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4, 2017

8월 둘째주 양평.... 날이 조금은 선선해 졌습니다.

8월 둘째주 양평.... 날이 조금은 선선해 졌습니다.

8월 12일경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라고 합니다. 작년 영월에서 봤던 유성우의 기억을 되살려 보며 조금은 기대를 했습니다만 구름이 잔뜩 끼는 통에 영 틀렸어요.

입추, 말복이 지났다고 새벽에는 쌀쌀 했습니다. 전기 장판에 불을 넣고 자게 되더라구요. 일요일 아침 동녁 하늘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태양고도가 낮아진 탓인지 구름에 비친 붉은 끼가 아주 멋집니다.


농사는 공부 핑계로 거의 작파한 상태입니다. 장마 뒤에 올라온 풀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일단 농사보다는 수능이 먼저입니다.


더운 여름을 대비해 에어콘은 얻어다 놨습니다만 전원생활에 원말이냐며(사실 전기세 걱정도) 설치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실내온도가 거의 40도까지 올라가고 후끈한 방에서 잠자기도 어려웠을 때, 천장 선풍기를 두개 달았더니 얼마나 좋던지.. 문명의 이기를 져버릴 수가 없네요.


공부하는 와중에 전선줄 걸이도 만들어 달았네요. 전에 만들었던 와인잔 걸이와 같은 디자인 입니다. 목수의 소질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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