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03, 2023

[HAM] 나잇값

[HAM] 나잇값

어재는 모처럼 무선국을 운용했더랬습니다. 전신으로 일반호출 신호를 냈더니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무선국이 많이 등장하는 시간도 아니었고 자연 잡음이 심하기도 했구요. 이럴땐 문득 '나 왕따인가?' 라는 생각이 들죠. 이내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닫기 서운해 음성 주파수대로 옮겨서 호출을 해봤더니 그나마 몇국과 교신 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들리는 인공잡음과 방해는 여전 하더군요. 설마 어린아이가 저러진 않을 텐데 '스스로 잡음원이 된 저 무선국 운용자의 나잇값은 얼마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늘 등장하던 그 무선국과 교신이 이뤄 졌습니다. '왕따'의 기분을 알기에, 어느 무선국이라 해서 가리고 싶지 않기에 종종 긴 교신을 하기도 합니다. 꺼내놓는 화잿꺼리를 들어보면 아마 70 가까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나이에 호기심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 또한 젊게 사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주제를 가지고 너무 멀리 나가는 경우도 있고 과학이라고 말하면서 미신과 영적인 내용과 연결 지으려는 무리수를 두기도 하더군요. 아마 '신기한 이야기' 따위를 많이 보시나 봅니다. 가끔은 수학을 끄집어 내는데 빠진 부분이 넓거나 크게 어긋나 있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무선통신 상에서 논쟁할 필요는 없기에 '그 나이에' 대단한 호기심이라고 부추기며 마치곤 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어린아이의 엉뚱한 생각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길 듣습니다. 그리고 그리 말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한 어린아이의 재미있는 일화가 기억 납니다. 휴대전화의 배터리를 착탈 가능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그 아이는 그 기술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는 겁니다. 그 아이의 나이에 어울리는 값어치를 가진 아이디어라 하고 말 일이지 그 앞에서 타박하진 않겠습니다. 만일 이런 아이디어를 70은 되어 보이는 분이 주장한다면 나잇값 못한다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후쿠시마 발전소가 폭발하고 노심이 녹아내린 불상사가 일어난지 십여년이 지났습니다. 엄청난 재앙을 격은 이웃나라에 무슨 인류애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이 동정심이 듭니다. 하지만 녹아내린 핵발전소 노심에 스며든 지하수를 앞으로 수십년간 바다에 버리겠다는데 화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리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비용이 많이 든다며 가장 싼 방법을 택하면서 늘어 놓는 변명이 희석이라 합니다. 과학이라며 희석비율을 이야기 하고 자연 방사능 물질에 노출된 량보다 적다고 말 합니다. 심지어 우주에서 쏟아지는 방사선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위해 쏘이는 엑스선 량과 비교하며 과학을 앞세웁니다.

