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완성
약 석달 걸려 완성 했습니다. 팔다리 관절에 변화를 주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광선총이 마치 철가방을 들고 있는 듯한....
극일운동이 한창인 때 일본 만화영화 캐릭터 만들고 있자니 송구함이 가득합니다. 건담을 만들긴 했지만 일본 입장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 사지도, 먹지도 않습니다.
화요일, 7월 23, 2019
월요일, 7월 22, 2019
월요일, 7월 15, 2019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방패(11)
종이건담-사자비(SD MSN-04 SAZABI), 방패(11)
커다란 방패는 건담의 특징 중 하나 아닙니까.
그리고 뒷짐도 한몫하죠.
이제 광선총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악세서리들 부착하면 완성이군요. 요즘 일본 정치인들이 하는 짓거리 때문에 일본 풍이 배어있는 건담 만들기도 조심 스럽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굳이 친일의 시각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미래 공상만화의 로봇 모형 만들기 취미활동일 뿐입니다.
커다란 방패는 건담의 특징 중 하나 아닙니까.
그리고 뒷짐도 한몫하죠.
이제 광선총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악세서리들 부착하면 완성이군요. 요즘 일본 정치인들이 하는 짓거리 때문에 일본 풍이 배어있는 건담 만들기도 조심 스럽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굳이 친일의 시각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미래 공상만화의 로봇 모형 만들기 취미활동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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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공작-건담
금요일, 7월 05, 2019
햇감자 삶아먹기
햇감자 삶아먹기
지난주에 감자를 캤습니다. 그리고 바로 쪘더니 질더군요. 막 캔 감자는 수분을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한 일주일 그늘에서 말린 감자를 삶았더니 이런 모습이네요. 포실포실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슬라이스 치즈가 살포시 감싼 삶은 감자에 몇일전 밭에서 따서 담근 오이 피클(사실은 이웃의 '도장금' 언니가 담궈 주신 것)과 몇달전에 담궈둔 맥주(필스너)와 함께 먹는 맛이라니! 이럴라고 텃밭 짓습니다.
지난주에 감자를 캤습니다. 그리고 바로 쪘더니 질더군요. 막 캔 감자는 수분을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한 일주일 그늘에서 말린 감자를 삶았더니 이런 모습이네요. 포실포실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슬라이스 치즈가 살포시 감싼 삶은 감자에 몇일전 밭에서 따서 담근 오이 피클(사실은 이웃의 '도장금' 언니가 담궈 주신 것)과 몇달전에 담궈둔 맥주(필스너)와 함께 먹는 맛이라니! 이럴라고 텃밭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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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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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7월 02, 2019
[양평집] 2019년 6월, 여름 수확
[양평집] 2019년 6월, 여름 수확
6월은 여름 수확의 계절 입니다. 파종하고 3~4주면 나오는 적환무도 있지만 일년에 한두번 지어먹는 작물도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완두콩이 제법 달리기 시작하더니 이달 초부터 간간이 수확할 만큼 영글었습니다. 완두콩을 넣고 밥을 해먹으면 밥에서 녹색 향이 납니다.
씨를 뿌려 길렀던 열무. 두달이 못되어서 이만큼 자랐길래 뽑아다 김치를 담궜습니다. 수확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던지 조금 억세더군요. 그래도 김치 담궜다가 살짝 익힌 열무김치를 완두콩 밥에 비벼 먹기도 하고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습니다.
우리 마당에 심은지 3년차 된 앵두 나무에 앵두가 이렇게 많이 달렸군요. 오며가며 나무에 메달아 둔 채 한두개씩 따먹다가 계속 두니 금방 무르길래 한 움큼 따서 담금주에 담궜는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해 지는 군요.
앵두와 매실 담금주 입니다. 청매실 때를 조금 넘겨 땄더니 색이 이쁩니다. 익혀서 따면 당도가 좀더 올라서 맛이 좋을 거라는 근거 없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매실 담금주에 감초를 넣으면 좋다기에 넣어 봤는데 두고볼 일이죠. 그리고 매실청도 담궜 습니다. 약간 말린 매실로 담궈서 그런지 흑설탕에 금방 쪼그라 들었군요. 지난 겨울을 넘겼던 마늘을 캐보니 알이 자네요. 마늘 장아찌로 담궜는데 한개씩 반찬으로 떠먹긴 좋을 겁니다.
드디어 우리마당의 불루베리도 짙은남색으로 익어가기 시작 합니다.
