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랭엔진의 냉각핀을 종이로 잘라 켜켜히 쌓아오려 표현한 방식에 감탄 했었습니다. 하지만 9개의 실린더를 가진 엔진 한기 제작하는데 족히 보름은 걸리는군요. B-17의 4발 엔진을 모두 조립하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결국 '현자타임'에 굴복해 버렸네요. 두가지 조립 옵션중 다른 하나로 실린더를 판금 형태로 조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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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핀 방식에 비하면 디테일 차이가 상당 하지만 그래도 조립해 놓으면 그럭저럭 괜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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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핀 방식에 비하면 작긴 합니다만 그래도 부품수가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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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여전히 작아서 퉁퉁한 손으로 잡고 풀칠하기도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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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름만에 엔진 4기 후딱 조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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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배기관은 종이로 표현한 방법입니다. 종이 관을 먼저 만들고 한쪽을 따낸 후 굽혔습니다. 판금에서 굽은관 만들때 이리 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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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난관으로 생각되었던 엔진 조립은 어찌어찌 끝냈지만 날개, 동체 후미부, 꼬리리날개, 후방 기관총좌 등등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겨우내 조립 할 듯 합니다.
B-17 엔진 시동 절차 동영상. 교육용으로 만들 었던 모양이네요. 조종석을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종이공작 틈틈이 실기 동영상도 감상해 줍니다. 조립할 때 참고도 되고 나름 '덕질'이죠. 종이로 공작한것 보면서 '아는체' 썰을 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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