시골에 살면서 격는 이웃간 불화는 다양합니다. 그중 텃밭 멀칭에 쓰던 비닐을 태우는 이웃에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수숫대, 깻대 같은 농산물의 부산물도 수거해 갈테니 태우지 말라 합니다. 하물며 비닐을 태우면 환경공해를 말 할 필요도 없이 매우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때마다 지자체에서 수거해 갈 뿐만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내놓으면 될일 입니다. 설마 종량제 봉투 값이 아까워서 태우는 것이라 믿고 싶진 않습니다. 공기중에 퍼져 나가니 조금 참으면 된다고 말하는 이웃이 있다면 그렇다고 수긍하시렵니까? 그집의 똑똑해 보이는 아이가 오염비율을 내세워 과학적으로 문제 없다 하면 타일러야 합니다. 그런데 한동네 사는 70먹은 노인이, 그것도 내 친척 중에 그리 괴변을 늘어 놓는다면 분통터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량의 위험물질이 자연에서도 검출 된다며 인공 위험물질을 그보다 적게 희석해서 버리겠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막자는게 '비과학적' 괴담 인가요? 지구가 생성된 이래 수없이 방사선이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우주 방사선은 지구로 내립니다. 과학으로 말하면 매우 위험한 방사선입니다. 다행히 지구를 감싼 대기층에서 이를 거르고 아주 미량이 지상까지 내립니다. 그 방사선을 맞으며 지구상 생명체가 번성해 왔습니다. 그 미량의 우주 방사선보다 희석한 방사능 물질의 피폭량이 적다며 과학적이라 합니다. 이게 스스로 과학을 공부했다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의 무지를 질타하던 70먹은 자칭 '지식인'이 할 소리 인가요? 병원에 가면 방사선 실 앞에 붙여진 경고문구를 보셨을 겁니다. 일년에 한두번 미량의 방사선을 쏘이는 데도 그리 조심을 하면서 녹아내린 핵발전소의 노심을 식히던 지하수에 그리 관대하게된 '사고체계'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정치나 과학을 들먹이기 이전에 그런 사고체계를 가지게 된 세월이 아깝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이 나름 과학과 기술에 기반을 둔 높은 지적수준의 취미이고 그 취미를 즐기는 한사람이라 자부 합니다. 때로 기술적 지식을 가졌다며 이런저런 자랑을 늘어 놓다가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창피한 마음에 홀로 이불 속에서 발길질 을 해댑니다. 그리고 찾아보고 공부하여 잘못을 고치려 애씁니다. 내가 범한 오류가 누굴 해칠일도 없고 누가 과제를 준것도 아니고 소위 '먹고살일'도 아닙니다만 나잇값을 하고 싶기 때문 입니다. 살아온 세월 만큼 그에 걸맞는 지적 호기심을 동료들과 이야기 하며 바르게 채우고 싶습니다.


토요일, 9월 02, 2023

[HAM] 보험 광고에 한글 모르스 부호 등장

[HAM] 보험 광고에 한글 모르스 부호 등장

광고에 영문 모르스 부호가 등장 하는 경우는 가끔 봤는데 한글이라니!


이 광고를 기획하고 승인한 사람은 군 통신 출신 일까요? 아마추어 무선사일까요?


[양평집] 2023년 8월, 수박 농사꾼 칭호를 받다.

[양평집] 2023년 8월, 수박 농사꾼 칭호를 받다.

지난달에 이어 "징글징글"하게 덥더니 월말에 아침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더위가 수그러 진다는 처서(8월 23일)를 지나자 마자 신기하게도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돕니다. 

조카 손자가 첫돌을 맞았습니다. 코로나다 뭐다 해서 그동안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조카네 방문하여 손자를 안아봤는데 묵직 하네요. 낯을 가린다는데 삼촌 할아버지에게 방긋 웃으며 무릎이며 등을 기어 오르니 감동입니다. 가구를 잡고 걸으라고 안달 하길래 돌 지나면 선다더라 했더니 정말 돌을 지나자 마자 제 혼자 걸음을 떼더군요.

그날이 그날이라고 하지만 하루 사이에 변하는 기온,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매일이 같은 날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침을 맞이 할때 마다 같은 날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소소한 사건을 만들곤 합니다. 오늘은 또 뭘했나 싶어 일기삼아 달력에 짧은 표시도 남기고 매월 이렇게 월기 쓸 꺼리를 만들죠.

날씨가 더우니 한낮의 마을 길에 인적은 없고 에어콘 소리만 요란 합니다. 예전에 부잣집에나 있던 에어콘, 전깃세 무섭다며 있어도 틀지 못하던 그 가전기기는 이젠 없으면 못살게 됐군요. 특히 시골집은 지면과 가까워서 습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전깃세 걱정보다 살아야겠기에 종일 트는 날도 있네요. 전깃세가 십오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장마가 지났다지만 몇일 걸러 비가 내리고 또 해가 나오면 마당 잔디며 풀이 쑥쑥 올라오니 예초기로 베어 냅니다. 더운날 풀베기가 만만치 않아서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죠. 텃밭 한귀퉁이에  수박 넝쿨이 잡초들 사이로 한창 뻗어 있는데 풀을 베다 횡재를 하죠. 작은 수박을 발견합니다. 아마 며칠 더 놔뒀더라면 물러졌을 텐데 제때 수확 했습니다. 올해는 수박이 제법 달려서 서울사는 누이들에게 한통 나눠 줬더니 맛있다며 "수박 농사꾼" 칭호를 받았습니다.

