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03, 2025

부품으로 만드는 연산 증폭기(DIY Op Amp): 1. 커런트 소스(싱크)

부품으로 만드는 연산 증폭기(DIY Op Amp)
1. 커런트 소스(싱크)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 그리고 저항과 컨덴서를 동원하여 연산 증폭기(Op Amp)를 만들어보자. 연산증폭기의 기본 원리를 공부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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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1. DIY Operational Amplifier
    https://www.electroschematics.com/diy-operational-amplifier/
2. Build an Op-Amp (1 of 7): Current Source
    https://youtu.be/Z8JDsvfZjL8?si=uNCE-sWSDXftwU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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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s://www.electroschematics.com/wp-content/uploads/2013/12/DIY-Op-Amp-Schematic-1.jpg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을 넘어서 질문을 해보고 그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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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전원 구성은 +12v와 -12v 로 총 전위차는 24v 다.  연산증폭기의 전압에 양전압과 음전압을 쓰는 이유를 뭘까?

* 이 연재의 마지막에서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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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R1과 D1, D2 만의 회로가 있다고 하자. 이 회로에 흐르는 전류는 얼마가 될까?

다이오드는 순방향으로 전압을 가하더라도 어느정도 전압차가 되어야 작동한다. 이를 순방향 작동 전압 Vf 라고 한다. 대부분 실리콘 다이오드의 순방향 전압은 0.7v다. 실리콘 이라는 물질의 특성에 기인한 값이다. 게르마늄 다이오드는 0.2v 다.


[그림 출처] https://information-factory.tistory.com/40

위의 회로에서 D1과 D2는 1N4148이다. 데이터 쉬트에 따르면 순방향 전압은 0.62v 가량 된다고 한다.

전류가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저항이 크게 걸렸기 때문이다.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 같은 부품을 능동소자라 하는데 저항특성이 가해지는 전압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다. 능동소자를 작동시키기 위해 가하는 전압을 바이어스(bias)라고 한다. 부품 제조시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일반 저항을 수동소자라 한다. 전자회로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저항과 전류와 전압으로 단순화 할 수 있다. 그래서 저항 네트워크를 그려놓고 전압과 전류를 계산하는 문제를 그렇게 열심히 풀었던 거다. 시간 상으로 전류와 전압이 요동치는 현상에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수학으로 밝히는 행위가 신호와 시스템이다. '시스템"이라는 말속에 시간상 발생하는 사건의 변화(전자회로에서는 전류와 전압의 변동으로 표현)가 유기적으로 묶여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이오드에 순방향 전압을 가하면 Vf 만큼 전압이 떨어진다. 이를 "전압강하"라 한다. 회로에서 다이오드 2개를 통과 했으므로 전압 강하는 1.24v 가 될 것이다. 총 전압은 24v 이었으므로 두 다이오드에 의한 전압 강하를 빼면 R1의 양단에 걸리는 전압은 24-1.24=22.76v가 되겠다.

그렇다면 이 회로에 흐르는 전류는 얼마일까? 회로에서 전류를 측정하려면 도선을 끊고 전류 측정기를 연결해야 한다. 멀쩡한 회로를 끊어낼 수 없으니 보통 저항 양단의 전얍을 측정하여 옴의 법칙으로 전류를 계산한다. R1에 이어 D1, D2로 흐르는 전류는 옴의 법칙으로 계산된다. 일단 다이오드가 켜졌으므로 두 다이오드의 저항은 0이라고 하자. 옴의 법칙에 따라 전류는 22.76v/220k=103uA 다.

보는게 믿는 것이다. 측정해 보기로 한다. 중국산 3천원짜리 멀티 미터 이지만 제법 그럴듯하게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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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커런트 소스(Current Source)는 어떤 기능을 하는 회로일까?

일단 의문을 나중에 풀어보기로 하고 아래와 같은 회로를 따져보자. NPN 형 트랜지스터를 써서 커런트 소스 회로를 만들었다.

회로를 분석한다는 것은 소자들이 연결된 각 지점의 전류와 전압을 구하는 일이다. 수동소자를 쓰든 능동소자를 쓰든 회로를 구성하는 목적은 원하는 전압과 전류를 얻기 위함이다. 기묘한 조합의 저항 네트워크를 구성해 놓고 전류와 전압을 구하라는 숙제에 골머리를 앓는다. 키르히호프(커초프) 법칙이니, 데브난 법칙이니 하는 것들이 등장 했었다. 문제풀이에 급급하여 이런 얼키설킨 저항회로를 만든 목적을 망각하지 않길 바란다.

