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20, 2017

얏호~! 수능특강 수학 3과목 완강!

얏호~! 수능특강 수학 3과목 완강!

지난 7월 부터 시작하여 두달 반에 걸쳐 EBS의 "수능 특강" 수학 3과목을 완강 했습니다. 총 구성이 "기하벡터, 44강", "미적분II, 56강", "확률통계, 38강"으로 만만치 않은 분량입니다.

수능대비 일일공부

수능 시험 준비 하겠다고 맘먹길 지난 2월. 따로 사교육 기관에 다닐 처지가 아니어서 EBS 강좌만 보고 있습니다. 무려 3달에 걸쳐 "수능 개념" 수학과 3과목을 겨우 마치고 어영부영 몇달을 보냈습니다. 주중에는 회사 다니고 주말에는 양평 농장 가꾸랴 몇달을 그냥 보냈습니다. 워낙 봄 날이 좋았던 탓이었죠.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부터 다시 했습니다. 대학에서 학문을 이어갈 능력(Scholastic Aptitude)을 본다는 "수학 능력 시험"인데 누가 뭐래도 "수학(Mathematics) 시험"이라 할 겁니다. "수능 개념 강좌"에서는 겨우 잠자던 수학을 깨워 놨다면 "수능 특강"을 마친 지금은 어느 정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소양을 쌓았다는 자심감이 섭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산술 계산이 자꾸 틀립니다. 아울러 나머지 과목도 시작해야 하구요. 9월부터 회사도 휴직하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0일 가량 남았군요. 좋은 성과를 거두길 소망 하지만 뿌린만큼 거두겠죠.

성적을 떠나 "수학"을 발견하고 몰두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아주 큰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군요. 나름 수험생이라고 요즘은 위궤양 증세가 와서 밥먹으면 속이 아려옵니다. 성긴 밥대신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죽을 먹곤 합니다. 위에 부담도 안가고 간편하더라구요. 죽의 재발견입니다. 요즘은 이래저래 의식주에서 재발견 하는 것이 많군요. 이래서 인생 2막이라고 하나봐요. 생활 자체가 바뀌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죽을 손수 끓이기도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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