 

가지와 호박을 볶아 루꼴라 파스타를 해먹습니다. 부추와 감자를 갈아 반죽한 수제비도 해먹습니다.  늘 하는 자랑입니다만 텃밭 산물의 채소향이 아주 좋습니다. 애호박, 가지, 고추 등은 동물병원에 갈때 나눔도 하고 이웃에게도 나눠드립니다. 받기만 하던 것들을 올해 처음 나눔을 하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도 합니다.

  

텃밭에서 난 가지, 호박, 고추는 겨울에 반찬꺼리가 되길 바라며 여름 땡볕에 말리구요,

 

토마토, 오이, 호박, 가지, 고추로 풍성 했던 텃밭은 장마를 맞아 서서히 물러지기 시작 합니다. 어느새 가을 기운이 드니 김장 배추 모종 시장이 열리고 우리 텃밭에도 배추모종이 자리 했습니다. 김장 무도 파종 했구요.

 

김장을 대비할 때가 됐다니 올해도 후반으로 접어 들었고 내 나이도 환갑을 넘기는군요. 강의 중에 학생들이 반도체 설계를 어려워 하길래 젊음이 부럽다, 도전해 보라고 부추기며 나는 올해 환갑 이라고 했더니 눈이 동그래 지더군요.

정보통신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칩을 만들어 준다는 공모에 학생들을 부추겨 몇건 제작 신청을 냈습니다. 그중 하나로 6502라는 CPU를 신청 했는데 선정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CPU는 80년대 초반 개인형 컴퓨터의 서막을 열었던 APPLE II라는 컴퓨터에 채택 되었었습니다. 1975년에 모토롤라의 기술자들이 나와서 설립한 MOS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에서 설계하고 그후 여러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 되었습니다. 약 3천여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었는데 손으로 일일이 그렸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관련글] 6502 CPU 복원, 80년대 학번 아재들의 추억 되살리기 [링크]

MPW에 공모된 내용으로는 칩 크기가 너무 작아서 CPU를 넣으려면 크기를 늘려야 합니다. 공정을 해준다는 기관을 방문하여 떼를 써본다고 대전까지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적어도 소규모 CPU 정도는 해줘야 학생들도 흥미가 생기고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거라고 강변을 했더니 고려해 보겠다는군요. 대학의 '교수'라는 직책이 아니었더라면 턱도 없었겠지요. 이 직위의 호사를 누리는 만큼 학생들을 힘껏 가르쳐 보렵니다.

[관련글] 2023년 8월 주간 강좌 및 주간 세미나 결과 보고 [링크]

재작년 한창 장맛비가 심하던 날 마당 한켠에서 태어났던 '고등어'의 두살 생일을 맞이해 참치 캔과 과자로 파티를 해줬습니다. 어미가 세마리를 낳았는데 두마리는 비를 맞고 살지 못했고 요녀석을 온실 안으로 옮겨 줬었는데 다행히 어미가 잘 보살펴서 살아 났더랬습니다. 어미 덜룩이는 올봄 사료를 먹고 나가서는 아직 안돌아 오는걸 보면 어디선가 무지개 다리를 건넛나 봅니다. 가끔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동물이 난 자리도 큰가 봅니다.

  

눈을 뜨자마자 간식 달라고 조르는 꼬리와 꼬북이. 모른체 했더니 매달립니다. 그나저나 저 등짝은 뉴규?

 

한창 더울땐 조금이라도 시원한 방바닥에 널부러 지던 녀석들이 바닥이 차다며 냉큼 소파위로 오릅니다.

