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한다고 자막 달기 2번째 입니다. 역시 공부는 재미로 하는게 답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죠. ㅎㅎㅎ 중간에 잘 안들리는 문구가 있는데 혹시 아시면 알려 주세요. 수정할께요. ^^
이번 주에 관측할 천체는 큰개(Canis Major, 캐니스 메이져, Canis는 라틴어로 개, 고대 그리어로 뭐라하는지 동영상을 보세요)와 작은개(Canis Minor) 자리 입니다. 이 별자리는 겨울의 대표 별자리 오리온의 왼쪽에 있습니다.
밤하늘을 보면 밝게 눈에 띄는 별이 관측됩니다. 그별마다 별자리에 속해 있죠. 별자리는 예로부터 천문학자들이 임의로 구획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밤하늘을 즐길 때 별에 대해 알면 되지 누군가 임의로 그어놓은 별자리를 꼭 알아야 할 것은 없다고 합니다만 기왕이면 알면 좋죠. 옆사람에게 으쓱대며 얘기해줄 수 있구요. 왕년의 최고 인기였다는 유명 변사 저리가라 일겁니다. 취미란게 뭐 있나요? 폼 잡는거죠. ㅎㅎㅎ 임으로 그어놓은 것이긴 하지만 별을 지칭할 때 별자리를 참고로 말하니 취미가라면 별자리 몇개쯤은 알아 두면 좋겠습니다.
큰개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이 바로 "시리우스" 입니다. 북반구에서 태양을빼면 가장 밝은 별이죠. 작은개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은 "프로씨온"입니다. 프로씨온은 태양에서 가까운 별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네번째로 가까운 별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가까운 별은 어둡기 때문에 맨눈으로 볼 수 없죠. 시리우스와 프로씨온의 닮은 특징으로 각각 백색왜성과 쌍성계를 이룬다고 하네요.
오리온의 발 아래에 "에리다누스(고대 그리스어에서 강-river-을 대표하는 말이라는 군요)" 별자리가 길게 흘러내립니다. 지평선 가깝게 떠서 맨눈으로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별의 네번째 밝은 별(엡실론 에리다니)이 있는데 밝기가 변하는 모양입니다. 변광성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태양계처럼 행성을 지녔다는 군요. 우리 은하계에 행성을 지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별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별자리에서 밝기순으로 고대 그리스어 알파벳 문자를 부여 합니다. 옛날에 정한 것이라 밝기가 일치 하지 않지만 지금도 그대로 사용한다는 군요. "엡실론 에리다니(Epsilon Eridani)"는 에리다누스 자리에서 다섯 번째 밝은 별이죠. 엡실론(Epsilon, ε)은 알파벳 네번째 문자입니다. 이참에 고대 그리스어 알파벳도 외워 보실까요?
http://en.wikipedia.org/wiki/Greek_alphabet
알파 α, 베타 β, 감마 γ, 델타 δ, 엡실론 ε, 제타 ζ, 에타 η, 쎄타 θ, 이오타 ι, 카파 κ, 람다 λ, 뮤 μ, 뉴 ν, (크)사이 ξ, 오미크론 ο, 파이 π, 로 ρ, 시그마 σ, 타우 τ, 입실론 υ, 파이 φ, 치 χ, (프)사이 ψ, 오메가 ω....
그러고 보니 우리 전자쟁이에게도 익숙한 문자가 꽤 많군요. hihi~
아참... 그리고 천체가 항상 동에서 떠서 서로 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태양계의 내행성(수성, 금성)이나 달의 경우 초저녁 부터 서쪽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서쪽에서 뜨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지난주 SkyWeek 편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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