 알 수 없듯이, 갓 발견된 과학적 내용이나 발견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이 장래에 어디에 어떻게 이용될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오늘날 인류가 누리는 풍요롭고 건강한 삶의 상당 부분은 유용성을 따지지 않고 수행한 과학적 탐구의 결과에서 파생되었음이 분명할진대, 새로운 원소 발견에 대한 도전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과학은 비록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찰나의 시간이지만, 인류에게는 매우 긴 시간에 걸쳐 발전했습니다. 당대의 발견 사실이, 그 당시에서는 딱히 쓸모없어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당장 아이작 뉴턴과 그 이후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들의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이용은 거의 뉴턴 생후 200~300년 후에 이루어졌으니까요.

천문학 역시 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문학은 우주에서 가장 큰 세계를 다루는 학문이고, 아직도 우주에 관한 인류의 시야가 아기 걸음마 수준임을 감안하면, 미래에 인류 전체 문명의 발전에 어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에 관해서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아마 질문자님께서도 간단히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폼나고 우쭐대는 전신의 대열에 합류하세요...

어재는 아마추어 무선국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벌써 6년차군요. 주로 전신운용만 한다니까 검사관이 누구랑 교신 하세요? 하더군요. 검사다니면서 화상교신, 컴퓨터를 동원하는 것은 봤지만 전신 위주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전신에 대해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네요. 전자키어(Electronic Keyer)에 대한 답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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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고 우쭐대는 전신의 대열에 합류하세요...
(2011년 4월 29일 전자공작 카페)

전신의 묘미는 기다란 쇄 막대에 연결된 전건(전통적인 접점 하나 짜리 스트레이트 키)를 두드리는 맛일 겁니다. 그런데 이를 두드리다 보면 팔과 어깨도 아프고, 지속적으로 돈(DIT) 과 쓰~(DAH)를 일정한 간격으로 맞춰 타전하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접점 두개 짜리 패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쪽 접점을 누르는 동안 계속 돈 만 나오고, 다른쪽을 누르면 쓰~ 만 계속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쪽으로 누르고만 있어도 지속적으로 진동하도록 스프링과 추를 달아 만들었는데 굉장히 예민하고 속도 조절하기 까다롭지요. 이런 키를 버그-키(Bug Key)라고 합니다.

전자공학이 발달하여 지속적으로 진동하는 전자회로를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속도도 마음대로 조절 가능 하게 되었지요. 바로 발진회로라 하는 것입니다. 라디오 전파를 발생 시키기 위한 신호원 입니다. 진동 속도가 무선 전파처럼 초당 수백만번씩 진동 시킬 수도 있고, 아주 느리게 초당 열댓번 진동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응용하여 전자회로로 돈과 쓰~의 신호를 만들어 내는 장치가 나왔는데 이를 전자 회로로 꾸민 자동 전신음 발생기라 해서 간단하게 전자-키어(Electronics Keyer, 줄여서 일렉 키어, Elec-Keyer)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초당 10번 진동하는 회로를 쓰~ 접점에 두고, 초당 30번 진동하는 회로를 돈 접점에 두면 정확히 1:3 짜리 키어가 되는 것이죠. 이미 20세기 초반 진공관이 시절 부터 전자 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크기도 한덩치 했겠지요. 전자공학이 더욱 발달해서 요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전자 키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덕분에 전신 송신은 쉬워 졌지만 수신은 여전히 수동입니다. 사람 귀를 통해 듣고 두뇌 활동으로 이를 해석하지요. 마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가끔 컴퓨터로 전신음 수신을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정확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송신 상대방이 아주 정확한 속도로 타전해 줘야 하고, 신호도 아주 강력해야 합니다. 혼신 잡음들이 끼면 전혀 소용이 없게 됩니다. 사실 혼신속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마추어 무선의 특징이자 장기 이기도 합니다. 상업 무선국에서 이런일이 생기면 당장 조사들어갑니다. ^^

컴퓨터를 이용해 통신을 하려면 그냥 디지털 모드가 아주 좋습니다. 저전력으로도 원거리 통신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부호화 기술 덕분입니다. 게다가 전문이 문자로 화면에 나오니 듣기에 애먹을 필요도 없고 외국인 앞에서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전신을 하려는 이유는 한마디로 재미 입니다. 아울러 또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무선사로서 자부심이 높아 집니다. 전신을 하면서 얻는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는 무전기 자작 입니다. 아마추어 무선사라면 적어도 작은 무전기 하나쯤은 제손으로 만들어 봐야죠. 전신용 무전기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진짜 송수신이 다 되는 무전기를 손바닥 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백만원 하는 무전기랑 원리는 비슷합니다. 자작하면서 무전기 원리도 배우고 인두기 잡다가 손도 데고 하다보면 취미로서 할 이야기 거리가 아주 풍부해 집니다. 추억을 쌓는것은 취미의 커다란 즐거움이죠. 오엠님들끼리 모여서 뒷담화로 무전기 자작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면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 관심이 생긴다면 전자공작 카페로 오십시요.

http://cafe.daum.net/elechomebrew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정기 전신 교신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전신 코드를 외우셨으면 아주 느려도 괜찮으니 C3 정기 교신에 참여해 보십시요. 토요일 아침 9시~10시 사이에 7.013~7.017Mhz 사이에서 CQ C3 라는 신호를 듣게되면 그냥 자기 콜사인 만이라도 쳐보세요. 분명 응답이 있을 겁니다. 전신교신에 데뷰 무대가 될 겁니다.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무선인데 폼도 나고 우쭐댈 수 있으면 좋지요. 가끔 전신 좀 한다고 거들먹 거린다고 비난하시는 분이 계신데 취미는 원래 남보다 다르면 잘난체 하고 싶은 겁니다. 좋은 차 사면 폼잡는 거고, 좋은 낚시대 사면 우쭐 하는 것이랑 같지요. 아마추어 무선을 무슨 국민계몽 운동 쯤으로 생각하면 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자격급수도 높이고 자작으로 실력도 다지고, 전신도 하셔서 우쭐대고 폼나는 대열에 합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