  

여름의 마당은 좀 한산 하네요. 목수국, 배롱나무, 플록스, 숙근 버베너, 달맞이꽃과 바늘꽃이 여름의 한가운데서 피어있습니다.

 

같은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면 블루문 이라고 한다지요. 말일에 슈퍼블루문이 떠서 마당에 나가 한참 올려다 봤습니다. 7년전 봄에도 블루문이 떴었더랬지요. 그때는 기쁘고 들뜨며 바라 봤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소망을 담아 봅니다.

아마 도시에 살았더라면 블루문이고 뭐고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이 또한 시골살이의 낭만 중 하나입니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 나네요. "요즘은 낭만이 없어."



금요일, 9월 01, 2023

6502 CPU 복원, 80년대 학번 아재들의 추억 되살리기

6502 CPU 복원, 80년대 학번 아재들의 추억 되살리기

개인형 컴퓨터(PC, Personal Computer)의 서막을 열었던 Apple ][에 사용된 CPU가 6502다. 이 CPU는 약 3500개의 nMOS (n-channel FET)로 구성되었고,

 믿기 어렵지만 레이아웃은 손으로 그려졌다.

그 역사적인 CPU의 레이아웃을 복원해 냈다. 염산으로 패키지를 녹여 내서,

수천장의 사진을 찍고,

각 레이어와 배선이 작동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복원해 냈다. 기게어 코드를 넣으면 레이아웃에 신호가 들어가고 트랜지스터가 작동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순전히 교육적인 목적으로 몇년간에 걸쳐 만들어 냈다고 한다.

http://www.visual6502.org/JSSim/index.html

레이아웃을 복원해 냈으니 트랜지스터 회로도 그려 냈다고 한다. 이 회로도를 커다란 기판에  복원했다. 개별 트랜지스터를 붙이고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백여개의 컬러 LED를 붙였다고 한다. 

https://monster6502.com/

APPLE ][ 의 CPU, 6502의 작동 속도는 1Mhz 였다. PCB에 복원한 CPU는 실제와 동일하게 작동 한단다.

우리나라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도 Apple-1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작동하는 6대 중 한대라고 한다. 경매에서 약 4억원에 낙찰 받아 온 것이란다.

이 6502를 MPW를 통해 CMOS 실리콘으로 재현해 보려고 한다. 재미 있겠지? Verilog HDL 시뮬레이터로 재현되는 APPLE-1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자기 집 차고에 반도체 공정실을 차려 놓은 사람이 있다. 레이아웃은 포토샵으로 그렸단다.

트랜지스터를 가지고 8비트 가산기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TTL 과 CMOS의 논리회로의 작동원리를 스위칭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아주 직관적이다.

우리나라도 64K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 했다며 뉴스에 "이 안에 10년치 신문이, 백과사전이 들어갑니다." 라고 하던 기사를 기억하는가.

"광고로 알아보는 반도체 역사" [링크]

80년대 반도체 메모리 TV 광고.

오늘날의 반도체 공정


일요일, 8월 27, 2023

DX는 누구나 하는 겁니다

아마추어 무선사의 고민은 언제나 안테나죠. DX에 끌려 아마추어 무선을 시작 했다는 글을 요즘도 봅니다. 하지만 안테나에 좌절한다는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DX는 몇건이나 하시나요? DX는 안테나만의 문제인가요?

약 십여년 전에 인터넷 카페에 써놨던 글 인데 오늘(2023년 8월 27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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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는 아무나 하는 겁니다

15세 소년 DXer가 최근 ARRL.org 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www.arrl.org/everyone-can-enjoy-dxing

(읽어보니 재미있길래 할일 없이 번역... ^^ de 6K2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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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on can enjoy DX
DX는 아무나 하는 겁니다.

