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와서 맞이한 첫겨울의 첫눈이 새롭습니다.
양평에 주말 별장을 마련한게 벌써 5년전 일입니다. 올해(2020년) 집을 고쳐 귀촌살이 넉달째 만에 첫겨울을 지내는 중 입니다. 지난 여름에 도시에서 이삿짐 싸들고 내려와 시골 주민이 되었더랬지요. 어제, 12월 13일에는 제법 큰눈이 내렸습니다. 처음보는 눈 인양 새롭네요. '귀촌'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달라서겠지요. 굳이 구분해야 하나 싶지만 인생 2막이 막 시작되나보다 싶고... 뭐, 그렇습니다.
장독위에도 수북히 쌓였어요.
마당에 눈사람도 세우고,
거실에 앉아 어묵꼬치를 끓이고 막걸리 한사발 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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