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주말별장을 구입 했습니다. 위치는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입니다.
처음 이곳을 방분한 것이 재작년 이군요. 어찌어찌하여 알게된 분의 주말 별장을 빌려 가끔 놀러 갔었습니다. 그 이후 몇번 더 갔었는데 매번 빌리기 미안하던 차에 어느 분이 내놓은 필지가 있다길래 몇달 고심하다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필지 크기는 250평인데 약 10평가량의 작은 오두막 수준의 집이 있네요. 크지 않고 아담해서 맘에 듭니다. 목조 건물인데 단열은 엉성합니다.
그간 전원 주택지 찾는다고 홍천을 다녔었는데 결국 양평으로 정했습니다. 서울 본가에서 약 95~110Km 거리인데 막히지 않을 땐 한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겠더군요.
요즘 부쩍 아버지께서 기력이 많이 쇠약 해지셨고 어머니도 서울 아파트 생활에 우울해 하시네요. 저의 별보기와 무선취미를 즐기려고 좀더 한갖진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만 양평에 부모님 모시고 몇번 다녀왔는데 전원 모습을 좋아하시길래 결정 했습니다. 부모님과 얼마나 더 함께 할지 모르는데 너무 외진 곳 보다는 차로 쉽게 가는 곳이리라 생각 합니다.
이곳 일신리에 몇번 방문 했을 때 그럭저럭 별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2영동 고속도로가 지나는 길목이라 앞으로 발전될 여지가 있는데다 근처에 펜션이나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늘이 밝아지고 사람들이 북적대면 그때가서 다시 외진 곳을 찾아보기로 하지요.
꽃피는 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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