Edward Doyle, KJ4NRN
에드워드 도일,KJ4NRN

In just over 2 years of being a ham, the one thing I’ve found that I can do for hours on end without getting bored is DXing.
햄이 된지 겨우 2년밖에 않됐지만 DX를 하고 있으면 몇시간 꼬박 앉아 있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I’ve found that some hams think DXing is too hard, QSLing too expensive or that they don’t have the right equipment.
어떤 햄은 DX를 하면 QSL 카드 보내는데 돈도 많이들고 (빔 안테나, 고출력)장비도 따라주지 않아서 힘들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DXing is something that everyone can enjoy and nobody says that you have to QSL to be a DXer.
DX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DX를 하면서 QSL 카드를 발행하는지 마는지 아무도 따지지 않더군요.

Some DXers I’ve spoken with have logged over 200 countries but don’t have a single QSL card.
그간 교신해 본 몇몇 DX국은 200개 개별국가(컨트리)와 교신기록을 가지고 있어도 QSL카드 한장 없다는 경우도 있었어요.

I have a nice setup (mainly due to the generosity of some friends) in the shack, but, being 15 years old, I don’t have money to throw around nor do I have enough experience in ham radio to be an expert.
저는 여유있는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무선설비를 갖추긴 했지만 겨우 열다섯에 주머니 사정이 충분치 않을 뿐더러 전문가적인 경험을 쌓았을 리가 없죠.

So how did I end up with 176 countries in my log?
그럼에도 이미 176개 국가 교신 기록은 어떻게 쌓을 수 있었을까요?

You simply need to remember these five simple rules:
다음의 다섯가지 규칙을 기억해보세요.

1. Be sure you always listen before transmitting
    송신하기보다 먼저 잘 들어봅니다.
* 잘 들어보면 마침 DX 국의 CQ 호출 신호를 듣고 단번에 교신이 이뤄지는 행운을 얻게 될 겁니다.

2. Make sure you are always courteous
    항상 정중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 DX 국이 나타나면 누구나 교신하려고 덤비게 됩니다. 남이 교신하는데 방해가 되선 않되겠지요

3. Remember that there is usually propagation to somewhere
    전파가 잘 진행되는 방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전리층의 형성에 따라 전파가 잘 진행되는 방향이 있습니다.

4 Learn when propagation conditions are best.
    언재 전파가 잘 도달하는 자연적 조건이 되는지 알아둡니다.
* 전리층이 형성되지 않으면 원거리 통신은 불가능 합니다.

5. Always be patient
    항상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 무전기 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DX국이 응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활 시간대가 서로 다릅니다. 우리가 교신하고자 하는 시간에 지구 반대편 사람들은 모두 잠잘 시간입니다.

If you already follow these rules, you have 99% of what you need.
만일 이 법칙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면 DX를 즐기려는 목표의 99퍼센트는 달성 한 것이죠.

DXing Tools
DX에 필요한 것들

For those who don’t have tons of time, a computer can be helpful to pick up some DX spots.
시간이 많지 않다면 (무전기 다이얼 돌리기보다는)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해 DX의 출현을 살펴봅니다.

A DX spot is a website listing that shows the call sign of the DX station, his frequency, the time the DX was heard and usually some comment about the DX station. ?
DX 출현 정보를 알려주는 웹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DX국의 콜사인과 주파수, 운용 시간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언재 DX 신호가 들렸는지 해당 DX국에 대한 몇가지 정보들이 남겨있지요.
 
Ed.] Some good spot sites are DXwatch.com and DX summit.fi.
편집자 주] DX 정보를 알려주는 괜찮은 사이트로 DXwatch.com, DXsummit.fi
 
Your equipment doesn’t matter much for the first 50 to 75 countries.
좋은 장비가 아니더라도 처음에 50에서 75개의 개별 국가 정도는 어렵지 않게 교신 할 수 있을 겁니다.
 