NPN 트랜지스터가 더해진 회로를 보자. 두 다이오드 사이에 걸려있는 전압이 트랜지스터를 켤 수 있는 문턱전압보다 높은 약 1.01v 이었다. 트랜지스터의 컬렉터 단자가 개방되어 있지만 이와 상관 없이 베이스와 에미터가 다이오드 처럼 작동한다. 트랜지스터의 베이스와 에미터 사이의 전압강하를 측정하면 0.6v 가량이다.

D1과 D2에 걸려 있던 전압이 1.01v 였으나 트랜지스터가 작동 되면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가 하나 더 생겼으므로 전압이 떨어졌다. 측정해 보니 0.871v가 나왔다. 트랜지스터의 베이스와 에미터 간 다이오드 동작으로 강하된 전압 vBE=0.599를 빼면 R3에 걸릴 전압은 0.272v (=0.871-0.599)가 될 것이다. 실제로 재보니 0.273v 로 측정됐다. 부품의 편차와 회로 구성 빵판의 접촉 저항등을 고려 하면 측정의 오차는 피할 수 없다. 3천원짜리 멀티미터도 쓸만 하다. R3에 흐르는 전류를 계산하면 85uA 다. R3에 3.3k 옴의 저항이 필요 했는데 부품통에 1k와 2.2k짜리 밖에 없어서 직렬 연결 했다.

위의 계산에서 R3로 흐르는 전류는 컬렉터가 개방된 경우다. 컬렉터에 부하저항을 넣어보자. 컬렉터로 흘러가는 전류 Ic가 124uA로 측정됐다. R3의 전압은 392mV 이므로 전류를 계산하면 0.177uA다. Ic에 트랜지스터의 베이스와 에미터 사이에 흐르는 전류가 더해져 Ic보다 크게 나온다. 컬렉터 개방시 85uA를 더하면 200uA(=120uA+85uA)정도 나와야 했지만 다소 낮다. 측정기의 오차를 감안하여 이해하도록 하자.

컬렉터에 부하로 가변저항을 붙여두었다. 부하 저항을 조절하여도 컬렉터에서 R3를 흐르는 전류값은 변하지 않는다. 이 부하에 상관 없이 항상 일정한 전류만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바로 커런트 소스(싱크)의 역활이다. 두 입력의 전압차를 감지하는 차동 증폭(Differential Amplifier)기의 중요 지원 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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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전자공작 취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자회로에 더하여 외국어(영어)공부도 겸하면 일석이조 아닌가! 중간 중간 실수를 하고 곧바로 바로잡는 장면이 나온다.

#411 Build an opamp (part 1 of 7) current source

다음편은 차동 증폭(Differential Amplifi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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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면 재미있는 영상자료]

Transistor Current Sources and Mirrors (커런트 소스와 미러)
https://www.youtube.com/watch?v=xR0RfmmRhDw

The differential amplifier, aka long-tailed pair, diff-pair (차동 증폭)
https://www.youtube.com/watch?v=mejPNuPAHBY

IV Curve Tracer(전류와 전압 곡선 시현)

뜬금없이 전류-전압 곡선 시현장치를 소개하는 이유는 트랜지스터의 가장 중요한 그래프가 바로 IV 곡선이기 때문이고, 아날로그 회로 측정과 고정 탐지 장치로 유용한데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 전력선 교류를 아주 교묘히 테스트 신호 생성기로 사용함.
- 전력선의 교류신호 전압에서 전류 검출을 위해 저항을 사용

The “Octopus” Curve Tracer
https://youtu.be/v624znnMpwI?si=NPdEsPpiq7UrBzzh

Let's Build an Octopus (IV Curve Tracer)
https://youtu.be/SORi-WNxjaI?si=EqTElRxmdf_48tIz

Curve Tracing Resources:

1. Octupus, Over-all component tester(모든 부품 시험기)
https://www.gbarc.ca/archive/nl1975may.pdf



2. Tektronix TR-210 Tracer Manual
https://w140.com/tekwiki/images/5/57/071-0114-01.pdf

3. Fundamentals of Signature Analysis(오실로스코프 X-Y 시현의 원리)
https://huntron.com/corporate/docs/ASA-paper-extrac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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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학습 계획?

