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GAZING’S LESSONS FOR LIVING
별지기를 하며 얻은 생활의 지혜
BY: JENNIFER WILLIS JULY 7, 2022 7
출처: https://skyandtelescope.org/astronomy-blogs/stargazings-lessons-for-living/
Crescent Nebula and the Soap Bubble in CygnusEnjoying an elusive dark-sky object, like the Soap Bubble pictured here, takes patience and diligence. Jeff Reitzel / S&T Online Photo Gallery |
I think stargazing can make you a better person. At least, it reinforces some of the qualities I most want to nurture and develop in myself.
나는 별보기(stargazing)가 더 낳은 사람이 되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취미는 내스스로 가꾸고 개발하고자 했던 삶의 목표들(the qualities)을 북돋아 줬다.
Stick with me on this.
내가 그리 여기는 이유는 이렇다.
Stargazing teaches patience, because you have to wait for the Sun to set, for the stars to rise, for astronomical twilight and true night to descend, and for the turning of the seasons. By the same measure, stargazing is a continuing exercise in acceptance because, as much as I’d like to, I cannot push the cosmos.
별보기를 하면서 인내심을 배웠다. 별이 뜰때까지 해가 지길 기다려야 했고 천문박명과 깜깜한 밤이 내리길 기다려야 했으며 계절이 바뀌는 걸 지켜봤다. 기다림 뿐만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내가 꼭 보고[하고] 싶은게(I'd like to) 있더라도 우주 앞에서 미미한 존재다. [내가 우주를 보챌(push) 수는 없었다.]
I cannot will the stars to do my bidding any more than I can change the political landscape with a wish. Change comes slowly, but it does come.
정치적 지평은 내가 바라는 만큼보다 더 넓힐(바꿀) 수 없듯이 나는 별들을 내 의지로 붙잡아둘 수 없다. 변화는 느리지만 반드시 온다. [아는 만큼 보인다. 꿈꾸는 만큼 이루어진다. 느리지만 천천히...]
This avocation requires diligence and a methodical mindset when it comes to choosing targets and tools, planning the evening, and setting up and using my equipment.
이 취미(avocation)를 하려면 근면함과 꼼꼼한 심성을 갖춰야 한다. 관측 대상과 자료들을 준비하고 저녁 계획을 잡아 장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준비가 없으면 얻는게 없다는 것은 뭘하든 진리다.]
That’s not to say there’s no spontaneity or intuition involved; grab-and-go nights and opportunistic cloud breaks are their own kind of magic. But when you invest daylight hours in researching the coming night’s attractions and making an observation plan — for the night, the season, or even the next year — it builds a studious kind of anticipation. There’s satisfaction in successfully finding and enjoying an elusive deep-sky object, and sometimes I think the preparation — and trial and error — are easily half the fun.
알아서 볼 수 있겠다(spontaneity)거나 해봐서 안다는 감(intuition)에 기대지 말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다. 관측을 위해 완비된(grab-and-go) 밤이나 운좋게 구름이 걷힐 거라는 마법은 기대하지 말자. 낮동안에 다가올, 오늘이든 다음 계절 심지어 내년까지의 밤의 흥분을 대비하고 관측 계획을 짜는데 시간을 투자할 때 학구적인 기대를 할 수 있다. 파악하기 어려운(elusive 희미한) 심우주 대상(deep-sky object)을 기대한 만큼 찾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준비했다가 제대로 얻지 못할 땐 기쁨을 반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grab-and-go: 최근에 생긴 음식 판매 방식의 신조어. 일회용 식기에 담아 미리 준비한 음식을 구매하여 먹는 방식. 메뉴선택, 주문 따위의 과정은 생략됨. 음식 구매가 패스트 푸드 보다 더 빠르게 진행됨.
* deep-sky object: 멀리 떨어진 성운과 성단 그리고 외계은하를 가리킨다. 단일 별이 아니라 수십억개의 별로 구성되었으나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서 희미하게 보인다. 성운은 가깝지만 주변의 밝은 별의 빛이 우주 먼지 구름에 반사되어 뿌옇게 보인다.
Through my experiments with different pieces of equipment, I’ve learned that I relish the hunt for celestial targets. I like solving problems and figuring things out, which currently has me looking into setting circles and inclinometers. While I like the idea of a little robotic, electronically assisted astronomy scope for its pretty pictures, I would still be outside nudging along my Dobsonian or peering through a pair of binoculars in my zero gravity chair. I’m also the kind of person who prefers a manual transmission to an automatic, for what it’s worth.
