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15, 2017

"사람들"아~ 별좀봐!

"사람들"아~ 별좀봐!

현재 새벽, 4시... 쉬마려워서 눈뜬 김에 마당에 나갔더니 새벽 하늘에 별이 총총!

오리온, 큰개, 작은개, 쌍둥이, 황소, 플리어데스, 마차부, 페르세우스, 카시오페아, 북두칠성... 그리고 페르세우스와 카시오페아 사이로 별똥별!

가족들 다 깨워 별구경 했습니다. 툴툴거리다가 별똥별을 보더니 "우와~! 봤지? 봤지!" 이러며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그냥 "아~~ 별 많다"며 1~2분 보고 "춥다 들어가자" 하면 그만일 겁니다. 그보다 별자리 하나하나 알려주고 "과학과 사람들"에서 들었던 별이야기를 써먹어봅니다.

베틀규스가 곧 폭팔할거라는 군! 저게 한 5백광년 떨어져 있는 별인데 이미 폭발했을지도 몰라. 우리생에 보게되면 좋겠다.

이러면 모처럼 온가족으로 부터 존경의 눈길을 받게될 겁니다. 슬쩍 쌍안경을 꺼내 플리어데스, M42, 43, 35, 36, 37 같은 성운 성단을 보여 주면 나중에 망원경 업그레이드 할 때 저항(?)을 덜 받을 겁니다.

망원경 꺼내고 삼각대 펴고 뭐하다보면 금방 동이 트겠죠? 이럴땐 그냥 테이블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는 "사람들" 망원경같은 간편한 장비가 최고겠죠. 조만간 받게될 거라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이면 달도 숨을 테니 별보기 제격일 겁니다.

최고의 과학 팟캐스트 "과학과 사람들"에서 후원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되면 무려 구경 100mm짜리 망원경을 보내준다네요!

http://sciencepeople.co.kr/membership/about-membership/

그외 회원들에게 특별한 컨텐츠도 준비된다고 하니 서둘러 가입해 보시죠. 노벨상 해설, 수포자(수학 포기자) 탈출 프로젝트 등 똑똑해질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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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바람이 싸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과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한 어느 게오.
잠자코 호올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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