비메모리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학습 계획?

어재까지 수능 기출문제 풀이에서 대학에 들어오자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라고 하니 적잖이 당황 스럽겠다. 게다가 과학기술의 수준을 고려하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예전과 다르다. 이에 학교 수업 만으로는 부족한지 취업을 목표로 사설 교육시설(온-라인)이 시선을 잡는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가르친다는 온-라인 교육기관(?)의 광고성격 동영상 이지만 들어볼만 하여 옮겨 본다.

비메모리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설계독학맛비's 로드맵

대학에도 사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나 보다. 외국도 이런 사설 기관이 있을까? 아니면 대학 내에서 소화될까? 그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텐데...

참고로 "독일의 오픈-소스 도구를 활용한 반도체 설계 인증 교육과정"이 진행된다고 한다.
https://fun-teaching-goodkook.blogspot.com/2024/09/blog-post_30.html






목요일, 12월 05, 2024

[양평집] 2024년 11월, 대자연의 반격 "매운 맛 좀 볼래?"

[양평집] 2024년 11월, 대자연의 반격 "매운 맛 좀 볼래?"

지난달 누군가의 "도시로 돌아가는 열가지 이유"를 들으며 나는 끄떡 없다며 비웃어 줬더랬다. 그것을 본 것인지 대자연께서 매운 맛을 보여 주셨다. 백십년 만의 폭설이래나 뭐래나. 무려 하룻밤 사이에 삼십 센티미터나 되는 눈을 내려 주셨던 것이었다.

사실 재작년 늦 여름에는 보름간 비가 내렸었다. 그때도 방송의 기상 캐스터는 백년만의 강우량 이라며 호들갑이었다. 여기저기 홍수 피해를 보도했지만 다행히 우리집은 지대가 다소 높았던 탓에 아무일 없었다. 연일 높은 습도에 에어콘을 종일 켜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을 뿐이었다.

작년 연말에도 꽤나 많은 눈이 내려 집앞 내리막 길이 막혀 버렸지만 설경을 즐기며 어묵탕에 막걸리를 마시는 여유를 부리며 새해를 맞았었다. 그런데 올해, 본격적으로 겨울을 시작하기도 전에 큰눈이 내렸다. 대설 경보가 연달아 울렸지만 이까짓 눈좀 내린다고 호들갑을 떠나 싶었다.

첫눈이 소복히 내린다며 눈구경. 이때만 해도 정전을 걱정하진 않았다. 오랜만에 벽난로를 땠다. 미리 장작을 준비하지 못해서 장식으로 만든 소품(?)을 땠다. 이러다 벽채 뜯어 때야 하는거 아니냐며 걱정반 농담반.

 

다소 서늘한 기운에 아침 일찍 잠이 깨서 보니 사방이 너무나 깜깜 했다. 보통 때라면 집안의 여기저기 전자기기의 대기전원을 보여주는 엘이디들의 반짝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밤새 보일러가 꺼져있어 방바닥이 냉골이다. 정전! 내린 눈의 양이 문제가 아니다. 한전에 신고를 하니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서 습기를 많이 머급은 습설이 내려 길가의 높은 나무들의 가지가 전력선을 덮쳐 단전이 되었단다.

 

곧 복구 되겠거니 하며 기다려보기로 했다. 웬걸! 양평군 전역에 수십군데 지역에 정전사태라고 했다. 김장을 담궈 쟁여 놓은지 일주일도 안된 김치냉장고가 걱정이다. 하루 반나절이 지나서야 전기가 들어왔다. 얼지 않은 비탈의 키큰 나무가 쓰러지고 가을 끝이라 덜 진 나뭇잎에 습설이 쌓이니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져 길을 막아 제설이 어려워 전기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화목 벽난로가 있어 집안을 데울 수 있었고 사다놓은 생수가 있어 몇일은 문제 없었다. 전기 인덕션 조리기구 대신 '국민 연료' 부탄 가스가 있으니 밥짓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겨울이면 평소에도 세수를 잘 안하니 괜찮았지만 화장실 변기가 문제다. 쌓인 눈을 퍼다가 난로 앞에 두고 녹여서 용변을 봤다. 큰눈을 예상하여 미리 준비해 둔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그럭저럭 견뎠다. 이런저런 행사에서 사은품으로 받아 팽개쳐 두었던 충전 배터리를 찾아 급한대로 휴대전화는 충전할 수 있었다. 이동전화 중계기들이 전력관리에 들어 간 탓인지 방안에서는 전화가 터지지 않아 다소 불편했다. 평소에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으니 괜시리 궁금해지는 것은 왜일까. 하룻밤 정도는 촛불을 켜고 지낼만 했다. 모처럼 운치있고 좋았다. 다만 소리가 없는 고요 적막함은 심심하기까지 했다.

