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5, 2020

[양평집] 증축 8~20일차

[양평집] 증축 8~20일차

기초 타설 합니다.

철골(두께 2mm 각관)을 세우고 둘레에 벽돌을 쌓은 후 벽체 패널을 먼저 붙여 놓고 기초 콘크리트가 벽체 패널 까지 뭍히도록 타설합니다. 길가에서 집 다른 쪽까지 길이가 십여 미터 됩니다. 거대한 콘크리트 펌프카가 동원 되었습니다.


시공방법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네요. 기초 콘크리트 위에  앙카를 박아 철골을 세우지 않는 군요. 어느 방법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초에 아예 뭍어버리는 방법이 튼튼해 보이긴 합니다. 패널과 기초 사이의 기밀도 좋아 지구요.

벽체 패널을 붙여 놓은 모습 입니다. 오가는 사람들 마다 한마디 씩 합니다. '집짓는 다더니 창고를 지었나?' 그때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 그래도 한두번이지 조금 귀찮고 신경 쓰이고 그러네요.


마침내 창문을 냈습니다. 패널을 잘라내서 쉽게 문을 냅니다. 잘라 붙이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 안정적이라 하네요. 이제 의혹(?)의 눈초리는 면하게 됐습니다.


지붕 아스팔트 슁글도 올리고 후레슁도 덮고 빗물받이도 달아 놓으니 제법 집 때깔이 나네요. 벽체는 저대로 둘거냐구요? 아닙니다. 시멘트 사이딩 붙이고 칠합니다.

공정이 훌쩍 넘어가서 방통 치고 내부 석고보드 마감하는 중입니다. 9.5미리 석고보드를 이중으로 친다는 군요. 전기 배선은 모두 천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증개축이라 따로 정확한 설계도면 없이 집을 짓습니다. 집 짓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도 여간 수월치 않네요. 특히 참견과 간섭이 힘들게 합니다. 큰 적은 내부에 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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