If you are very patient and willing to learn a little technique, you can stick with low power to a wire antenna for the earlier contacts.
DX 기법을 배우려는 의지와 끈기를 가졌다면 와이어 안테나와 낮은 출력으로도 교신 경쟁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Of course, the easiest way to go is with a 100 W transceiver and a dipole or good vertical antenna.
100와트 정도의 출력과 다이폴 안테나 혹은 괜찮은 수직 안테나로 DX 입문의 가장 쉬운 길인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There are many good books out there about DXing, including The DXCC Handbook and The Complete DXer.
"DXCC 지침서(DXCC Handbook)"  나 "완벽 DXer(Complete Dxer)" 같은 좋은 책들이 있으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Both are available from the ARRL? and other ham radio catalogs.
이 두가지 책은 미국 아마추어 무선 연맹(ARRL) 이나 어지간한 햄 서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While not necessary, an Amateur Extra class license will open up many more frequencies.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상위급 면허를 취득해 놓으면 좀더 많은 주파수대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On 80, 40, 20 and 15 meters most of the good DX hangs out below the General class segment of the band
80,40,20,15미터 밴드의 경우 많은 DX 국들이 중급 면허자에게 허가된 주파수 범위 밖에서 출현 하기도 합니다.
 
(which certainly makes the General class license holders mad).
가끔 이것 때문에 하위급 면허 소지자들은 약오르겠지요.
 
Even so, I have worked 138 countries with my General class license and you can too.
하지만 하위급 면허로도 이미 나는 138개의 개벽국가 교신 기록을 달성 했었습니다. 당신이라고 못할게 없습니다.
 
Seventeen and 20 meters will be your best bands for now and 10 meters when the sunspots really come back.
요즘은 17, 20미터 밴드가 DX 하기에 최적입니다. 태양 흑점 주기가 되돌아오면 10미터 밴드도 DX 하기에 좋습니다.
 
In fact, once the sunspot cycle kicks in again, even you Technicians can work DX on 10 meters.
사실 태양 흑점수 주기가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최하위 급수에게 허용된 10미터 밴드의 주파수 범위에서도 DX 할 수 있습니다.
 
When I was a Technician I got over 30 countries the first year, only on 10 meters.
입문자급 이었을 때 10미터 밴드에서만 1년에 이미 30개 개별 국가 교신 기록을 달성 했지요.
 
So that just goes to show that you don’t need a General class license for DXing.
그러니 DX를 하겠다고 면허 급 수 타령할 것은 아닙니다.
 
QSLing can be easy.
QSL 카드 교환은 쉽습니다.
 
I won’t go into detail about the direct process, but via the “buro” is cheap and easy if you are willing to wait for a reply.
직접 우편으로 보내는 것 보다 (각 나라 무선연맹같은)교류 대행기관(buro)를  통하면 쉽고 싸게 교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긴 하지요.
 
The ARRL’s Logbook of the World (LoTW) is free.
ARRL의 세계 전자 로그북(LoTW)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사용료는 없습니다.
 
Not all DXers use LoTW, but some DXers have earned DXCC using only LoTW.
전세계의 모든 DX 들이 LoTW를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이미 LoTW를 통해 DXCC 를 달성한 사람도 있어요.
 
Though not accepted for DXCC, eQSL is fun and easy.
DXCC를 꼭 고집하지 않는다면 eQSL도 있습니다. 아주 쉬우면서 (교신기록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지요.
 
So, to the people who think they are having enough fun on 2 meters, get out there and try something new ? like DXing.
2미터 밴드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신다면 거기에서도 DX 처럼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봅시다.
 
You’ll find yourself captivated.
뭔간 끌리는 것이 있을 겁니다.
 
It’s too much to miss out on.
그냥 놓치기엔 아까운 뭔가 있겠죠.
 
By the end of this article, you should be saying, “If that 15 year old kid can do it ? so can I!”
끝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저런 15살 밖에 않된 꼬마도 하는데 나라고 못해?"
 
So, the next time you hear a DX station calling CQ, don’t just listen.
자 이제 DX국의 CQ 소리를 들어봅시다. 그냥 듣지만 말고
 
Throw your call sign out there and have some fun.
당신의 콜사인을 응답해 보시죠. 아주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73 and hope to see you "down the log."
안녕. 로그북에 당신의 콜사인이 기록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