나의 장비마다 사용했던 경험을 통해 천체 대상을 찾는(hunt) 맛(relish: 흥미, 느낌)을 익혀왔다(have learned). 나는 꾸준히(currently) 조준경(setting circle)과 경사계를 들여다 보며 문제를 풀어 밝히길 좋아한다. 나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전자기술의 혜택을 받아 자동으로(robotic) 작동하게 만든 망원경에 반감은 없지만(While I like the idea~) 여전히 밖에 나가 나의 돕소니언 망원경을 살짝살짝 움직이거나(nudging along) 안락한 의자(zero-gravity chair)에 누워 쌍안경을 들여다보길 좋아한다. 나는 자동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손수 행하는 그런 사람이다.
* 사냥감에 맞게 총을 사용해야한다. 별을 볼때, 성운을 볼때, 그리고 은하수를 볼때, 저마다 적절한 배율과 시야각을 갖는 장비(망원경 또는 쌍안경)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은 망원경이 컴퓨터와 연동되어 있어서 관측대상의 이름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준한다. 이를 GOTO 망원경이라 한다. 이런 망원경은 지구의 자전에 따라 별이 이동하는 것을 자동으로 추적해 준다. 디지털 카메라로 장노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망원경에 GOTO 장치가 필수다. 조준경을 들여다보며 관측할 별을 찾는 행위를 호핑(hopping)이라한다. 카메라가 아닌 눈으로 직접 보는 관측 방식을 안시관측 이라한다. 수동 망원경은 살짝살짝 손으로 움직여 줘가며 별을 추적한다. 수동으로 별을 조준하며 느끼는 손맛이 있다. 안시관측을 위해서는 별지도를 볼 줄 알아야 하는 등 상당한 공부가 필요하다. GPS 없이 나침판과 지도를 보며 독도법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 스포츠 처럼.
Astronomy teaches community, communication, and both generosity and humility. The stars will show you what you don’t know; swagger is no substitute for quietly learning your way around the night sky — or, in my professional life, for figuring out how book marketing works. No matter how much experience you have, astronomy provides countless opportunities to ask questions, to learn, and to share what you’ve learned with others.
천문학은 사회성, 교류 그리고 아량과 인간미를 가르친다. 별은 당신이 몰랐던 것들을 깨우치게 할텐데 밤하늘 아래에서 으시대(swagger) 봐야 무슨 소용이 있으랴. 내가 책 판매 일에 특출난 전문가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신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던 상관 없이 천문학은 끊임없는 질문을 내놓고 배우고 알게된 지식을 다른 이들과 나누게 한다.
I especially love that backyard astronomy cultivates curiosity and inspires life-long learning and discovery. Stargazing encourages me to approach even really old things — like distant stars — with fresh eyes and a sense of awe.
나는 특히 뒷마당 관측을 좋아하는데 호기심을 일으키고(cultivate) 평생 학습과 발견의 영감을 돋게한다(inspire). 별보기는 아주 구식이더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길 부추긴다. 마치 먼거리에서 오는 별빛을 바라보듯이.
* 우리가 보는 태양 빛은 약 9분전의 태양 모습이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약 6백만년전의 모습이고 우리은하내의 성운 성단들은 적어더 수만년전의 빛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의 모습은 수년전에 출발했던 빛이다.
My inherent and easy amazement is both a life theme and a running joke. Early in my relationship with my partner, M, we were in the freezer section of the local Thriftway when I stopped short to marvel at a box of Neapolitan ice cream bars — a novelty I’d never seen before. “Yes,” M teased me, “the world is alive with magic and wonder.”
나는 삶의 신조나 농담을 즐기는 타고난(inherent) 낙천주의자다. 나와 M이라고 부를 내 동반자의 관계는 동네 구멍가게(Thriftway: 체인점 이름)의 냉동식품 코너에서 시작됐다(early in my relation). 아이스크림 코너의 진열의 신기함(novelty)에 매료되어(marvel) 잠시 멈췄을 때 였다. "맞아, 세상은 마법과 놀라움으로 가득해" 라며 나를 놀렸다.