된장 간장 담그기에 이어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해 봅니다. 메줏가루와 찹쌀 그리고 조청은 농협마트에서 사왔지만 고춧가루는 동네 이웃의 밭에서 난 것입니다. 여름 땡볕에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만일 맛이 잘들면 이번 가을에는 메주도 직접 빚어 보리라며 다짐해 두고 있습니다. 큰 항아리가 된장, 그 바로 옆으로 간장 그리고 고추장 입니다. 나머지 항아리들은 아직 관상용 입니다. 이렇게 한해 두해 지나다보면 항아리도 채워 지겠지요.
6월의 대미는 하지감자로 장식합니다. 지난 3월에 심었던 감자를 6월 되어서 캤습니다. 하지감자. 예전에는 춘궁기 넘기게 해줬던 귀한 작물이라고 했답니다. 길이 7~8미터쯤 되는 고랑 세개에 35 포기 가량 심었더랬습니다. 줄기를 뽑고 멀칭을 벗겼더니 이렇게 주먹만한 감자알이 모습을 드러내는 군요.
이런 수확을 하기까지 무려(!)3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이웃의 도움으로 관리기로 밭은 갈고 퇴비를 제때 해준 덕분이긴 합니다. 감자알의 크기가 제각각입니다만 주먹만한 감자가 나오면 절로 탄성이 나오면서 캐는 맛이 제법 입니다. 아닐말로 농사가 늘었습니다.
어머니 드릴려고 상추, 오이, 가지, 마늘, 고추, 감자 그리고 블루베리가 담긴 야채 박스를 마련했습니다. 모두 어재 우리 마당에서 수확한 것 들입니다. 모양이 안이쁘고 알도 고르지 않지만 맛은 그만 입니다.
내달 수확을 예고하는 작물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애호박과 단호박이 무성한 잎 아래서 수줍게 자라고 있구요,
수박과 참외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 합니다. 모양이 주먹처럼 괴이(?)한 참외는 애플 참외라는 품종 입니다. 믿기진 않지만 이 채소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무성한 풀잎 사이에 수줍게 달리는 알을 발견하면 마치 수박 처음 본 사람모양 "수박이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분명 어재만 해도 없었는데 말이죠.
가을을 기다리는 포도도 있군요. 이 포도도 우리 마당에 온지 3년차 인데 제법 알이 굵네요.
6월의 꽃밭은 플록스와 찔레, 토풀 그리고 라벤더가 장식하는 군요.
이제 여름에 들어서는지 한낮 기온이 30도에 오릅니다. 햇볓이 따가울 땐 무얼 할까요. 저는 종이건담을 만듭니다. 데크 그늘에 자리를 펴고 산바람 맞으며 종이를 오리고 붙이다 보면 오후가 후딱 지나갑니다.
고라니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콩, 고구마 줄기를 베어먹고 갔네요. 그나마 다행으로 두줄 심은 고랑중 한줄만 입을 댔군요.
기이하게도 보리지(허브류)를 대만 남기고 꽃까지 따먹었군요. 허브류는 향이 있어서 피해가 없는데 보리지는 향이 거의 없습니다. 그외 수련 잎을 몽땅 잘라 먹었더군요.
그간 어설픈 텃밭이라 비켜 갔던 모양인데 제법 밭 꼴이 되간다 싶으니 여지없이 고라니가 달려 드네요. 보기에 좋지 않아서 고라니 망을 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입을 탔으니 별수 없네요. 담을 친것 같아 좀 야박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군요.
6월의 어느날 우리집 앞마당. 꽃보다 초록이 우거져 갑니다.
6월은 여름 수확의 계절 입니다. 파종하고 3~4주면 나오는 적환무도 있지만 일년에 한두번 지어먹는 작물도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완두콩이 제법 달리기 시작하더니 이달 초부터 간간이 수확할 만큼 영글었습니다. 완두콩을 넣고 밥을 해먹으면 밥에서 녹색 향이 납니다.
씨를 뿌려 길렀던 열무. 두달이 못되어서 이만큼 자랐길래 뽑아다 김치를 담궜습니다. 수확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던지 조금 억세더군요. 그래도 김치 담궜다가 살짝 익힌 열무김치를 완두콩 밥에 비벼 먹기도 하고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습니다.
우리 마당에 심은지 3년차 된 앵두 나무에 앵두가 이렇게 많이 달렸군요. 오며가며 나무에 메달아 둔 채 한두개씩 따먹다가 계속 두니 금방 무르길래 한 움큼 따서 담금주에 담궜는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해 지는 군요.