즐겨보는 교육방송 EBS의 '건축탐구, 집'의 임형남 건축가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호기롭게 시작한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이유"

역시 무료함은 시골 생활의 가장 큰 적이다. 자연 환경을 우습게 보다가는 도시로 돌아갈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대자연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올해는 김장 무와 배추가 제법 튼실하다. 대자연은 가끔 맵기는 해도 풍요로움을 잊지 않는다.  가을 걷이를 끝낸 밭에 내년 봄을 기약하며 마늘, 양파, 상추등을 심고 작은 비닐 온실을 만들었다.

 

꼬리와 꼬북이는 날씨가 추워지자 침대와 소파에 올라와 자기 시작했다.  풀숲이며 산속이며 여기저기 쏘다니는 꼬북이의 발바닥은 말랑 젤리는 없어지고 굳은살에 쩍쩍 갈라져 있다.  이런 꼬북이가 이틀이나 꼼짝도 안하고 누워만 있어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애잔한 뒷다리'의 뼈가 부러졌단다. 진통제를 맞고 움직이는 걸 보니 마음이 짠하다.

 

기온이 내려가 마당 수도꼭지에 고드름이 달리기 시작했다. 마당 냥이들 추울까봐 데크에 크고 넓은 온실을 설치했다. 작년 비닐하우스에 비하면 호텔 수준이다.

 

올 해 구입해서 심은 초화류의 절반 이상은 장마에 녹아 없어졌지만 내년 봄소식을 알려줄 원종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설강화, 크로커스 등 구근과 이토작약, 헬레보루스, 미국 아이리스를 심었다. 추위에 약한 남천, 배롱나무, 수국은 물론 1년차 장미들도 왕겨와 나뭇잎으로 1차 월동을 하고 잠복소로 2차 월동을 해줬다.

 

가을의 끝자락에 용담과 국화류가 서리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피어있다.

 

감기며, 김장이며 이런저런 이유로 결석이 잦았던 연필 소묘는 종강 작품전도 하고 서서히 수업도 끝나가고 있다.

 

올해도 한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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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I 가 보라며 찾아준 어느 귀촌인의 일상이라고 하는 동영상. 어쩌면 이런 동영상을 찾아 보여주는지 신기하다 못해 가끔은 두렵다. 감시당하는 느낌 이랄까..... 이 동영상 속의 주인공과 성별과 나의 늙고 못생긴 외모(나는 60대 남자다!)를 빼면 싱크로율 90% 가량 될듯하다. 귀촌인 생활이 다 거기서 거기 겠지.


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날뻔/A Coup, Almost, in South Korea

A Coup, Almost, in South Korea

President Yoon Suk-yeol declared martial law, then backed off , in a matter of hours. He now faces impeachment and mass protests.

By

E. Tammy Kim/December 4, 2024, The NEW Y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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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날뻔 [기사링크]

    almost: 거의, 하마터면 (결국은 실패함)
    coup: 쿠데타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군사반란으로 표현)

윤석렬 대통령이 계엄(martial law)을 선포(declare) 했다가 몇시간 만에(in a matter of hours) 철회했다(backed off). 그는 이제 탄핵과 국민적 저항에 부디치게 됐다.

    declare; 법력 선포로 decree 가 많이 쓰인다.
    a matter of hours: 단 몇시간 만에 (짧은 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It's a matter of time. 시간문제다. (time 은 불가산 명사. hour는 가산명사 라서 복수가 붙음)
    back off: 물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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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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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called for a preëmptive strike against North Korea; he used the police and prosecutors to attack political opponents, journalists, and unions. His wife, Kim Keon-hee, appeared to exercise undue control over the executive office, and was credibly accused of graft, bribery,and election interference. (They have denied wrongdoing.)