It’s a phrase I’ve repeated back to him many, many times when I make a new-to-me discovery. So I suppose stargazing is a natural fit.
그 말은 그가 나의 새로운 모습(a new-to-me)을 깨닳을 때마다 내가 그에게 수도 없이 들려줬던 터였다. 따라서 나는 별보기도 자연스레 빠져 들었다고 여긴다. [이런 내모습 신기하지? 나는 내안에 나도 몰랐던 면이 많아. 별보기도 그중 하나야.]
Courage is something I’m still working on. Amateur astronomy has led me to push personal boundaries and step outside my comfort zone — like overcoming anxious resistance so I could race across town at a moment’s notice when an 8-inch Dobsonian became available from my astronomy club’s telescope library. But I’m still the ninny who got chased inside the house by low growling coming out of the darkness. A flashlight revealed a pair of raccoons in a defensive posture a few yards from my stargazing spot. I’d already grabbed my binoculars, but I gave it awhile before I had M go out to retrieve the DeWalt LED red light.
용기는 여전히 내 삶의 동력이다. 아마추어 천문은 나를 여전히 개인의 영역에서 밀어내 내가 편안한 영역의 밖으로 한 걸음 내딧게 인도했다[별보기 덕에 소심한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했다.] 내가 가입한 관측 동호회에 8인치 돕소니언 망원경이 들어오자 지체 없이 마을을 가로질럿던 것처럼 주저하기(anxious resistance)를 극복하게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겁쟁이(ninny:멍청이)다. 어둠에서 나오는 희미한 빛에 집안으로 쫒겨(get chased) 들어 올 만큼 겁쟁이다.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내가 별보던 장소에서 불과 몇미터 안떨어진 곳에 너구리들이 경계의 자세로 노려 보고 있던 걸로 발혀졌다(flashlight revealed). 쌍안경을 움켜쥐고 있던 나는 쌍안 경을 쥐어주며(a while before) M에게 나가서 디웰트 LED 적색 등을 가져오라고 했다.
* 어둠속에서 부스럭 소리만 나도 기겁하기 마련이다. 야생동물이 출현해서 도망쳤는데 나가서 붉은 등 찾아오라며 (총이 아니라?)쌍안경 쥐어주는 행동은 경황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비싼 붉은 등을 찾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박혀 있어서 나온 엉뚱한 행동이다. 밝은 빛에 의해 어둠에 적응된 눈이 풀리지 않도록 에너지가 낮은 적색등을 사용한다. 파장이 긴 적색등은 낮은 조도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다. '디웰트'는 고급 공구회사명이다.
I doubt stargazing will sweep the globe as the latest self-help craze. Plenty of naysayers might counter with the consequent lack of sleep as an obvious detriment, not to mention the persistent temptation to spend all your money on snazzy tools. But amateur astronomy has brought exponentially more to my life than it has cost me, and it has helped to instill and strengthen some core principles for living.
지구를 휩쓰는 최근의 자조 열풍(self-help craze)에 별보기가 휩쓸게 되리라고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doubt). 수많은 은둔자(naysayer: 부정적인 사람들)이 지름신(그럴듯해 보이는 장비에 돈을 쓰려는 끊임없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버티면서(not to mention) 뻔히 소용없는 짓(an obvious detriment)에 밤을 새서 수면 장애를 격고있다[쓸데없는 키워질로 밤을 새는 은둔자들]. 하지만 아마추어 천문은 그것을 하느라 지불한 비용보다 더 내 삶에 급격히(exponentially) 자리했다. 그리고 자리할 뿐 아니라 내 생활준칙(core principles)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 self-help craze: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자가격리, 독자생존의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Maybe this is all just a fragrant load of fancy and romantic justification for my fancy and romantic hobby, but I don’t think so. Stargazing has led me to slow down, to appreciate the quiet, and to find both relief and meaning in the twinkling stillness. And these days, I think we could all do with more of that.
아마도 이는 나의 멋지고 낭만적인 취미(fancy and romantic hobby)에 대한 그럴듯한 변명(a fragrant load of fancy and romantic justification)에 불과할 뿐(all just)이라고 할지 모르나 하지만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별보기는 나를 천천히 여유롭게 살도록 적막을 즐길 줄 알게 했고 반짝이는 고요 속에서 안락과 의미를 모두 찾아내는 법을 알게 했다. 근래에 나는 우리모두 이렇게 지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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