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15, 2018

5월 중순의 양평 주말농장...

5월 중순의 양평 주말농장...

올해는 봄가뭄이 없어 주말 농사에 아주 다행 입니다만 뭘 한다고 그랬는지 농사일지 쓰기, 실은 블로그 질...이 뜸 했네요. 몇가지 수학문제에 꼽혀 있었습니다. 올해 역점 사업(?)을 허브 키우기로 정해놓고 씨를 뿌려 뒀는데 제법 싹이 올라왔습니다. 조만간 옮겨 심기 시작하면 일지를 자주 작성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마당의 잔디밭을 까내고 화단을 조성 했습니다. 얻어온 꽃나무 묘목, 다년생 화초 등등을 심었습니다. 심어 놓고 세어보니 한 이십여가지 되나 봅니다. 만발한 꽃을 기대하는 마음 한 가득 입니다.


화단 옆으로 야외 탁자를 옮겨놓고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네요. 포도밭(겨우 두그루 입니다만...) 배수 물길 낸다고 삽질 몇차례 하고는 막걸리 한사발 기다리는 중 입니다. 흰머리가 제법 희끗희끗하네요.


막걸리에 취했다가도 맑은 날이면 밤새 별을 헤어보기도 하지요.


생기로운 아침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냥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꼬지지한 파자마를 입었더라고 문만 열고 나가면 봄향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이 50대중반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79세쯤 이랍니다. 스믈네번 남은 찬란한 봄 중 하나가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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