그는 북한에 맞서 선제적 타격을 주장했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을 정적들, 언론인들 그리고 노동조합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 그의 아내 김건희가 대통령실(the executive office) 뒤에서(over) 지나친 통제(undue control)를 행사(exercise)하는 것처럼 여겨졌고 수뢰(graft), 뇌물(bribery) 그리고 선거방해(부정선거)의 명백한(credibly) 혐의를 받고 있다(was accused of). 당사자들은 부인 하고 있다.

    exercise undue control over the executive office: 대통령실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
    graft: 뇌물 받기, bribery 뇌물 주기

In September, Yoon reshuffled his cabinet, appointing a new defense minister, which now seems to have been a way of preparing for whatever Tuesday night was.

9월에 내각을 개편 하면서 지금와서 보니(now) 화요일 밤에 벌인 사건(whatever~)을 오랜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이는 국방장관을 새로 지명 했었다.

Might his intended coup—and the social and political response that stopped it—also be a preview, or portent, of a second Trump Administration?

I spent most of November in South Korea and happened to fly back on Monday night. (Bad journalistic timing.) The country I saw was decidedly not on the precipice, as Yoon said in his martial-law declaration—but he and his wife were. In Seoul, Gwangju, and Cheonan, there were banners everywhere demanding “Yoon Suk-yeol OUT!” Rallies against him were held frequently. His approval rate was around twenty-five percent. There was a sense of pessimism and strain beneath the smooth layers of daily life.

A journalist friend described feeling constant anxiety as he went out to report. I met with a lawyer involved in opposition politics who cited Yoon and Trump’s reëlection and the wars in Ukraine and Palestine as proof of a morbid historical moment.

Yet he believedYoon’s impeachment and removal from office to be imminent, given just how much misconduct was coming to light.

We will know, very soon, whether his prediction was correct. On Wednesday, law makers in a number of parties brought a motion to impeach, which Yoon’s party later said it would oppose. Several Presidential aides resigned, and international summits were postponed.

Large crowds began gathering to demandthat Yoon step down.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the successor to the industrial-labor activists who helped power the democracy movement of the nineteen-eighties, called for a general strike until Yoon is gone, potentially disrupting public transit. (Rail and subway workers were already planning to strike later this week.)

It feels a bit like 2016 and 2017, when the mounting scandals around then-President Park Geun-hye, the daughter of the military dictator Park Chung-hee, were enough to draw tens of millions to peaceful candlelight protests.

In a sad irony, Yoon himself was one of the lead prosecutors in her eventual impeachment and imprisonment. But many of those demonstrators have since hung back, owing to political exhaustion. But Tuesday night was a mass infusion of adrenaline, if nothing else.

슬픈 모순이게도 그녀의 탄핵과 수감하게 만든 지휘 검사중 하나가 윤 그자신이었다. 하지만 정치적인 피로 탓에(owing) 수많은 시위자들이 망설이고 있었다. 적어도(if nothing else) 화요일 밤의 사건은 대량의 분노를 불어 넣었다. (아무리 그래도 계엄이라니 못참지!)


화요일, 11월 12, 2024

[양평집] 2024년 10월, 도시로 돌아가는 열가지 이유?

[양평집] 2024년 10월, 도시로 돌아가는 열가지 이유?

양평에 터를 구입하고 5년정도 주말별장 삼고 지내다 주소를 옮긴 것이 2020년 7월이니까 시골살이 4년이 흘렀다. 내려오기 전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 2~3년이면 다시 돌아갈 거라고 했다. 다행인지 돌아가기는 커녕 더 잘 눌러 앉을 궁리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동안 벼르던 나의 공방('개인 연구소'라고 쓰고 '취미 놀이방'으로 읽는다)을 지어보려고 검색하던 중 유튜브가 무슨 심보인지 "도시로 돌아가는 10가지 이유![링크]"라는 동영상을 띄운다. 전원생활 6년차 연기자 조모씨인데 그가 말하는 단점을 보면서 나의 지난 4년을 짚어보게 됐다.

첫째, 해충과 독충 등 벌레, 뱀, 쥐의 출몰. 내가 사는 인근에도 축사가 있고 논도 있지만 마을과 좀 떨어져 있고 지대도 다소 높아 해충(파리,모기)으로 인해 괴로운 적은 없다. 가끔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는데 작년부터 보질 못해 아쉬울 뿐. 뱀은 몇번 봤지만 무서울 것 까지는 없었다. 생쥐도 두어번 본 것 같다. 살림하는 집들이 이웃에 없고 곡식창고가 없는 탓인지 덩치큰 쥐를 본적은 없다. 가끔 고양이가 잡아다 먹다 남긴 사체를 보곤 하는데 덤덤해졌다.