앵두와 매실 담금주 입니다. 청매실 때를 조금 넘겨 땄더니 색이 이쁩니다. 익혀서 따면 당도가 좀더 올라서 맛이 좋을 거라는 근거 없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매실 담금주에 감초를 넣으면 좋다기에 넣어 봤는데 두고볼 일이죠. 그리고 매실청도 담궜 습니다. 약간 말린 매실로 담궈서 그런지 흑설탕에 금방 쪼그라 들었군요. 지난 겨울을 넘겼던 마늘을 캐보니 알이 자네요. 마늘 장아찌로 담궜는데 한개씩 반찬으로 떠먹긴 좋을 겁니다.
드디어 우리마당의 불루베리도 짙은남색으로 익어가기 시작 합니다.
된장 간장 담그기에 이어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해 봅니다. 메줏가루와 찹쌀 그리고 조청은 농협마트에서 사왔지만 고춧가루는 동네 이웃의 밭에서 난 것입니다. 여름 땡볕에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만일 맛이 잘들면 이번 가을에는 메주도 직접 빚어 보리라며 다짐해 두고 있습니다. 큰 항아리가 된장, 그 바로 옆으로 간장 그리고 고추장 입니다. 나머지 항아리들은 아직 관상용 입니다. 이렇게 한해 두해 지나다보면 항아리도 채워 지겠지요.
6월의 대미는 하지감자로 장식합니다. 지난 3월에 심었던 감자를 6월 되어서 캤습니다. 하지감자. 예전에는 춘궁기 넘기게 해줬던 귀한 작물이라고 했답니다. 길이 7~8미터쯤 되는 고랑 세개에 35 포기 가량 심었더랬습니다. 줄기를 뽑고 멀칭을 벗겼더니 이렇게 주먹만한 감자알이 모습을 드러내는 군요.
이런 수확을 하기까지 무려(!)3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이웃의 도움으로 관리기로 밭은 갈고 퇴비를 제때 해준 덕분이긴 합니다. 감자알의 크기가 제각각입니다만 주먹만한 감자가 나오면 절로 탄성이 나오면서 캐는 맛이 제법 입니다. 아닐말로 농사가 늘었습니다.
어머니 드릴려고 상추, 오이, 가지, 마늘, 고추, 감자 그리고 블루베리가 담긴 야채 박스를 마련했습니다. 모두 어재 우리 마당에서 수확한 것 들입니다. 모양이 안이쁘고 알도 고르지 않지만 맛은 그만 입니다.
내달 수확을 예고하는 작물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애호박과 단호박이 무성한 잎 아래서 수줍게 자라고 있구요,
수박과 참외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 합니다. 모양이 주먹처럼 괴이(?)한 참외는 애플 참외라는 품종 입니다. 믿기진 않지만 이 채소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무성한 풀잎 사이에 수줍게 달리는 알을 발견하면 마치 수박 처음 본 사람모양 "수박이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분명 어재만 해도 없었는데 말이죠.
가을을 기다리는 포도도 있군요. 이 포도도 우리 마당에 온지 3년차 인데 제법 알이 굵네요.
6월의 꽃밭은 플록스와 찔레, 토풀 그리고 라벤더가 장식하는 군요.
이제 여름에 들어서는지 한낮 기온이 30도에 오릅니다. 햇볓이 따가울 땐 무얼 할까요. 저는 종이건담을 만듭니다. 데크 그늘에 자리를 펴고 산바람 맞으며 종이를 오리고 붙이다 보면 오후가 후딱 지나갑니다.
고라니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콩, 고구마 줄기를 베어먹고 갔네요. 그나마 다행으로 두줄 심은 고랑중 한줄만 입을 댔군요.
기이하게도 보리지(허브류)를 대만 남기고 꽃까지 따먹었군요. 허브류는 향이 있어서 피해가 없는데 보리지는 향이 거의 없습니다. 그외 수련 잎을 몽땅 잘라 먹었더군요.
그간 어설픈 텃밭이라 비켜 갔던 모양인데 제법 밭 꼴이 되간다 싶으니 여지없이 고라니가 달려 드네요. 보기에 좋지 않아서 고라니 망을 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입을 탔으니 별수 없네요. 담을 친것 같아 좀 야박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군요.
6월의 어느날 우리집 앞마당. 꽃보다 초록이 우거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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