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6, 2021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

물류 관련 업종 경력자들이 조기은퇴 또는이직으로 복귀하지 않아서 물류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코로나-19로 가족과 지내며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한 것도 한 이유라고 한다.

모던 타임스라는 영화가 있었다.

20세기 들어 개인의 삶이 거대한 체제속의 작은 부속품 하나쯤으로 비하됐다. 너 하나쯤 빠져도 세상은 돌아 간다며 협박아닌 협박에 참고 지내왔다. 막상 외적 요인이긴 하지만 강제로 그 체제에서 잠시 떨어져 보니 그말이 맞긴 한데 협박으로 느껴지진 않게 되었나 보다.  비록 부속품 하나에 불과 하지만 소중한 내인생을 자각한게 아닐까 싶다.

관두면 뭐먹고 살래? 라는 협박에 덜먹고 덜쓰면 된다며 막상 대답했다가도 뒤쳐질까봐 두려워 그리 못했었다. 막상 해보니 않될 것도 없더라는 걸 체감했을까? 귀촌 해서 한가롭게 살아보니 예전에 뭘 좀 안다고 잘난척 했던 것들이 다 부질 없더라. 게다가 요즘 십여년 전에 몰두 했던 일들을 재미삼아 다시 꺼내 봤더니 뭐 그리 변한 것도 없었다. 다만 변한거라면 더욱 자극적이라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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