둘째, 배달, 장보기 등 불편함. 도시 살때도 배달음식을 시켜보질 않아서 아쉬운줄 모르고 있다. 다만 마당일 하다가 가끔 짜장면이나 치킨 배달이 생각나긴 한다. 요리하는 취미가 생겨서 오히려 장보기가 기다려지고 재미있다. 마트의 식품 코너를 기웃거리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대중 매체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보다 군침이 돌면 레시피를 적어두고 있다. 시골에도 택배와 우편이 잘 전달 되니 아쉬울 것이 없다.

셋째, 지하 주차장. 날씨에 차량이 그대로 노출되면 차가 금방 망가진다고 한다. 나는 원래 차량에 애정(?)이 없다. 십이년차에 접어드는 내 차는 땡볕 아래에서도 영하 삼십도에도 잘 버티고 있다. 이제 노쇄해 가는지 올해 들어 여기저기 탈이 나기 시작해서 수리비가 꽤 들긴 했다. 십여년간 삼십만 키로쯤 달려 줬으니 탈이 날 만도 하지.

넷째, 풀과의 전쟁. 내집 마당 평수가 작아서 그런지 마당관리에 애를 먹는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텃밭과 마당이 전부 화단인 탓에 철따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풀이 좀 과하다 싶을땐 가끔 예초기로 밀어주면 그만이다. 가드닝은 귀족의 취미다. 

다섯째, 이웃. 불편할 이웃이 없다. 참 다행이다.

여섯째, 난방비. 한겨울 난방비가 몇백만원 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싶다. 추우면 옷을 끼어 입자. 현재 내가 사는 집은 날림으로 지어졌다. 오래된 시골집에 샌드위치 패널로 대충 늘린 이 집은 단열의 개념이 박하다. 아침 저녁 책상에 앉아 있을라 치면 무릎과 발이 시려서 담요를 덮고 실내에서도 털 장화를 신는다. 그렇다고 도망갈 정도는 아닌데?

일곱째, 고립. 취미를 가져보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아마추어무선으로 통하니 고립되었다는 느낌은 없다. '반도체 설계', '미분방정식 풀이'를 취미라 우기고 있다. 좀 난해하다 싶은 문제를 두어개 풀면 하루가 후딱이다. 면마다 각종 문화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한두 과목 수강하니 고독하지 않다. 나이들어가며 주변이 한산해지고 무료할 때가 있지만 어디인들 그렇지 않겠는가. 내가 재미있으면 사람들이 찾아온다.

여덟째, 재활용 쓰레기. 제아무리 촌이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수거해 간다. 쓰레기는 비닐 봉지에 잘 싸서 눈비 안맞게 보관해 두면 잘 가져간다.

아홉째, 지하수 동파, 지붕 누수, 보일러 고장, 전구 갈기등 각종 시설 고장. 명색이 공돌이 출신인데 이쯤이야. 배수관에 낙엽이 쌓여 지붕에 오르면 상쾌함은 덤이다.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섭기는 하다.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관정 펌프가 타버린 적도 있었다. 예고 없이 전기가 나가고 물이 안나오면 당황 스럽긴 하다. 하루정도 세수를 안하다 보면 한겨울에는 일주일에 한번 씻어도 무덤덤해진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길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 예순이 넘어 눈사람 만드느라 하루가 유쾌하다.

열번째, 음주. 시골에 와서 땀흘려 일하다 마시는 반주에 술이 는다고 한다. 이웃과 품앗이 하다보면 일하는 시간보다 술마시는 시간이 많아진다. 첫해는 끼니때마다 반주로 막걸리 한잔이었다. 문득 이게 아닌데 싶어져 끊었다. 요즘은 기분 낼때 가끔 한잔.

열가지를 나열하고 보니 나는 돌아갈 해당 사항이 없다. 계속 시골에 눌러 살아야 할 모양이다. 이쯤되면 나는 운이 '참' 좋다. 사주에 말년운이 좋다더니 말이다.

끝으로, 시골살이는 전부 손수해야 하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가지치기 하다 사다리 삐끗하여 떨어질 뻔 했다. 도시에 살았더라면 다루지 않았을 각종 농기구들도 조심 해야 한다. 매사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