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15, 2017

영화 속 밤하늘 장면에서 별자리를 찾다...

영화 속 밤하늘 장면에서 별자리를 찾다...

어재, 그제 하늘이 맑아서 밤하늘 눈요기 할 만 하더니만 오늘은 태풍 영향권에 들었는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별볼일 없는 밤입니다.

요즘은 워낙 광학기기(렌즈와 디지털 영상 센서)의 성능이 좋아진 탓에 여행 프로그램이나 영화속에서도 밤하늘의 현란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여주곤 하지요. 현대 첨단 기술, 그중에 반도체 영상 센서가 천체 관측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반도체 영상 센서의 감도란 예전의 필름에 비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감도를 구현해 주니까요.

참고: 천문학에 기여한 과학기술 (Coursera강좌, AstroTech 수강후기)
참고: 우주사진찍기 (Coursera강좌, AstroTech 수강후기)

영화를 보는 중에 멋진 밤하늘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을 밤 남쪽 하늘에 플레이아데스(Pleiades)와 황소(Taurus), 마차부(Auriga)자리가 선명하더군요. 달이 뜬 와중에 이렇게 별자리가 선명하게 찍힌 경우도 흔치 않습니다.



스텔라리움 소프트웨어로 비교해 보니 대략 11월 초순경 새벽 1시경으로 짐작되는 밤하늘 이었습니다. 밤하늘을 관찰하면 대략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다지요? 옛 조상들은 천구 운행에 따라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데 얼추 이해됩니다.


별볼일 없는 밤에는 이렇게 남이 찍어준 사진을 보며 밤하늘을 대신 관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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